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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 네이버 평점에 쓴대로 , 이 영화는 지능적인 사기 영화이다.

 

기획 자체가 헐리웃의 히트작이자 아카데미 수상작인 "포레스트 검프" 의 플롯을 그대로 따온 수치스러운 영화이다.

 

한사람의 개인의 삶을 통해서 나라의 근현대사를 관통하는 이슈를 보여주는 훌륭한 전개방식을 그대로 가져다 쓴 것도 모자라서, 영화상의 중요한 메타포로 보이는 소품인 "깃털" 을 그대로 훔쳐와서 "나비" 로 바꿔쓰는 유치한 도둑질에 비웃음이 흘러 나온다.

 

"포레스트 검프" 원작 소설가인 "윈스턴 그룸" 이나, 영화 제작, 연출자인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에게 판권을 사거나 허락이라도 받았는지 궁금하다.

 

예전에는 표절을 해도  잘 알려지지 않은 작품이나 일부분을 가져오곤 했는데, 최근에 "광해, 최종병기 활" 등의 영화가 히트치는 꼬라지를 보면 한두번 의뭉스럽게 넘어거는 것을 봐주니까 이제 대놓고 유명한 작품, 아카데미 수상작도 마음대로 가져다 쓰고 흥행하면 그만이라는 식이다.

 

이딴 식이니까 점점 한국 영화계나 충무로에 대한 사랑도 점점 짜증나서 버리고 싶어진다.

 

 

설상가상으로  아무리 아니라고는 하지만, 그시절 수많은 사건들의 나열 속에 굳이 탄환에 비명횡사한 수치스러운 전대통령의 시절을 추억하는 듯한 일들만 보여주는 것도 거북하다.

 

길게 이야기 하자니 쫄리니까, 이 얘긴 이정도로 하고...

 

 

이제 책임자 색출 놀이를 해보자!!!

 

1. 기획, 제작, 연출, 각색을 한 "윤제균" 감독.

 

이 인간은 불순한 의도로 이러한 작품을 기획, 제작하고 대놓고 표절이라 의심되는 연출 기법을 사용한 사실로 보아 천하에 염치없는 인간으로 보인다.

 

기존에도 명절이나 특수 기간에 대놓고 흥행을 노리는 영화를 제작하고, 한국적 고질적 신파를 이용한 흥행몰이에나 신경쓰는 모습을 보여서 한국 영화의 질적 수준 저하에 지대한 공헌을 한 작자라서 매우 싫어했었다.

 

 

2. 쓰레기 각본을 쓴 "박수진" 씨.

 

사람들이 기억도 못하는 희대의 쓰레기 영화 "뚝방전설" 로 시작하여, "윤제균" 감독과 만난 후로는 "퀵, 댄싱퀸, 스파이, 국제시장" 까지 각종 명절 특수 영화들을 함께 만든 각본가 이다.

 

와...어쩜 이렇게 저렴하고 유치하게 글을 쓸까...싶을 정도로 유치하다.

 

내 생각에 그 정점은 "스파이" 라는 영화였는데, 진짜 저기 동남아시아 코미디 보는 느낌이 물씬 나는 싸구려 멘트와 유치한 상황설정의 극치를 보여 주었다.

 

어쨌든 "윤제균" 감독과는 합이 잘 맞는 것 같으니 당분간은 이런 영화들을 양산할게 분명하여 한국 영화의 질적 저하에 일조를 하게 될 것이다.

 

 

3. 생각없는 관객들.

 

역시 가장 큰 문제는 한없이 관대한 "관객" 이다.

 

이런 표절 의혹이 불거지는 영화들이 계속해서 나오는데도 "재밌으면 장땡이지 뭐~"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봐주는 사람들.

 

매번 단순하게 (웃기는 내용 + 끝에 감동) 이라는 공식의 영화가 반복되는 데도 "명절에는, 가족과는 그냥 아무 생각없이 웃긴 영화가 좋지~ 거기다 감동까지 주다니 1석2조 일세~" 라는 안일한 생각으로 표를 사는 사람들...

 

결국은 "광해, 7번방의 선물, 해운대, 국제시장" 등의 영화들에게 1000만 관객이라는 말도 안되는 흥행 성적을 만들어준 관객들이 제일 큰 책임이 있겠다.

 

 

 

아...정말 더러운 기분이다.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이기도 했고, 극장을 뒤덮어 차지한 스크린 숫자 때문에 보게되었지만 역시 기분 나쁘다.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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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 한국영화 "감기" 가 개봉하면서 이전의 "연가시"와 함께 한국형 의료 공포영화...혹은 전염병 재난 영화의 정형성이 만들어지고 있다

 

하지만 불편한 것은 영화 제작의 목적이 애매모호함과, 현실적의 고증의 부재 이다.

