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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와서 맡겨 두었던 짐을 찾고 여행사에 신청해 놓은 공항행 미니버스를 기다리다가 저녁을 간단히 해결하기 위해 아직 먹어보지 못했던 맛집을 찾았다.

 

사실 맛집이라고 할수 없는 것이 한국에서 치킨집이 동네마다 많듯이, 방콕에서 카오산 어디에나 "까이텃(닭튀키), 솜땀(파파야샐러드)" 를 파는 식당이 많다.

 

우리는 동X여행사 아저씨가 추천해준 카오산의 식당으로 갔다.

 

 

 

이것이 까이텃과 솜땀이다.

 

닭튀김은 한국의 프라이드 치킨이나 시장 통닭과 비슷한 비주얼과 맛이었다.

 

솜땀은 좀 특이한 맛인데, 파파야를 잘게 썰어서 토마토와 채소들과 소스에 버무려 놓은 샐러드 로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한국에서 치킨 먹을때 나오는 절인 무나 양배추 샐러드보다 맛있었다.

 

 

솜땀 만드는 모습을 찍어도 되냐고 물어보고 사진을 찍었다.

 

저 절구같은 곳에 여러가지를 넣고 솜땀 소스를 만들고 거기에 파파야를 잘게 썰어 버무려 준다.

 

 

여기는 이제 공항...입국날에 보았던 공항 1층의 푸드 코트 이다.

 

절대 버스 터미널이나 동네 식당이 아니다 ㅋㅋ

 

아까 식당에서 까이텃 남은 것을 포장해 왔는데, 비행기 시간이 좀 남아서 푸드코트에서 먹기로 하였다.

 

솜땀의 맛이 그리워서 푸드 코트에서 솜땀만 하나 더 주문 하여 먹었다.

 

 

뭐 닭 튀김이 그렇듯이 포장해 왔는데도 맛은 별로 나빠지지 않았다.

 

우리가 타는 저가항공 이스타는 기내식이 없으므로 이렇게 공항에서 먹고 탑승하는 것이 좋다.

 

 

공항 편의점에서 남아있는 바트 화를 소진하려고 자질구레한 쇼핑을 하던 중에 만난 태국 과자.

 

슈퍼주니어"규현" 씨가 모델인가 본데...좀 웃기다.

 

아시아 프린스라는 "이광수" 씨의 사진이나 광고는 아직 보지 못했다.

 

어쨌든 이렇게 4박 5일의 태국 여행을 마치게 되었는데, 결혼하고 애낳고 처음 나가본 해외라서 와이프가 좋아해서 다행이었다.

 

다음엔 아프리카로~ 고고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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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너무 더워서 선착장에서 왕궁 입구까지 걸어가는 20여분 동안에 이미 땀이 비오듯 흐르고 있었다.

 

평일 낮이었는데도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었는데 마땅히 햇빛 피할 곳이 없어서 좀 힘들었다.

 

주변에도 노점 위주이고 들어가 쉴만한 카페나 식당이 정문쪽 말고는 보이지 않았다.

 

게다가 최악의 문제는 왕궁에서는 반바지,치마,민소매 옷이 금지된다는 점이다.

 

보증금을 내면 입구에서 긴팔 옷을 대여해 주는데, 귀찮은 것은 둘째 치고 너무 더워서 죽겠는데 긴팔을 입으라니까 너무 힘이 들었다.

 

그러나 왕을 신성시 하고 불교를 믿는 태국에서는 꼭 지켜야 할 일이다.

 

 

아직은 팔팔한 와이프.

 

이럴 떄는 더위를 안타고 추위를 많이 타는 여자들이 부럽다.

 

 

왕궁 안으로 들어와서 구경하는데 사람이 너무 많다.

 

그리고 내부로 들어가면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는데...

 

그 많은 사람들의 땀냄새와 발꼬랑내가 작렬하고 있었다.

 

 

왕궁과 함께 이곳에 와야 하는 가장 큰 이유중에 하나인 "왓프라깨우" 이다.

 

이곳에는 에메랄드로 만들어진 불상이 있다고 해서 매우 유명한데, 사실 가까이서 볼수가 없으니 진짜인지 잘 모르겠다.

 

와이프는 신기하다면서 왕궁앞 기념품 샵에서 미니어쳐 에메랄드 불상을 샀다.

 

 

긴바지와 긴치마를 빌려 입은 우리 부부의 모습이다.

 

황금색으로 장식된 왕궁은 매우 화려해 보이는데 우리는 추레해 보이네 ㅎㅎ

 

 

왕궁을 구경한 후에 원래 목적은 차이나타운에 가서 쇼핑도 하고 샥스핀이나 제비집 요리가 태국에선 싸다고 하길래 맛을 보려고 했는데...

