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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일어나 애스턴 호텔에서의 마지막 조식을 먹고 서둘러서 픽업 차량에 탑승하여 호놀룰루 공항으로 왔다.

 

한국 인천공항을 생각하고 세시간 일찍 왔는데 호놀룰루 공항은 한가롭기 그지 없어서, 짐 부치고 수속까지 마쳤는데도 두시간이 남았다.

 

그래서 우리가 반나절 시내 관광을 하면서 만난 패키지 여행 신혼부부들과 수다를 떨다가 면세점에서 초콜렛,커피 등의 자질구레한 것들을 사면서 달러를 다 쓰고 2달러만 남았다.

 

 

그래도 시간이 좀 남았는데, 와이프가 하와이안 항공의 기내식이 너무 맛이 없으니까 여기서 뭐 맛있는 것을 찾아서 먹고 가자고 하였다.

 

면세 코너에서 돌아 다니다가 푸드코트 옆에서 발견한 "캘리포니아 피자 키친" 에 들어갔다.

 

별 생각없이 주문한 피자가 너무 맛있었다.

 

기대를 안해서 그런가...

 

한국에도 몇군데 생겼다고 하는데 한국에 가서도 찾아가 봐야겠다.

 

 

 

어쨌든 이번에는 연착 없는 비행기를 타고 한국으로 돌아왔다.

 

시작부터 비행기 연착으로 고생하고, 렌터카 타고 다니며 힘들긴 했지만 즐거운 여행 이었다.

 

10년 후에 부모님이랑 자식들 낳아서 데리고 다시 오기로 와이프와 약속했다.

 

잘 있어라 하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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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우마 베이에서 호텔로 돌아오자 마자 다시 와이키키 해변으로 나갔다.

 

정작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던 와이키키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날을 와이키키 관광에 쓰기로 하였다.

 

 

각종 기념품과 길거리 음식을 파는 야시장(마켓 플레이스) 를 지나 거리를 걷다 보면 사진에 나오는 Mr. Silver 와 마찬가지로 관광객의 시선을 끄는 거리의 예술가들이 많이 보인다.

 

사실 직접 보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보았던 행위 예술가 들에 비해서 허접하긴 한데...

 

그래도 관광지 다운 풍경 이었다.

 

해변의 뒷쪽 으로는 각종 특급 호텔들과 면세점, 명품 샵 들이 들어서 있다.

 

 

최근 하와이에서 가장 HOT 하다는 음식점인 "치즈케잌 팩토리" 이다.

 

원래 하와이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미국 전역에 있는 프랜차이즈 음식점 인데, 와이키키에 하와이 1호점이 생기면서 하와이 주민뿐 아니라 각국의 관광객들 까지 몰려들어서 엄청난 성황을 이루고 있다.

 

기본 1~2시간은 대기해야 식사가 가능한데, 우리는 미리 접한 정보대로 Take Out 계산대에서 우리가 먹고 싶은 것만 주문해서 바로 계산하고 포장해서 나왔다.

 

"프레쉬 스트로베리 치즈케익, 화이트 코코넛 치즈케익" 을 먹었는데 그 풍미와 맛이 정말 좋았다.

 

물론 살 찌는 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 했지만 ㅎㅎ

 

 

면세점에서 친지들의 선물까지 구입하고 나니 저녁 8시가 가까와 지는 시간 이었다.

 

너무 배가 고픈데 시간도 늦어서 맛집을 찾아다닐 체력과 시간이 없었다.

 

마침 숙소 가까운 곳에 마우이에서 가려다가 못간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 라는 캐쥬얼 레스토랑이 있어서 그곳에 가보기로 했다.

 

별다를 것 없는 버거, 스테이크 등을 파는 미국식 식당인데, 이곳의 특징은 파인애플 쥬스를 주문하면 파인애플 모양의 저금통 안에 쥬스를 담아주고 식사 후에 저금통을 가져갈수 있다는 점이다.

 

많은 관광객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파인애플 쥬스를 먹고 저금통을 get~

 

이후에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호텔 발코니에서 와이키키 해변을 바라보며 치즈케익 팩토리에서 산 케익과 포장해온 프렌치 프라이를 안주로 맥주를 한잔 하려고 했으나...

 

오늘 물놀이와 쇼핑 강행군으로 지친 와이프가 뻗어 버리는 바람에 혼자 외로이 술을 마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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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다이아몬드 헤드 트래킹을 마치고, 10시에 바로 리무진을 타고 "하나우마 베이" 로 향하였다.

