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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8.10.18 6일차) 스크래치 패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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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개섬을 지나 남쪽 해안 도로를 따라 간다.

 

구불구불한 도로가 길이 없는 바위산을 뚫고 지나가면서 멋진 흥취를 만들어 준다.

 

지나가면서 경치 좋은 곳에서 가이드분이 사진 찍으라고 내려 주셨다.

비가 오락가락 하는 와중이라 멀리까지 시원하게 보이지는 않지만 운무가 낀 해안선이 나름대로 운치는 있었다.

예쁜 돌을 쌓아놓은 해안도로길 이다.

바위 가운데를 통째로 가르고 길을 뚫은 곳이다.

 

대단한 역사로다...

짠~

 

길이 없는 곳의 바위산 밑동을 깎아 들어가면서 길을 뚫어 놓았다.

 

예전에 여행갔던 대만의 태로각 협곡 또한 이렇게 바위산을 통째로 파내어 길을 뚫어 놓았던 기억이 난다.

 

역시 이런 대역사는 권력자가 하층민을 수탈하거나...

침략자가 노예들을 부려서 강제로 추진하지 않으면 방도가 없을 정도로 시간, 돈, 인력이 드는 일이다.

 

멋지긴 하지만 이 길에 쏟았을 아프리카 흑인 노예들의 피와 땀을 생각하면 씁쓸한 기분이 드는 구나.

오고 가는 도로에 차는 없고 생각이 깊어진다.

여기는 Scratch Patch 라는 곳으로, 가이드 업체에서 꼭 한군데는 쇼핑하러 들러야 한다고 해서 오게된 곳이다.

 

각양각색의 돌과 보석들로 만든 장신구, 장식품들을 전시해 놓고 파는 곳인데 가이드 분께서도 굳이 살 필요는 없으니 들어갔다만 나오라고 하셔서 가벼운 마음으로 입장하였다.

 

뭐 잠깐 쉬었다 커피 한잔 하고 구경도 하고 간다.

정원에는 작은 돌들을 깔아 이쁘게 해놓았네.

전시실에는 돌을 가공하여 만든 비쥬 장신구들이 있다.

 

예쁘긴 한데 보석은 아니고...굳이 살만한 값어치는 없어 보여 갈길이 머니 서둘러 나왔다.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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