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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놀고나니 이미 10시가 가까워 진다.

이미 상점들은 문닫을 준비들을 하고 있다.

 

유리카모메를 타러 다시 밖으로 나오는데 "자유의 여신상"이 보인다.

 

 

 

 

오다이바의 야경은 아래 3가지가 모두 나와야 만족된다.

 

1. 레인보우 브릿지

2. 도쿄타워

3. 자유의 여신상

 

근데 사진찍는 테라스가 좁아서 자꾸 각도가 안나오네...

 

 

이번엔 다리 난간에 카메라 타이머를 맞춰 놓고 뛰어가서 찍었다.

작지만 셋이 다 나왔네~

 

 

이건 팔렛트타운 밖에서 보이는 대관람차이다.

 

비싸고 시간도 오래 걸려서 타지는 않고 밤에 불이 켜지면 멋있다고 해서 사진만 찍었다.

 

 

오늘 낮에 도쿄에 도착해서 짐도 풀지 않고 캐리어를 들고 다니며 정말 강행군 이었다.

 

배냥여행이고 또 여행일정이 길어서 금전관계상 비지니스 호텔에서 자기로 하였는데, 생각보다 좁기는 하지만 그래도 따뜻한 물에 씻고 누우니 여기가 천국이다~

 

한인 민박이 아닌게 어딘가!!!

 

 

맥주를 한잔 하면서 일본 티비방송을 보고 있는데 난데없이 "대장금"이 하는 것이다!!!

제목을 보면 알듯이 18화...

 

너무 반가웠다.

한류를 체험하는 순간!

(근데 소리가 일본말로 더빙되어서 나온다^^;;)

 

그리고 TV도 보면 알듯이 SAMSUNG!!!

전자제품의 왕국 일본에서도 LCD는 삼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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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트타운"은 크게 보면 "메가웹"과 "비너스 포트"로 구성되어 있다.

 

"비너스포트"중세 유럽풍으로 꾸며놓은 쇼핑가로 일본 여자들이 많이 놀러오는 곳이다.

 

 

 

비너스 포트 내부는 중세 유럽풍으로 꾸며놓은 커다란 쇼핑가이다.

옷가게, 악세서리가게, 오락실, 음식점, 카페...없는 것이 없다.

하늘은 뚫려있는 것이 아니라 하얀 천장에 조명을 비춘 것이다.

 

난 생소해서 예쁜 것 같은데, 유럽을 다녀온 일한이형은 일본인들은 지나치게 유럽을 의식하고 따라할려고 한다고 비판한다.

 

듣고 보니 그런 면이 있긴 있는 것 같다.

 

 

비너스 포트의 중심에 자리잡고 있는 분수광장.

그곳의 주인 분수대.

 

돔형의 천장과 거대한 분수대를 보니 마치 로마나 피렌체에 와있는 기분이다.

 

이곳 주위에 분위기 좋은 음식점도 많고, 사람들도 많다.

 

 

내가 오다이바에서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다!

바로 World of CocaCola tokyo!!!

 

코카콜라에 관련된 모든것이 갖춰진 박물관 겸 상점이다.

 

 

스왈로브스키 크리스탈로 만든 코카콜라이다.

하나에 30만엔...한국돈 300만원 정도 한다.

 

 

이런 것들을 판다.

콜라에 관련된 모든 상품이 있는 것 같다.

코카콜라는 브랜드파워 1위니까.

 

 

떠나기 전에 코카콜라의 상징 북극곰이라 사진 한방.

이놈 가까이 가서 안기면 소리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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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드디어 오다이바의 본격적인 관광 시작이다.

 

유리카모메를 타고 "파렛트 타운"에 왔다.

 

"파렛트 타운"은 오다이바 섬의 한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데 도요타 자동차의 전시장인 "메가웹"과 쇼핑몰인 "비너스 포트"로 이루어져 있다.

 

  

"메가웹"은 자동차 선진국 일본에서도 최고의 메이커인 "도요타", "렉서스"의 모든 모델들을 보고 직접 시승도 해 볼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운전대를 잡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하는 곳이다.

