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나무늘보/2024 일본 도쿄디즈니,산리오'에 해당되는 글 4건

  1. 2024.06.14 24.06.09- 도쿄 산리오 퓨로랜드 1
  2. 2024.06.13 24.06.08- 도쿄 아사쿠사,신주쿠 2
  3. 2024.06.12 24.06.07- 도쿄 디즈니랜드 2
  4. 2024.06.12 24.06.06- 도쿄 신우라야스 에미온 호텔로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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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여행의 두가지 목적은 "도쿄 디즈니랜드, 산리오 퓨로랜드" 2개의 놀이공원을 다녀오는 것이다.

 

여행의 목적이 보물1호 딸래미의 만10세 생일 축하 기념여행이기 때문이다

 

"산리오 퓨로랜드"는 도쿄 신주쿠에서 전철로 50분정도 걸리는 "게이오다마센터역" 까지 가야 하는데 교통편이 접근성이 좋은 것도 아니고, 동네 자체가 경기도 여주?파주? 정도의 이미지여서 15분거리 이내에 숙박을 할만한 호텔도 없다.

 

오픈 시간은 평일은 10시인데 주말에는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8시30분에 문을 열기 때문에 사실상 오픈런은 불가능할 정도인데, 신주쿠역 근처에 호텔을 잡으면 전철을 환승하지 않고 한번에 갈수 있기 때문에 신주쿠 숙박을 권한다.

 

어쨌든 아침일찍 서둘렀는데도 불구하고 도착시간은 9시였다.

오픈 전이라면 대기줄이 있었을 텐데 우리는 이미 오픈런에 늦어서 정문이 한산하다.

 

사진 찍을 시간에 서둘러야 하지만 그래도 인증샷은 필수, 기분좋은 딸래미.

날씨가 흐리던, 비가오든 눈이오든 상관 없다.

 

왜냐하면 이곳은 100% 실내 놀이공원이기 때문이다!!!

 

도착해서야 알았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헬로,키티"가 탄생 50주년 이라고 한다.

 

딸래미가 이상한 종이 목걸이를 걸고 있는데, 인포메이션에 가서 "탄죠비~(생일)" 이라고 하면 저런 목걸이와 기념품을 선물로 주고, 지나가다 만나는 직원이나 캐릭터들이 생일이라고 축하해주고 좀 더 친절하게 대해준다.

산리오랜드에는 탑승하는 놀이기구는 딱 2개밖에 없기 때문에 대기줄이 어마어마 하다.

 

하지만 어디든지 돈으로 시간을 살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PURO PASS" 라는 티켓을 구입하면 대기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PURO PASS는 1000엔 1인, 2000엔에 2~4인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단위 탑승이라면 2000엔짜리 티켓 한장만 사면 4명까지 대기없이 입장 가능하다.

 

먼저 가장 인기있는 BOAT RIDE 를 타러 와서 바로 옆에 있는 자동판매기로 PURO PASS를 구매했는데, 이것도 선착순으로 시간대가 밀리기 때문에 오전에 오자마자 구매하지 않으면 오후것까지 매진되어 버리니까 오자마자 구매해야 한다.

(우리는 입장후 10분뒤인 9시30분 티켓을 사서 바로 탑승했다)

BOAT RIDE 는 말그대로 물위로 이동하는 보트를 타고 산리오 캐릭터들의 마을을 순회하는 것이다.

나름 고저로 떨이지는 이동과 회전이 있는...이곳의 유일한 어트랙션이라고 봐야 한다.

("마이멜로디 드라이브" 는 정말 어린이용 이다.)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 "포차코"의 마을이다~ 선장님이 되어 있네.

11시에는 건물 중앙에서 1층부터 4층까지 위아래로 뚫려서 개방되어 있는  "지혜의 나무 스테이지" 앞에서 메인 퍼레이드인 "MIRACLE GIFT PARADE" 를 시작한다.

 

퓨로랜드 자체가 규모가 크지 않고, 공간이 꾸역꾸역 구겨넣듯이 곳곳이 미로처럼 되어있어서 11시에 딱 오면 사람들과 구조물에 가려서 퍼레이드가 거의 안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서 1개월전에 온라인으로 오픈되는 "PARADE PURO PASS"를 구매했는데,  좋은 자리는 일찍 매진되기 때문에 딱 1개월전 날짜에 아침9시에 구매해야 한다.

