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요기공원'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15.10.22 3일차) 자유로운 음악으로 가득찬 요요기 공원
  2. 2015.09.24 2일차) 하라주쿠 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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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 역에서 코스프레 다리를 건너 가면 엄청 넓은 요요기 공원으로 갈수 있다.


주말의 요요기 공원은 악인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아티스트 들이 자유롭게 공연도 하고 연습도 하는 작은 음악도시 같았다.



공원 입구에서부터 다양한 길거리 공연을 하는 무리들을 만날수 있었는데, 가장 주목을 받던 사람들은 검정 가죽 점퍼에 블랙진, 뾰족구두를 신고 락앤롤 음악에 춤을 추는 청년들 이었다.


마치 6-70년대 "엘비스 프레슬리" 시대를 재연한 듯한 복장으로 신나게 춤을 추는데 여러명의 백인 아저씨들도 같이 땀을 뻘뻘 흘리면서 춤을 추어 댄다.


마치 프로 댄서처럼 열정적으로 추는데, 발목을 꺽고 비비고 돌리고~ 하니까 다들 신발이 너덜너덜 한데다가 깜장 절연 테이프로 둘둘 감아 놔서 매우 웃겼다.



요요기공원 중앙분수가 있는 광장 에서는 여기저기 많은 사람들이 모여서 악기 연주도 하고 노래도 하는 자유로운 모습 이었다.


사진의 사람들은 다양한 타악기를 하나씩 가지고 합주를 하고 있었는데, 아마 어디의 동호회쯤 되는가 보다.


젊은이부터 나이든 할아버지까지 다양한 연령대가 모여서 취미를 즐기는 모습이 멋지고 부러워 보였다.



공연인지 연습인지...


혼자 드러 누워서 기타치면서 노래를 불러 제끼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복장 부터가 자유롭다 ㅋ



흰머리의 나이 지긋한 할아버지도 통기타 하나 들고 노래를 부르고 있다.



요요기 공원을 둘러선 길가의 인도에서는 여러 밴드들이 앰프와 악기를 가져다 놓고 길거리 공연을 벌이고 있었다.


아마 공원 내에서는 전기장치 사용이 금지라서 그런듯 하다.


우리가 갔을 때는 오후 늦게라서 그런지 3개의 밴드만 공연을 하고 있었는데, 이 여성보컬이 있는 팀이 가장 앞에 있어서 먼저 보았다.


노래 2곡을 들었는데,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어쨌든 길거리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상당히 수준이 높아서 놀랐다.



여성보컬.


노래 스타일이 일본그룹 Every Little Thing 과 비슷한 것 같다.


길거리 공연인데도 이펙터와 보코더도 가져다 쓰고, 수준이 높다.



깃발을 보아하니 Hand to Hand 라는 그룹인가 보다.


가장 관중이 많이 서있던 그룹이었는데, 밴드 멤버의 실력도 짱짱하고 보컬의 유머나 관객유도 액션을 보아하니 경력이나 연륜이 있는 좀 큰 밴드인것 같다.


중간에 자기네 공연 어디에서 하니까 보러오라고 전단지도 나눠 줬다.



하하, 이 보컬이 정말 웃긴다.


관중들에게 박수나 핸드플레이를 계속 유도하고, 갑자기 큰 나무에 뛰어가더니 나무가 안따라 한다고 나무랑 싸운다...


이 보컬 때문에 인기가 많은것 같다.




세번째 밴드인데, 준비중 이었는지 한참 분주하길래 우리도 바쁘지만 그래도 한곡은 듣고 가자고 의견을 모아서 잠깐 다렸다가 노래를 듣고 떠났다.


음악에 별다른 이펙터나 앞선 밴드같은 쇼맨쉽 같은 것도 없었지만 가장 인디밴드 스러운 음악을 멋지게 표현했다.


노래 자체도 좋고, 힘도 있어서 나중에 큰 밴드가 되면 좋겠다.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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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에서 하라주쿠로 잽싸게 이동했다.