 

먼저 목적 불명의 영화들은 관객들이 보면서 "이게 재난 영화야...공포 영화야...감동의 가족 영화야..." 라는 의문에 빠지게 만든다.

 

"연가시" 에서도 감염자들 체육관에 격리시키고 난리 부르스 추게 만들어서 스케일 보이려고 하더니, 갑자기 죽어나가는 사람들 보여주고 없는 약을 찾아서 고군분투 하는 아버지가 뛰어 다니더니, 알고보니 거대 제약회사의 음모였대!!!

 

물론 이런 한국식 짬뽕 컨셉"감기" 에서도 이어지는데, 이건 최악의 시나리오와 병맛 같은 고증을 가지고 있어서 더 황당하고 어이가 없다.

 

한국에선 코메디 영화든, 액션 영화든...꼭 결말은 어이 없는 감동 코드를 집어 넣으려고 하는데, 그 포석이 깔리려면 꼭 "가족" 이라는 키워드가 들어가야 하나보다.

 

그것도 "해운대, 괴물" 등의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꼭!!! 어린 아이가 등장해야 하고, 그 아이가 꼭!!! 직접적인 피해자 내지는 감염자가 되어야 한다.

 

그리고 주인공들은 정말 희한하게도 "의사, 박사, 119구조원, 일반인, 군인..." 참으로 다양한 인물들을 병렬식으로 보여주는데, 위의 포스터를 보고 있지만 그런 인물 구성을 강조하려다 보니 헐리우드 질병 감염 재난 영화인 "컨테이젼"의 포스터를 표절(?) 하는 지경까지 오게 되었다.

 

하지만 세계적인 명장 "스티븐 소더버그" 감독의 영화 "컨테이젼" 은 "감기" 와 여타 한국식 재난 영화와는 다른 철저하게 현실적이고 냉정하게 무감동한 영화이다.

 

주요 인물 구성은 미국 CDC(질병관리본부) 구성원 들이고, 그들이 질병의 과정을 역추적 하고, 감염자들 관리하고, 치료제 개발하고, 약을 배급하고, 정부와 매스컴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이런 것들을 정말 철저한 고증을 통해 현실적으로 그리고 있어서, 어찌보면 정말 재미가 없는 영화일 수도 있다.

 

"연가시, 괴물" 같은 공황상태에 빠진 사람들과 잔인하게 죽어가는 감염자, 가족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인공은 없다.

 

사실 물론 있기는 있다.ㅋㅋ

 

CDC 국장이 자기 와이프 살리려고 그 도시에서 도망가라고 미리 전화 한통화 해주는 정도...지만^^;;

 

약간 극적 재미를 위한 비현실적 캐릭터인 "주드 로" 가 등장해서 매스컴을 이용해 혹세무민하고 정부와 제약회사를 이용하려는 내용이 주의를 환기 시키지만, 영화 자체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다시 "감기" 영화의 내용으로 돌아와서...

 

이 영화는 짬뽕 영화의 종특인지 갑자기 도시(분당) 전체를 계엄 같이 폐쇄해서 군사 영화가 되더니, 대통령이 나와서 전시 작전권 문제를 말하며 정치영화로, 21세기에 감염자를 불에 태워 죽이는 공포 영화가 되었다가, 미군은 전투기 폭격으로 도시를 날려버린다는 블럭버스터 영화가 된다.

 

그 와중에 "수애" 는 자식새끼 살리려고 뛰어다니고, "장혁"은 자기 자식도 아닌데 목숨걸고 뛰어다니고...

 

이 부분은 1995년에 개봉한 "볼프강 페터젠" 감독, "더스틴 호프만, 르네 루소, 모건 프리만"이 주연했던 명작 전염병 영화 "아웃 브레이크" 의 포멧을 거의 가져온 것도 같다.

 

군부대와 CDC 와의 알력, 감염자와 근원지에 폭격을 하려는 군부, 감염된 아내를 구하려고 뛰어다니는 남자 주인공...

 

어때? 90년대 영화인 "아웃 브레이크"와 똑같지???

 

한국적 특수성을 집어 넣고 싶었는지, 미군 문제와 전시 작전권 환수 문제를 끼워 넣었는데...그것은 "봉준호" 감독이 "괴물" 에서 훨씬 더 재미있고 세련되게 써먹었던 소재이다.

 

 

참..."김성수" 감독의 욕심 때문인지...아님 한국 관객들 수준과 코드를 맞추려고 그런건지...

 

결국 "감기" 의 정체성은 무엇인가???

 

나는 그냥 "억지 감동을 위한 재난영화 주제에 소재만 감염성 질병인데, 그것도 짬뽕 짜집기 뿐인 영화" 정도로 평가 하겠다.

 

그냥 전염병 재난 영화 보고 싶으면 "컨테이젼" 보세요...