 

문제는...홈페이지가 아니라 한국의 interpark 같은 대행사에서 구매해야 하는데, LAWSON 이라는 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에서 대부분의 콘서트,뮤지컬,놀이공원,박물관 티켓예매를 대행하기 때문에 일본어로 나오는 사이트를 번역해 가면서 힘들게 구입했다.

 

가격은 인당 3000엔으로, 퓨로랜드 입장권이 3900엔인 것에 비하면 굉장히...너무 비싸다. 

어쨌든 메인무대 바로 앞에 자리를 안내받아서 앉았다.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 "포차코" 가 등장했다.

우앙~~~~포차코가 바로 앞에까지 다가오자 광분하는 딸래미.

 

눈앞에서 이렇게 춤도 춘다 ㅎㅎㅎ

"포차코" 와 "케로피" 가 춤을 춘다.

"마이멜로디""쿠로미" 가 인사하러 왔어요.

 

"푸린, 포차코, 시나모롤" 최근 인기있는 캐릭터 등장~

 

"쿠로미, 마이멜로디" 보고 있는데 난데없이 "헬로,키티" 의 난입 ㅎㅎ

퍼레이드 끝나고 메인무대인 "지혜의 나무 스테이지" 앞에서 기념사진...돈은 많이 들었지만 딸래미가 너무 좋아해서 아빠는 기쁘다... ㅠ.,ㅠ

 

퍼레이드 자체는 기승전결이 있는 뮤지컬이라고 봐야 하는데, 어둠의 여왕이 침략해서 산리오 친구들이 물리친다는 단순한 내용이다.

퍼레이드까지 마치고 이제야 여유롭게 퓨로랜드를 돌아다니는데 1층~4층까지 중앙이 개방되어 있고, 층마다 주변으로 놀이기구,포토스팟,기프트샵 들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이다.

 

규모 자체는 작지만 워낙 아기자기하게 꾸며놓고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어디를 가든지 사진찍을 곳이 많다.

12시가 되어 1층 식당으로 왔다(4층에도 식당이 있다.)

 

딸이 좋아하는 "포차코 카레" 와 "시나모롤 푸딩"을 시켰으며 추가로 "푸린 도시락" 도 시켰다.

(캐릭터별로 카레,푸딩,도시락을 선택해서 구매 가능하다)

 

푸딩컵과 도시락은 기념으로 가져갈수 있는데, 음식값이 1000~1500엔 정도여서 한국돈 1만원정도에 식사와 도시락통,컵을 얻을수 있다면 싼 가격이 아닌가 싶다.

(다만 맛은 정말 쓰래기다...모두 남겼다...)

오전에 입장과 동시에 13시 시작 PURO PASS를 예매해 놓았던 "마이멜로디 드라이브" 를 타러 왔다.

 

퓨로랜드에 딱 2개밖에 없는 어트랙션이어서 비싼돈 주고 타러 왔지만...조그만 기차를 타고 마이멜로디의 마을을 둘러보는 단순한 내용 이었다.

뒤에 보이는 저런 작은 기차를 타고 가는데, 생각보다 어린이보다 어른들이 더 많고 소리 지르고 감동하고...뭐 그렇다.

이런 2D 구조의 구조물들을 보니 이틀전 디즈니랜드에서 탔던 어트랙션은 미래의 첨단 기술처럼 여겨진다.

꽝이 없는 룰렛 게임~ 이것도 15분정도 줄서서 하는데 딸래미가 "왕관"에 당첨되어 직원이 종을 울리고 커다란 인형을 선물로 받았다.

곳곳에 이렇게 포토 스팟이 있다.

14시가 되어 정말 고생고생해서 만난 "Character Greeting" 이다.

 

9시에 입장과 동시에 우다다닫~ 뛰어서 "Character Greeting Residence" 라는 2층집으로 가서 엄청난 줄을 서서 기계로 원하는 캐릭터의 방에서 미팅을 할수있는 티켓을 예매해야 한다.