 

앞서 말했다시피 한인 여행사에 상품을 예약하여 가는 것이기 때문에 가는 길에 패키지 관광객과 함께 리무진에 태워서 데려다 주었다.

 

 

하와이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기 때문에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경험하기 좋은데, 그중에 쉽게 접하고 반응이 좋은 것이 스노쿨링 이다.

 

"하나우마 베이"가 바로 하와이에서 스노쿨링 하기에 가장 좋은 장소이니 모든 관광객들이 한번씩은 들렀다 가는 곳일 것이다.

 

화산이 폭발하면서 말발굽 모양의 둥근 만이 형성되어 그 안쪽에는 파도가 약해지고 산호초가 대량 번식하였으며, 그것을 뜯어 먹기 위해 들어온 물고기들이 만 바깥쪽으로 안나가고 계속 번식하며 살아서 다양한 열대어들을 해안가에서 직접 볼수 있다.

 

스노쿨링의 명소이다 보니 예전부터 너무 많은 관광객이 오는 바람에 자연 환경이 파괴될 위험에 처하자 하와이 주에서 국립 공원으로 지정하고 현재에는 하루 입장객 수를 제한하며 환경을 보호하고 있다.

 

-입장전 10분간 환경보호 비디오 시청

-비누 사용 금지

-쓰레기 놔두기 금지

-물고기 터치 금지

 

금지...금지...금지...

하지 말라는 것 투성이 이지만 그래도 갈만한 가치가 있는 곳이다.

 

 

확실히 마우이의 블랙락에 비해서 장소도 넓고 볼수 있는 물고기도 다양 하였다.

 

파도가 별로 없고 물이 얕아서 물고기를 쫒아 다니기도 편한데, 문제는 산호초가 너무 많아서 다리가 여기 저기 쓸려서 상처를 입게 되니 꼭 긴 수영복이나 래쉬가드, 아쿠아 슈즈가 필요하다.

 

가족 단위로 온 관광객도 많고 아이들도 많은데 산호 부스러기와 모래 먼지가 많아서 해안가 쪽은 잘 안보이기도 하니 결국은 깊은 쪽으로 나가야 물고기가 많다.

 

한국에서 가져간 방수 카메라 Sony TX-5 가 이번에도 빛을 발해 주어서, 많은 물고기의 사진을 생생하게 담아 올수 있었다...

 

물론 다시 꺼내 보지는 않겠지만... ㅡ.,ㅡ;;

 

그리고 마우이에서 10$ 주고 산 스노쿨링 세트와 구명조끼를 여기까지 들고 왔는데, 마우이와 하나우마 베이에서 잘 써먹고 입구에 줄서있는 한국인 관광객에게 8$에 팔고 왔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장비 없이 와서 현장에서 스노쿨링 세트를 렌트 하는데, 그 가격이 8$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도 손해는 아닐 것이다 ㅎㅎ.

 

생각보다 물 속에서 노는 것은 힘이 들어서 1~2시간 지나니 온몸이 지치고 너무 화창한 날씨에 살갗이 빨갛게 익어 갔다.

 

여행사에서 제공한 도시락을 먹고 이제 다시 와이키키 해변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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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차의 아침이 밝아왔다.

 

여행의 마지막 날이니 만큼 알차게 보내기 위해 아침 일찍 리무진을 타고 나섰다.

 

앞서 한인 여행사에 "다이아몬드 헤드 트랙킹, 하나우마 베이" 관광 픽업,샌딩을 주문해 놓았기 때문에 오늘은 렌터카없이 편하게 왔다 갔다 할수 있었다.

 

 

 

바쁜 일정이니 조식을 서둘러 먹고 다이아몬드 헤드 트랙킹에 나선 시간은 아침 7시30분.

 

다이아몬드 헤드는 해안가에서 가장 높은 산이자 화산 분화구 인데, 높이의 잇점 때문에 2차 세계대전 당시 군사적 목적으로 이용되어 산꼭대기까지 참호를 건설해 놓은 것이라고 한다.

 

와이키키 해변에서 차로 10~15분 정도 밖에 안걸리고, 걸어서 올라가도 1시간 30분 정도면 왕복이 가능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다녀오면 여행 일정에 큰 무리가 없을 정도 이다.

