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현재 한국 코메디 영화계를 이끌어 가는 것은 누구일까?

한때 조폭 코메디가 유행하면서 어설프던 배우들이 사라지고, 10년 넘게 같은 장르에서 주연을 도맡아 하고 있는 배우가 2명 있다.

바로 "차태현""임창정" 이다.

뚜렷한 이미지 변신 없이 한가지 장르에서 비슷한 연기를 하는데도 두명의 배우는 여전히 인기가 있고 흥행을 보장하기 때문에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주연의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는 것이다.

사실 코메디로 흥했다가 정극 연기로 변신해서 호응을 얻어내지 못한 "박중훈, 정준호, 차승원" 등의 연기자에 비하면 한우물만 파는 선택이 틀린 것은 아닌 것 같지만 긴 세월 동안 조금 식상한 것도 사실이다.

2010년에 각자 주연을 맡아 개봉한 "헬로우 고스트""불량남녀" 역시 본인의 캐릭터를 그대로 연기해 냈지만 어느정도 흥행에 성공했다.

"차태현" 의 경우에는 좀 어설프고 우유부단 하거나 상대방에게 당하면서 연민의 정을 느끼게 하는 캐릭터를 주로 맡아 왔는데 "엽기적인 그녀" 부터 시작해서 최근작인 "과속 스캔들" 까지 대부분 그렇다.

"임창정" 대한민국에서 찌질한 패배자나 양아치 역할은 둘째 가라면 서운해 한다는 명배우 인데, "비트, 색즉시공, 위대한 유산.." 부터 시작해서 최근작인 "청담보살, 불량남녀" 까지 그렇지 아니한가?
(개인적으로 "위대한 유산" 에서의 찌질 연기가 정말 최고!!! 라고 생각한다.)

다만 두 배우의 차이점 이라면 "차태현" 은 아버지가 PD여서 배우가 되었다는 소문이 있듯이, 매우 수월하게 TV부터 시작해서 영화계까지 자리잡을 수 있었다.

두번째 영화 출연작인 "엽기적인 그녀" 에서부터 주연을 맡기 시작했는데, 그 전에는 TV 드라마만 9작품 했었을 뿐이라서 신뢰도가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주연을 맡았으니 좀 이해하기 어려운 부분이었다.

근데 결과적으로 그 영화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그의 네임밸류가 높아졌고, 차후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등의 비슷한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자리를 잡는다.

반면에 "임창정" 은 애초에 영화판에서만 활동하였는데, 대사도 없는 단역부터 시작해서 힘든 시절을 거쳐 주연으로 발돋움한 케이스 이다.

"비트" 에서 17대 1의 명대사를 탄생시키기 전까지 그는 까스배달을 하면서 힘들게 연기를 했었고, 그런 생활과 단역 시절의 내공이 조금 더 배우로서의 바탕을 단단하게 만들어 줬다고 볼 수 있다.

앞서 말한 코믹 영화 말고도 "행복한 장의사, 내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파송송 계란탁" 등의 영화에서는 그다지 웃긴 영화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임창정" 특유의 색깔을 드러내서 작은 웃음들을 만들어 냈다.


배우 개인으로 봤을 때는 일단 "임창정" 씨가 앞선다고 봐야 하지 않을까?

나이 차이는 3살 밖에 나지 않지만 영화 출연 편수만 봐도 "임창정" 은 29편 가량 되고, "차태현" 은 16편이니, 거의 2배 차이가 나는 까닭이다.

하지만 흥행성적에서 본다면 "차태현" 이 조금 앞서지 않을 까 싶다.

"임창정" 의 경우에 그가 출연한 작품들은 어느 정도 성적을 내 주지만, 대박 작품이라고 할만 한 것이 없다.

"색즉시공" 이후에 이렇다할 흥행작이 없는 반면에, "차태현" 의 경우 "엽기적인 그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 과속 스캔들" 3작품만 해도 "임창정" 의 주연작(출연작 말고) 전체 관객수를 합한 것과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뭐, 누가 앞서네 뒤서네 하는 것이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둘다 분발했으면 하는 마음에 쓴 글이다.

그리고 스테레오타입의 연기를 포기하란 것은 아니지만, 그것을 잘 살리는 감독과 작품을 잘 골라야 할 듯 싶고...

코믹 영화에 항상 해피엔딩인 것은 좋지만 억지 눈물은 짜내지 말았으면 좋겠고...

