여행하는 나무늘보/2002 중국 어학연수

푸진 생일상이 너무 싸다

DreamSEA 2015. 7. 10. 11:06

 

 

앞에서 말했다시피 같은 유학생들끼리 생일을 꼭 챙겨줬는데, 그 이야기를 해 보겠다.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우리 학생15명정도와 교수님1분이 그래도 좀 크고 고급인 식당에 들어갔다.

사람이 많으니 연회석(room)을 빌리고, 중국 식당 특유의 회전하는 테이블이 꽉 차도록 음식을 시켰다.
뮬론 최고급인 카오야(북경오리)와 각종 고기, 어류등 푸짐했다.

이때 지배인이 한국돈 3만원정도의 가격이 넘으면 room안에 있는 노래방 기계를 공짜로 쓰게 해 주겠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까지 얼마가 나왔나..보니 그렇게 많이 먹었는데도 2만원 정도 밖에 안나왔다.


그래서 고급 술을 몇병 시켰다.
한국의 이과두주(고량주)정도 되는 것 같았다.

그래서 결국 노래방 기계까지 켜서 신나게 놀았다.

그리고 한턱 내겠다고 한 생일 당사자에게 날아온 것은 한국돈 4만원이 조금 못되는 계산서였다....^^

지금은 중국 물가가 많이 올라서 이정도는 아니겠지만, 당시에는 정말 싸게 잘 먹었던 기억이다.


위에는 그 당시의 우리 테이블 모습이다.
(실내라서 화질이 매우 흐리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