 

그날,그날 등장하는 캐릭터가 다른데 하필이면 이날은 딸이 좋아하는 "포차코"가 쉬는 날이어서 "푸린" 이라는 캐릭터를 선택했는데 오전9시30분쯤 예약차례가 되었는데 남아있는 시간이 오후14시 밖에 없었다.

(이날 등장 캐릭터중 가장 인기있던 "시나모롤"은 이미 16시 이후밖에 안남아서 3시에 공항으로 가야 하는 우리는 선택할수 없었다.)

예매한 시간이 되어 "Charater Greeting Residence" 에 가서 "푸린"을 만났다.

 

5-10분의 시간동안 캐릭터가 포옹, 악수, 말듣기, 사진찍기 등을 같이 하며, 진행요원이 사진을 찍어준다.

 

인형탈을 쓴 바보와 꺅~꺅~ 거리는 시간을 위해 고생한걸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지만...

딸 또래의 여자아이 에게는 세상  중요하고 기쁜 일인 것 같으니 어쩔수 없지...

애초에 디즈니랜드만 가려다가 딸의 강력한 요청으로 마지막날 일정에 억지로 퓨로랜드를 끼워넣은 것이어서 비행기 시간 때문에 3시에 아쉽게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퓨로랜드에서 신주쿠까지 50분, 신주쿠에서 Narita Express기차로 1시간20분을 가야 해서 서둘러야 했지만 그래도 빠른 PURO PASS 예약 덕분에 계획했던 탑승,미팅은 모두 완료 하였다.

 

긴박한 이동 중간에 전철에 잠든 와이프와 딸래미...

아빠는 내리는 곳 놓칠까봐 잘수가 없당.

신주쿠역에서 Narita Express 기차 탑승 전에 LUMIE EAST 백화점 지하2층에 있는 케잌맛집 HARBS에서 케잌을 포장주문 하였다.

여행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주말 저녁 Narita Express 기차는 텅텅 비어 있었다.

 

덕분에 민폐 걱정 없이 조용히 케잌을 꺼내서 맛있게 냠냠.

짧지만 빡빡한 일정이었던 3박4일이 끝나고 일요일 밤비행기로 한국으로 간다.

 

전철,기차에서 쿨쿨 잔 딸래미는 체력을 회복하여 기내식도 야무지게 챙겨먹고 애니메이션 보면서 간다.

 

생일 축하해, 딸~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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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디즈니랜드에서 27000보를 걸을 정도로 혹사당한 우리 가족은 느긋하게 일어나서 오전중으로만 도쿄 아사쿠사로 가자...라는 게으른 생각을 하였다.

 

그래, 오늘은 아사쿠사 찍고 신주쿠 호텔에 체크인하는 것 말고는 무계획의 하루이다!

신우라야스역에서 전철을 타고 40분쯤 걸려서 12시경 아사쿠사역에 도착하였다.

 

점심은 가볍게 먹기 위해서 소바(국수)를 먹기로 하고 검색 끝에 1880년 부터 무려 130년 전통이라는 메밀소바 맛집 "오와리야(尾張室)" 에 가기로 하였다.

 

아사쿠사에 본점,분점이 있는데 우리는 대로변의 분점이 찾기 쉬워서 분점으로 갔더니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덴뿌라소바(튀김국수)""텐동(튀김덮밥)" 을 시켰다.

 

역시나 매 식사마다 빠지지 않는 맥주 ㅎㅎ

새우튀김이 얼마나 커다란지 비교를 위해 딸래미의 얼굴에 비교해 보았다.

 

우리 딸 얼굴이 작긴 하지만...새우가 큰 것도 맞다.

아사쿠사에 가는 이유는 "센소지(淺草寺)" 라는 도쿄에서 제일 오래된 절을 구경하러 가는 것이다.

(7세기에 지어졌다고 하니 삼국시대만큼 오래 되었군)

 

센소지에서 한참 먼 길목 입구에 커다란 전등이 달려 있는데, "카미나리몬(電門)" 이라고 한다.

 

모두 여기서 웃기는 사진을 찍는다.

카미나리몬을 지나서 저~멀리 보이는 센소지의 지붕까지 가려면 여러 곳의 골목길을 지나야 한다.

