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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저녁과 함께 맥주 한잔을 하고 나서 후덥지근한 파타야의 해변길로 나왔다.

 

해변길을 따라 쭈~욱 끝까지 가면 아시아 최대 환락가 중에 하나인 "Walking Street" 가 나온다.

 

차량 일방통행 쪽에 있으므로 아무거나 썽태우를 잡아타고 길의 끝에서 내리면 된다.

 

멀리서도 그 휘황찬란한 불빛이 보이므로 찾기도 쉽다.

 

 

워킹 스트리트 입구 부근에는 노점상과 각종 상점들이 많이 들어서서 혼잡하다.

 

입구 바로 앞에 맥도날드도 있으니 더울땐 피신하자.

 

저 멀리 사진 한가운데 워킹 스트리트 라고 쓰여있는 아치문이 보인다.

 

 

거리의 시작부터 붉은 불빛을 밝힌 업소들이 자리하고 있다.

 

초반이라 그런지 아직 호객 행위는 심하지 않고 술집 말고도 옷가게, 식당 들도 많다.

 

 

본격적인 워킹스트리트의 모습이다.

 

전세계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이 저마다 카메라를 들고 여기 저기를 찍고 있고, 길거리 공연으로 한두푼 벌고자 하는 가수나 마술사들이 자리잡고 있어서 매우 혼잡하다.

 

그냥 보통의 관광지 같은 느낌도 든다.

 

 

눈을 돌려보면 2층의 창에서 춤을 추고 있는 여성들이 보인다.

 

 

본격적인 곳에서는 저렇게 직원들이 길거리에 나와서 호객 행위를 하고 있다.

 

서양인이나 동양인이나 남자들끼리 몰려서 들어가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인다.

 

 

무에타이 공연을 보며 술을 마실수 있는 곳도 있었는데 오늘은 인기가 없는지 텅텅 비어 있었다.

 

물론 진짜 시합이 아니라 선수들이 일종의 쇼를 보여주는 것인데, 무에타이 경기장에 가기 쉽지 않은 관광객들은 여기서 술한잔 하며 잠깐 기분을 느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곳의 술집이나 공연장은 모두 길가에 오픈 되어 있어서 모두 보인다.

 

 

워킹 스트리트에서 우리가 할만한 일이 없어서 1시간 정도 거리를 왔다 갔다 한번 하고 숙소로 돌아왔다.

 

오늘 아침 부터 워낙 강행군이라 와이프가 지쳐 있어서 털레털레 호텔로 향하다가 길에서 만난 꼬치구이 노점에서 몇개 사고 편의점에서 맥주를 사서 호텔에서 나혼자 먹었다.

 

역시 와이프는 하와이에서와 마찬가지로 오자마자 잔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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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에 왔으니 쑈를 하나 보긴 해야 할텐데 사람들이 많이 보는 "알카자쑈, 티파니쑈" 는 너무 식상하고 재미도 없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그러던 중에 찾은 것이 "Big Eye Show" 이다.

 

음...파타야 뒷골목에는 작은 소극장 규모에 매우 성인적인 공연을 하는 극장들이 몇군데 있는데, 빅아이쑈가 그중에 제일 큰 규모의 공연이다.

 

 

공연장 크기가 저렇게 크니 관객석도 아마 몇백석은 되는 것 같은데 늦게 가면 꽈꽉 차니까 미리 표를 구매해 놓고 시간 맞춰 가야한다.

 

 

1층 로비의 모습이다.

 

여기까지는 자유롭게 돌아다닐수 있고 사진도 찍을수 있으나 공연장에 입장할때 소지품 검사도 제대로 하고 사진 찍는건 절대 금지 이다.

 

왜냐하면...공연이 매우 성인적이기 때문이다.

 

지정좌석제는 아니고 시작 시간도 딱히 정해진 것이 아니며 1시간 길이의 공연이 무한 반복 하는데, 빈자리를 찾아 앉아서 보다가 앞서 보았던 낯익은 장면이 나온다 싶으면 한바퀴 돈 것이니까 나가면 된다.

