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토미 히데요시'에 해당되는 글 3건

  1. 2016.02.26 6일차) 오사카성
  2. 2015.11.25 5일차) 미미즈카(귀무덤)
  3. 2015.10.29 5일차) 니죠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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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1시간30분 동안 기차를 타고 오사카로 돌아가야 한다.

 

 

점심때가 되었기 때문에 기차를 타기 전에 요기를 하려고 히메지역 주변을 둘러 보았으나 그 흔한 맥도날드 하나 보이지가 않았다.

 

간단하게 먹고 빨리 기차를 타야 했기 때문에 편의점 도시락을 먹기로 했다.

 

일본 도시락이 맛있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는데...기대보다는 못했다.

 

 

오사카에 도착해서 바로 오늘의 두번째 고성투어 목적지인 "오사카성" 으로 향하였다.

 

오사카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시절부터 건축을 하였다고 하는데 지리적 잇점도 크지만 넓은 해자와 높은 성벽 때문에 요새라고 할만큼 튼튼한 성 이었다.

 

그리고 "도요토미 히데요시" 가 죽을 때 2인자였던 "도쿠가와 이에야스" 에게 부인과 아들을 부탁하고 죽었는데, 훗날 아들 "도요토미 히데나리" 가 오사카성을 보수할때 트집을 잡아서 성의 해자를 모두 메워버리게 하였다.

 

"도쿠가와 이에야스" 가 언제든지 성을 침략할수 있도록 해 놓은 조치 였는데, 그걸로도 모자라서 히데나리가 작성한 문서중에 문구를 조작하고 모략하여 반역을 꾀하고 있다는 누명을 씌워서 오사카성으로 침공해 들어온다.

 

결국 벼랑 끝에 몰린 "도요토미 히데나리" 와 어머니는 오사카성에서 자결을 하고 만다...는 슬픈 이야기가 전해진다.

 

 

 

열려 있는 성문 틈을 통해 보이는 천수각의 모습을 찍어 보았다.

 

 

성을 축조하는 데는 정말 거대한 돌 들이 사용되었는데, 사람보다 큰 돌도 흔하게 볼수 있다.

 

저걸 누가 다 옮겼을까???

 

성 축조에 징발된 백성들이 불쌍하기도 하지만, 그만한 권력을 가지고 있었던 "도요토미 히데요시" 가 달리 보이기도 한다.

 

우리에겐 나쁜놈 이지만 ㅋ

 

 

한참을 걸어서 오사카성 천수각 앞에 도착하였다.

 

하얀 건물과 청록색 지붕이 아름답게 보인다.

 

관광객도 많고 소풍온 어린이들도 있고 마치 공원 같은 곳이다.

 

 

오늘 하루종일 많이 걸어다녀서 허기가 진다.

 

마치 한국 공원에서 솜사탕이나 번데기 팔듯이 좌판에서 당고를 팔길래 하나씩 사먹었다.

 

 

주변을 돌아보다가 떠나기 전에 본당인 천수각 건물의 사진을 담아 보았다.

 

본당에 들어가려면 600엔을 내야 하는데, 앞서 보았던 "히메지성" 과 달리 "오사카성" 은 잦은 전쟁과 화재로 인해 손상이 심해서 현재의 모습은 1980~90년대에 재건한 것이라고 한다.

 

건물 옆에 유리로 된 부분은 엘리베이터 이다 ㅡ.,ㅡ;;

 

수백년동안 보존되어온 "히메지성" 을 이미 보았으니, 굳이 신축된 건물을 구경할 필요는 없을 것 같아서 안에 들어가 보지는 않았다.

 

 

날아라 닌자~~~

 

나의 침투를 받아라, 도요토미!!!!

 

여기서도 닌자 놀이는 빠지지 않는다.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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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쥬산겐도" 를 보고 나서 굳이 많은 사람들이 찾지도 않고, 한국 관광객들도 교통의 불편이나 시간부족 등의 이유로 외면하는 일이 많은 곳...

 

그러나 한국인 이라면 일본에 와서 관광하며 히히덕 거리다가도 한번은 생각하고 가봤으면 하는 곳...

 

"미미즈카(耳塚)" 에 가보기로 했다.

 

방금 관광을 마친 "산쥬산겐도" 에서 그리 멀지 않은 곳이다.

 

 

 

교통편이 마땅치 않은 곳이라서 보도로 이동하였다.

 

그 와중에 만난 폭주족이 타고 있을 것만 같은 튜닝카를 만났다.

 

 

계속 걸어가다 보니 만나게 된 "교토 국립 박물관" 이다.