 

그러나...하와이에 오는 대부분의 관광객이 신혼여행인 탓인지 굳이 새벽부터 일어나서 땀흘리며 산을 오르는 행위는 하지 않는가 보다...

 

우리가 갔을 때는 마침 날씨가 좋아서 먼 바다까지 보이고 쌍무지개도 떠서 아주 좋았다.

 

고래를 볼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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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가 넘자 서둘러서 PCC로 향하였다.

 

PCC는 Polinesian Cultural Center 를 말하는데, 엄청 거대한 민속촌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환태평양 지역의 수백개의 섬 중에서 가장 크고 문화가 번성했던 8개 부족의 구성으로 민속촌의 구역을 나누고 각 부족의 의식주 행태를 복원하여 재현하고 민속 춤, 노래, 놀이문화 등을 체험해 볼수 있다.

 

민속촌 구경 이외에도 저녁에는 PCC 메인 쇼를 뷔페 식사와 함께 즐길수 있기 때문에 유명한데, 보통 와이키키 지역의 "매직쇼, 호텔쇼" 등을 보는 것보다 쇼의 규모와 구성이 크고 다이내믹 하기 때문에 쇼만 보러 오는 외국인도 많다.

 

와이키키 지역에서 멀기 때문에 렌터카를 타고 북부해안 여행 도중에 들르거나, 셔틀을 이용하려면 1인당 23$를 차비로 내야 하니 이동 수단을 꼭 미리 챙겨야 한다.

 

 

민속촌이 넓어서 8부족의 구역을 이동할 때에는 민속촌을 가로질러 흐르는 강을 따라 보트를 타고 이동하는 것이 편하다.

 

각 부족의 특색에 따라 지어진 의식주 문화를 볼수 있고 원주민들이 나무타기, 불피우기, 사냥하기 등의 공연을 보여준다.

 

그리고 관광객이 참여하여 체험할 수 있는 놀이문화도 있으니 적극적으로 해보자.

 

 

와이프가 하와이 꽃으로 만든 화관을 쓰고 싶어하는것 같아서 5$ 주고 하나 사줬다.

 

마음에 들었는지 화관을 쓰고 댄스 타임을 갖는 새댁 ㅋㅋ

 

저 꽃무늬 원피스도 어제 wall mart에서 산 것이다.

 

 

너무나도 넓은 민속촌을 대충 둘러보고 6시가 되자 서둘러서 뷔페 식당으로 왔는데, 이유는 7시30분에 있을 "PCC 메인 쇼" 가 시작하기 전에 저녁 식사를 마치고 공연장으로 가야 하기 때문이다.

 

PCC의 티켓은 (민속촌 입장료+저녁 식사+메인 쇼 좌석티켓) 의 패키지로 파는데 가격대는 80~200$ 까지 다양하다.

 

저녁 뷔페 식당이 5등급으로 나뉘는데, 저렴한 두 등급은 "하와이안 뷔페(아일랜드 뷔페)" 라는 간이 뷔페 식당에서 식사를 하고, 위의 세 등급은 "메인 디너 뷔페" 식당에서 식사를 한다.

 

메인 뷔페 식당에서는 다양한 세계 음식들이 나오는 "환태평양 뷔페(알리 루아우)" 와 스테이크, 갈비, 대게 등이 나오는 "BBQ 뷔페(프라임 립 뷔페)" 가 있는데, 당연히 BBQ 뷔페가 더 비싸다.

(BBQ 뷔페 이용자는 당연히 환태평양 뷔페도 이용 가능하다)

 

어쨌든 나는 패키지나 단체 관광이 아닌 자유 여행으로 와서 한국에서 티켓을 예매해 놓고 갔는데, 두번째로 비싼 등급인 "앰버서더 프라임" 등급의 표를 인당 120$에 샀다.

 

대신에 (차량지원X, 가이드X, 오후4시 입장) 옵션이 걸려 있다.

 

차를 가져가지 않으면 셔틀 차비로 23$ 씩을 내야하니, 그돈으로 꼭 렌터카를 빌려서 타고 다른 곳 관광도 하는 것이 100배 이득이다.

 

그리고 사진에서 보다시피 메인 식당의 홀이 엄청나게 커서, 당일 PCC 메인 쇼를 관람하는 500명이 식사를 할수 있기는 하지만 매우 복잡 혼잡 하다.

 

이때 우리에게 천사의 손길이 다가오니...

 

아무래도 낮에 바다 거북이를본 행운이 가져온 결과인것 같다. 

