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학연수'에 해당되는 글 15건

  1. 2015.09.12 공자님의 사당- 공묘
  2. 2015.09.09 북경 국자감, 공묘
  3. 2015.09.08 중국의 병원- 공군총의원
  4. 2015.07.10 북경오리- 카오야
  5. 2015.07.10 무서운 전갈 꼬치
  6. 2015.07.10 중국거리의 낭만- 탕후루
  7. 2015.07.10 숙소였던 호텔방
  8. 2015.07.10 충격의 화장실
  9. 2015.07.10 어학원 동기들
  10. 2015.07.10 어학원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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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연수 프로그램 중에 가장 중요한 일정이 3박4일간의 산동성 여행이었다.

 

이유는 대학 전공 특성상 꼭 가서 찾아보아야만 하는 공자님의 흔적 때문이다.

 

산동성 곡부(曲阜,취푸) 는 북경에서 550Km정도 떨어져 있는 곳인데, 이곳에 공자님의 묘와 사당, 그의 일족들이 살던 "공부" 라는 마을이 남아있다.

 

너무 먼 곳이라 당일치기는 어렵고, 2002년 당시에는 고속철도가 없어서 일반기차로 하루 종일 가야 했기 때문에, 우리는 아예 밤에 출발하는 침대칸 기차를 타고 가서 다음날 도착하였다.

(기차칸 여행은 앞에 포스팅 했다)

 

가장 먼저 공자님의 사당이 있는 "공묘" 에 갔는데, 이 곡부라는 도시 자체가 1994년인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어서 공자님 하나로 먹고 사는 도시가 되었다.

 

 

 

공묘 앞에서 단체사진 한장.

 

우리 한의대 사람들과 중국어과 학생들이 함께 있다.

 

 

 

사당까지 가는 길에 수많은 석문이 서 있다.

 

모두 사연이 있을텐데, 무슨 왕이 와서 지은 문...이런 식이다.

 

 

진짜 공묘의 입구인 "성시문(聖時門)" 이다.

 

 

공묘의 중심인 "대성전(大成殿)" 앞에서 다시 단체사진을 찍었다.

 

공자님 께서는 B.C551년 ~ B.C479년 까지 살았던 노나라 사람인데, 한나라부터 공자님을 기리는 제사를 지내기 시작해서 2000년 넘게 황제들이 인사를 드리던 곳이다.

 

현재 대성전은 1724년 옹정제가 재건한 건물이라고 한다.

 

 

고풍스런 건물이다.

 

 

사당 내부의 모습이다.

 

다시한번 말하지만 2002년 당시에는 핸드폰 카메라는 커녕 흑백 화면이었고, 디지털 카메라도 중국에선 볼수가 없을 정도로 대중화되지 않아서 문화재 실내에서 사진 찍는 것도 제지당하는 일이 없었다.

 

 

 

곳곳에 많은 현판이 걸려 있는데, 이것들은 공묘를 방문한 역대의 황제들이 직접 쓰거나 하사한 것들 이다.

 

 

건물 밖에 있던 비석.

 

 

 

9마리의 용이 조각된 기둥이다.

 

앞서 자금성 포스팅에서 말했지만, 중국에서 용 문양을 쓰는 것은 엄격히 금지가 되었었는데, 더군다나 9마리의 용은 황제를 상징하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사용하면 대역죄에 해당한다.

 

그러나 공자님은 황제가 고개를 숙이는 사람이었기 때문에 향후에 9룡이 허락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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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유학 생활을 하는 중이었기 때문에 의미 있는 곳을 가보자고 해서 찾아간 곳이다.

 

"국자감" 은 예전의 교육기관인데 영재들을 교육하기도 하고 장원 시험도 보고 하던 곳이다.

 

 

국자감의 대문이다.

 

 

안뜰로 접어들면 큰 건물들이 남아 있는데 서고라던가 집현전처럼 공부하던 곳이라던가 각각 의미가 있다.

 

우린 가이드 없이 돌아 다녔기 때문에 자세히 알수는 없었다.

 

 

정원 한켠에는 커다란 돌 비석들이많이 서 있었는데, 이것들은 역대 장원급제자들의 이름과 작문들을 새겨 놓은 의미 깊은 비석 들이다.

 

그러나 안타까운 점은 공산당이 문화혁명을 단행할때 옛것을 다 때려 부숴 버려서 이곳의 비석들도 조각 나거나 두동강이 난 것들이 많았다.

 

여기 저기 누더기처럼 보수를 해서 다시 세워 놓았지만 참 안타깝기도 하고, 공산당의 생각을 이해 할 수도 없고...

 

 

 

가까이에 공묘(공자님 사당) 이 있는데, 중국 전역 어디에나 공묘는 존재한다.

