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마크 윌버그" 는 전쟁영화 특화 배우인가?

 

데뷔작인 "르네상스맨" 부터 시작해서 "쓰리 킹즈, 더블 타겟, 론 서바이버" 까지 적지 않은 군대, 전쟁 영화에 출연하였는데, 참 군복이 잘 어울린다.

 

물론 연기력도 좋아서 인정받고 있지만, 영화쪽에 있어서는 드라마 "보드워크 엠파이어" 같은 흥행작이 별로 없어서 안타깝기도 하다.

 

내 주변엔 "마크 윌버그" "맷 데이먼" 을 헷깔려 하는 사람도 있었다 ㅡ.,ㅡ;

 

 

 

어쨌든 군복이 잘 어울리는 그를 위해 본 "론 서바이버" 는 원작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큐 소설이기 때문에 각본 상에서는 크게 흠을 잡을 부분이 없다.

 

다만 조금 아쉬운 부분은 아프가니스탄의 산속에서 부대가 양치기 민간인들을 만났을때, 왜 특수 암살 부대인 그들이 인류애적인 마음으로 언쟁을 벌이는 가...에 대한 설명이 부족하다는 점이다.

 

예전 2000년 무렵에 "사무엘 잭슨, 토미 리 존스" 주연의 "룰스 오브 인게이지먼트(Rules of Engagement)" 라는 전쟁 영화를 본적이 있었는데, 거기에서 이 교전수칙(미군은 총을 들지 않은 민간인을 쏘면 안된다) 때문에 민간인 살해의 오명을 쓴 군장교가 주인공으로 등장해서 매우 철학적이지만 정치,외교학 적이고 종내에는 매우 현실적인...그러한 전쟁의 실상을 잘 보여 주었다.

 

근데 이번 "론 서바이버" 에서는 잘 훈련된 특수 암살 부대원들이 작전의 성공과 교전 수칙 상의 갈등이 첨예하게 부딪히는 부분이 너무 쉽게 넘어가서 설득력이 좀 부족해 보였고, 이 일이 영화의 주제의식과 후반부의 반전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한 점을 생각해 본다면, 이는 단지 "피터 버그" 감독의 무신경함으로 보기에는 참 안타까운 부분이다.

 

 

 

그리고 전쟁영화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영화 자체를 바라본다면, 정말 잘 만든 전쟁...아니 교전 영화라고 칭찬해 주고 싶다.

 

예전에는 대부대의 전쟁씬이나 블럭버스터 급의 화력전이 대세였다면, "블랙 호크 다운" 이후로 교전 장면이 매우 지엽적이고 디테일해 졌다는 변화가 있었다.

 

특히 기존의 전쟁 영화들이 2차대전이나 베트남전 등 국가대 국가 등의 전쟁이 배경이었지만, 최근의 영화들이 이라크, 이란, 아프가니스탄...등 중동지역의 게릴라전 위주로 제작되고 있다는 점이 그 차이를 만들어 내는 지도 모르겠다.

 

그런 점에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여자 감독 "캐서린 비글로우" 가 연출했"허트 로커" 도 대단했고, 이어서 만들었던 "제로 다크 서티" 또한 단 한명의 테러리스트를 잡기 위해 투입되는 특수부대의 작전이 매우 사실적으로 그려졌었기 때문에, 아이러니하게도 "리들리 스콧, 올리버 스톤, 프란시스 포드 코폴라" 같은 거장 남성 감독이 아니라 "21세기 최고의 전쟁영화 감독은 여자!!!" 라는 웃기는 상황이 되어 버렸다^^;

 

 

 

어쨌든 그런 점에서 "론 서바이버" 는 단 4명으로 이루어진 소규모 특수부대가 아프가니스탄의 산악지역에 통신두절로 고립되어 수백명의 게릴라들과 싸워 살아남는 과정이 매우 처절하고 사실적인 화면으로 이어진다.

 

BGM이 자제된 무미건조한 화면으로 바위 뒤에 숨어 총격을 피하고, 살아남기 위해 맨몸으로 절벽을 굴러 뛰어내리는 장면은 정말...보고있는 내가 아플 정도로 실감이 났다.