 

 

 

 

사진으로 봐도 우리가 앉은 좌석은 앞서 보았던 500명이 식사하는 홀과 다르게 조용하고 고급스러워 보이지 않는가?

 

이역만리 타국에서 천사의 손길을 만났으니, 한국인의 따뜻한 情은 정말 고마운 것이다.

 

어떻게 된 일이냐 하면~ 우리가 PCC 메인 뷔페 식당에 입장할때 자리를 안내해주던 웨이터 직원분이 "어? 혹시 한국분 이세요?" 라고 물어서 그렇다고 했더니 "신혼여행 오셨어요?" 라고 다시 물었다.

 

그리고 잠깐 기다리라고 하고 지배인에게 말해서 우리 좌석을 가장 비싼 독립된 홀로 업그레이드 해 주었다.

 

이 자리는 패키지 에서도 인당 200$ 정도 하는 슈퍼 앰버서더나 VIP패키지에서 먹는 곳 같은데...

 

심지어 텅텅 비어서 10여개의 테이블 중에서 우리만 앉아 있었다!!!

 

 

사실 PCC는 기독교 대학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여 가이드와 웨이터 등의 일을 하는 지역 센터라고 볼수 있다.

 

따라서 원주민이 아닌 일반 직원들은 매우 젊고 대부분 아르바이트와 봉사활동 형식으로 일을 한다.

 

우리에게 편의를 제공해준 직원분은 "김X영" 씨라는 한국인 유학생 이라고 하셨다.

 

어쨌든 아주 혼잡한 성수기나 주말 아니면 직원 재량으로 신혼부부나 특별한 손님에게 업그레이드를 해줄수 있는 것 같았다.

 

사실 하와이 에서는 호텔에세도 신혼여행이라고 하면 빈방이 있는 한 오션뷰로 바꿔 주거나 한등급 높은 룸으로 업그레이드 해주는 일도 있다고 한다...만 이런 행운은 나에게 없었다 ^^;;

 

 

식사하는 중에도 찾아와서 불편한건 없나 살펴주고, 식사후에 디저트로 칵테일까지 가져다 주셨으니...이국 땅에서 만난 한국인의 정이 너무 따뜻해서 뭉클 했다.

 

그래서 그동안 짜게 주었던 팁을 여기서는 가장 많은 액수로 드렸다.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꾸벅.

 

 

디너를 먹고 PCC에서 가장 큰 극장인 "퍼시픽 대극장" 으로 이동하여 메인 쇼를 보게 된다.

 

"Ha, Breathe of Life" 라는 쇼인데, 등장 인물만 100명이 넘는 대규모 공연 이다.

 

태평양 연안의 하와이, 타히티, 사모아...등 여러 부족의 신화와 전설을 한 남자의 생애를 통해 연결해서 보여주는데 춤, 노래, 격투, 불쇼...까지 1시간 30분 동안 정말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여 준다.

 

와이프는 넓은 PCC를 돌아다니며 지치고 실망하고, 쇼를 보면서도 초반에 졸더니만 후반부에 10분 넘게 이어지는 화려한 불쑈를 보고서는 환호성을 지르며 좋아 하였다.

 

우리는 두번째로 비싼 등급의 표라서 무대 앞에서 두번째 줄에 앉았기 때문에 배우들 얼굴도 잘 보이고, 불쑈에서는 그 화끈한 맛을 볼수 있었다.

 

그리고 티켓에 포함된 간식 쿠폰 덕분에 인터미션에서 과일 샤베트를 공짜로 먹었는데 배부른 상태에서도 맛있었다.

 

피곤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좋은 경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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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하와이 북부 드라이빙 여행 중에서 가장 중요한 일정이 이곳 "쿠아아이나 버거" 에 들리는 것이었다.

 

하와이 오하우섬 북부 해안에서 서퍼들의 도시로 유명한 "할레이바", 그곳에서 탄생한 하와이 특산 수제 햄버거 전문점 이다.

 

 

하와이 곳곳에 체인점이 몇개 있는데, 우리는 굳이 본점에서 먹고 싶어서 작은 마을 할레이바까지 차를 몰고 왔다.

 

작은 마을의 햄버거 가게인데도 사람들이 많아서 30분정도 기다려서 앞마당에 경치 좋은 곳의 자리에 앉을수 있었다.