 

제일 큰 "나카미세도리" 골목에는 많은 기념품 상점과 맛집들이 몰려 있어서 항상 관광객이 바글바글 하다.

재물운을 부르는 천만냥 고양이.

한국의 경주나 인사동의 상점에서 기념품 팔듯이 비슷비슷한 물품들을 팔고 있다.

나카미세도리를 20여분정도 걸어올라 오면 드디어 센소지의 정문이다.

센소지 앞마당에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운세뽑기"를 하고 있다.

 

100엔을 내고 저기 보이는 양철통을 흔들어서 나오는 막대기에 쓰여있는 번호대로 운세통에서 쪽지를 꺼내어 읽어보면 된다.

 

운빨이 길(吉)하면 좋은 거니까 집에 가져가고, 흉(凶)하면 나쁜 기운이 있으니 센소지에 묶어놓고 가면 액운을 막을수 있다고 한다.

센소지 뒷쪽의 넓은 지역에 거미줄처럼 펼쳐진 수많은 골목길들.

 

아사쿠사의 뒷골목은 한국에서 종로의 뒷쪽 피맛골같은 느낌의 작은 맛집과 노포,Bar가 밀집되어 있다.

날이 좀 더워서 정말 코딱지만한 카페에 들어가서 맥주,파르페,레모네이드를 먹었는데 2000엔 정도 밖에 안나왔다.

이곳은 정말 신기한 미궁이로 구나!

 

대학로처럼 작은 소극장에서 연극을 공연하고 있었다.

 

홍보하기 위해서 거리에서 호객행위 하는 주인공과 함께 사진 찰칵~

딸래미가 계속 사달라고 졸랐으나 대기인원이 너무 많아서 망설였던 "딸기모찌" 를 결국 사먹었다.

 

다른 상점은 마치 냉동식품 처럼 기성품을 주는 느낌이었는데, 이곳은 눈앞에서 저렇게 수제로 만들어주니까 손님들이 줄을 서는 것 같다.

영롱한 딸기 모찌!

 

딸기도 엄청 크고, 찹쌀떡 자체가 맛있어서 한번 먹어 볼만 하다.

아사쿠사 전철역 앞에는 수많은 인력거들이 늘어서서 관광객에게 호객행위를 한다.

 

10분에 5000엔, 30분에 10000엔...이런 식으로 상당히 비싸지만 와이프와 딸래미가 재밌겠다고 한번 타보자고 하여 탑승했다.

 

22세라는 젊은 인력거꾼은 정말 힘이 세고 멋지지만...앞에서 저렇게 민망하게 훈도시만 입고 달리니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네.

원래 2인만 탑승해야 하는데, 아이 때문에 나는 안타려고 하자 힘센 인력거꾼이 아이가 어리니까 3명이 타도 된다고 하여 "이사람이다!!!" 하는 마음으로 제일 젊은 인력거꾼을 선택했다.

 

"우리 셋이 합치면 150kg인데, 너는 최대 몇kg까지 끌어봤어?" 라고 물어보니 외국인 뚱땡이 2명이 200kg는 넘었던것 같았다고 답변함. 

이렇게 포토 스팟이 나오면 멈춰서서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 준다.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도쿄 스카이트리" 전망대가 보인다.

구릿빛 피부의 젊고 건강한 인력거꾼과 기념샷.

 

인력거도 전통이라면 전통인데, 육체노동을 기피하는 요즘 MZ세대와 다른 모습이 멋지게 보였다.

호텔이 있는 신주쿠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려는데, 딸래미의 선택으로 "모토무라 규카츠" 라는 맛집에 오게 되었다.

 

외국인 위주의 대기줄이 있어서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돈카츠"가 돼지고기 튀김이니까 "규카츠"는 말 그대로 소고기 튀김이다.

 

겉만 살짝 튀긴 소고기를 받아서 저렇게 개인 화로에서 한두점씩 직접 구워서 먹는 시스템이다.

 

한국에서도 고기집에 가면 자기가 굽겠다고 난리치는 우리 딸래미 께서는 아주 만족해 하였으며, 일본에 와서 먹은 음식 중에서 규카츠가 1등이라고 결판 내렸음.