 

물론 나도 꼭 와보고 싶었다!

 

 

메가웹은 거대한 전시장으로 2층으로 나뉘어 있는데, 2층은 일반 도요타 자동차 20여대와 컨셉트카 3개, 렉서스 5종류가 전시되어 있고 모두 마음대로 만지고 타볼수 있게 되어 있다.

 

1층은 자동차 게임, 영화 상영관, F1 레이싱카 전시, RX-8같은 도요타 스포츠카 모델등이 전시되어 있다.

 

그리고 1~2층 사이에는 도요타의 수많은 차들이 겹겹이 쌓여 저장(?)되어 있다.

 

 

 

원래 이당시에 나의 드림카가 렉서스 IS250 모델 이었는데, 그 상위 모델인 IS350 모델이 있어서 찍어 보았다.

 

날렵한 모습이 멋졌는데...

 

요즘엔 여러가지 이유로 일본 자동차는 사지 않기로 결심했다.

 

 

도요타는 매출규모 세계 1,2위를 다투는 거대 자동차 기업이기도 하지만 그만큼 기술적인 투자도 많이 하고 있다.

 

일본의 도요타, 혼다는 F1 포뮬러 경기에도 참가하는데, 한국의 현대도 도전해 보면 좋을듯 싶다.

 

물론 자본과 기술이 쌓여야 겠지만, 현대는 차 판 돈을 땅사는데 쓰니까 가망이 없을 지도...

 

 

이게 앞서 말한 시운전 트랙이다.

 

거대한 메가웹 쇼룸 주위로 트랙을 만들어 놓고 미리 신청한 차들을 2Km, 10여분 정도 드라이브 해 볼수 있다.

(국제 운전 면허증도 필요하다)

 

참 좋은 시스템인것 같았다.

 

 

세방면으로 보여지는 화면을 보면서 레이싱 게임을 할수 있는 것이다.

물론 공짜~인데 대기자가 너무 많아서 타는 것은 포기했다.

 

옆에 써 있듯이 인기게임인 "그란투리스모4"이다.

 

 

이건 앞의 까만 판에 불이 들어오면 잽싸게 손으로 누르는 게임인데, 운전자의 순발력과 감각을 체크하는 게임이다.

 

 

메가웹 1층에 무슨 영화관 같은 곳이 있어서 가 봤더니 공짜로 도요타 홍보 영화를 보여준다는 것이다.

 

17분 정도 하는 3D그래픽으로 만든 자동차경주 영화다.

 

영화에 따라서 좌석이 덜컹덜컹 흔들흔들 해서 진짜 운전석에 앉은 느낌이 들게 해 놓았으니 4D라고 해야하나?

 

공짜니까 재밌었다.

 

 

 

이곳 역시 내가 꼭 와보고 싶었던 "히스토리 개리지"

도요타에서 운영하는 옛날 클래식카들을 전시해 놓은 곳이다.

 

근데 "메가 웹"에서도 멀고, "비너스 포트" 구석에 처박혀 있어서 찾기가 쉽지 않다.

그래서인지 관광객은 우리 말고는 한명도 없었다^^;;

 

어쨌든 공짜니까 입장~

 

 

클래식 스포츠카와 함께 폼잡고 한컷^^;;

 

 

유럽의 좁은 골목길을 재현해 놓은 가운데 비싼 클래식 스포츠카들과 귀여운 차들이 늘어서 있다.

 

만지지 말라고 하는데 사실 만져볼 수도 있다^^;;

 

 

맨 끝에는 어쩌면 도요타의 가장 유명한 차가 되어버린 "86"을 진열해 놓은 곳이 있다.

 

바로 그 유명한 스트리트 레이싱 만화 "이니셜 D"에 등장했던 모델이다.

 

옆에는 만화 관련 피규어, 포스터 등이 같이 진열되어 있다.

