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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6월 4일 작성된 글입니다).

이미 시작되어 버린 4주간의 긴 기말고사...
그 중에 1주일이 붕~ 떠 버린 공허한 시간.

낮에는 3시간동안! 도서관에서 졸고...
밤에는 자전거 타다가 왠지 졸릴 때 까지 영화를 보고 싶어졌다.

그동안 릴 되는 최신 영화만 모아오던 하드는 이미 포화상태, 빨리 봐주세요~라고 소리를 지르고 있고...역시 쓰레기 비워내듯 영화를 보고 있었는데 어쩌다 보니 또 모두 사랑 영화, 한국 영화네.

먼저 본 영화는 권상우, 김하늘 주연의 “청춘만회”라는 영화인데 꼭 다음에 이어질 “파랑주의보”라는 영화의 관람평과 같이 봤으면 좋겠다.

이 영화의 감독인 “이한” 감독은 이름부터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내 친한 친구인 “이한”의 이름과 똑 같은데다가 하는 짓이 계속 “순수한 사랑” 따위에 집착하는 바보짓만 일삼고 있기 때문에 짜증이 나기 때문이다.

감독의 비현실적인 “사랑“에 대한 집착은 솔직히 부담스럽다.
이 영화를 한 줄로 요약하자면 “소꿉친구에서 연인으로”다.
전작인 “연애소설”은 누구나가 겪을 수는 없지만 공감할 수는 있는 애틋한 내용으로 깊은 인상을 남겼지만 이번 작품은 누구나가 겪을 수 있지만 감독의 결론에는 동의할 수 없는 내용이기 때문에 거부감이 든다.
(사실 이 영화의 각본 또한 감독인 “이한”씨가 직접 썼다.)

권상우는 연기에 기대 안 한지가 오래 되었으니까 상관 없지만...
김하늘은 역시, 연기를 잘한다.

사실 김하늘은 드라마도 잘 안하고 열혈 팬클럽이 있다던가 하는 수준은 아니다.
얼굴도 평범하고 이슈를 양산해 내지는 않지만 지금의 20대 여자 연기자로 봤을 때 믿고 영화를 선택할 수 있는 연기력이 뒷받침 되는 영화배우중의 한명임에 틀림없다.
쓰레기 같은 영화에 출연하더라도 자기 역할은 충분히 해 내기 때문에 “음...역시 김하늘은 연기 잘 하는구나...”라는 생각을 남기기 때문이다.
(난 개인적으로 현존하는 20대 여배우중에 멜로가 가능한 여자는 손예진 밖에 dqjt다는 충무로 의견에 동의할 수 없다. 그럼 이나영이나 김하늘은 죽어야 하나?)

이 영화는 물론 재밌고 헤피엔딩으로 끝나는 사랑영화이다.
그러나 아쉬운 것은 시나리오의 방만함이다.

자기가 쓴 시나리오를 가지고 자기가 연출은 한다면 최고로 잘 표현을 하 수 있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지만...
“각본” 자체가 잘못되어 있다면 어쩔 것인가?

개연성이 부족한 스토리 전개에 덧붙여 괜히 상징성을 제시하는 액자식 구성 또한 지랄맞게 불필요했다는 것인 나의 의견이다.

굳이 권상우와 김하늘의 어릴 적 이야기를 등장시킬 필요가 있었다면 그 흔한 “회상씬” 하나면 될 것을...
그것을 의도적으로 연출의 일부로 사용하고 하는 감독의 발악은 자신의 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근거가 될 수밖에 없음에 한탄스럽다.

“영화”와 “연기”에 집착하는 남여 주인공의 성향을 기본 플롯으로 시작하여 개연성을 부여하고자 한 것 까지는 좋았으나 굳이 권상우가 “시나리오”라는 형태로 어릴 적 에피소드를 재구성해 가고 있는데 굳이 “권상우 아버지”가 자꾸 등장해서 “소설가”라는 형태로 두 주인공의 과거를 캐 묻고는 오버랩 시키는 것인가...

이때 누군가 감독에게 한 마디 해 줬어야 했다.
“오버 아닌가요?”

어쨌든 그냥저냥 잘 볼만한 영화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영화이다.
그럼과 동시에 참~ 시나리오 못 고르는 배우들이 많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영화중에 하나이다.

별로 치면 ★★☆.
그래도 아직 사랑에 대한 판타지를 가지고 있는 내 친구 “이한”같은 놈이라면 볼만한 영화 아닐까 싶다.

아래 오랜지색 부분은 퍼온 영화 시높시스.

13년 동고동락한 세기의 앙숙, 지환-달래.

어렸을 적부터 같은 동네에서 자란 지환(권상우)과 달래(김하늘). 대학까지 같은 학교에 나란히 입학한 지환과 달래는 아직까지 서로에겐 둘도 없는 친구다. 성룡을 존경하고 세계적인 액션배우를 꿈꾸는 지환과 배우 지망생 달래는 하루가 무섭게 티격태격 싸우고 서로의 치부에 대해 서슴없이 얘기하는 앙숙이지만 늘 보이지 않은 곳에서 서로를 위하는 친구로 주변 사람들의 부러움을 산다.

서로에게 애인이 생겼다. 그런데 달갑지가 않다.

그러던 어느 날, 달래에게는 지환과 같은 태권도과 친구이자 과대표이며 만능스포츠맨 영훈이라는 남자친구가 생겼고, 지환에게는 달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쭉쭉빵빵 팔등신 미녀 지민이라는 여자친구가 생겼다.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던 철부지 두 친구의 우정에 서로의 애인이 생기면서 이상한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무모한 청춘과 철없는 청춘의 코믹액션로맨스판타지는 시작된다!!!

남들은 다 아는데, 그들만 모른다. 지환과 달래의 묘한 감정은 우정 이상이라는 걸…13년 동안이나 친구로 지낸 그들이 사랑이란 감정을 쉽게 받아들이진 않는다. 과연 그들이 만들어내는 코믹액션로맨스판타지는 그들이 사랑임을 깨닫게 해줄 수 있을까?
Posted by Dream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