 

시작 시간과 좌석이 정해져있지 않다 보니 중국인 단체 관광객들과 겹치면 매우 시끄럽고 괴로워 지므로 5시 시작 할때 가서 한가할때 첫 공연을 보고 나오는 것이 좋다.

 

 

빅아이쑈 공연 첫회를 서둘러서 보다 보니 저녁을 늦게 먹게 되었다.

 

이왕 늦은 시간이니 저녁식사와 음주를 같이 하려고 한국에서 미리 알아 놓은 독일식 PUB 인 "호프 브로이" 하우스에 갔다.

 

파타야 해변가에 있는데 밖에서 볼때는 입구가 작아 보이므로 썽태우 타고 가다가 보이면 잽싸게 벨 누르고 내려야 한다.

 

 

입구에서 한장 찍었다.

 

이곳은 현지인은 아예 볼수 없고 대부분의 서양인과 한국,일본계 관광객들만 잔뜩 있다.

 

저녁 6~8시의 시간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로 붐비기 때문에 시간 선택을 잘 해야한다.

 

 

살짝 old 한듯한 인테리어와 좁은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다.

 

고급 음식점이라기  보다는 진짜 유럽의 펍에 와있는 기분이다.

 

여기 저기 시끌벅적 하다.

 

 

짜잔~이것 때문에 여기 온 것이고, 많은 관광객이 이것을 먹는다.

 

정통 독일식 돼지 족발 요리인 "슈바인 학센" 이다.

 

한국에서도 파는 곳이 있지만 맛도 없고 비싼데, 여기서는 320바트(1만원)에 제대로 된 맛을 볼수 있으니 많은 사람들이 찾을 수 밖에...

 

학센은 주문할때 통째로 달라고 할수도 있고, 우리처럼 먹기 좋게 썰어서 갖다 달라고 할수 있으니 꼭 미리 말합시다.

 

사진 찍기엔 통째로 나오는게 좋은데, 직접 살을 발라 먹기가 빡세니까 잘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호프 브로이의 이름에 걸맞게 직접 양조하여 판매하는 수제 맥주 또한 맛이 일품이다.

 

4종류 였던 걸로 기억 하는데, 밀맥주를 좋아하는 와이프도 기분 좋게 한잔 했다.

 

한잔 가격은 110바트(3300원) 인데, 한국에선 왠만한 생맥주 가격 정도밖에 안되니 정말 싼 가격이다.

 

이때 옆테이블 일본인 가족에게 술잔이 넘어져서 잠시 소란이 있었는데 역시 소심하고 예의바른 일본인 아버지는 매우 쿨하게 "다이죠부~" 를 반복하셔서 소정의 세탁비를 쥐어 드렸다.

 

참, 여기서는 팁을 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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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파타야 거리로 다시 나왔다.

 

날씨가 후덥지근 한 것이...비가 오려나 보다.

 

맛사지를 좋아하는 와이프를 위해서 한국에서 미리 타이 맛사지를 예약해 놓아서, 시간에 맞춰 가야 했다.

 

 

혼잡한 파타야의 거리이다.

 

파타야 시내는 길다랗게 3~4Km 정도로 그리 넓지 않고 시내쪽과 해변쪽의 두군데 긴 일방통행 도로를 따라 타원형으로 차들이 순환하는 체계이다.

 

따라서 가고자 하는 곳의 방향을 잘 따져서 이동해야 하는데, 노선 버스는 없고 택시는 비싸다.

 

태국, 그리고 파타야 만의 특색있는 이동수단인 "썽태우"를 타면 편하다.

 

사진의 우측에 보이는 것인데, 픽업트럭의 뒷부분을 개조해서 길쭉하게 벤치를 놓고 승객을 태우는 사설 미니 버스? 이다.

 

따로 정류장은 없고 아무데서나 썽태우를 보고 손을 들면 내 앞에 서고, 뒤에 타서 앉아서 내리고 싶은 곳에서 벨을 누르면 차가 멈추고 내린 후에 운전석에 가서 요금을 내면 된다.

