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1.06.15 [쿵푸팬더2]- 3D,4D는 역시 애니메이션이 제맛!
  2. 2009.02.09 [Changeling]- 아카데미시리즈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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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이 3D 랜더링 처리가 더 수월할 것이다, 아마도 그래픽 작업 자체는 빡세겠지만...

최근 3D 영화들이 범람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후처리가 미흡하여 입체감이 떨어지고 돈이 아까운 적이 많았다.

그런 면에서 애니메이션을 극장용 3D로 보는 것은 그나마 나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데, 더군다나 시청각 이외에 후각, 촉각 등을 이용하는 4D 의 경우에는 "쿵푸팬더" 처럼 액션이 많은 영화가 아무래도 적합하다.

주인공이 날아갈 때 의자도 같이 움직이고,
주인공이 격투를 할 때 이곳 저곳에서 바람이 불고,
주인공이 얻어 맞을 때 안마하듯이 등과 엉덩이를 때려주고,

18000원 이라는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영화도 보면서 놀이기구도 탄다는 기분으로 즐기면 한번 쯤은 낼만 하다.

결론은 4D를 처음 접하려는 사람은 이번이 기회다,  "쿵푸팬더2" 를 보시라~~~~!!!!!


영화 내용 자체는 굳이 2편을 만들어야 했을까...싶게 재미가 없다.

새로운 적의 등장과 출생의 비밀이라는 2가지 플롯을 가지고 나왔는데, 과연 골치아픈 미국드라마에 빠진 성인이나 복잡한 혈연,배신,불륜,출생의 비밀이 등장하는 한국 드라마를 본 성인들이 만족할 수 있을까?

결국 5월을 노리고 전세계 개봉을 한 어린이용, 혹은 가족용 영화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다지 매력있는 스토리는 아니다.


다만 헐리웃 최초의 한국인이 유수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메인 감독을 맡아서 완성해냈다는 사실에서 감탄하고, 화면을 칭찬하는데 의의를 두자.

사실 많은 헐리웃 애니메이션에서도 한국인의 참여가 많기는 했지만, 감독직에 오른 사람은 "여인영" 씨가 최초이고, 드디어 "하청이나 받아먹는 하급 기술자" 에서 벗어나게 되어 기쁘다.

애니메이션과 만화 시장이 완전이 죽어서 무덤에 떨어진 한국에서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야 창작 애니메이션을 만들거나 투자할 사람이 있겠는가?

이렇게 미국이나 일본 같은 큰 시장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성공하는 것이 멋있어 보이고,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리고 역대 더빙 배우 중에서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톰 행크스(우디役)" 이후에 최고로 잘 어울리는 배역을 멋지고 익살맞게 연기한 "잭 블랙(포우役)" 형님과 섹시한 목소리의 "안젤리나 졸리" 를 비롯하여 "더스틴 호프만, 성룡, 루시리우" 등의 호화 더빙 배우들의 호연도 주목할 만 하다.

어쨌든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4D로!!!

4D 상영관이 없으면 3D 로라도 꼭 보세요~~~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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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기대하고 본 영화는 아니다.

물론 “용서받지 못한 자”“밀리언달러 베이비”로 아카데미를 두 번 재패한 “클린트 이스트우드”와 남편에 못지 않는 화려한 연기경력을 가지고 있는 “안젤리나 졸리”, 그리고 이름만으로도 신뢰감을 주는 배우인 “존 말코비치”를 생각한다면 어느 정도 재미야 있겠지만 소재나 시점이 내 기호와는 맞지 않는 것이 사실이었기에 그다지 땡기진 않았다.

그것도 화창한 일요일 오후에, 남자 둘이서 보기에는...

영화가 너무 진지하고 우울했다.

어쨌든 아카데미 시리즈이니만큼 일단 올해 아카데미에 노미네이트 된 부분을 살펴 보자.

-여우주연상: 안젤리나 졸리.
-촬영상: 톰 스턴.
-미술감독상: 제임스 무라카미, 개리 페티스.

음...
영화의 화려한 면면을 보았을 때, 너무나도 초라한 성적이다.

명감독, 명배우, 최고의 스텦들이 동원된 영화 치고는 성과가 너무 작은데, 특히 어느 면에서는 아카데미보다 인정받고 있는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조차 이 작품은 철저하게 배재되어 있었기 때문에 더욱 쓸쓸해 보인다.