뭐 JR야마노테선으로 1정거장이니 먼 거리는 아니다.

 

내리자 마자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무지 많았지만 신주쿠나 시부야와 다른 것은 대부분이 "어린 애들"이라는 점이다.

 

기괴한 화장이나 옷을 입고, 똥꼬치마에 패션의 첨단을 달리는 여자들로 가득찬 곳이다.

 

 

 

사진은 JR하라주쿠역.

 

역은 굉장히 작은데 사람은 많다.

 

옛날 네덜란드 집 처럼 예쁘게 생겼다.

 

 

일본에는 캐릭터 산업이 발달을 많이 해서인가 곳곳에 디즈니 샾이나 스누피 하우스가 많다.

 

하라주쿠에서 만남의 장소로 통하는 하라주쿠역 건너편의 스누피하우스.

 

 

원래 일요일에 코스프레가 많기 때문에 내일 하라주쿠를 오려고 했는데 "지브리스튜디오"를 다녀오는 동선상 어쩔수 없이 오늘 하라주쿠에 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 요요기 공원 가는 다리 위에서 몇명의 코스프레 걸들을 만났다.

(하지만 결국 내일 일요일에 다시 하라주쿠에 오게 되고 오늘과는 차원이 다른 코스프레를 보게 된다^^;;)

 

 

이번엔 3명과 함께.

 

사진 찍자고 하면 자기네들이 더 좋아한다.

 

하긴...딴사람들한테 보이려고 저러고 다니는 거니깐...

 

 

하라주쿠 역 앞에서 고교생으로 보이는 커플을 만났다.

하라주쿠는 역시 십대 후반~이십대 초반의 애들이 모이는 곳이라 이런 애들이 많다.

 

특히 여자애들은 교복이던 그냥 치마든 모두 팬티가 보일랑 말랑 하는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맨살에 구두나 부츠를 신고 다닌다.

 

"춥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뭐, 구경하는 남자 입장에서는 재밌다^^;;

 

 

하라주쿠의 메인스트리트"다케시타도리"의 풍경.

 

수많은 개성있는 옷가게들과 상점...

그리고 정말 해괴망측한 복장과 화장으로 돌아다니는 어린 여자애들...

그리고 카메라 들고 다니는 우리같은 관광객들...^^;;

 

이 엄청난 인파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일부러 주말에 오면 더 재미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라주쿠의 명물 마리온 크레페이다.

 

크레페는 밀전병 안에 아이스크림, 과일, 초코렛...등을 넣어 둘둘 말아먹는 것인데 일본 사람들...

 

특히 여자들이 좋아해서 하라주쿠 뿐 아니라 유흥가가 있는 곳에는 항상 크레페 파는 곳이 있다.

(하라주쿠에도 여러개의 상점이 있다)

 

어쨌든 하라주쿠에서 왔으니 이왕이면 가장 유명한 "마리온 크레페"에서 먹기로 하고 긴 줄을 섰다.

(사람들 대따 많다)

 

 

앙~

너무 달긴 하지만 맛있다.

 

근데 600엔이면...너무 비싼 감도 있다.

 

 

하라주쿠의 구석에 숨어있는 "러브미 텐더", 속칭 락앤롤 박물관이다.

 

입구에서부터 엘비스 프레슬리 동상이 맞아 준다.

 

사실 박물관이 아니라 개인이 엘비스에 관한 모든 것을 수집해 전시해 놓고 판매도 하는 곳이다.

 

대단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하라주쿠의 명물이 되었다.

 

 

말이 박물관이지 그냥 상점이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개인이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단일 콘텐츠를 가지고 이런 엄청난 양의 음반, CD, 옷, 컵, 기념품...등을 수집하는 것도 엄청난 일이다.

게다가 동상까지 세우다니...

 

일본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성공한 오타쿠의 삶은 멋지다!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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