 

보통 20~40바트를 받는데 현지인들은 10바트 내고 탄다는 정보를 알고 갔기 때문에 나는 20바트를 내면서 "썽" 이라고 하면 두명분 요금인줄 알아듣고 그냥 간다.

 

내가 태국인처럼 생겼나? ㅎㅎ

 

다시 말하지만 일방통행 도로이기 때문에 뒤로 가려면 해변가 도로로 가서 타야 한다.

 

 

썽태우에 탄 나의 모습이다.

 

음...태국인...혹은 중국인 처럼 생겼군 ㅋㅋ

 

태국에선 영어가 거의 안통한다.

 

간단하게 길 찾는거나 물건 사는법, 숫자 등만 외우고 가도 자유 여행하는데 불편한건 없다.

 

 

파타야 여행의 시작점이자 일방통행 도로의 교차점, 썽태우 노선의 회차 지점"황금 돌고래상" 이다.

 

약속 장소로도 많이 쓰이고, 여행 시작 지점이나 미팅 지점으로 쓰이고, 장소 설명이나 지도에서 기준점이 되는 곳이므로 위치는 알고 있어야 한다.

 

우리가 썽태우 타고 여기까지 온 이유는 저기 보이는 "Let's Relax" 라는 타이 맛사지 점에 가야하기 때문이다.

 

태국은 "타이 맛사지" 로 유명하여 여자 여행객들은 꼭 한번씩은 타이 맛사지를 받고, 혹은 맛사지를 좋아하는 사람은 여행기간에 매일 하루 한번씩 맛사지를 받을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다고 한다.

 

평소 맛사지를 좋아했던 와이프를 위해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해두었다.

 

가장 최고급은 아니지만 방콕, 파타야, 푸켓 등지에 지점을 설립하고 있는 고급 스파 체인인 "Let's Relax" 에 예약했는데 기본 2시간 정도가 1000바트 정도 했던것 같다.

 

방콕이나 파타야에 정말 많은 로컬 맛사지 샵이 있는데 2~500바트의 싼 가격에 받을수 있지만 서비스나 위생에서 복불복 이기 때문에 처음 가는 사람은 그냥 시스템이 체계화된 대형 맛사지 체인에서 받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실제로 이후에 방콕의 카오산 로드에 가서 와이프가 또 맛사지를 원해서 로컬 마사지 샵에서 220바트를 주고 1시간30분을 받았는데 정말 후회 많이 했고, 피부에 염증도 생겼었다.

 

 

나는 누가 내 몸에 손을 대는 것을 정말 싫어한다.

 

간지럼은 타지 않는다. 그냥 싫다.

 

그래서 와이프가 맛사지 받는 2시간 동안 파타야 시내를 방황하면서 여기 저기 구경을 하며 놀았다.

 

사진은 유명한 게이 쇼인 "알카쟈 쑈" 를 하는 대형 공연장인데 낮이라 텅 비어 있다.

 

패키지 관광객들은 반드시 이 쑈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이 부근에 한국 음식점들이 많이 몰려 있다.

 

 

게이 쑈의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는 "티파티 쑈" 를 하는 대규모 공연장으로 알카쟈 쑈 공연장 건너편에서 가까운 곳에 있다.

 

이후에 빗방울이 한두 방울씩 떨어져서 "탐앤 탐스" 커피숖에 가서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쐬며 와이프를 기다렸다.

 

 

와이프의 맛사지가 끝날 시간에 맞춰 "Let's Relax" 에 갔더니 아직 덜 끝났다고 시원한 에어콘이 나오는 대기실에 앉아서 기다리라며 차도 한잔 내어 줬다.

 

서비스가 좋군....이란 생각을 하며 기다리는데 만족한 표정의 와이프가 나왔다.

 

아주 마음에 들었는지 기분이 좋아 보였으며, 내가 용돈으로 준 100바트를 선뜻 팁으로 줘버렸다고 한다.

 

한국 보다는 확실히 잘 하는것 같았으며, 여기서 만족한 와이프는 뭣도 모르고 방콕에 가서 로컬 샵에 갔다가 된통 당하게 된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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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섬에 갔다와서 점심을 먹기 위해 파타야 시내? 읍내? 아무튼 거리에 있는 음식점 중에서 한곳에 갔다.