 

더위에 지친 우리 부부는 차이나타운의 겉모습만 잠깐 보고 귀환하고 말았다.

 

여러분, 동남아는 겨울에 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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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을 먹고 향하는 곳은 태국 왕궁 이다.

 

그리 먼 거리는 아니지만 택시를 타기 보다는 배를 타고 가보기로 하였다.

 

방콕을 종단하는 차오 프라야 강을 따라서 여러 종류의 보트가 달리고 있으니 필요에 따라 선착장에서 타면 된다.

 

 

관광이 아니라 이동수단 으로 배를 타는 것인데 신이난 와이프.

 

저기 우리가 탈 보트가 온다.

 

 

보트 뒤에 보면 작은 깃발이 있는데, 저 깃발의 색깔로 배의 가격과 노선이 다르다.

 

원하는 보트가 오면 올라타면 된다.

 

우리가 탄 보트는 주황색 깃발, 티켓 값은 15바트 이다.

 

정말 싸네~ㅋ

 

 

이렇게 찍어놓고 보니까 유람선을 탄것 같다.

 

강바람이 상쾌하게 더위를 식혀줄것 같지만...

 

사실 옆으로 다른 보트가 지나갈 때면 물이 튀고 매연이 심해서 그다지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왕궁으로 가기 위해 내린 선착장에는 관광객을 노리고 들어선 많은 노점상들이 있었다.

 

덥고 목이 말라서 과일을 사먹기로 하고 와이프가 어디서 살까~ 하고 탐색중이다.

 

 

열대 과일의 왕 이라는 "듀리안" 을 사기로 하고 100바트에 마음씨 좋게 웃는 언니에게 샀다.

 

근데 맛이...미지근한 불고기를 먹는 맛이다.

 

왜 과일에서 불고기 맛이 나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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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 먹고 좀 더 쉬다가 11시가 조금 넘어서 호텔을 나왔다.

 

오늘 오후에는 방콕 시내를 이곳 저곳 구경할 예정이라 서둘러야 한다.

 

어제 밤에 흥청망청 놀았던 카오산 로드는 낮에는 좀 다른 모습이다.

 

 

어제 밤에는 탁자와 의자를 놓고 길거리 술집이 늘어서 있던 메인 거리가 텅 비어 있다.

 

옷이나 장신구를 파는 노점은 좀 있지만 더워서 그런지 아니면 간밤에 너무 술을 많이 마시고 놀아서 그런지 밖에 돌아다니는 사람은 많지 않았다.

 

오늘 떠나게 되는 카오산 로드에서 와이프와 기념사진 한장.

 

 

어제는 이런게 없었는데...

 

차가 다니는 도로 쪽 인도에는 이런 먹거리, 음식 재료, 과일들을 파는 노점들이 한국 재래시장 처럼 잔뜩 들어서서 길을 막고 있었다.

 

어제는 경찰 단속이 있어서 다들 도망가서 안보였던 것이라고...

 

 

아직 좀 이른 시간이긴 하지만 오늘 카오산을 떠나는 날이니 만큼 하나라도 더 명물 맛집을 방문해 보고자 "끈적 국수" 를 먹으러 왔다.

 

12시가 가까와 지자 현지인들이 점심식사를 하러 많이들 찾아왔다.

 

가격이 싸서인지, 아님 맛이 있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사람 많다~

 

 

참 간소한 주방이다.

 

파는 음식이 끈적 국수를 비롯해서 몇가지 안되기도 하지만, 다른 식당들도 이렇게 바람 통하는 입구 쪽에 작은 주방에서 만들어 주더라.

 

여기가 바로 동남아 구나...싶은 광경.

 

 

이것이 끈적 국수 이다.

 

면이 이상하게 전분 때문인지 끈적 미끈 이상한 식감이라서 "끈적 국수" 라고 불리운다.

 

개인적으로는 어제 먹었던 "갈비 국수"가 나았던듯 싶다.

 

가격 역시 50바트로, 갈비 국수 60바트 보다 좀 싸다.

 

어제에 이어 와이프는 역시 탐탁치 않은 눈치 이다.

 

동남아 음식이 전체적으로 와이프 입맛에는 맞지 않는듯...

 

우리 모두 맛집 추천은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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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오늘 아침에는 8시에 담넌사두억 수상시장에 가기로 투어를 예약해 놓았는데...

 

어제 새벽까지 카오산 로드에서 놀다가 늦게 잔 여파로 와이프가 뻗어 버렸다.