 

시간이 많았으면 들어가 보고 싶었지만 당일치기 여정에 그정도 여유는 없었다.

 

한국의 경주 처럼 많은 유물들이 있었을 텐데..

 

근데 너무 서양식으로 지어진 건물이 좀 웃기긴 하다.

 

 

미미즈카에 도착하였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은 조선의 관군뿐 아니라 아녀자, 아이들 까지 무자비하게 죽였는데,  "도요토미 히데요시" 는 전공을 가리기 위하여 무거운 머리 대신에 죽인 자의 귀나 코를 베어오라는 명령을 내렸다.

 

그렇게 12만 6000명의 조선인이 죽어서 그 귀와 코가 소금에 절여저서 일본에 건너와서 여기저기 구경거리가 되었다가 교토에 묻히게 되었다.

 

사실 "이총(耳塚)" 이라는 말은 맞지 않고, 원래 "비총(鼻塚)" 이라는 이름이었는데 이유는 양쪽인 귀 보다는 하나인 코를 베어가는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이다.

 

근데 지들도 금수같은 주제에 부끄러움은 있는지 에도시대에 야만성을 숨기기 위해 "이총" 으로 이름을 바꾸었다.

 

어쨌든 조상님들의 수모를 위로하기 위해 찾아와서 술이라도 한잔 올리고 싶었는데, 마침 주위에는 그 흔한 편의점 하나 보이지 않는다.

 

결국 자판기 하나를 찾아 녹차 한병을 사서 그것을 무덤에 뿌리고 절을 두번 하고 왔다.

 

근데 생각할 수록 열받는 것은 미미즈카가 일본정부나 교토시에서 관리를 하지 않아서 개인이 하고 있다는 점 보다도, 임진왜란의 원흉인 "도요토미 히데요시" 를 받드는 "도요쿠니" 신사에서 100m 거리에 있다는 점이다.

 

아오...신사 참배하는 일본인은 정말 무슨 생각일까?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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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토에서의 첫번째 관광할 곳은 "니죠성" 이다.




니죠성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가 교토에 왔을때 묵던 일종의 별장이라고 볼수 있다.


히데요시는 대게 오사카성에 있었고 니죠성에는 오래 있지 않았기 때문에 니죠성은 규모가 크거나 화려한 성은 아니지만 격식있고 아름다운 성이다.



그리 넓고 웅장하지는 않지만 나름 해자도 만들어 놓고 있을 것은 다 있다.



본당으로 들어가는 정문인데, 오래된 목조 건축에다가 이끼가 내려앉아 고색창연 하다.


일본의 관광지에는 "순로(順路)" 라는 표지판이 곳곳에 있는데, 이 방향으로 가면 최단시간의 경로로 둘러볼수 있다.



일본의 관광지 중에 입장료를 받는 곳이 있다면, 그곳은 내부까지 몽땅 공개해서 둘러볼수 있다는 뜻이다.


한국의 경복궁은 안에 들어가 볼수는 없지만 여기는 막힘 없이 둘러볼 수 있다.


대신 옛날 관습 그대로 신발을 벗고 맨발로 들어가야 하는데, 외국인이나 부츠를 신은 여자분들은 이곳에서 매우 당황해 한다.



본당 건물 내부의 복도이다.


이 건물 자체가 목조건물 이지만, 나무를 끼워 맞춰서 만든 바닥은 밟을 때마다 "끼익~삐익~" 하는 기분나쁜 소리를 낸다.


이것은 낡아서 그런 것이 아니라, 옛날에는 쇼군을 암살하려는 닌자같은 암살자가 많아서 어디에 사람이 있는지 표시가 나도록 일부러 바닥에서 소리가 나게 만들었다고 한다.


암살이 무서워서 카게무샤(그림자무사) 까지 옆에 둘 정도였다니 쇼군도 참 걱정이 많았겠다. 



히데요시가 정무를 보고 접객을 하던 중앙의 방이다.


일본 영화에서 보듯이 바닥은 다다미로 되어 있고, 공간마다 미닫이 벽을 만들어서 공간을 나누거나 함칠수 있게 되어 있다.



각 방의 벽과 문에는 소나무, 매화, 벚꽃 등의 그림이 화려하게 그려져 있다.



날씨가 좋아서 밖으로 나와서 본당의 모습을 한번 찍어 보았다.



니죠성의 뒷편으로 가자 돌로 쌓은 높은 망루가 있었다.


아마도 적의 침입을 감시하는 용도 였겠지만, 이곳에 오르니 니죠성 전경이 잘 보인다.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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