 

BOAT 식당이라는 곳인데, 태국 음식을 파는 식당과 스테이크를 파는 식당이 같이 있다.

 

여행 전에 블로그에서 보았던 식당인데 마침 호텔에서 가까워서 방문했다.

 

 

도로변에 있는데, 해변 이면도로에서 워킹 스트리트 쪽으로 많이 내려와야 있다.

 

찾기가 어렵지는 않다.

 

 

식당 내부의 모습인데 미국식과 태국식이 혼재되어 있다.

 

손님들도 약간의 태국 현지인을 제외하면 대부분 서양인 들이다.

 

 

태국 음식을 잘 몰라서 메뉴판 그림을 보고 시킨 음식들.

 

절반의 성공과 절반의 실패 이다.

 

우측의 치킨 덮밥 같은 것은 먹을만 했으나...소고기탕? 은 별로였다.

 

 

맛이 탐탁치 않은지 잘 먹지 않는 와이프.

 

결국 볶음밥을 하나 더 시켜 주었다.

 

그나마 나는 전세계 어디를 가나 현지식이 입에 잘 맞아서 다행이다.

 

현지 식당 답게 그나마 가겨이 싸서 다행이었는데 메뉴3개와 콜라를 시켰는데도 207바트(6200원) 밖에 나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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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호섬에서 여러가지 해양 액티비티를 체험할수 있는데, 우리 부부는 패러 세일링을 선택했다.

 

산위에서 뛰는 패러 글라이딩과 달리 보트에 연결된 낙하산을 타고 배가 달리면 이륙하여 하늘을 나는 것이다.

 

가격은 1인당 500바트로 비싼 편이지만 한국에서 쉽게 해보지 못한 것을 해보고 싶었다.

 

와이프는 비행을 시작하는 바지선에 옮겨탈 때까지도 무서워서 안탄다고 버팅기더니 타고 나서는 재밌었다고 난리다.

 

 

하늘을 나는 와이프의 모습이다.

 

아침부터 날씨가 흐렸는데 다행히 하늘이 파랗게 보였다.

 

보트가 바지선 주위를 크게 두바퀴 정도 도는데 5분 정도 밖에 못타는 셈이다.

 

 

이제 착륙을 해야 하는데...이때가 가장 위험할 때이다.

 

와이프가 내려오는 곳에 왠 남자들이 대여섯명 모여 있죠?

 

저사람들이 기가 막힌 타이명에 뛰어 올라서 낙하산 줄을 잡아 끌어 내리는 완전 인력 수동식 착륙 시스템이다.

 

 

다행히 아저씨들이 한번에 와이프의 낙하산을 잡아 챘다.

 

저때 바람이 많이 불거나 타이밍이 어긋나서 낙하산 줄을 못잡으면 사람이 바지선의 바닥에 떨어져서 다치기 때문에 보트가 불이나케 앞으로 부웅~ 다시 달린다.

 

본의 아니게 하늘을 한번 더 날고 내려와야 한다 @.,@

 

 

아까는 무섭다고 징징 댔으면서 신이 나서 내려오는 와이프 이다.

 

500바트면 한국돈 15000원 정도인데, 가격대비 재미있는 경험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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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날 첫 일정은 산호섬 해수욕 이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파타야 해변은 정말 더러워서 해수욕을 하기에 적합하지 않다.

(밤에 돌아다니다 보면 쥐를 만날 수도 있다 ㅡ.,ㅡ;;)

 

그래서 파타야에 온 사람들은 대부분 배로 30여분 떨어진 산호섬에 가서 해수욕을 즐기고 온다.

 

자유여행으로 온 사람들은 보통 여객 터미널에서 큰 배를 타고 가지만, 나는 비행기와 호텔을 하X투어 자회사인 X투어 에서 예약하여서 몇가지 특전을 패키지 여행객들과 함께 받을수 있었다.

 

그중에 하나가 산호섬까지 무료 왕복 이다 ㅎㅎ

 

그리고 자유 여행으로 개별적으로 산호섬 갈 사람들은 꼭 오전에 가서 오후에 나와야 한다.

