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속의 쥐며느리
[짝패]- 완죤액쑌
DreamSEA
2009. 2. 4. 15:24
(2006년 7월 25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짝패는 개봉 전부터 보고 싶어서 애가 닳았던 영화였다.
이미 감독 “류승완”에서 먹고 들어가서 무술감독 “정두홍”이 주연으로 등장한다.
캬~~~~
이것만 가지고도 가슴 설레이는 것 아니겠는가?
난 류승완 감독의 영화를 “죽거나 혹은 나쁘거나”부터 시작해서 하나도 빠짐없이 모두 봤다.
생각해보니 내가 이정도로 추종하는 감독은 없었던 것 같다.
그는 항상 기대를 안해도 놀라게 해 주었으며 기대를 하면 항상 그 이상의 것을 보여주었다.
어쨌든 이 영화는 다들 아시다시피 그냥 쌩짜 “액쑌” 무비로 보아야지 뭐
스토리가 없다...
애들이 연기를 못한다...
이런 얘기 할 거였으면 영화 보지 말았어야 하는 거다.
여러 인터뷰에서 밝힌 대로 이 영화는 류승완 감독의 마지막 액션 영화다.
그렇기 때문에 각본이고 나발이고 제작자 눈치도 보지 않고 오로지 화려한 다찌마와리 액션을 영화 내내 보여주고자 발악 한 영화라는 점을 유념한다면 이 영화는 기대치를 120% 만족시키는 영화가 될 수 밖에 없다.
(이 영화에서 류승완은 “제작, 감독, 각본, 주연”의 4가지 역할을 모두 혼자 했으며, 특히 제작사 눈치 보기 싫어서 아예 “외유내강” 필름을 만들었다. 이 회사는 류승완 감독 부인 회사이다^^;;)
어쨌든 난 정말 재밌게 봤다.
다만 아쉬운 점은 시사회에서 마지막 사시미칼 액션 씬에서 칼 소리가 너무 소름이 돋는다고 해서 극장 개봉 당시에 칼소리를 약간 죽였다는 것 정도...
그리고 연기가 어설프다 뭐다...
하는데 현존 남자 배우 중에 540도 돌려차기가 가능한 배우는 아무도 없거든...
근데 어쩌라고...
그리고 이번 영화에서 이범수씨, 연기 잘만 하더만 모...
왜 대종상 남우조연상 후보로도 못올랐나 모르겠네.
별로 치면 ★★★★☆
아래는 퍼온 영화 스토리.
친구가 죽었다.
2005년 온성. 서울에서 형사생활을 하던 태수는 어린 시절 죽마고우 왕재의 부음을 듣고 십여 년 만에 고향을 찾는다. 그는 장례식장에서 필호와 석환, 동환과 재회한다. 왕재의 갑작스런 죽음에 의문을 품은 태수는 서울행을 잠시 보류하고 며칠 더 고향에 남기로 한다.
우리가 쫓는다.
왕재의 주변을 중심으로 조사를 벌이던 태수는 패거리들에게 공격을 당하다, 석환의 도움으로 가까스로 위기에서 벗어난다. 이 날의 사건을 계기로 의혹은 더욱 짙어지고, 태수와 석환은 본격적으로 왕재의 죽음을 파헤쳐 들어간다.
그러나 그들이 죽음의 배후에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이유를 알 수 없는 죽음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태수와 석환은 어느새 운명적으로 짝패가 되어 보이지 않는 적들을 향해 전쟁을 선포하기에 이르는데.
다음은 누구냐!
하나 둘씩 밝혀지는 죽음의 단서들. ‘개발’이라는 미명아래, 살갑던 고향은 어느덧 지옥으로 변해가고 있었다. 온성의 개발특구 사업은 서울에서 내려온 조사장을 중심으로 온 마을 사람들과 필호까지 모두 연루되어 서로를 피폐하게 만들고 있다. 그 가운데 왕재의 죽음이 개발특구 사업과 관련있음이 서서히 드러나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