 

워낙 옛날차라서 일본 뿐 아니라 한국에선 구경도 못하는 차인데, 만화 팬이라면 이거 하나 보는 걸로도 고생한 보람이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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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들게 캐리어까지 끌고 오다이바에 와서 비싼 유리카모메 자유티켓까지 샀으니까 신나게 돌아다녀 보자!!!

 

 

"오다이바카이힌교엔"(해변공원)역에서 내렸는데 안타깝게 역의 코인락커중 큰 것을 누가 이미 사용중이다!!!

우린 배낭이 아니라 슈트케이스라 큰 락커가 필요한데...

 

조낸 우울하게 다시 케이스를 끌고 여행 커뮤니티에서 코인라거가 있다고 봤던 "아쿠아시티"로 가보기로 했다.

 

가는 도중에 만난 "덱스토쿄".

좀 있다 밤에 놀러 올 곳이다.

 

 

가장 먼저 만나게 된 기하학적 모양의 "후지TV" 본사건물.

 

사실 여기는 일정에 끼어 있어서, 꼭대기의 전망대에도 가보고 싶었으나 코인락커 찾느라 시간도 많이 소비했고 해서 안 가기로 했다.

 

 

유리카모메를 타고 가면서 찍은 "배의 과학관"이다.

사실 이곳도 보고 싶었으나 5시에 문을 닫는 관계로 여행 계획당시부터 이미 제외된 곳이다.

 

일본의 남극탐험선 "소야"등 선박의 역사가 있는 곳이다.

박물관 모양도 배처럼 만들어 놓았다.

 

 

아까 지나쳤던 "덱스도쿄"에 들어왔다.

 

이 커다란 쇼핑몰에서 가장 먼저 간 곳은 1960년대 일본 골목을 재현해 놓은 "다이바 잇초메"이다.

 

옛날 가정집, 담벼락, 포스터...등이 즐비한데 옛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불량식품, 라면집, 선물가게 등이 자리잡고 있다.

 

그냥 즐겁게 눈요기 하면서 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복잡하고 시끄러운 옛날 동네 모습을 재현해 놓았다.

 

곳곳에 옛날 영화 포스터, 옛날 전철역, 우편함...등이 있다.

 

한국에서 인사동이나 파주 헤이리 등에서 보았던 추억의 향수를 불러 일으켜서 구매욕구를 자극하는 마케팅이다.

 

 

원래 저녁밥은 좀 더 돌아다니다가 먹으려고 했는데 일행이 너무 배가 고프다고 해서 어쩔수 없이 "다이바 잇쵸메"에서 먹기로 했다.

 

일한이형은 라면, 나는 갈비 정식이다.

800엔이나 냈는데 너무 비싸다 ㅠ.,ㅜ

 

 

"덱스도쿄"에서 마지막으로 둘러볼 "다이바 소홍콩"은 2개 층에 걸쳐서 홍콩의 유흥가를 재현해 놓았는데, 너무 조잡하고 썰렁해서 짜증이 다 났다.

 

사람도 없고, 볼것도 없다.

대충 둘러보다가 나옴.

"다이바 잇쵸메"에 비하면 너무 후지다 ㅡ.,ㅡ

 

 

"아쿠아시티"로 이동하던 중에 길가에 있는 편의점에서 음료수를 사 먹다가 잡지코너에서 AV잡지들을 찍었다.

 

만화책에 보면 일본 애들은 편의점에 서서 이런 야한 책이나 만화잡지를 막 읽던데...

용기가 없어서 그렇게는 못하고^^;;

 

 

일본은 캐릭터 산업이 발달해서 도시 번화가를 가면 항상 디즈니, 스누피, 산리오, 헬로키티, 리락쿠마, 미피..등의 캐릭터 샾이 즐비하다.

 

대충 오다이바를 둘러 보았으니 다음 포스팅은 중요한 곳들을 집중적으로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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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차의 메인 관광은 도쿄의 인공 섬 "오다이바" 관광이다.