 

해질무렵 부터는 관광객이 싹~ 빠져나가서 위험지대가 되므로 절대 늦게 가서는 안된다.

 

그리고 바이크 같은거 대여해서 섬 안쪽으로 들어갈 때도 조심해야 한다.

 

 

아침 일찍 패키지 여행객들이 모이는 곳에 가서 기다리다가 같이 전세 보트를 탔다.

 

20여명 정원의 보트인데 날이 좀 흐리고 파도가 있어서 배가 텀벙텀벙 하는 바람에 나처럼 재미있어 하는 사람도 있고 무서워 하거나 힘겨워 하는 사람도 있었다.

 

그렇게 한국인들과 모여 30분을 달리면 산호섬에 도착한다.

 

 

 

아...이게 뭐야...

 

여기 해운대 아니야?

 

하와이나 다른 깨끗한 바다에 다녀온 사람은 실망을 할수 밖에 없는 해변이다.

 

그래도 날이 좀 흐려서 해를 가려준 덕분에 많이 덥지 않아서 바다에서 놀기에는 나쁘지 않았다.

 

우린 둘다 바다수영을 못하므로 튜브를 빌려야 하는데 100바트나 받는다.

 

나쁜 놈들...진짜 해운대 같네 ㅋㅋ

 

 

심지어 공용 샤워장도 없다.

 

그래서 산호섬에 올때는 그냥 수영복 입고 와서 놀다가 그대로 젖은 수영복 입고 배타고 호텔 가서 씻는 것이 정답이다.

 

하지만 우리처럼 찝찝함을 견디지 못하는 사람들은 사설 샤워장을 이용해야 하는데 돈 50바트야 아까운게 아니지만 샤워기까진 몰라도 수도꼭지도 없다니...

 

저렇게 바가지로 물을 퍼서 씻어야 한다...

 

그래도 찝찝함을 씻으려면 울며 겨자먹기로 여기서 씻어야 한다.

 

 

바다에서 좀 놀다가 뒤를 돌아보면 파라솔 뒤로 길게 시장이 형성되어 있다.

 

각종 먹거리와 물놀이 용품, 기념품 등을 판매한다.

 

그러나 가격이 비싸므로 배고파서 먹는거 사먹는거 말고는 아무것도 안사는 것이 낫다.

 

 

물놀이후 배가 출출한 사람들을 유혹하는 각종 육류와 해산물 꼬치구이.

 

 

동남아 답게 열대 과일과 쥬스를 판매하는 곳이 많이 있다.

 

가장 맛있었던 것이 수박을 갈은 쥬스인 "땡모반" 이었는데, 50바트(1500원) 이었으니 최근 한국에서 쥬씨등 쥬스 전문점에서 수박 쥬스를 파는 값과 비슷하다.

 

그럼 비싼건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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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밤 늦게 도착하는 바람에 볼수 없었던 호텔의 모습을 살펴 보자.

 

내가 파타야에서 2박을 예약한 호텔은 Mercure Pattaya 호텔인데, 파타야에 두군데가 있으므로 택시타면 지도를 보여주고 찾아가는 것이 편하다.

 

해변까지는 도보로 10분정도인데, 낮동안에는 호텔에서 해변앞 도로까지 무료 썽태우를 운영해서 태워다 주고 픽업해 온다.

 

이 호텔을 고른 이유는 지저분??? 하고 무서운 해변가 메인 스트리트에서 좀 떨어지고, 중국인들이 찾지 않는 곳이어서 이다.

 

물론 가격도 저렴하다 ㅎㅎ

 

 

호텔 앞 전경에서 폼 잡는 와이프 이다.

 

옆에 오토바이와 태국 여성분의 모습은 파타야에서 참 흔하게 볼수 있는 장면인데, 하루종일 낮이나 밤이나 저렇게 여성분들이 호텔이나 빌라로 다니신다.

 

목적은? 서양 남자분들이 많이 찾으셔서 인가 보다.

 

어쨌든 호텔을 떠날때 낮에 찍은 사진이다.