개인 기호에 따라서 익힘 정도를 조절할수 있어서 좋은 점인것 같다.

일본의 인기만점 만물상점인 "동키호테" 신주쿠 가부키쵸점.

 

우리가 아는 다이소보다 더 많은 품목을 취급하여서 구찌,로렉스 같은 명품도 팔고~ 화장품이나 전자제품도 팔고~ 성인용품도 파는 만물상점이다.

 

기본적으로 24시간 영업하기 때문에 우리처럼 아이가 있어서 밤에 술마시러 이자카야나 야끼토리집에 못가는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코스를 짜기에 좋다.

 

신주쿠에도 동키호테가 2군데 있는데, 가부키초점은 지하1층~4층까지 있어서 규모가 크고, 외국인을 위한 TAX refund 계산대가 많이 있어서 관광객은 여기로 많이 몰린다.

분위기가 시장바닥 같아서 매우 혼잡스러우며, 층마다 경비원이 돌아다닌다.

신주쿠의 명물, 고양이 전광판 이다.

(신주쿠역 동쪽출구, 이스트 스퀘어에 있다).

 

실제로 보면 곡면 LED에서 튀어나올것 같은 입체감이 대단하다.

자유로운 일본 문화.

 

주말이 되니 곳곳에서 버스킹하는 젊은이들이 보인다.

 

노래는...한국 유행과 달라서 별로 익숙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생일축하를 깜빡해서 급하게 스타벅스 조각케잌과 성냥불로 축하상을 차려준 우리 딸래미.

 

내일은 또 새벽6시부터 강행군, "산리오 퓨로랜드" 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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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7일 금요일, 일본은 현충일 연휴도 아니고 평일이니까 사람이 별로 없겠지???

 

라는 태평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기에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6시에 가족들을 깨웠다.

후다닥 조식을 먹고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15분 걸려서 디즈니랜드에 도착한 시간은 08:00...

 

오픈 1시간 전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 여행기에서 워낙 악명높은 사람 바글바글한 사진들을 봤기 때문에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

 

앞에 보이는 정문 개표소에서 시작해서 내 뒷쪽으로 디즈니 전철역이 있고, 연휴기간에 사람 많을 때는 전철역까지 사람이 꽉찬다고 하며 오늘 나의 위치는 정확하게 중간정도에 위치하고 있었다.

 

대기인원이 많으면 사고발생 위험 때문에 8시30분쯤 오픈할 때도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정확하게 9시가 되어서야 오픈이 시작되었고 사람들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최대한 오픈런의 잇점을 살리기 위하여 최고 인기 어트랙션 3개(미녀와 야수, 스플래시 마운틴, 스페이스 마운틴) 중에 하나는 오픈런으로 탑승할 계획을 세웠고, "미녀와 야수, 스페이스 마운틴"은 같은 쪽에 있어서 사람들이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어서 우리는 일부러 정반대쪽이며 제일 안쪽에 있는 "스플래시 마운틴"을 향해 뛰었다.

 

"미녀와 야수"는 기본적으로 대기시간이 90분~120분이 찍히기 때문에 애초에 기다렸다가 탈 생각은 버리고 DPA(Diseney Premier Access) 티켓을 사서 대기없이 타려고 계획을 세웠다.

 

DPA는 어트랙션 1개당 1인에 2000엔을 내고 원하는 시간에 입장예약을 하는 유료티켓인데, 이것도 선착순이기 때문에 입장을 시작하자 마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을 꺼내고 디즈니 앱에서  DPA예약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DPA는 (미녀와 야수, 스플래시 마운틴, 베이맥스 해피라이드) 3가지만 살수 있고, 예약한 1개를 소모하기 전에는 다시 살수 없다.

나는 서둘렀는데도 14:00 타임을 겨우 예약할수 있었다.

 

"스페이스 마운틴" 은 DPA로도 살수 없는 초인기 어트랙션으로, 이것도 대기시간이 90-150분씩 찍히는 대인기이다.

 

그러나 2023년부터 도쿄 디즈니랜드 탄생 40주년을 기념하여 "40th Annivasary Priority Pass" 라는 무료 예약 티켓을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아래와 같은 어트랙션만 예약 가능하며, 120분이 지나면 다른 하나를 또 예약할수 있으니 꿀아이템 이다.