 

이게 바로 정석이고 FM 입니다...

 

게다가 "맷 데이먼, 주드 로, 기네스 펠트로, 마리옹 꼬띠아르, 로렌스 피시번, 케이트 윈슬렛" 등의 초호화 캐스팅의 명배우들의 향연!!!!

 

다 때려 치우고 "컨테이젼" 보러 출발 하세여~~~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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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영화 개봉 전부터 말이 하도 많아서 내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자는 공산이 컸었다.

자고로 "재난영화"라 함은 "개연성, 사실성, 스케일" 이 가장 중요한 문제이고 흥행을 판가름내는 관건이다.

사실 이 영화의 소재인 "쓰나미"로 본다면 위의 요건에서 그리 욕먹을 만한 부분은 없을 것이다.

일단 한번 살펴보자!


1. 개연성.

한반도 자체는 해양성이라기 보다는 대륙성 지형과 기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동남아시아의 섬 처럼 해양 재난에 휩싸일 위험은 그리 크지 않다.

다만 쓰나미, 해일등의 돌발적 해양 재앙의 원인이 지진이 되는데, 판구조의 끝자리에 있는 일본에서 지진이 자주 일어나기 때문에 그나마 최소한의 개연성을 획득할 수 있다고 볼 수 있다.

근데 대마도 해역에서 진앙이 생긴다면 그 짧은 대한해협을 통과해 오는 파고가 과연 해운대를 뒤덮을 만큼의 파괴력을 만들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선 여전히 의문점이 남는다.

예전 "마이클 클라이튼"이라는 천재작가가 쓴 소설 "공포의 제국"에서 인공지진을 일으켜 미국 서부 해안을 물에 잠기게 하려는 음모가 나오는데, 이에서 알수 있듯이 진앙에서 너무 멀면 해일이 소멸되고, 너무 가까우면 파고가 목표치에 미달 되는데 과연 그 계산이 가능한 것인가는 너무 심각하게 영화를 바라보려는 나의 속좁음인가?


2. 사실성을 가장한 정형성.

또한 헐리우드로부터 시작된 재난영화의 공식은 그 캐스팅부터 시작된다.

대부분 오해하는 것이 지진,해일,화재,사고...등의 재난 소재가 먼저 선택되고 그 이후에 각본이 전개된다고 생각하는데, 맞는 말이긴 하지만 나는 어찌보면 재난의 종류는 제일 마지막에 선택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미 헐리웃에서 확립된 재난 각본에 따르면 인물 구성과 그 에피소드만 가지고 소재만 다른 똑같은 재난영화 수십편은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2-1) 전문가.
-항상 재난을 미리 예측하는 해당분야 전문가가 등장하는데, 초기에 그는 그 영화에서 해당 재난이 일어날 가능성과 과정에 대해 최대한 빨리 관객과 영화 주인공에게 설명하고 납득시키는 역할을 가지게 되는데 최근에는 그 전문가 자체가 주인공이 되는 영웅주의 재난 영화가 많아지고 있다.

예를 들어 "단테스피크"의 지질학자 "피어스브로스넌", "볼케이노"의 조사관 "타미리 존스", "타워링"의 건축가 "폴 뉴먼", "딥 임팩트"의 천체학소년 "알리야 우드", "인디펜던스데이"의 과학자 "제프 골드블럼", "코어"의 지구물리학자 "아론 에크하트", "투모로우"의 기후학자 "데니스 퀘이드"... 수도 없이 많다.

이 영화에서는 "박중훈"이 이 역할을 맡아 국제해양연구소의 지질학자 "김휘"로 등장한다.

사실 "박중훈"은 이 영화에서 전문가의 역할 이외에 아래 여러가지 역할을 겸임할 정도로 중요한 역할인데, 감독의 의도인지 아니면 중심 잡기에 실패한 것인지 영화 상에서 너무 미약한 조연으로 나와서 좀 안타까웠다.

(2-2) 해체된 가정과 화해.
- 원래 재난 영화의 목적은 역경을 이겨내는 영웅주의와 눈물 나게 하는 가족애를 보여주는 것이다.

예를 들어 "분노의 역류" "커트러셀-윌리암 볼드윈" 형제, "아마겟돈""브루스 윌리스" 가정, "딥임팩트"의 여성앵커 "티아 레오니"의 가정, "투모로우""데니스 퀘이드" 가정, "단테스피크""린다 해밀턴" 가정... 역시 너무나 많다.

"해운대" 에서는 2개의 붕괴 가정이 나오는데, 첫째는 "박중훈(김휘)"의 가정이고 나머지 하나는 "설경구(만식)"의 가정이다.

