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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간의 도쿄 관광을 빡세게 마치고, 신주쿠에서 야간버스를 타고 오사카로 이동 하기로 했다.


시간을 최대한 아끼기 위해서 였는데, 주간에는 관광을 해야 하니 오사카, 교토로의 장거리 이동에 시간을 할애하기가 힘들었다.


신칸센을 타기에는 여행 경비가 부족하고...


그래서 생각한 것이 밤에 심야버스로 오사카로 이동하면 금전, 시간을 모두 아끼고 잠을 자면서 가서 다음날 바로 오사카 관광을 시작할수 있다는 사실이었다.



호텔에 들러 맡겨 두었던 커다란 여행 캐리어를 찾아 끌고 다니려니 힘들구나~


교통의 요지인 신주쿠는 일요일 밤에도 무척 번잡하다.


그러나 그런 점 때문에 주말을 도쿄에서 보낸 사람들을 일본 각지로 실어 나르는 심야버스들은 신주쿠 에서 추발하는 것이겠지.


버스터미널과 도쿄도청,은행들이 있는 서쪽출구(니시신주쿠)로 나와서 버스타는 곳으로 가던 중에 신주쿠의 야경을 한장 찍어 보았다.



신주쿠에서 일단 버스 타는 곳을 확인하고 버스 시간까지 시간이 남아서 간단하게 한잔 하자고 했다.


버스에서 자면서 가야 하는데, 불편한 자리 때문에 잠이 안오면 고생할 테니까 술기운을 빌려 보자는 것이었다.


싸고 맛있는 술집이 많다는 "야키도리 요코초"에 가보려고 헀는데, 시간이 그정도 여유가 있지는 않아서 그냥 가까운 술집으로 들어갔다.


일단 유명한 닭꼬치와 생맥주, 오징어를 시켰는데 안주는 1만원 내외로 한국과 비슷했는데, 생맥주는 500엔으로 한국의 2배 가격이었다.


여기서 간단히 마시고 편의점에서 맥주 몇캔을 더 사서 버스가 올때까지 마셨다.



30분을 남기고 11시 버스를 타러 82은행 앞으로 갔더니 10대가 넘는 버스와 함께 엄청난 인파들이 북적이고 있었다.


직원이 나와 있다고 해서 봤더니 일본인 알바생...


바우쳐를 보여주고 잘 통하지 않는 말로 어찌어찌 의사소통을 했더니 어디로 가라고 한다.


가라는 곳으로 가서 여기 저기 물어봐도 대충 듣기만 하고 다들 이 버스가 아니라고 하니 큰일이 났다.


땀을 뻘뻘 흘리며 여기저기 뛰어다니고 있는데 일한이형이 저기 들어오는 버스 아니냐고 하네~~


그렇다...


우리 버스는 아직 도착하지 않았던 것인데, 우린 그것도 모르고 찾으러 돌아다녔으니 다들 자기네 버스 아니라고 하지...


어쨌든 우여곡절 끝에 집을 싣고 버스에 올라탔더니 맨 뒷자리에 배정이 되었다.



버스는 2층으로 되어 있는데, 1층은 화장실과 짐칸이 대부분이고 대부분의 승객들은 2층 좌석에 앉는다.


4열이 아니라 3열의 좌석으로 되어있으니 한국의 우등 고속 버스와 비슷한 구조인데, 좌석이 꽤 편하고 뒤로 젖혀도 앞뒤로 별 무리가 없다.



뒷자리에 앉아서 그런지 엔진 소리에 시끄러워서 중간에 깼다.


이왕 깬김에 쉬야를 하기 위해 버스 1층에 있는 화장실에 가 보았다.


작은 수세식 변기, 세면대가 전부인데 굉장히 좁긴 하지만 그래도 장거리 여행에 화장실이 있다는 사실 만으로도 마음이 놓이는 점은 참 좋다.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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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카에서 오전일정이 끝나자 마자 바로 전철을 타고 신주쿠로 이동했다.

 

원래 내일 일요일에 (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를 묶어서 관광하면 큰 벼룩시장이나 코스프레 등 볼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오늘 아침에 미타카까지 가서 "지브리 박물관"을 봐야 하는데 너무 멀어서 최대한 가까운 신주쿠 등지를 보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면 시간 낭비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토요일인 오늘 신주쿠 일대를 돌아보기로 하였다.

 

 

대신 한국에 있을때 일본어로 된 홈페이지를 뒤져가며 2월 18일 토요일에 개최되는 벼룩시장을 찾아본 결과 신주쿠 중앙공원에서 열린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신주쿠 관광의 시작은 신주쿠 중앙공원의 "후리마~"

("후리마"는 Free market의 줄임말로 일본인들이 벼룩시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옷이나 생활용품, 특히 가전제품이나 게임기, MD등이 많았다.

 

근데 살만한 것은 별로 없고...

 

차라리 한국의 황학동 도깨비시장이 훨씬 낫다.

 

 

 

여기가 바로 도쿄의 상징, 신주쿠의 지표가 되는 도쿄도청이다.

 

1990년대에 완공되었는데 당시 건조비용만 1조엔이 넘게 들어서 국민의 혈세 낭비, 거품경제의 잔재로 악명이 높았지만 지금은 도쿄의 마스코트이자 관광 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2개의 쌍둥이 발딩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45층에는 무료 전망대가 있어서 개방된다.

그런데 우리가 간 날은 "특별경계강화기간"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입장이 금지되었다!!!

 

젠장.

어쨌든 저 커다란 건물 안에 무엇이 가득 차 있는지 궁금하다.

공무원만 몇만명 들어갈수 있을 듯...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보니 더 높고 웅장해 보인다.

 

마치 미국 뉴욕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도쿄도청 바로 옆에 있는 NS빌딩.

 

여기서 볼것이 있는데다가 도쿄도청에서 전망대에 못 올라갔으니 여기 전망대라도 올라가야 한다.

 

이곳의 30층에도 전망대 라운지가 있는데 무료로 개방된다.

 

 

NS빌딩이 유명한 것은 1층 로비에 바로 이 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 최고의 시계메이커인 seiko에서 만든 추시계인데 아마 높이가 5미터는 되어 보인다.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추시계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각각의 시간은 "12간지"로 표시되어 있다.

 

 

도쿄도청이 입장불가라서 어쩔수 없이 NS빌딩의 30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서 도쿄 전경을 바라보기로 했다.

 

도쿄도청은 45층에 전망대가 있는데...

아쉽지만 어쩔수 없지.

 

 

NS빌딩 30층의 스카이 라운지에서 찍은 사진이다.

 

고층빌딩의 숲을 찍어 보았다.

 

 

역시 NS빌딩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본 도쿄 시가지 모습.

이번엔 좀 멀리까지 잡아 보았다.

 

아쉽게도 아까는 날씨가 맑았는데 지금은 구름도 끼고, 스모그 때문인지 멀리까지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서 안타깝다.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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