 

 

그리고 매우 빡치지만 현대전에서 어쩔수 없이 전세를 판가름 하게 되는 "공중지원"...이 얼마나 중요한 지가 이 영화에서도 보여 지는데, 예전에 보았던 "멜 깁슨" 주연의 영화 "위 워 솔져스" 에서도 전투기와 헬기의 공중지원을 기다리다가 고립되어 전멸당하는 미군의 모습을 보았던 터라, 매우 안타깝고 기분이 안 좋았다.

 

일개 사병 한명 한명의 힘이란 참으로 미약하구나!

 

어쨌든 간만에 재미있게 본 전쟁, 군인, 교전 영화니까 남자라면 한번 도전해 봅시다!

Posted by DreamSEA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08년 11월 21일 작성된 글입니다).

뭐든지 원작을 뛰어넘는 작품을 만든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 시도는 원작이 훌륭할수록 어려운 일이 될 것이며, 50%의 실패를 전제하고 시작해야 한다.

“맥스 페인”이라는 영화는 원래 비디오 게임으로 유명했던 원작이었고, 게임 발매 당시에도 “영화 같은 게임”으로 칭송받았었기에 그러한 위험성을 내제하고 있었다.

요즘엔 게임이라 할지라도 엄청난 흡입력과 중독성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지고 있다.

CIA출신으로 군사, 테러 전문 작가인 “톰 클랜시”가 시나리오를 쓴 “붉은 10월, 패트리어트 게임, 긴급명령, Sum of all fears”등의 영화를 재미있게 본 사람이라면 그가 "Rainbow Six, End war, Splinter cell, Ghost recon" 등의 명작 게임의 시나리오를 썼다는 사실에 놀라게 될 것이다.

이정도로 게임의 시나리오 또한 소설이나 영화에 비해 뒤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완벽을 자랑하고 있으며, “맥스 페인” 또한 2004년도에 PC게임으로 만들어졌으며 그 당시에도 매우 탄탄한 시나리오와 현란한 액션 시퀀스로 열광을 받았던 게임이다.

특히 게임상의 액션신에서 보여지는 “Bullet mode"는 일종의 슬로우모션 테크닉으로 영화 ”MATRIX" 시리즈를 통해 유명해진 그래픽 기술 혹은 촬영 기술인데 게임 발표 당시에도 상당한 환영을 받았다고 한다.

그리고 영화상에서도 주요 액션 장면에서 바로 그 기술이 사용되어 디테일하고 현장감 있는 멋진 액션신을 보여주게 된다.

어쨌든 영화에서는 이러한 게임상의 좋은 점들을 상당부분 가져와서 이용하고 있었다.

하지만 감독인 “존 무어”는 너무 무리를 한 까닭에 오히려 범작을 만들어내는 실수를 한 것이 아닌가 싶다.

영화를 보면서 내내 생각한 것은 “뭔가...참신한 것은 없구나!!!”였다.

-스토리는 전형적인 복수극으로 게임상의 내용에서 발전한 것이 없다.
-전체적인 분위기는 “배트맨”이나 “씬시티”를 연상케 한다.
-북유럽 신화를 바탕으로 한 이미지는 “크로우”의 상징성과 겹친다.
-영화상의 Bullet time, 즉 MATRIX 기법은 참신함 보다는 진부함으로 다가온다.

히트 배우는 아니지만 훌륭한 액션배우인 “마크 윌버그”는 열연을 하였고, “프리즌 브레이크”에서 보던 “아마우리 놀라스코”도 열연을 하였지만...

도대체 왜 나왔는지...초반에 떡밥으로 훌륭하게 던져놓고 감독은 배우들을 적절히 활용하지 못하였다.

“모탈 컴뱃”, “Dead or Alive” 같은 다른 게임 원작 영화보다는 훌륭히 만들어 낸 편이지만, 그렇다고 다른 영화들보다 낫다는 것도 아니다.

미국에서 10월 개봉으로 그리 흥행하지 못 하였고, 내 생각에도 굳이 시간과 돈을 투자하여 찾아가서 볼 만한 영화는 아니라고 생각된다.

특히 원작 게임의 팬이라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것이다.

반드시...
Posted by DreamSEA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