(스페이스 마운틴, Pooh의 허니헌트, 몬스터 주식회사, 버즈 라이트이어,  헌티드 맨션, 스타워즈) 

 

역시 정문 입장하자 마자 앱을 켜고 (10:00 헌티드 맨션, 15:00 스페이스 마운틴, 20:00 버즈 라이트이어) 를 무료로 예약할수 있었다.

다행히 예측이 들어 맞았는지 "스플래시 마운틴" 대기줄은 아직 짧아서 오픈런이 좀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10분정도 대기한 뒤에 금방 탈수 있었다.

 

"스플래시 마운틴" 은 한국의 후룸라이드 처럼 보트를 타고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물위로 달리는 어트랙션 이다.

 

옷이 젖을 까봐서 나만 앞에 앉고 와이프,딸은 가운데칸에 탑승하여 거의 젖지 않았으며 좌우,고저를 왔다 갔다 하며 꽤 긴시간 탑승할수 있어서 재미 있었다.

놀이기구를 타고 나오는 길에 라쿤 캐릭터를 만나서 사진을 찍었다.

 

디즈니랜드 곳곳에 캐릭터들이 돌아다니면 관람객들과 사진도 찍고 포옹도 하고, 팬서비스가 좋았다.

지나가다가 만난 TOY STORY의 우디!!!

 

나의 최애 디즈니 애니메이션!!!

 

"a snake in my boots~" 라고 말해주자 우디가 매우 좋아했다.

 

이후에는 동선상 "스플래시 마운틴" 바로 옆에 있는 10:00에 40th PASS로 "Haunted mension" 을 예약하여 후다닥 들어갔다 나왔는데...

에버랜드나 서울랜드 귀신의 집보다 덜 무서웠다.

 

세번째로는 Haunted mension 바로 옆에 있는 "Small World"에 갔다.

 

건물 앞에 어마어마한 숫자의 유모차가 줄지어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아마도 영유아도 탑승할수 있는 몇 안되는 놀이기구 여서 아이와 부모들이 몰려든것 같았다.

나와 같은 90년대 에버랜드가 아니라 "자연농원" 갔었던 친구들은 알겠지만 "지구마을" 같은 컨셉으로 잔잔한 보트를 타고 돌면서 세계 여러나라 전통복장이나 문화를 자그맣게 만들어 놓은 세트를 구경하는 것이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동선상 디즈니랜드 지도 좌측 상단부터 우측으로 이동하면서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4번째 어트랙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Pooh's Honey hunt" 이다.

"Pooh's Honey hunt" 는 동화책 "곰돌이 푸" 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서 만들어진 영상세트를 이동식 자석카(?)를 타고 관람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유치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시간이 12시가 되어 13시에 시작하는 퍼레이드 "Harmonies in colors"를 보기 위해 자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1시간 전인데도 불구하고 앞쪽 라인은 사람들이 모두 차지했다.

(심지어 좋은 자리는 아침 9시에 입장과 함께 차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처럼 돗자리,물건만 놔두면 안되고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

 

다행히 제일 앞쪽에 약간 빈 자리에 딸래미만 앉히고, 나와 와이프는 바로 뒤에 앉아서 볼수 있었다.

디즈니에서 시간은 곧 돈이기 때문에 점심식사도 미리 핸드폰 앱으로 디즈니랜드 내부의 식당중에 한곳에  Mobile order로 햄버거를 주문해서 받아와서 퍼레이드 대기하면서 길바닥에서 먹었다.

(우리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한다)

우연히 잡은 자리가 좋은 자리여서 바로 앞에 디즈니랜드의 랜드마크인 "신데렐라의 성" 이 보여서 좋았다.

 

제일 먼저 앨리스가 우릴 반겨 준다.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 "UP" 의 등장이다.

 

"라푼젤"이 등장했는데 머리카락을 그네처럼 타고 저렇게 공중을 날아 다닌다.

 

눈물 펑펑 쏟게 만들었던 2017년 애니메이션 "CoCo"

퍼레이드를 보고 14시가 되어 DPA로 예약해 두었던 "미녀와 야수" 를 탑승하러 왔다.

