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7. 20. 2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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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수 윤하를 둘러싸고 안좋은 소식들이 들려오고 있는데, 겸사겸사 최근에 본 윤하 주연의 영화에 대해 써 보겠다.
이 영화는 한때 유행했던 (한국-일본) 지리적 연결 및 배우 컨버젼스 영화이다.
일본 자본으로 만들어진 일본 영화지만 주연배우는 한국인이 등장하는 형식인데...물론 이런 영화는 대부분 망했다.
하지만 이전의 합작 영화와의 차이점 이라면, "윤하" 라는 배우가 원래 일본에서 데뷔했던 가수였고 인기도 상당했었던 데다가 일본어가 아주 훌륭하여 괴리감 보다는 메리트가 커졌다는 점이다.
물론 배우로서의 "윤하" 는 머리가 너무 크고 어깨도 좁고 키도 작은...너무나도 안타까운 신체적 조건을 가지고 있지만 영화 시나리오에 등장하는 20살 소녀의 모습에는 아주 잘 어울리는 모습이었다.
다만 안타까운 점은 이 영화가 몇몇 매스컴에서 설명한 대로 "너무 착한 성장 드라마" 라는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첫사랑하는 남자선배를 따라서 무작정 일본에 왔다가 과제때문에 학교 청소부를 쫒아다니게 되고, 결국 삶의 소중함을 배우게 된다는 진부한 스토리...
그리고 약 10년전...
일본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었던 젊은 감독 "이와이 슌지" 감독에 미녀 배우이자 가수인 "마츠 다카코" 가 주연했던 영화 "4월의 이야기" 와 플롯이 비슷하다 못해 표절 수준이다.
대학입학, 첫사랑 선배를 따라 유학, 대학생활의 모습들...
게다가 필터를 사용한 듯한 노을빛 화면과 더불어, 난데없이 등장하는 매개물인 "유리병" 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한 듯 보케를 뿌려주는 화면들은 너무 노골적이고 진부한 연출이 아닐수 없었다.
결국 첫 각본이자 첫 연출작을 내놓은 감독 "켄모치 사토키" 의 잘못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
하지만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윤하" 의 모습을 2시간 내내 볼수 있고, 한국인에게도 친숙한 인기 배우 "다케나카 나오토" 와 한국배우 "전미선" 씨 등 까메오 출연을 보는 재미 등이 있으니 공연한 시간 낭비는 아닐 것이다.
"윤하" 팬들은 닥치고 관람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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