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의 추억'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3.08.05 [설국열차]- 의미는 찾지말고 즐긴후 고민해라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 글에는 영화 내용에 대한 스포일러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물론 이 영화도 개봉일이 보았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봉감독의 신작 이니까...

 

한국에서는 역대급 예산인 400억원이 투자 되었지만, 헐리우드에서 본다면 저예산의 유니크한 영화로 보일 것 같다.

 

그간 "아바타, 트랜스포머, 퍼시픽림" 등에 눈이 높아진 한국인들 수준에도 아무리 "봉테일" 이라지만 미진한 부분을 숨길 수는 없었을 것이다.

 

하지만 그런 부분은 호화로운 캐스팅에서부터 이어지는 명배우들의 명연기와, 원작의 컨셉을 잘 가져와서 살린 봉감독의 시나리오가 잘 메꾸어 주었다고 보인다.

 

"크리스 에반스, 에드 해리스, 틸다 스윈튼, 제이미 벨..."

 

영화를 보는 내내 이게 한국 영화라는 사실을 전혀 느낄수 없을 정도로 다국적의 세계적인 명배우들이 등장하고, 그 와중에 우리의 형님 "송강호" 씨는 엄청난 존재감으로 씬 스틸러가 되었다.

 

특히 감옥에서 나와서 담배 꼬나무는 장면은~~~~최고!!!

 

 

그리고 만화를 좋아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진즉에 "설국열차" 의 프랑스 원작 만화를 보았는데, 사실 "올드보이"와 비슷하게 원작의 컨셉을 가져와서 거의 독창적인 영화로 만들었다는 점이 비슷하다.

 

대부분 원작을 벗어나지 못하거나(특히 일본만화 원작의 일본 영화들...), 너무 바꾸어서 다른 영화 같기 쉬운데...그 중심을 잡기가 참 힘든 것 같다.

 

물론 봉감독은 잘 해 내었고, 영화가 우울하다고 하다...결말이 허무하다... 그러는 사람이 많은데, 그럼 원작 만화를 찾아보고 결말을 한번 보라고 말해주고 싶다.

 

이정도면 헐리우드 제작 시스템에서 아시아의 신인 감독이 할수있는 최선을 다했다고 본다.

 

이전의 "김지운" 감독의 어정쩡함 이나..."박찬욱" 감독의 소심함 과는 다른 결과(상업적인 성공)를 내었으면 하는 관객이자 팬으로서의 바람이 있다.

 

 

덧붙여서, 영화의 주제와 목적, 말하고자 하는 바를 캐치하는 것은 관객으로서의 의무이긴 하지만, 그것을 오버해서 감독의 의도를 곡해하고 오버라이트 하는 것은 불필요 하다고 본다.

 

영화의 상징이 어떻고...정치적 사회적 의미가 어떻고...이건 이장면의 복선이고...이렇게 따지고 남들에게 가르치려 드는 것은 좀....^^;;

 

정~ 그렇게 따지고 싶다면 이번주(8월 첫째주) 경향신문에서 나오는 봉감독 인터뷰를 보거나, 이후 Bluray나 DVD 발매시 코멘터리를 들어보면 된다.

 

"살인의 추억, 괴물" 같은 경우도 별 시덥지 않은 추측과 평가들이 많았는데, 감독의 코멘터리를 들으면서 보니까 훨씬 이해도 잘 되고, 오해했던 부분도 많이 풀렸다.

 

특히 "감독은 아무 의도가 없는데, 마치 무슨 의도가 있어서 찍은 것이다" 라는 오해는 하지 맙시다...

 

 

그냥 단순하게, 영화 보고 나오면서 친구랑 킥킥 거리면서 "너 그거 봤어?" 라며 수다 떠는 정도면 따~악 좋겠다.

 

뭐 Frozen seven의 이누이트 여자가 송강호 부인이다...

뭐 Protein bar 는 양갱 갖다 쓴거다...

뭐 엔딩은 기승전코카콜라다...ㅋㅋ

 

이런 정도? ㅎㅎ

Posted by DreamSEA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