 

좌측에 줄 선 사람들은 2시간 대기해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초인기 어트랙션 이며, 도쿄 디즈니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쳐 어트랙션이라고 할수 있다.

(참고로 홍콩 디즈니랜드에선 "겨울왕국"이 있다)

디테일이 환상적이었던 야수의 성.

 

어트랙션의 진행은 전후좌우로 종횡하는 자석car를 타고 야수의 성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진행된다.

 

다이닝 룸에서 벨이 만찬을 즐기는 장면이다.

 

정말 신기하게도 홀로그램인듯 360도 어느 방향에서 봐도 계속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경험을 하게 해준다.

 

마지막에 야수에서 왕자로 변신한 남주인공과 벨이 춤을 추는 장면.

 

사진과 같이 승객이 탑승한 자석car가 무대를 360도 회전하면서 무대를 볼수 있는데 살아있는 것처럼 정말 신기하다.

1시간 동안은 예약해 놓은 것이 없어서 줄서기 보다는 "신데렐라의 성" 앞에서 사진도 찍고 어디 시원한데 들어가서 쉬기로 하였다.

 

전세계의 디즈니랜드는 각각 테마로 삼는 성이 모두 다른데, 도쿄 디즈니랜드는 "신데렐라의 성" 이다.

 

성 내부에도 들어가 볼수 있는데, 윗층에 이렇게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를 신어볼 수 있는 코너가 있다.

 

그러나 유리구두가  모양이 이상해서 실제로 발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카페에 들어가서 쉬면서 도쿄 디즈니랜드 간식계의 시그니쳐 메뉴인 "알린 모찌"를 사먹었다.

 

찹쌀떡 내부에 초코,딸기,바닐라가 들어있다.

 

잠깐 쉬다가 15:00에 40ht PASS로 예약해 놓은 "Space Mountain" 을 타러 갔는데, 너무 덥고 지쳐서 사진을 못 찍었다.

 

엄청 빠른 롤러코스터 인데, 우주공간처럼 새까만 공간에서 반짝이는 별들과 우주선들 사이로 질주를 하니까 너무 신기하고 재미 있었다.

 

우리 딸은 디즈니에서 Space Mountain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다.

줄서지 않고 탈수 있는 "마크 트웨인의 증기기관선" 이라는 커다란 배를 탔다.

 

큰 증기선을 타고 디즈니랜드 호수를 한바퀴 돌면서 구경을 하는 것인데, 어른들은 지루한데 아이들은 뿌~뿌~ 칙칙폭폭 가는 배가 신가한가 보다.

디즈니랜드 곳곳에는 직원들이 몰래 물이나 나뭇잎으로 그려놓은 미키마우스 그림이 숨어 있다.

 

우리 딸이 증기선 타고 나오다가 발견한 낙엽 미키마우스...

 

근데 6월이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이 아닌데???

 

16시30분 에는 짧게 15분짜리 퍼레이드가 펼쳐 지는데 "We Love Donald" 라는 도널드덕을 찬양하는 퍼레이드 이다.

 

디즈니랜드의 1짱은 미키마우스가 아니라 사실은 슈퍼스타 도널드 덕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세계 디즈니랜드에서는 한곳에 도널드덕이 등장하면 다른 곳에는 도널드가 동시에 존재할수 없다는 규칙이 있다네요.

대략 중요한 어트랙션은 모두 탔기 때문에 야간 퍼레이드를 기다리면서 대기줄이 길지 않은 놀이기구를 몇개 더 탔다.

 

(아기코리리 덤보, 피터팬의 야간비행, 피노키오의 모험) 이런 것들 인데, 동화 배경의 아기자기한 어트랙션들 이어서 어른들은 별로 쳐다보지 않아서 그런지 대기가 짧다.

19시30분에 야간 퍼레이드인 "Electrical parade" 를 맨앞에서 보기 위해 18시30분부터 돗자리 깔고 자리 잡았다.

 

점심때와 마찬가지로 와이프,딸이 자리 맡고 나는 mobile order로 주문한 소세지,츄러스,칠면조다리를 가져와서 길바닥에서 저녁을 먹었다.