 

진정한 공묘는 산동성 곡부에 있는데, 차후에 우리 일행은 이곳도 방문하게 된다.

 

 

국자감에 있던 공자님 입상.

 

 

아마도 공묘에서 찍은 듯한 공자님 입상.

 

우리는 전공 특성상 1년동안 한문을 배우는데, 이때 사서삼경 중에 "대학,중용,논어" 를 배운다.

 

공자님께 깊게 읍을 한번 하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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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과 관련하여 중국의 의료 실태가 궁금해서 병원을 가보기로 했다.

 

쉬는날 혼자 카메라 들고 나가 보았는데, 우선 숙소에서 가까운 "공군총의원" 으로 향했다.

(맨날 택시타서 기사가 호텔이름 모르면 "꽁쭌총의위엔" 가자고 했다^^)

 

 

상당히 규모가 근데, 아마 1000병상은 넘지 싶다.

 

2002년 당시까지의 중국은 그나마 군병원, 대학병원이 큰병원 이었는데, 2010년대인 지금은 각국의 자본이 투입되어 대형병원들이 많이 생겼다.

 

한국 자본, 의사들도 중국에 많이 넘어와서 주로 피부,미용,성형 쪽으로 병원을 세우고 있다.

 

 

병원 로비인데, 뭔가 넓고 좋아 보이지만 황량한 것이...

 

꼭 북한 홍보자료 보는 느낌이다.

 

이 느낌은 뒤에 보면 딱 들어 맞았다는 것을 알게 된다 ㅡ.,ㅡ;;

 

 

병원 안내판.

있을 것은 다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중국도 한의학이 있기 때문에 "중의과" 가 있다는 점.

 

한국처럼 한의과대학이 따로 있는 것이 아니라, 공산당시절 다 통합해서 "중의대" 라는 일반 의대에서 하나의 전문 과목으로 "중의과" 를 만들어 놓았다.

 

또 특이한 점 하나는 공군 병원이라서 그런지 "항공병중심" 치료실이 있다는 것이었다.

(중심...이란 단어는 아마도 집중치료실을 의미하는 것 같다)

 

 

자...

이제부터 화려한 겉모습에 가려진 중국 병원의 실상이 보여진다.

 

오래된 나무문과 저렴한 구성들.

 

수술실이...참...

 

얼마 전에 한국 외교관도 중국 대형 병원에서 링거 투약 받고 사망한 적이 있었는데, 링거도 가짜였고 병원도 믿을수 없는 현실이다.

 

 

무슨 수용소나 기숙사 처럼 생겼지만...

 

여기가 바로 공군병원 일반 입원실 이다.

 

아무래도 군인들 병원이라 후진가보다...라고 하기에는 너무 후지다.

 

 

몰래 들여다 본 의사 진찰실, 진료실 이다.

 

으음...한국 80년대 병원을 보는 느낌이다.

 

겉에는 대리석으로 화려하게 바르고, 로비는 휘황찬란 하였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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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경의 특미 요리로는 단연 북경 오리 고기를 꼽을 수 있다.

가장 유명한 곳으로는 천안문 에서 가까운 류리창에 있는 곳(이름은 잊어버렸다^^;;)이라지만, 북경 시내의 이른바 고급 음식점이라는 곳에 들어가면 거의 모든 곳에서 북경오리(카오야)를 먹을 수 있다.

어떻게 하는지는 모르겠으나 잘 구워진 오리를 살을 발라서 밀 전병에 파와 특제 소스를 넣어 싸 먹는 것이다.

생각보다 맛있는데, 많이 먹진 못하겠다...ㅜ,.ㅠ

가격은 싼 곳은 한국돈 5000원부터 비싼 곳은 20000원까지 하는 곳도 있다!!!

내가 먹었던 곳은 7000원정도 하는 곳이었는데, 그래도 매우 고급 레스토랑이었다.

위의 사진은 요리사가 직접 테이블까지 와서 오리 살을 발라내는 모습을 찍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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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과일만 탕후루가 있는 것은 아니다...

길을 가다 보면, 특히 관광지를 가다보면 정말 이상한 것을 파는 상점들이 많이 보인다.

그중 가장 놀랐던 것이 전갈 꼬치와 개구리, 굼뱅이, 매미...등의 꼬치구이였다.

사서 먹어보고 싶었지만...
용기가 나질 않았다...^^;;

위의 사진은 왕푸징의 전갈꼬치 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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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거리를 거닐다보면 애기 사과, 귤, 마...등을 끓는 설탕물에 묻혀 굳힌 과자를 매우 자주 볼 수 있다.