 

세월을 느낄수 있는 식당 이었지만 파란 하늘과 나무들에 둘러싸여 있어 정취있는 곳이었다.

 

 

본격적인 먹방 시작~

 

드디어 눈앞에서 만난 쿠아아이나 버거, 그중에서도 베스트 셀러인 "파인애플 버거" 이다.

 

쿠아아이나 버거에서는 화와이의 특색을 살려서 파인애플, 아보카도 등의 과일을 넣은 버거가 유명하다.

 

일단 크기도 미국 사이즈여서 크지만, 안의 패티의 두께도 있고 생 파인애플을 통째로 썰어 넣어준 덕분에 맛있는 육즉입 줄줄 흘렀다.

 

한입에 넣기 힘들었지만 평소에도 햄버거를 좋아했던 나는 입을 쩍 벌리고 미국인들처럼 먹었다.

 

나에게는 5박7일의 하와이 여행에서 가장 맛있는 음식 이었다.

 

그리고 이곳의 프렌치 프라이는 홈 스타일 조리를 해서 바삭하고 맛있다고 하여 많은 사람들이 포장해 간다.

 

우리도 포장해서 차에서 타고다니며 먹었으니 혹시 가시는 분들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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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동거리가 많은 날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AVIS에 가서 렌터카를 빌렸다.

 

마우이에서는 HANA를 가기 위해서 오픈카를 빌렸었는데, 오하우에서는 이동수단의 의미만 가지기 때문에 일반 승용차(스바루 임프레짜)를 빌렸다.

 

스바루 자동차는 한국에 들어왔다가 망해서 좀처럼 볼수 없었기 때문에 처음 타 보았는데 차가 짱짱하고 잘 나가고 좋았다.

 

북미나 캐나다 에서는 "아웃백" 같은 SUV 차량을 비롯하여 판매량이 많다고 한다.

 

 

아침부터 서두른 이유는 오늘의 첫 투어가 바로 아울렛 쇼핑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원래 한국에 들어오는 메이커들의 고향이기 때문에 싸기도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이기 때문에 미국 상품 이외에 수입 상품들도 한국보다 많이 싸다.

 

어쨌든 "와이켈레 아울렛"은 와이키키에서는 차로 한시간정도 가야 하는데, 문도 열기 전에 도착하려고 서두른 이유는 중국인,일본인...그리고 최근엔 한국인까지 아시아계 관광객들이 아침부터 몰려들어 아울렛 상품들을 싹쓸이 하기 때문에 오후에 가면 상품이 많이 없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광객이 단체 버스나 트롤리를 타고 오기 때문에 렌터카를 이용하는 자유 여행객은 조금 서둘러서 아침에 가면 좀 편하게 쇼핑을 할수 있다.

 

우리도 여기 저기 돌면서 우리 것과 지인들 선물을 쇼핑하고 보니 양손에 쇼핑백이 한가득 이었다...

 

특히 COACH, CK, Polo 등이 매우 싸서 서너개씩 사다보니 어느새 우리도 소문 속의 아시아계 싹쓸이 쇼핑객이 되어 있었다 @,.@;;

 

 

오전에 서둘러 아울렛 쇼핑을 마친 우리는 큰 짐을 덜어 놓은 듯한 기분이 되어 여유롭게 오하우섬 드라이빙 여행을 즐겼다.

 

북쪽으로 돌아서 동쪽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하였는데, 저녁에 동남쪽에 있는 PCC(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에서 공연을 보아야 하기 때문에 낮에 북부를 돌아보기로 한 것이다.

 

북부 쪽에 유명한 맛집들이 여러 여행책자에 소개되어 있어서 점심을 해결 하기 위해 몇군데 가 보았다.

 

먼저 간곳은 섬 북부 카후쿠 지역 길가에 있는 "지오바니 새우 트럭" 이었다.

 

어느날 부터인가 이곳 길가에서 새우를 파는 지오바니 트럭이 생겨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자 다른 트럭들이 몰려서 옆에서 새우를 팔기 시작해서 이젠 새우 거리(?) 처럼 되어 버렸다.

 

그래도 먹기로 했으면 원조로 가야지...라는 마음에 "지오바니" 새우트럭을 찾아 갔다.

 

말이 노천트럭이지 넓게 테이블과 의자를 늘어놓고 있으니 그냥 야외 노천식당 같다.