 

결국 돈은 날렸지만 나머지 여정을 위해 아침엔 좀더 자고 여유롭게 아침 식사를 하기로 하였다.

 

 

평소 해외여행 시에는 아침 일찍부터 돌아다니느라 조식을 정말 빨리 일어나서 먹었는데, 오늘은 좀 늦게 9시경에 갔더니 사람이 많았다.

 

대부분 서양인 들이고 동양인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정말 미안한 말이지만 중국인이 많이 온다는 호텔은 피하게 된다)

 

오히려 아랍이나 인도계 사람들이 종종 보이고 말이다.

 

 

조식 수준은 그냥 보통이다.

 

다른데 있는 것은 다 있고, 특이한 것은 없다.

 

역시 열대 과일이 좀 더 있다는 정도...

 

그래도 보통 해외 호텔은 조식 추가가 매우 저렴하거나 숙박 패키지에 포함이니까 안먹는 것 보다는 낫다.

 

 

아무래도 위치가 도심지이다 보니까 수영장이나 정원에서 식사를 할수는 없다.

 

그래도 바깥쪽에 테라스 자리가 있었는데 우리가 늦게 간 탓에 모두 착석하여 빈자리가 없었다.

 

어쩔수 없이 바깥이 조금 보이는 창가 쪽에서 식사를 하였다.

 

피곤에 지친 와이프의 모습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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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름도 유명한 쪽포차나.

 

특히 한국 관광객들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을 만큼 우리 입맛에 맞는 음식으로 유명하다.

 

카오산로드 건너 블럭에 있는데, 마침 우리 호텔과 가깝다.

 

여기는 저녁부터 문을 열기 때문에 일부러 늦게 가려고 카오산 로드에서 놀다가 새벽1시 경에 방문 하였다.

 

그런데도 손님들이 있었고, 주인 아저씨는 마치 개그맨처럼 쇼맨쉽이 대단하다.

 

 

저기 봐라.

 

사진 찍는 눈치만 보이면 저렇게 과장된 포즈를 취한다.

 

골목길에 야장을 펴는 식당이기 때문에 저녁시간 이후에 문을 여니까 괜히 낮에 갔다가 헛걸음 하지 말자.

 

 

사실 테이블은 길가에 펼쳐 있기 때문에 쪽포차나 식당의 크기는 저 주방 크기가 전부 이다.

 

워낙 한국인이 많이 오기 때문에 한국어로 메뉴가 써있다.

 

모두가 사랑하는 메뉴인 "푸팟퐁 커리(게카레)" 가 가장 유명하다.

 

 

길거리 노점 주제에 가격이 상당히 비싸다.

 

게커리(300바트), 팟카우(볶음밥,60바트) 인데, 사실 300바트면 태국에선 좀 괜찮은 곳에서 먹을수 있는 가격이다.

 

참고로 파타야에서 독일 음식점에서 먹은 "슈바인 학센(족발요리)" 이 320바트 였다...

 

그래도 뭐 맛은 아주 좋다.

 

 

마지막으로 주인 아저씨와 찍은 사진.

 

사실 최근에는 쪽포차나에 대해서 안좋은 소문이 많이 들려온다.

 

불친절하다, 비위생적이다, 비싸다, 팁을 과하게 요구한다....

 

사실 태국에선 팁 문화가 없는데도 이 아저씨는 사진 찍을때 마다 옆에 와서 오버하며 포즈를 취하고는 노골적으로 팁을 요구한다.

주의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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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을 먹고 숙소가 있는 카오산 로드로 돌아왔다.

 

택시비가 싸게 들어서 75바트 들었는데, 한국돈 2000원 조금 넘는 돈으로 에어콘 바람 쐬면서 편히 오니 좋았다.

 

숙소를 카오산으로 잡은 이유는 밤 늦게까지 젊음의 거리 카오산 로드를 즐기고 싶었기 때문이다.

 

 

낮에는 없던 노점 카페와 술집들이 여기 저기 테이블을 펼쳐 놓고 장사를 하고 있었다.

 

카오산 입구 쪽은 비교적 조용한데, 보다시피 여성 분들이나 동양인 여행자들이 자리 잡고 있다.

 

거리 안쪽으로 들어가면 광란의 밤이 시작되니 여기가 안전할 수도 있다.

 

사진 가운데 보면 노래하는 가수가 있는데...솔직히 한국이나 일본의 길거리 버스킹 보다 못한다.

 

 

세계 음악 유행을 따라가려는지 EDM을 신나게 틀어주는 거리의 DJ.