이것을 "탕후루"라고 부르는데, 값도 매우 싸고(한국돈 150원) 생각보다 맛있다.

그리고 워낙에 넓은 중국이다보니 돌아다니면 배가 고픈데, 정말 괜찮은 간식거리였다.

위의 사진은 가장 보편적인 애기 사과 탕후루~^^
(새콤달콤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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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작년(2001년)까지 어학연수 프로그램에서의 숙소는 수도사범대학의 기숙사였다.


하지만 올해에는 중국 학교의 방학이 늦어지는 바람에 기숙사가 비워지질 않아서 정말정말 운이 좋게도 우리 일행은 호텔에서 묵을 수 있었다.

물론 계약 위반이므로 호텔 투숙에 따른 추가금은 몽땅 중국측 학교에서 부담하였고, 덕분에 우리는 한국의 관광호텔급 정도 되는 호텔에서 묶게 되었다.


호텔이름은 玉都飯店(위두판디엔)으로 중국에서 "반점"은 호텔을 말한다.

물론 북경 시내에 있는 호텔이며, 학교까지 걸어서도 20분 정도밖에 안걸리고, 아침에는 춥다고해서 전세 버스로 학교까지 데려다 주었다.

호텔은 2인 1실로, 침대 2개, TV가 있고, 좌변기와 욕조가 있는 방이었다.
난방도 잘 되었고, 생각보다 좋았다.

가장 좋았던 점은 세탁실에서 아무때나 세탁을 할수 있다는 점...

5주나 있으면서 손빨래 했으면 손이 아작 났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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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들이 아는대로 중국은 참 지저분하다.

북경이나 상해가 아무리 깨끗하고 번화했다해도...
조금만 시내를 벗어나면 지저분한 빈민가와 시골이다.

그리고 아직 완전 서양식으로 바뀌지 않은 문화들이 북경시내 최고 번화가 한 복판에서 관광객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중국에선 호텔이나 백화점이 아닌이상 좌변기를 찾기 힘들다.
모두가 다 화변기(쭈구리고 앉아 싸는 화장실)이다.

게다가 수세식이 아닌 곳도 많이 있으며, 더 황당한 것은 남녀 공용 화장실도 많고...
더 더욱 황당한 것은 화장실에 칸막이, 혹은 문이 없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당황해서 끙아가 마려운데도 되돌아 나오기 일쑤였으나...
나중에 중국인들이 끙아를 하면서 앞에 서서 기다리는 사람과 인사도 하고, 잡담도 하는 모습을 보고 나도 무덤덤히 엉덩이를 까기 시작했다.

하지만 남년 공용 화장실에선...
심히 난감했다ㅠ.,ㅜ

위의 사진은 문제이 칸막이 없는 화장실.

p.s> 중국 분들이 보시면 기분 나빠 할수도 있겠지만, 2002년 당시에는 정말 북경 왕푸징 에서도 저런 화장실이 있었습니다.

지금은 시민의식도 많이 바뀌었고, 특히 베이징 올림픽을 기점으로 정말 많이 현대화 되었다고 하니 유념하여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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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은 5주동안 알차게 진행되었다.

그리고 매일 4시간의 수업 이후의 시간은 자유롭게 북경 시내를 돌아다닐수 있었는데...
이때 살아남기 위해 매일 떠듬떠듬이라도 중국인들과 대화를 나눈 것이 중국어 실력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밥을 먹기 위해...
숙소를 찾기 위해...

정말 살아남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어학원을 졸업할 때 내가 할수 있던 중국어 실력이 보통 4년제대학 중국어학과 2학년정도의 수준이었다고 한다.

위의 사진은 같이 공부한 중국어 중급 class의 동기들이다.
대부분이 나의 한의대 후배(예과1학년)이고, 2~3명이 중국어학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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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 수업은 일주일에 5일...
그러니까 주말 빼고는 매일 있었고, 하루에 4시간씩 있었다.

하지만 말이 4시간이지 아침 8시부터 수업이 시작하기 때문에 매우 힘든 나날들이었다.
(그 당시 중국은 5년만에 강추위로 영하20도까지 내려가곤 했다)

아침 일찍 시작하는 대신 2교시가 끝나고 10시부터 30분간 아침 겸 간식 시간이 있다.
(중국인들은 많은 식사를 사먹는다)

우리도 학교 매점에서 때웠는데, KFC의 징거버거 같은 튀긴 닭고기를 넣은 빵(지로우: 닭고기라는 뜻)이 한국돈으로 300원밖에 안해서 난 매일 먹었다.
(다른 사람들은 느끼해서 못 먹음^^)

위의 사진은 같이 갔던 예과1학년 후배형님, 누님과 같이 학교 매점에서 지로우를 사먹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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