 

숙소에 들렀다가 가면 교통지옥 도쿄에서 버리는 시간이 많을 것 같아서 커다란 캐리어를 끌고 바로 오다이바로 가기로했는데, 문제는 복잡한 도쿄의 전철을 처음 타본다는 것!!!

 

어쨌든 죽으라는 법은 없으니까 짧은 일본어 실력을 가지고 도전~!

 

 

전철타는 곳으로 가다가 무서운 꼬마를 만났다.

 

입에는 천진하게 젖병을 물고 있지만 옷은 깡패들이나 입는 용무늬 "스카잔" 이고, 팔 하나 걸치고 기댄 꼴이 깡패 같다.

 

역시 일본이다!

 

 

 

서두른 덕분에 내가 짠 일정표와 큰 차이없이 2시 특급 열차를 탈수 있게 되었다.

표를 사는데 조금 버벅거리긴 했지만 조낸 다행이다!

 

일본 전철은 "특급, 급행, 보통"등이 있는데, 앞에서부터 속도가 빠른 순서이다.

 

따라서 특급을 타야지. 보통을 타면 30분~1시간 차이가 나 버린다.

다행이다.

 

 

일단 케이세이선(京城線) 을 타고 닛포리(日暮里) 역으로 가서 또 갈아타야 한다.

 

기다렸다가 바로 타서 자리도 잡았다.

한국 전철과 다를 바 없다.

 

이제 도쿄다!

 

 

휴~이젠 한숨 놨겠다 주위를 둘러보고...심심하고...

나리타 공항에서 도쿄 시내까지는 급행을 타고도 1시간 정도 걸린다.

 

심심해서 일본 전철을 탄 기념으로 셀카질~

 

 

심심해 하다가 앞에 선 일본인을 보니 만담책인지 만화책인지 뭔가를 열심히 보고 있다.

 

             

 

1시간에 걸려서 도쿄 시내로 들어와서 "닛포리" 역에서 내렸다.

 

여기서 "JR야마노테선(山手線)" 으로 갈아타야 하는데, 젠장 아직 일본 지하철 시스템에 적응이 되지 않아 많이 헤맸다.

 

갈아탈때마다 표를 다시 사야한다는 것은 알겠는데 기계가 또 달라서 어리벙벙~!

 

결국 사긴 했지만 힘들다.

그러나 내일부턴 하나도 안헤매이게 된다.

 

 

저것이 도쿄를 순환하는 야마노테선 전철이다.

한국의 지하철 2호선이라고나 할까?

 

어쨌든 도쿄 시민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혼잡한 전철이다.

 

 

전철을 타고 헤매며 어렵게 신바시(新橋)역 에 도착했다.

 

이곳은 오다이바 해상도시로 가는 무인 모노레일인 "유리카모메"의 탑승장이다.

 

하루 자유이용권이 700엔이나 하는데 우리는 덥석 사버렸다.

오다이바는 걸어서는 빡세게 하루면 돌아볼 수 있는 곳이지만,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오다이바 내의 6개 정거장을 모두 유리카모메로 이용할 것이기에 이것이 이득이다.

 

그럼 가볼까?

 

 

드디어 일본 관광의 시작이다.

"유리카모메"는 완벽한 무인 시스템으로 전차에 운전석이 없다.

 

그래서 전차 맨 앞칸에 타면 정면으로 오다이바로 가는 길을 볼 수 있다는 정보를 여행 사이트에서 입수하고 우리도 맨 앞칸에 탔다.

 

그러나 맨 앞자리에 일본인이 앉아있어서 그냥 서서 사진을 찍고 구경했다.

재밌었다.

 

 

유리카모메를 타고 오다이바로 가는 중에 바로 옆에서 보게 된 "레인보우 브릿지"이다.

 

해상도시 오다이바를 도쿄 본토와 이어주는 유일한 다리이다.

 

일본 흥행 신기록을 수립한 영화 "춤추는 대수사선 2편: 레인보우브릿지를 봉쇄하라!" 에서 범인을 잡기 위해 이 다리를 완전봉쇄한다.

 

그럼 오다이바에서 못 도망가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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