 

 

조식 식당의 모습 이다.

 

뭐 그다지 나쁘지 않고 있을 것은 다 있었다.

 

가장 좋은 점은 붐비지 않고 한산해서 여유있게 음식을 뜨고 식사할수 있다는 점.

 

패키지 관광이 오지 않는 호텔이라 좋다.

 

그리고 동남아 호텔 답게 열대 과일등 과일 종류가 풍성하다.

 

 

실내에서 먹을 수도 있고, 우리처럼 수영장 옆에 발코니에서 먹을 수도 있다.

 

아침의 조용한 정취가 좋아서 밖에서 먹기로 하였다.

 

 

머큐어 호텔 수영장의 모습이다.

 

하와이 처럼 큰 수영장은 아니지만 그래도 작지도 않다.

 

25m정도 되는 어른 수영장과 둥그런 자쿠지 형식으로 이루어진 얕은 유아풀이 같이 있다.

 

역시...사람이 없다!!!

 

 

우리는 산호섬에 갔다가 11시경에 수영장에 갔는데 나이든 서양인 부부 한쌍이 수영중 이었고, 서양인 두세명이 비치 체어에서 책을 읽거나 선탠 중이었다.

 

참...한가로운 모습이다.

 

하와이 에서와 마찬가지로 우리가 수영장에 갈 때엔 항상 사람이 없어서 좋구나!!!

 

역시 전세낸 기분으로 날라차기를 하는 나...ㅎㅎ

 

 

산호섬에 다녀와서 바로 수영장에 온 탓에 지친 모습의 와이프.

 

사실 수영장에 가도 와이프는 수영을 하지 않는다....

 

보통 물에 몸을 담그고 놀다가 나올 뿐...

 

뒤에 샤워장과 마사지룸이 있는데 수영장에 들어가면 거기 직원분이 인원수대로 커다란 비치 타월을 가져다 준다.

 

어쨌든 중심지는 아니지만 여유있는 호텔을 고르길 잘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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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도착해서 짐을 푸니 밤 11시가 가까와 오고 있었지만 태국에 갓 도착한 흥분이 남아있던 우리는 겁도 없이 파타야 밤거리로 뛰쳐 나갔다.

 

낮에는 호텔에서 해변까지 썽태우를 무료로 운행한다는데 밤이라 운행을 안해서 10분정도 걸으니 해변이 나왔다.

 

 

휘황찬란한 술집 불빛과 그앞에 앉아있는 여성들...

 

낡은 건물들과 많은 오토바이...

 

후덥지근한 날씨 등이 파타야 거리의 첫인상 이었다.

 

 

해변으로 나가 보았다.

 

좀 지저분하고 냄새가 나는 곳도 있으니...여기서 해수욕은 못한다는 말이 맞는 것 같다.

 

해수욕과 액티비티를 즐기려면 내일 우리가 가는 산호섬까지 배타고 나가는 것이 옳다.

 

 

밤의 파타야 해변은 어떤 의미로 좀 무서운 곳이다.

 

와이프 뒤의 야자나무 밑에 서있는 사람들이 모두 야한 옷을 입은 여성...혹은 트렌스젠더 분들인데 저기서 지나가는 남자들한테 말을 걸거나 지나가는 차에서 픽업하는 남자들을 따라가서 몸을 파는 직업 여성 들이다.

 

매우 어려보이는 여성부터 엄청 예쁜 여성까지 수십명이 저러고 서있다.

 

아마 해변 밑으로 내려가면 있는 태국 최고의 환락가 "워킹 스트리트"에 가면 수백명의 저런 여성들이 있을 것이다.

 

 

분위기가 무서워서 해변을 조금 걷다가 다시 호텔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마침 여기저기 노점 음식들을 팔고 있었는데, 태국의 대표 음식중에 하나인 "팟타이(볶음국수)" 를 50바트(1500원)에 사서 호텔에서 먹기로 하였다.

 

사람 좋아보이는 아저씨가 사진 찍는 것도 허락해 주었다.