 

 

파타야 에서의 타이 맛사지가 너무 마음에 들었던 와이프가 카오산에 줄지어서 관광객들을 호객 하고 있는 맛사지 샵의 모습에 넘어가서 즉흥적으로 220바트를 내고 1시간 짜리 맛사지 코스에 들어갔다.

 

혼자 남은 나는 잠시 거리를 구경하다가 오늘 너무 많이 돌아다닌 탓에 다리가 아파서 쉬기로 하고, 와이프가 맛사지 받는 길거리 샵 근처의 노천 술집에서 맥주 한병을 시키고 지나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놀았다.

 

 

맛사지를 마치고 나온 와이프는 너무 별로 라며 불만족을 투덜 거렸다.

 

이제 한창 흥이 넘치기 시작하는 카오산의 중심 거리로 들어가 보자.

 

중심부에는 대규모 술집 들이 몇군데 있는데, 그런 곳은 이렇게 서양 젊은이 들에게 점령 당해 있고 시끄러운 음악에 맞춰 춤을 추고 있다.

 

 

길을 지나가던 사람도 술집에서 들리는 음악 소리에 몸을 흔든다.

 

술집 건너 싸구려 좌판에 앉아 맥주 마시던 사람들도 가게 안의 사람들과 함께 흥을 즐긴다.

 

뭔가 쉽게 적응하지는 못하겠지만 그 뜨거운 분위기가 한국 젊은이 들도 여기로 이끄는 것 같다.

 

 

그래도 카오산 거리에 왔는데 술 한잔 안할수가 없어서 돌아 다니다가 여행 책자나 블로그에 소개가 되었던 Roof bar 를 찾았다.

 

이름 그대로 지붕위의 술집인데, 높은 곳에 앉아서 흥청거리는 카오산 거리를 바라보며 마시는 맥주는 정말 맛있었다.

 

그리고 여기서도 백인 가수가 노래를 불러주고 있었는데, 다행히 내가 좋아하는 Rock 음악들이라서 마음이 편했다.

 

Red Hot Chilli Peppers "Califonication" 이 흘러나와 사진을 찍으려고 뒤를 돌아보니 이미 흥이 난 언니 오빠들이 몸을 흔들며 춤을 추고 있었다.

 

 

맥주가 아닌 모히또를 시켜 들고 있는 와이프.

 

역시 맛은 별로라고 혹평을 하였다.

 

그러나 여기는 분위기로 모든 것을 납득 할수 있는 곳, 카오산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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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기 낳고 처음으로 하는 해외여행이라서 와이프를 좋은 곳에 데려가고 싶어서 고급 레스토랑을 알아 보다가 결국 현지식은 무리라는 판단 이었다.

 

그렇다고 양식을 먹자니 한국보다 낫지도 않고 싸지도 않다.

 

그래서 전망 좋은 곳에서 야경을 볼 겸 해서 유명한 84층짜리 고층 호텔인 "바이욕 스카이 뷔페" 에 가기로 하였다.

 

 

빅씨 마트가 있는 곳에서 바라 보이는 바이욕.

 

가까운 거리이기 때문에 일부러 오후 동선을 이쪽으로 잡았다.

 

주변에 높은 건물이 없어서 그런가 더욱 높아 보인다.

 

 

 

우리가 식사를 하게될 82층 뷔페 레스토랑 이다.

 

바이욕에는 76층, 78층, 81층, 82층 4군데의 뷔페 식당이 있는데, 낮은 층은 주로 한국, 중국, 일본의 패키지 관광객들이 많이 오기 때문에 혼잡 스럽고 음식의 질도 떨어진다고 한다.

 

낮은 층은 보통 650~800바트 선에서 갈수 있고, 우리가 간 82층은 750~1000바트 정도 한다고 한다.

 

비싸게 가도 한국돈 3만원에 특급 호텔급 뷔페를 먹으니 아주 싼 편이다.

 

도착하니 아직 해가 지지 않아서 멀리까지 경치가 보인다.

 

 

자리에 앉아 경치를 보자 신이 난 와이프 이다.

 

아주 마음에 들어 했다.

 

프로프즈 했던 종로의 "탑 클라우드" 생각도 나고 좋았다.

 

 

 

음식의 종류나 질이 꽤 괜찮았다.

 

특이한 종류도 많고.

 

 

 

여기서 아직 먹어보지 못한 태국의 유명 음식을 한가지 만났다.

 

상상만 해도 이상한 맛일 것 같아서 굳이 사먹지 않았던 것인데...

 

"망고 스티키 라이스" 라는 것으로, 생 망고와 찰밥을 같이 먹는 것이다.