 

손가락보다 조금 큰 새우를 단순하게 칠리소스와 마늘에 볶아서 쌀밥과 나오는 요리인데, 한접시에 가격이 13$로 길거리 음식 치고는 좀 비싼 감이 있지만 노천에서 느긋하게 먹는 맛이 괜찮다.

 

와이프는 하와이에 와서 먹은 음식 중에서 이것이 가장 맛있었다고 하였다.

맛있었지만 다른 맛집도 가야 하므로 과식은 금물...한접시만 시켜서 같이먹었다.

 

 

짜잔~~~

 

"터틀 비치" 라고 이름이 붙은 것은 아니지만 모두들 북부 해안가에서 바다 거북이가 자주 출몰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패키지가 아닌 자유관광이 이럴때 좋은 것인데, 차를 몰고 가다가 길가에 불법 주차한 차가 많고 사람들이 몰려 있으면 따라서 내려보면 무슨 일인지 안다.

 

바로 거북이, 고래 등이 출몰한 것이다!!!

 

우리도 북부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차들이 많이 주차해 있길래 따라 내려서 해변가로 내려가 보니 엄청나게 큰 거북이가 모래사장에 올라와 있었다.

 

거북이가 보인다고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서 만지거나 하면 큰일난다.

 

미국은 자연보호가 매우 철저하기 때문에 거북이가 해안에 올라오면 어느샌가 해안 경비대가 와서 거북이 주변 몇미터에 빨간 줄은 치는데 그 줄을 넘어가거나 거북이를 만지면 중대범죄가 되어 경찰에게 처벌 받는다.

 

거대한 등딱지와 갈라진 살결등이 매우 오래산 바다 거북이 같았는데, 와이프는 400살도 넘었을 거라며 너스레를 떨고 좋아했다.

 

고래는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수월하게 거북이를...그것도 엄청 큰 거북이를 보게 되어 왠지 기분이 엄청 좋아진 여행길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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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우 섬에서 우리가 묵을 숙소는 와이키키 해변에 있는 "Aston Waikiki Beach Hotel" 이다.

 

와이키키 해변을 따라 주~욱 늘어선 호텔들 중에서 중저가 호텔이라고 볼수 있는데, 그래도 바로 해변을 바라보고 있어서 특급호텔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매우 만족 스러웠다.

 

보통의 중저가 호텔들은 한국의 해운대 처럼 해변에서 안쪽으로 들어가 있는 곳에 위치해서 특급호텔들에 가려서 해변이 보이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인데, 이 호텔은 그 경계에서 가격이나 위치가 참 마음에 들었다.

(바로 옆이 메리어트 호텔이다...)

 

마우이 에서는 신혼여행에서 바로 간 것이었으니 쉐라톤 리조트에서 쉬는 느낌이었고, 오하우 섬에서는 관광 일정이 빠듯해서 매일 아침 일찍 나가야 하므로 굳이 비싼 숙소에 묵을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서 내린 결론 이었다.

 

 

가격은 1박에 150$ 내외로, 물가가 비싼 하와이에서 그나마 납득할만한 가격이었다.

 

셋째날 저녁 먹으러 가기 전에 잠깐 호텔에 체크인 하고 짐을 풀러 왔을때 찍은 사진으로, 바로 앞에 펼쳐진 와이키키 해변을 보고 신난 와이프의 모습이다.

 

조금 있다가 저녁을 먹어야 하는데 그새를 못참고 요거트를 산 와이프...

 

하지만 미국은 뭐든지 사이즈가 커서 결국은 남겼다.

 

 

 

4일차 아침에 맞이한 애스턴 호텔의 조식 뷔페 이다.

 

이 호텔의 조식은 다른 호텔과는 다른 차별점으로 유명한데, 체크인 시에 조식이 포함되어 있다면 룸에 노란색 아이스 박스를 넣어 준다.

 

"Breakfast on the beach" 라고 하는 서비스로 노란 아이스 박스에 먹고 싶은 음식을 담아가서 수영장 근처이든, 와이키키 해변이든 가져갈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많이 가져가서 낮에 여행중에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도시락 대용으로도 가능한데, 하와이의 호텔은 모두 엘리베이터 옆에 아이스큐브 머신이 있어서 얼을음 담아서 가면 상하지 않고 시원하게 먹을 수 있다.

 

평소 해외 여행 시에 아침에 서두르다 보면 조식을 제대로 못챙겨 먹고 몇개 싸들고 나오느라 눈치 보는 일이 많았는데, 여기는 아예 대놓고 싸가지고 가라고 권장하니 참 편하고 좋았다.