 

근데 뒤에 보면 알겠지만 밤에 술집들에 저런 여성들이 가득하니 무서워서 어디 들어가서 술한잔 할수가 없었다 @.,@

 

 

역시 태국의 대표 맥주인 "싱하"맥주를 사서 호텔로 돌아왔다.

 

태국 파타야에서의 첫날밤은 맛있는 팟타이와 시원한 맥주가 기분 좋게 해 주었다.

 

공항에서 어묵국수를 못먹었던 와이프도 팟타이는 맛있게 잘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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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방콕은 도시이기 때문에 별로 할것이 없을 것 같아서 바다가 있는 파타야까지 여행 계획에 집어 넣었다.

 

여행 중간에 파타야에 갔다가 다시 방콕에 와서 비행기를 타면 너무 힘들것 같아서 아예 방콕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파타야로 이동해서 잠을 자는 방향으로 정했다.

 

방콕 도착이 저녁6시 정도이기 때문에 어차피 방콕에서도 할일이 없으니 2시간정도 바로 이동하여 파타에로 향할 것이다.

 

여기서 팁이 여행사 패키지 중에서 파타야행 고객들은 여기서 모아져서 여행사 미니버스를 타고 파타야로 이동하게 된다.

 

따로 택시를 이용하면 1500바트(4만5천원) 정도가 들기 때문에 나는 호텔 예약을 하X투어에 알아보다가, 하X투어 자회사인 web투어가 조금 더 싸서 거기서 항공과 호텔을 결제했다.

 

그러다 보니 본의아니게 호텔팩 여행처럼 되어 버렸는데, 그 덕에 공짜로 파타야행 하X투어 버스를 탈수 있었다.

 

8시에 모여서 출발한다고 하니 일단 공항 구경에 나서자~

 

 

방콕 수안나폼 공항에 내렸다.

 

공항이 참...작고 아담하다.

 

일단 인터넷에서 접한 정보대로 2층의 통신사 부스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서 선불 USIM 칩을 사서 와이프 핸드폰에 끼웠다.

 

300바트(1만원 조금 안됨)에 5일 전화에 1기가 데이터 무료였나...암튼 그런 상품이 제일 인기라서 우리도 그것으로 했다.

 

그리고 파타야편 버스를 기다리며 푸드코트에 와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푸드코트가 한국에 고속버스 터미널 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었다.

 

입구에서 100바트 정도를 내고 종이돈(부르마블 같은)을 사서 그것으로만 주문이 가능하다.

 

물론 남은 종이돈은 푸드코트 나갈때 진짜 돈으로 환전해 준다.

 

태국에서 나름 유명한 어묵국수가 보여서 하나 시켜 보았는데, 특유의 고수 향이 조금 나서 와이프는 기브업...

 

세계 어디서나 입맛에 맞는 나는 잘 먹었으나...태국은 참 어딜가나 양이 적다 ㅡ.,ㅡ;;

 

이제 차를 타러가자.

 

 

8시에 미니버스를 타는데 승객이 우리랑 다른 한팀 밖에 없었다.

 

그래서 원래 미니버스가 파타야에 가서 하X투어 지사가 있는 호텔에서 내려주는 것인데, 친절한 여자 기사분께서 우리 호텔이 어딘지 물어보고 호텔 앞에서 내려 주었다.

 

고마워서 팁으로 50바트(1500원) 주니 고마워 하는데 아직 환율 적응이 안되어 이정도 돈에 고마워 하는 착한 태국인들에게 살짝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우리가 묵을 호텔은 Mercure 라는 호텔인데 파타야만 해도 같은 계열사 호텔이 2개 있어서 택시기사들이 헷갈려 하고, 글자가 꼬부랑 글씨라 우린 알아먹지 못하니 가능하면 구글 지도나 종이 지도를 보고 알려주는 것이 편하다.

 

호텔은 가격 대비 아주 마음에 들었다.

 

이틀만 있다 갈거라서 해변을 인접한 비싼 호텔은 아니지만 조식이나 수영장이 좋다는 호텔로 고른 것이다.

 

또하나의 주안점은 최근 동남아,한국을 휩쓰는 중국인 여행객들이 없는 곳!!!!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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