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기자'에 해당되는 글 1건

  1. 2012.10.18 [책] 주기자 (주진우作)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이 책은 2012년 4월 발매되자 마자 사서 읽었던 책인데, 당시 신혼이라 정신이 없어서 감상평을 적거나 하지 못했다.


그러던 중에 몇일 전 정봉주 전의원의 가석방 신청이 기각되고, 모 모바일기기 커뮤니티에서 활동하시며 나꼼수 등에 많은 도움을 주셨던 BARRY lee 님께서 미국에서 돌아가시는 등의 일을 보면서 다시 한번 나꼼수와 주기자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작년 나꼼수가 시작할 때는 정말 큰 바위에 계란을 던지는 격 이었는데, 작년말 한창 때는 정말 대한민국의 정치판을 바꿀수 있다는 희망을 보여줄 정도로 성장했었다.


그런데 정봉주 전의원이 구속 수감되고, 총선은 한나라당에 패했으며, 나꼼수의 김용민 전교수도 낙선하면서 그 창날 같던 기세가 많이 꺾였었다.


나꼼수 멤버들도 그렇지만, 희망을 가지며 지지하던 일반 청취자 들도 바뀌지 않는 현실에 실망하고 이제는 지치기 시작한 것이다.


사실 1년 넘게..이제 2년 가까이 대선을 향해 달려오는 여정에서 몰려오는 피로도는 말하는 사람이나 듣는 사람이나 상당한 정도이다.


그런 와중에 쉬어가는 의미와 함께 귀로 듣고 흘려 들었던 것들을 되짚어 볼 수 있는 출판물을 냈다는 점은 매우 반가운 일이다.


앞서 읽고 감상평까지 쓴 "닥치고 정치" 부터 시작해서 "달려라 정봉주, 주기자" 등의 저작물은 일반 국민들에게 위와 같은 의미로 좋은 책이지만, 그간 자기 몸 신경 안쓰고 최전선에서 총알을 맞으며 활동한 나꼼수 멤버들에게 합법적이고 정당하게 금전적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생각에 꼭 초판 정가 구매를 고집하고 있다.



어쨌든, 독서의 의미는 이정도로 설명하고 다시 "주기자" 책으로 넘어가 보자.


"주진우의 정통시사활극" 이라는 부제에서 읽어 볼수 있듯이 "시사in" 이라는 정통 시사 주간지에서 기자로 활동하는 저자의 그간의 취재 활동에 바탕을 두고 서술되고 있다.


제책 형식은 큰 제목에 대한 시사in 잡지의 기사를 "리포트" 라는 이름으로 고대로 옮겨오고, 그 후에 "이것이 팩트다" 라며 더 깊고 디테일한 내용을 전하며, "꼼꼼한 뒷얘기" 를 통해 에피소드나 소소한 주장...감상...등을 적어 놓았다.


"나는 꼼수다" 를 열심히 듣고 시사in을 비롯한 시사 잡지를 읽는 사람들이라면 낯익은 주제와 내용일 것이다.


하지만 그간 2MB 를 저격하는 것을 지상목표로 활동하던 나꼼수의 활동에 더하여 "기독교, 언론, 기독교, 삼성..." 등 대한민국의 썩어가는 환부에 대한 진단과 병변 과정을 확인하고 실감나게 다가오는 결말을 예측해 보는 재미가 흥미진진하다.


대충의 내용은 책의 목차를 보면 예상할수 있으니 책 내용은 말 안하겠고, 다들 책 사서 보시라~


1. 검경, 개가 되고 싶었다.

2. 삼성, 10년간의 취재파일.

3. 종교, 가장 강력하고 오래된 마피아.

4. 언론, 우리는 진실의 일부만을 알수 있을 뿐이다.

5. MB, 간단하다.

6. 우리는 노무현을 아직 보내지 않았다.

7. 친일파와 빨갱이.

8. 우리는 모두 약자다.



나는, 그리고 국민들은 "나는 꼼수다" 멤버들에게 일종의 부채의식을 암암리에 가지고 있고 느끼고 있다.


"내 짱돌 쯤으로 세상을 바꿀수 없다는 거 안다..."


이런 사실을 알면서도 그들이 우리에게 목이 터져라 외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그들이 개인의 삶과 생활,건강,재산,구속의 위험 등을 무릎서고 우리에게 알리고자 하는 바를 들어주는 일은 매우 쉬운거 아닌가?


이제 대선까지 2달여 남았다.


다시 불씨를 살려 정권교체와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그리고 나꼼수 멤버들에게 가진 미안함을 풀기 위해...


꼭 투표 합시다!!!

Posted by DreamSEA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