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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월 4일 작성된 글입니다).

아아...
진정한 명작영화는 좋은 시나리오, 좋은 감독, 좋은 배우의 3박자가 모두 갖추어 졌을때 탄생한다.
그 세가지 요소는 서로가 서로를 끌어올려 영화를 120%의 감동을 불러일으키게 하는 화학작용을 만든다.

이번에 보게 된 “Finding Neverland"라는 영화가 바로 그러한 영화이다.
근 몇 년간 본 영화 중에서 별5개를 줄 수 있는 최고의 영화라고 개인적으로 평가한다.



이 영화는 우리가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피터팬” 이라는 희곡이 탄생하기까지 작가 제임스 배리가 겪은 일들이 그려져 있다.
영국의 흥행 연극 작가였던 배리는 매너리즘에 빠져 공원을 거닐던 중 한 미망인과 그의 4명의 아들을 만나면서 그 가족에게 웃음을 주기위해, 또한 자신의 새로운 작품을 쓰기 위해 노력한다.
그리고 그 가족과의 경험을 바탕으로 흥행이 불투명하지만 자신의 꿈과 희망을 모두 담은 Neverland의 세계, “피터팬”을 완성해 공연하게 된다.

이 영화의 감상 포인트는 3가지이다.
1. 명작 “피터팬”의 탄생비화
2. 배리와 미망인 실비아와의 보이지 않는 로맨스
3. 흥행 작가 배리의 좌절과 재기


뭐 어느 측면에 포인트를 맞추고 보던지 이 영화는 최고의 영화이다.
주된 라인인 “배리와 실비아 가족들과의 교감”만 놓치지 않는다면 말이다.

시나리오는 이정도면 매우 훌륭하다고 할 수 있으며, 이의 제작을 위해 제작진이 찾은 사람은 Monsterball로 헐리웃에서 실력은 인정받은 Marc Forster에게 메가폰을 맡긴다.
이번이 2번짼가 3번째 작품밖에 안되는 신출내기지만 그가 Monsterball에서 보여준 섬세함과 심리묘사는 그 실력을 입증하기에 충분했고, 그 결과 Finding Neverland는 골든글로브와 아카데미 어워드에 작품상, 주연상, 미술상...등 많은 부분에 입후보 되었다.(얼마 전에 끝난 62회 골든글로브에서 수상은 못했지만^^;;Aviater가 그렇게 셀줄이야!!!)
이 감독은 이제 겨우 30대로 아직 더 많은 영화를 만들어야 하고 그래야 평가도 가능해 질 것 같다.

연기를 해주신 우리 “Johnny Depp” 형님은 그야말로 최고의 캐스팅에 최고의 연기로 화답을 해 주셨다!
성인 연기자로서 어느 정도의 우수와 그늘과 함께 어린아이 같은 순수함과 장난끼를 두루 갖춘 연기자는 “조니 뎁”형님밖에 떠오르지 않는다(“짐 케리”같은 너무 가벼운 사람 말고^^).
그리고 이 영화에서 “조니 뎁” 형님은 희곡 작가로서의 부담감에서 허우적 거리면서도 실비아와의 미묘한 사랑 이하 우정 이상의 감정을 눈빛만으로도 보여주셨고, 그녀의 아이들과 함께 꾸밈없는 희희낙락한 소년 같은 모습을 잘 보여주셨다.
이번에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로 지명되셨는데, 제발 이번에는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그동안 상 복이 너무 없었다!!!)
하지만 형님께서 아카데미를 너무 싫어하시니 시상식에 참석이나 하시려나 모르겠다...

