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6. 5.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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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먼저 책을 읽고 싶었다.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소설 리스트에 130주간이나 올랐던 최대의 화제작이었는데, 다른 책에 밀려 있었고 솔로이다 보니 극장 갈 기회도 별로 없어서 영화도 늦게 볼 수 밖에 없었다.
원작이 있는 영화의 경우 항상 갈등을 하게 되는데, 영화를 먼저 볼 것이냐...책을 먼저 읽을 것이냐...
책을 먼저 읽은 후에 영화가 나온다면 문제는 없지만 이번처럼 영화 개봉 후에 원작을 알게 되는 경우도 있으니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어쨌든,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으니 영화 얘기나 하는 수 밖에...
일단 감독인 "캐서린 하드윅"에 대해서는 경험도 없고 지식도 없었다.
이번 작품을 보고 판단한 결과 역시 아직 미숙한 점이 많이 보이는 것이 안타까웠다.
여성 감독이라선지 일단 인물색이나 감정 라인이나 흐름은 섬세하고 좋았고, 특히나 좋았던 점은 화면 때깔이었다.
뱀파이어가 정착할만한 "미국에서 가장 습하고 추운 곳"을 배경으로 하는 만큼, 어둡고 안개 낀 신비로운 배경에 창백한 얼굴의 섹시한 등장인물들 까지...
"드라큐라"의 퇴폐적인 분위기와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의 애절함과 섹시함과도...
"언더월드"의 인위적인 어두움과도...
전혀 다른 화면 때깔을 보여준 것에 대해서는 정말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
하지만 어설픈 점도 몇가지 보이는데 특히 액션신...어쩔거야!!!!
물론 이 영화가 "언더월드"처럼 본격 뱀파이어 액션 영화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보이도록 선전한 홍보사의 문제도 있지만, 그래도 너무 어설프다.
액션신 자체도 많은 편은 아니지만, 와이어 액션이나 CG처리들도 많이 어설프다.
하다못해 얼리웃 영화라 하더라도 무술감독의 역할에 따라 "매트릭스, 킬빌, 이퀼리브리움"같은 장면이 나오기도 하는데...
참 아쉽다.
어쨌든, 원작 소설이 "Twilight, New moon, Eclipse"의 3부작이고, 영화도 후속 2,3편이 동시에 제작되고 있다고 하니 2편 개봉 전에 원작 소설을 구해서 읽어 봐야 겠다.
(근데 영화 제작사에서 4편 계획을 언급했다는데...원작도 안 나왔는데 어쩌려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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