 

아침 6시30분~ 9시30분 사이에 아무때나 3층 수영장 옆의 카페테리아로 가서 먹거나 음식을 싸오면 된다.

 

그리고 역시 한국인, 일본인이 많이 오는지 (쌀밥, 미소된장국, 김치) 가 뷔페에 제공 되는데, 늦게 가면 다른 사람들이 다 가져가버리고 없으니 한식이 그리운 사람은 서둘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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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일찍 마우이섬 공항에서 공짜 주내선 비행기를 타고 다시 오하우 섬으로 넘어왔다.

 

앞서 말했다시피 하와이안 항공으로 하와이에 오게 되면 공짜로 주내선(국내선) 비행기를 왕복으로 한번 이용할수 있게 해준다.

 

그래서 편한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이 아닌 하와이안 항공으로 오는 사람이 많은데, 그렇게 해서 우리처럼 마우이 섬이나 빅 아일랜드 섬 같은 곳에 공짜로 다녀올수 있으니 참 좋다.

 

흔히 사람들이 말하는 "하와이, 호놀룰루, 와이키키" 는 바로 이곳, 하와이에서 가장 큰 섬인 "오하우" 섬을 말하는 것이다.

 

호놀룰루 공항에서 시내까지 이동하는데 택시나 셔틀을 이용하는 비용이 추가로 들게 생겼는데, 찬찬히 알아보니 패키지 관광을 하는 사람들에 끼어서 반나절짜리 오하우 시내 투어를 이용하면 공짜로 공항 픽업, 센딩 서비스를 해준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오하우로 넘어와서 편한 것이 영어는 물론이고 일본어, 한국어 사용만 해도 돌아다니고 여행할수 있다는 사실!!!

 

심지어 일본어는 왠만한 쇼핑 센터에서 공용어처럼 쓰이고, 버스 중에서 일본인만 타는 버스도 있다.

 

그만큼 80년대 거품경제 이후 일본 자본이 하와이를 많이 잠식했다는 반증이고, 관광객도 많이 온다는 뜻일 것이다.

 

 

공항에 마중나온 한국 교포 가이드의 차를 타고 오하우 시내에 들어와서 다른 패키지 관광객들을 만난후 본격적인 시내 관광에 돌입 하였다.

 

오하우 섬에는 하와이 인구의 80%가 거주하고 있는데, 화산활동이 거의 멈춘 섬이기도 하지만 쓰나미가 몰려올때 다른 섬들 사이에 둘러싸여 있어서 상대적으로 피해가 적다는 이유 때문이다.

 

예전 1800년대 까지는 마우이 섬의 "라하이나" 하와이의 수도 였지만 1900년대 들어서는 안전한 오하우 섬을 중심으로 발전 했다고 한다.

 

미국은 역사가 짧은 개척 국가 이기 때문에 왕조도 없고 왕궁도 없지만, 미국의 50번째 주가 된 하와이에는 하와이의 여럼 섬을 통일 했던 "가메하메" 왕이 이룩한 왕조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왕조의 마지막 공주가 미군 해병대에게 잡혀서 유폐 되었던 "이올라니궁" 까지 있으니 관광자원으로 쓸만 하다.

(사진의 우측 아래가 이올라니 궁이다.)

 

좌측 사진의 황금 옷을 입은 동상이 위대한 "가메하메 왕" 이다.

 

그는 여느 나라의 왕조의 시조와 마찬가지로 영웅화 되어 있는데, 우측 위의 사진은 "가메하메 왕" 이 위기에 쳐해서 절벽에서 뛰어내렸으나 바람이 밑에서 불어와 살려 주었다는 "바람 계곡" 인데 정말 바람이 심하게 분다.

 

(와이프의 머리카락이 바람 때문에 승천하고 있다 ㅋㅋ)

 

오하우는 역시 섬이다 보니까 시내가 작기 때문에 1-2시간의 거리에서 모든 포인트를 돌아볼 수 있다.

 

 

"반얀 트리" 는 호텔 이름이 아니라 "보리수" 라는 나무를 뜻하는데, 신기하게도 이 나무는 가지가 자라서 땅에 닿으면 거기서 또 새로운 나무가 자란다.

 

그래서 한그루 라고도 볼수 있지만 밖에서는 숲처럼 보이기도 하는데, SBS에서 절찬 방영중인 "정글의 법칙" 을 보면 자주 등장하는 나무이다.