 

여기서는 전담 요리사가 다양한 맛의 찰밥과 함께 즉석에서 만들어 줬는데, 공짜니까 한번 도전해 보았다가 의외로 맛이 있어서 깜짝 놀랐다.

 

 

해가 지는 와중에 신나게 먹고 있는 부부.

 

좌석이 외벽측 통유리에 붙어 있어서 경치를 보면서 식사 하니 운치있고 좋았다.

 

 

뷔페 티켓에는 84층의 전망대 입장권이 포함되어 있다.

 

나는 미국에서 102층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전망대에 다녀와서 여긴 그다지 감흥이 없었는데, 태어나서 가장 높이 올라온 와이프는 뭔가 좋은듯.

 

 

마지막으로 떠나기 전에 방콕 시내의 야경을 찍어 보았다.

 

이렇게 보면 태국도 잘 발전한 나라 같지만...

 

방콕을 조금만 벗어나도 그런 생각은 없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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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에서 기념품을 살때 가장 싼 곳이 대형 마트임을 알게 된 후...

 

비첸향 육포를 사기 위해 방콕에서 가장 큰 빅씨 마트에 가서 싼 가격에 구입했다.

 

그리고 코코넛 말린것, 전통 비누...등 선물 거리를 많이 싸게 샀다.

 

그리고 저녁 먹으러 가는 중에 노천에 크게 만들어진 상설 노천 시장을 발견하고 구경을 하였다.

 

 

뭔가 엄청 큰 시장이다.

 

원래 계획에는 없었지만 구경을 해보기로 하였다.

 

 

주로 먹는 것들을 위주로 팔고 있었다.

 

중국 시장에서 보던 것 같은 특이한 것도 많고 맛있어 보이는 것도 많았다.

 

사진엔 다양한 고기를 썰어서 파는 곳.

 

 

태국의 또하나의 유명 음식인 "바나나 로띠" 를 팔고 있었는데 정말 달콤한 냄새가 풍겨와서 와이프가 먹고 싶다고 했다.

 

내가 용돈으로 줬던 100바트를 들고 직접 구매 체험...

 

가격은 30바트로 저렴하다.

 

 

밀전병 같은 것에 바나나를 넣은 것인데...

 

일종의 파르페 같다고나 할까?

 

너무 달아서 나는 별로 였지만 여자 분들은 정말 좋아하는 맛인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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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인간적으로 너무너무 덥다...

 

파타야는 이정도는 아니었는데 방콕은 바다가 없어서 그런지 더 덥게 느껴졌다.

 

 

원래는 위의 사진에 나오는 것 처럼, 방콕 시내쪽(왕궁쪽 아님) 으로 흐르는 강을 타고 다니는 배를 타려고 하였으나...

 

너무 덥다...

 

그렇다고 카오산에는 BTS나 전철이 다니지도 않는다...

 

그래서 와이프를 위해서 에어콘이 나오는 택시를 이용하기로 하였다.

 

여행이란 고생도 의미가 있긴 하지만 즐거우려고 하는 것이니까 ㅋㅋ

 

 

시암 센터, 시암 스퀘어...어쩄든 한국의 명동 같은 곳이다.

 

젊은이들이 모이는 곳이기도 하고, 백화점과 옷가게 식당들도 많다.

 

 

거대한 고양이상 앞에서 사진찍기를 요구하는 와이프.

 

저런 고양이는 일본에서 많이 본것 같은데...

 

 

시내에 나와서 놓쳐서는 안될 곳중에 하나가 망고를 테마로 하는 디져트 카페인 "망고탱고" 이다.

 

유명한 반면에 골목에 위치해 있고, 컨테이너에도 있고... 해서 좀 헤매느라 저 캐릭터 동상을 찾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모두가 그렇듯이...우리도 기념 사진 한방.

 

 

태국에서 보았던 모든 식당, 카페, 술집 중에서 그나마 제일 모던한 인테리어와 깔끔한 매장을 보여 주었다.

 

근데 사람이 많은데 회전율이 좋지 않아서 빈자리를 찾기가 힘들었다.

 

세계 어딜 가나 카페에 죽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문제인데...

 

더군다나 날씨가 더우니 에어콘 바람을 쐬려는 사람들이 더 안나가는 것 같다.

 

 

메뉴가 고르기 쉽게 그림을 포함한 세트 메뉴로 구성되어 있어서 음료 하나와 망고 아이스크림을 골랐다.

 

225바트, 한국돈 6500원 정도인데 외국인인 우리에게 이정도면 싸게 느껴 지지만 태국 물가 치고는 비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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