어쨌든 2010년에 개봉한 두 배우의 작품을 모두 재미있게 봤는데, 곧 개봉하는 "임창정" 씨의 "사랑이 무서워" 도 흥행에 성공했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재미있는 작품에 많이 출연해 줬으면 좋겠다.
Posted by DreamSEA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08년 12월 4일 작성된 글입니다).

푸하하~

영화를 보는 내내 배꼽이 어디로 도망갔는지도 모르게 웃느라 정신이 없었다.

이 영화 역시 시사회에 당첨되어서 2008년 12월 2일 건대입구역에 생긴 롯데시네마에서 보게 되었다.

사실 나는 이런 가벼운 한국 영화들을 그리 좋아하진 않았고 공짜라서 보러 갔다는 점은 사실이다, 인정한다.

하지만 우리네 인생이란 언제나 예상을 빗나가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즐겁고 재미있지 않은가?

나의 기대치가 10이었다면 이 영화는 100의 재미를 준 영화였다.

사실 영화 홍보용 카피가 내용의 전부이기 때문에 매우 단순하고 허술하기 쉬운 시높시스를 가지고, 거기다가 장편영화를 처음 찍는 입봉 감독까지...

이런 상황에서 이 영화가 흥행한다면 그것은 배우들의 자연스럽고도 멋진 연기 때문일 것이다.

“차태현”
이라는 배우는 잘생기지도 않았고 연기가 뛰어난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는 배우로서 자기 자신에 대한 고찰이 뛰어난 사람인 것 같다.

연기에 큰 변화도 없고 발전도 없으니 큰 히트작도 없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그가 선택한 어느 영화에나 잘 녹아들어서 자연스러운...차태현 스러운 연기를 해 내어서
“얘는 왜 맨날 이런 가벼운 영화나 코메디 영화만 출연하는 거야?” 라는 의문이 들지 않게 한다.

매번 비슷한 역할만 하면서 질리지 않고 식상하지 않게 하기
란 쉽지 않을 텐데, 차태현은 그렇게 하고 있다.

일례로 쓰레기 한국 코메디 영화들을 매우 증오하는 나조차도 곰곰이 생각해 보니 차태현이 출연한 영화를 단 한편도 빼지 않고 다 보았다!!!
(할렐루야, 엽기적인 그녀, 연애소설, 첫사랑 사수 궐기대회, 어깨동무, 해피 에로 크리스마스, 투가이즈, 파랑주의보, 복면달호, 바보, 과속스캔들...)

그만큼 인정할 만한 부분이 그에게는 있다는 것이고, 이번 영화에서도 차태현은 매우 능청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영화를 맛깔스럽게 이끌고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웃음을 유발하면서도 유치하고 단순한 시높의 허점을 관객이 불편하게 받아들이지 않게 하는 보이지 않는 애교를 마구 뿜어내고 있었다.

그리고 요즘 새롭게 등장한 혜성,
박보영!!!
오빠가 격하게 아낀다!!!

최근
이연희 윤아 같은 어리고 예쁜 친구들이 연기를 많이 하는데, 특히 우리 박보영양은 이쁘고 귀엽고 연기도 잘하고 노래도 잘하고~~~

원더걸스의
소희를 닮은 듯한 뾰루퉁한 마스크와 통통한 몸매는 정말 사랑스러운 동생 같아서 보는 이의 마음을 훈훈하게 달구어 주었다.

특히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던데 기타 치는 모습과 노래하는 장면이 정말 훌륭했다.

어쨌든 그리 거북스러운 소재도 아니고 억지 웃음을 강요하는 장면도 없이 2시간을 즐겁게 웃으며 보낼 수 있게 해주는 영화이다.

크리스마스에서 연말로 이어지는 시간에 연인끼리, 혹은 가족끼리라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영화이니 극장에 가게 된다면 지뇽이를 믿는 셈 치고 한번 과감하게 표를 사 보자!!!

P.S>영화상에서 가수이자 라디오 DJ인 차태현이 사용하는 장비들이 대단한데, 데논 오디오, 뱅 & 올룹슨 오디오, 역시 뱅 & 올룹슨의 A8 이어폰...등 수많은 뽐뿌를 느끼게 해 주는 영화이니 AV매니아는 지름신이 오지 않도록 주의하자!!!
Posted by DreamSEA
이전버튼 1 이전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