"박중훈"은 이혼한 아내(엄정화)와 딸이 해운대로 오게 되면서 위기의 순간에 가정을 구하고 가족을 재구성 하게 된다는 점에서 전형적인 헐리우드 각본에 충실한 설정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이 영화에서 "박중훈"의 역할은 크지 않은데, 그 이유는 또 하나의 가족인 "설경구"네 식구 때문이다.

원한과 사랑이 뒤얽힌 "설경구-하지원" 이외에 반대만 하는 어머니, 원수처럼 지내는 작은아버지까지...골고루 뒤죽박죽인 이 가족의 재난 극복과 화해가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주제의식을 따라가기 때문에 "박중훈"은 조연이 될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때문에 직접적으로 "쓰나미"와 관계가 없는 에피소드들이 늘어남과 동시에 영화 중반을 넘어서야 "쓰나미"가 등장하기 때문에 관객들이 무지 지루해 하는 상황이 발생되었음이 안타깝다.


(2-3) 영웅탄생.
-두말하면 잔소리 겠지만, 재난 영화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Hero이다.

예전의 고전주의 재난 영화에서는 역경을 이겨낸 영웅이 생존자, 가족들과 평온해진 세계를 바라보며 아름답게 끝맺음 하는 것이 공식이었다.

하지만 언제부턴가 그런 해피 엔딩 속에서 "자기희생"을 통해 재난을 막은 주인공들이 등장하기 시작해서 새로운 감동을 주기 시작한다.

아직도 보면 눈물이 나는 "아마겟돈"의 "브루스 윌리스"를 기억하는가?

이 영화에서도 "설경구"의 동생이자 해양구조대 대원으로 나오는 "이민기"의 존재가 바로 그러하다.

영화 진행 내내 별 비중 없는 조연으로 소소한 사랑 에피소드를 이어나가던 그는, 영화 종반에 자신의 목숨을 버리면서 가장 사랑하는 사람과 가장 미워하는 사람을 구해내게 된다.

참...진부하지만 그래도 이 영화에서 가장 마음에 드는 주인공이었기 때문에 특별히 위의 영화 포스터 또한 "이민기, 강예원"이 등장하는 걸로 선택했다^^.


자...
이제 위의 3가지 공식은 정해져 있으니까 재난 소재를 지진,해일,화재,폭발...뭘로 할지만 정하면 영화 한편이 뚝~딱~ 완성되겠지?


3. 스케일.

이것이 가장 큰 문제가 된 것 같다.

사실 감독의 의도는 "재난의 사실적인 구현"이 아니라 "해운대라는 특정 장소의 특정 인물들이 재난에 맞부딛혀 이겨내는 과정"을 보여주는 것이었다고 이해된다.

그렇지 않다면 가장 중요한 "쓰나미"의 등장이 왜 영화 중반이 지나서야 나오는 것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요구는 재난의 스케일과 사실적 구현에 맞추어져 있으니 그것 또한 놓쳐서는 안될 부분임에 틀림없다.

재현 불가능한 부분 때문에 CG를 쓸수 밖에 없는데, 그걸 위해 헐리우드 특수효과팀을 불렀다...
근데 비싼 비용을 주고 CG칠을 했으나 결과는...ㅡ.,ㅡ

개봉 전에 시사회가 늦어지는 것을 두고 결과물에 대한 의심이 일기 시작했고, 개봉 후에도 조잡한 화면과 2009년 후반기 개봉 예정인 헐리웃 재난영화 "롤렌드 에머리히" 감독의 "2012"의 예고편과 비교하여 욕을 바가지로 얻어먹었다.

헐리웃팀의 최근작인 "투모로우"보다 많은 CG장면을 썼다는데...
분량이나 질에 있어서 좀 아까운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성공이라고 보긴 힘들 것 같다.


4. 한국, 부산, 사투리의 잔재미.

그럼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본 이유는 한국 토착화된 재미와 배우들의 열연 덕분일 것이다.

해운대라는 장소의 특성을 피서철 100만 인파와 버무림과 동시에 원양어선과 횟집등의 일을 하는 주인공들, 그리고 부산사람들의 야구사랑을 보여주는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 장면과 "이대호 선수"의 출연까지...

그리고 "설경구, 박중훈, 엄정화, 하지원" 등의 대배우등의 출연도 그렇지만, 조연급인 "김인권, 이민기"의 연기가 아주 인상적이었다.

원래 "김인권"씨 연기야 정평이 났지만 역시 이런 날백수 껄렁한 연기에 경상도 사투리까지 버무려지니 정말 제대로였다.

또한 무뚝뚝하고 순진한 경상도 남자의 매력을 잘 보여준 "이민기"씨의 연기 또한 매우 인상 깊었고...



영화 자체에 큰 의미를 두긴 힘들지만, 그래도 여름 피서철에 시원하게 볼만한 영화는 된다고 생각하니 극장에서 봐도 후회는 없을 것이다.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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