 

마우이섬의 라하이나에 있는 반얀 트리는 크기만 1000평에 이른다는데, 뭐 굳이 볼것 까지는 없고...

 

타잔 놀이를 하며 사진 찍은 위의 나무는 오하우 시내에 있는 것이었다.

 

보면 알겠지만 도시나 외지나 곳곳에서 자라고 있다.

 

 

한사람당 5만원 정도를 지불한 반나절 시티 투어에는 저녁 식사도 포함되어 있었는데, 한국에서도 유명한 TODAI 라는 시푸드 레스토랑 이었다.

 

워낙에 맛집이 많다는 하와이라서 다른 식당에 갈까 했는데, 피곤해 하는 와이프가 공짜인데 뭘 또 돌아다니면서 밥먹을데를 찾아야 하냐고 해서 그냥 토다이 에서 먹었다.

 

한국에서는 2000년대 초반에 나름 고급진 시푸드 뷔페 레스토랑 이었지만, 미국에서는 그냥 흔한 보통의 시푸드 음식점 이다.

 

어쨌든 뷔페니까 맛나게 생긴 것들을 이것 저것 잔뜩 가져다 먹었다.

 

우리는 자유 여행이라 영어가 약한 와이프가 나 말고는 말할 사람이 없었는데, 가이드 투어를 같이한 한국인 신혼부부들과 같이 식사를 하면서 수다도 떨고 여행 정보도 나누면서 즐거워 하였다.

 

저녁에는 알라모아나 센터에 있는 Wall-mart 에서 쇼핑을 했는데 당장 쓸 일용품 이외에 하와이의 유명한 코나 커피, 마카다미아넛 등을 가장 싸게 살수 있는 곳이 월마트 라고 해서 일부러 여기에 와서 지인들 선물을 폭풍 쇼핑 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신혼 부부로 보이는 사람들이 많이 보였다^^.

 

그리고 좋은 바나 술집에 가고 싶었으나 역시 체력이 약한 와이프가 오늘 이동이 많은 탓에 힘들어 해서 호텔에 와서 맥주 한병씩 마시고 일찍 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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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이에서의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 해가지기 전에 잽싸게 호텔로 복귀 하였다.

 

내일 오전에 오하우 섬으로 떠나야 하는데, 4개나 되는 커다란 수영장과 멋진 해변을 놔두고 그냥 떠날 수는 없지.

 

 

해가 지기 전이라 그런지 수영장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마치 우리가 전세 낸 것처럼 놀수 있어서 좋았다.

 

사진처럼 다이빙 하면서 웃긴 사진도 찍고~ㅋ

 

 

사람도 없는 넓은 수영장을 놔두고 럭셔리 바캉스 코스프레를 하고 있는 와이프...

 

이봐, 물에 들어 오라구~~

 

사진 아래쪽은 쉐라톤 리조트에 속해있는 해변 이다.

 

사람도 별로 없고 한가롭게 쉬기 좋았다.

 

 

사실 HANA 에서 일찍 돌아오려고한 이유가 이것 때문이다.

 

쉐라톤 호텔 비치에 있는 커다란 바위를 Black Rock 이라고 하는데, 이 부근의 바다가 깨끗하고 수심이 적당하여 마우이 에서는 가장 스노쿨링 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한다.

 

어제 마트에서 구입한 구명조끼와 스노쿨링 세트를 장착하고 바다로 풍덩~

 

해가 질때까지 1시간 정도 밖에 놀지 못했지만 그래도 많은 물고기를 볼수 있어서 좋았는데, 가끔은 나타나곤 한다는 거북이는 보지 못했다.

 

그리고 하와이 갈때엔 꼭 방수 카메라를 가져가면 좋다, 이렇게 물에 들어가거나 스노쿨링 할때 수중 촬영을 하는 재미가 있으니까...

(나는 Sony TX-5 라는 방수 수중 카메라를 서브로 가져갔다)

 

 

사실 오늘 아침에는 새벽 3시에 일어나서 할레이칼라에 가느라 조식을 먹지 못했는데, 3일차 아침에 먹은 조식 사진을 올려본다.

 

넓은 정원에 있는 카페테리아에서 전형적인 미국 호텔식과 다양한 과일을 먹고 후식으로 웨이터가 따라주는 하와이 특산 코나 커피를 한잔 하면 정말 부자가 된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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