앙~ 크기를 보면 알수 있듯이 닭다리가 아니라 칠면조 다리이다.

 

디즈니랜드에서 파는 음식은 무엇이든 비싸고 맛이 없다...

도쿄 디즈니랜드 일렉트리컬 퍼레이드 , 시작 합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미녀와 야수"

 

그리고 마침내 등장한 "겨울왕국"의 엘사.

 

BGM으로 Let it go~ 울려퍼질땐 솔직히 조금 감동했다.

퍼레이드가 끝나고 20시에 낮에 40th PASS로 꾸역꾸역 마지막 타임까지 예약해 놓았던 "버즈 라이트이어-아스트로 블래스터" 를 탑승하러 갔다.

레일을 움직이는 우주선을 타고 튀어나오는 우주괴물들을 총으로 쏘는 게임? 같은 어트랙션 이다.

 

총에서는 빨간 레이저 포인트가 조준하고, 우주선에 실시간으로 점수 포인트가 나와서 서로 경쟁하게 만든다.

20시30분부터 신데렐라의 성을 배경으로 불꽃놀이가 시작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성의 정면 우측으로 달려갔다.

 

성의 좌측에서 불꽃이 터지므로, 우측에서 보면 성과 불꽃이 나란히 보이고, 좌측에서 보이면 불꽃과 성이 겹쳐서 보이니까 사진이 잘 안나온다.

신데렐라의 성 우측에서 찍은 불꽃놀이 사진이다.

 

불꽃놀이의 감동을 동영상으로~

 

하루 2만7000보를 걸은 만큼 힘들었지만 딸이 너무 좋아하고, 나도 기대보다 만족감이 커서 왠지 벅차오르는 기분이었다.

마지막으로 10살 생일을 맞은 딸래미와 포즈~~~~!!!

나중에 둘째 10살때 또 와야지 ㅎㅎ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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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첫째딸 민서의 10번째 생일에 맞추어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산리오 퓨로랜드"를 방문하는 계획을 세웠다.

 

선머스마 같은 우리 딸래미가 놀이공원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제 10살이 넘으면 부모님과 이런데 다니지 않을것 같아서 1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다른 나라의 놀이공원에 가보기로 한 것이다.

 

별로 먹을 것은 없지만 왠지 안가보면 서운한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신용카드 혜택으로 부부는 무료, 딸의 비용만 지출하였다.

 

6월 현충일이 끼어있는 연휴기간 이어서 항공권을 구하기 힘들어서 비싸지만 대한항공으로 결정했다.

 

오랜만에 타보니 신형 비행기여서 개인 모니터가 엄청 커지고 좋아졌다.

 

일본 나리타공항 1터미널에 도착하니 역시 게임,애니메이션의 나라 답게 슈퍼마리오가 환영해 주었다.

 

공항에서 바로 디즈니랜드까지 직행 공항리무진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1시간10분 정도 이동하였다.

 

우리가 숙박할 "에미온 도쿄베이 호텔" 은 디즈니랜드 협력 호텔 이어서 쌍방간에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되기 때문에 먼저 디즈니랜드로 가서 호텔 셔틀버스를 타면 전철,택시비 들이지 않고 공짜로 호텔로 이동이 가능하다.

 

호텔 도착시간이 8시정도여서, 주변 식당들이 라스트오더 마감을 했다고 해서 저녁식사를 할만한 곳이 없었다.

(아마 우라야스 지역이 시골이어서 식당,상점들이 빨리 문 닫는것 같다).

 

신우라야스역 앞에 있는 백화점? 같은 대형 쇼핑몰인 AEON mall의 식당가는 11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디즈니 방문  손님들이 불꽃놀이 보고 9시 넘어 와서 식사한다는 정보를 보고 이곳 이자카야 "히코토리" 에 왔다.

 

메뉴는 (모듬사시미,야키토리,모츠나베)에 빠질수 없는 나마비루(생맥주) 였다.

(일본여행중 거의 모든 식사에 나마비루를 마셨다 ㅋㅋ)

 

음...이자카야 본고장인 일본이라서 기대했는데 맛은 한국과 비슷했다.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서 디즈니랜드 OPEN RUN에 도전하자!!!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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