특히 골든 글로브에서는 “감독상, 작품상, 각본상, 음악상”으로 총4개부분 최다수상작인 “슬럼독 밀리어내어”에 밀려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명함도 못 내밀었고, 노미네이트되었던 “안젤리나 졸리” 또한 수상도 못했으며, 많은 부분 후보에 올랐던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또한 감독인 “데이빗 핀쳐”도, 배우인 “브래드 핏트”도 헛물만 켰다.

부부가 나란히 골든글로브에서 수모를 겪은 것도 모자라서 부인은 아카데미에서도 홀대를 받고 있다.

전혀 예상도 못하던 “케이트 윈슬렛”“레볼루셔너리 로드”로 여우주연상을, 또 다른 영화로 여우조연상까지 휩쓸어 버리면서 “안젤리나 졸리”를 듣보잡으로 만들어 버렸으니 속이 상할만도 한데, 남편도 상을 못타고...

근데 개인적으로 이제까지 보아왔던 액션영화에서의 “안젤리나 졸리”의 모습보다는 초기의 “처음 만나는 자유” 라던가 이번 “체인질링”같은 드라마 영화에서의 그녀의 연기가 더욱 빛을 발하는 것 같다고 생각했다.

특히 애를 6명이나 키우는 엄마라서 그런지, 이번 영화에서 완전 어머니의 모습을 빙의시킨듯한 연기는...정말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근데 애를 많이 나아서 그런지, 나이에 비해 너무 많은 주름은 안타까움을 불러 일으켰는데, 특히 클로즈 업 장면이 많은 데다가 눈물 흘리는 씬이 많아서 더욱 늙은 모습이 두드러 졌던 것 같다.

어쨌든 이번에 남편이나 부인이나 아카데미에선 꼭 좋은 성과가 있기를 바란다.

그리고 더 웃긴 건 2번의 아카데미 수상 경력이 있는 “클린트 이스트우드”는 골든글로브는 커녕 이번 아카데미에서도 후보에조차 오르지 못하는 불명예를 안았다는 점이다.

그에 반해 한참 슬럼프에 빠져 초기의 감성을 잃었던 “데니 보일”“슬럼독 밀리어내어”로 골든글로브를 휩쓴데다가, 이번에 아카데미도 노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패착을 분석해 보자면 아래와 같은 한마디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같다.

“욕심쟁이 할아버지의 쓸데 없는 고집이 좋은 영화를 망쳤다.”

그는 실화에 바탕을 둔 이 영화를 만들면서 너무 많은 것을 보여주려는 욕심에 사로잡혀 관객과 비평가에게 부담을 안겨주었다.

일단 구성과 연출에서 보면 마치 장르가 없는 듣보잡 영화를 보는 것 같았다.

-드라마물-> 초반 애기 잃어버리고 고군분투하는 엄마의 모습
-슬래셔 공포물-> 연쇄살인마의 등장과 도끼살인 모습
-싸이코 스릴러 공포물-> 강제로 정신병원에 입원해 고통받는 모습
-법정 스릴러물-> 경찰에 대한 민사소송과 살인마에 대한 형사재판의 2개의 재판이 병렬등장.

이런 많은 내용을 2시간30분에 달하는 긴 시간동안 꾸깃꾸깃 우겨넣어 보여주니 영화가 감명깊고 재밌기는 한데 정체불명의 영화를 대하면서 오는 불안감과 거부감 같은 것이 계속해서 짜증나게 했다.

실화가 베이스가 되었다지만 또 극적 결말을 배제하고 너무 자세하게 에필로그까지 보여주려는 노력 때문에 또 후반 30여분은 지겹기만 하고...

또한 물론 개인적인 능력은 훌륭하다지만 굳이 음악까지 감독이 직접 만들어 들려줄 필요까진...

어쨌든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능력을 한껏 발휘한 영화임에는 분명하지만 그리 깔끔하다거나 훌륭한 작품이라고 평가하긴 힘들겠다.

그래도 최소한 최근 극장 상영작 중에서는 가장 볼만한 영화이니 진지한 영화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권해주고 싶다.

이번 아카데미에선 꼭 “여우주연상” 하나라도 건지시길...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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