그리고 “캐이트 윈슬렛“은 이제까지 본 것 중에서 최고의 연기를 해 주었다.
사실 “센스 앤 센서빌리티”는 그런대로 괜찮았지만 “타이타닉“에서 디카프리오의 상대역을 할 때엔 정말 실망이었다(외모나 연기나..^^;;).
하지만 이 영화에서는 4명의 아이들을 거느리고 삶에 부치게 살면서도 밝음을 잃지 않고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배리에게 눈빛만으로 사랑을 갈무리하는 연기는 정말 멋졌다.
개인적으로 역시 아줌마 역할이 어울린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등장 장면은 얼마 안 되지만 우리 Dustin Hoffman 할아버지 얘기도 안하고 넘어갈 수가 없다.
호프만 할아버지는 한 40여년간 여러 영화에서 멋진 연기를 보여주셨고, 그것이 주연이든 조연이든 이제는 자신만의 연기로 기억에 남는 배우가 되셨기에 감히 더 평가할 말이 없다.
그러나 하나 더 멋지다고 말하고 싶은 점은 미국인인 그가 부시가 대통령을 연임하게 된 데에 장탄식을 하며 “이 나라에서는 더 살수 없겠다”며 영국으로 이주를 한 것이다.
그간 많은 사회 비판적인 영화에 출연하셨는데, 역시 이정도 생각과 행동력은 가지고 있어야 존경이라는 것을 받을 수 있을 것 같다.
(빌어먹을 슈워X네거나 우리나라 연예인들...제발 솔잎이나 파먹고 살면서 개인적으로 행동을 해 줬으면 좋겠다. 꼴사나워 보인다...특히 지금 원주에서 나온 15대 국회의원! 너 말이야!!!)

휴~
어쨌든 오랜만에 너무 맘에 드는 영화를 보게 되어서 글이 두서도 없이 날라가게 생겼다.
그래도 이 영화는 놓치면 반드시 후회하게 될 영화이므로 꼭 보시길 권합니다.
특히 꿈과 희망이 머릿속에서 지워지기 시작할 무렵의 우리들에게 권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한국 개봉은 2005년 2월 25일입니다^^.
(그 전에 보고 싶으신 분은 지뇽이에게 전화 한통화 때리시면 됩니다~)
아래의 오랜지색 부분은 퍼온 영화 스토리입니다.


1904년 12월 27일 영국 런던에서의 초연 이래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화와 연극, 애니메이션,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어 어른과 아이를 막론하고 많은 이들에게 깊은 감동을 불러 일으킨 <피터팬>. J. M. 배리의 세계적인 명작인 '피터팬'은 과연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20세기 초. 영국 런던에서 나름대로 이름을 날리던 극작가 제임스 배리 (죠니 뎁 분)는 자신의 작품이 흥행에 부진을 보이자 슬럼프에 빠진다. 게다가 연극배우 출신인 아내 메리 (레다 미첼 분)와의 관계도 언제부터인가 조금씩 멀어져 간다. 어느 날 켄싱턴 공원에 산책을 나선 그는 젊은 미망인 실비아 데이비스 (케이트 윈슬렛 분)와 그녀의 네 아들을 만나게 된다. 아이가 없는 제임스는 네 사내아이들의 활달함에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아이들 역시 제임스를 점점 좋아하게 되는데...

스스로 어른이 되기를 거부했던 그는 아이들과 친해지기 위해 마술을 하고, 이야기를 들려주고, 우스꽝스러운 변장을 하고, 함께 해적놀이를 하며 동심의 나날을 보낸다. 그러나 그들이 너무 자주 어울리자 런던 사교계에선 이상한 소문이 돌기 시작하고, 아내 메리의 마음은 남편에게서 더욱 멀어져만 간다. 연극의 제작자이자 극장주인 찰스 프로먼(더스틴 호프만 분)도 제임스에게 우려를 표하지만, 이미 실비아와 그녀의 아이들은 제임스에게 없어선 안 될 존재가 되어버린다. 그건 실비아 가족 역시 마찬가지. 실비아 가족과 자주 어울리며 그들에게서 얻은 영감으로 작품을 쓴 그는 네 아이들 중 유난히도 예민하고 섬세한 영혼을 가진 피터에게서 이름을 딴 '피터팬'을 완성한다.

1904년 크리스마스이브에 초연된 '피터팬'은 성황리에 끝나고, 제임스는 일약 런던 사교계의 명사로 떠오른다. 하지만 실비아의 가족에겐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운명이 기다리고 있는데.... 동화 속에 숨겨진 그들만의 네버랜드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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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Dream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