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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오늘 오후 일정은 (도쿄역-고쿄-야스쿠니신사-국회의사당-긴자-도쿄타워...) 였는데, 고쿄에서 입장이 불가되어 일정이 틀어진 데다가, 아침부터 넓디 넓은 우에노 공원과 고쿄를 돌아다녀서 다들 너무 지쳐 버렸다.


그래서 결국 고쿄 이후의 일정은 모두 취소하고 마지막 "도쿄타워" 만 가기로 하고 전면 수정하게 되었다.


사실 "야스쿠니나 국회의사당...따위를 왜 봐 하냐!!!" 라는 일행의 반란이 성공한 까닭이다 ㅋㅋ.


우리 여행은 배낭여행이지 패키지 여행이 아니니까 즉흥적으로 루트를 수정했는데, 이미 오후여서 가까운 곳 중에 가볼만한 곳을 찾던 중에 어제 가서 재미있었던 "하라주쿠" 에 다시 가보기로 했다.


어제 갔던 곳이지만 여타의 정보에 따르면 주말의 하라주쿠가 코스프레 활동 등으로 훨씬 재미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다.



다시 돌아온 하라주쿠~


하라주쿠 역 바로 앞에서 부터 자유로운 라이브 밴드가 우리를 반겨 준다.


주말의 분위기는 이렇다...



이것이 바로 일요일에 하라주쿠에 다시 온 이유이다!!!


설마설마 했는제 정말 하라주쿠에서 요요기 공원으로 넘어가는 다리가 코스프레 복장을 한 사람들로 가득차 있었다!!!


아마 100명 이상 되는듯...


여기 저기 관광객(특히 백인 아저씨들이 매우 많음) 들이 사진을 찍어 대는데 코스프레 걸들도 자연스럽게 포즈를 취한다.


방송국 카메라로 보이는 것도 몇개 인터뷰 같은 것을 하고 있었다.



다리 주위에 저렇게 끼리끼리 둘러앉아 화장도 하고 담배도 피고...

그러고 있다가 누가 사진 찍자고 하면 포즈 잡아주고...그런다.


근데 한가하게 앉아있는 애들은 특색이 없고 안예쁜 애들이다.


예쁘거나 야한 코스프레 복장을 입은 사람은 주위에 사람들이 바글바글하게 서서 사진 찍고 있다.



무섭게 생긴 코스어와 같이 사진 한방~


90년대 인기 있었던 비주얼 락그룹 X-JAPAN 의 Hide 의 복장이 연상되는 코스어 였다.



섹시해 보이는 의상을 입은 분과도 찰칵~


매우 야한 옷을 입은 코스어들도 있었는데...모두 예쁜것은 아니라...안구 테러 주의가 필요하다.



이 여자 코스어가 제일 예뻤는데, 커다란 대포 카메라를 든 오타쿠 뚱땡이가 혼자 찍고 있었다.


분위기가 아마 모델 프로필 작업 이던가, 아니면 개인 모델로 고용해서 찍는 것 같아서 같이 찍자고는 못하고, 뒤에서 몰래 같이 찍었다.


일한이형이 마음에 든다고 한참을 떠나지 모하고 사진을 찍더라는...ㅋㅋㅋ



만화,영화를 좋아하는 나와 어리고 예쁜 여자 취향인 일한이형에게는 모두 좋은 구경을 한 좋은 시간 이었다.


아마 여행중에 일한이형이 가장 밝은 표정 이었던 듯...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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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R을 타고 도쿄역에 도착하니 1시반을 넘어 2시가 가까워 졌다.

빨리빨리 움직여야 겠다.


도쿄역은 한국의 서울역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설계자가 동일해서 라고 한다.


여기서 15분 정도 걸으면 오늘 오후 일정의 시작인 "고쿄" 가 보인다.



도쿄역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고쿄가이엔" 혹은 "고쿄히가시교엔" 에 도착한다.


고쿄는 "고궁" 이라는 뜻으로 일본 천왕 일족들이 거주하고 있는 궁궐이다.


고쿄 주위는 넓은 공웡로 되어 있는데 정작 고쿄 내부는 입장 불가라니, 구경도 못하고 주변 공원만 실컷 걷다가 왔다.


사진은 옛날엔 해자 였겠지만 지금은 그냥 도랑으로 변한 모습과 도쿄의 고층 빌딩들이 옆에 선 이질적인 모습을 담아 보았다.



"고쿄가이엔" 에서 바라본 도쿄 도심이다.


멀리 도쿄타워도 보인다.


밤에 보면 더 멋지겠네~



힘들게 여기까지 왔는데 입장이 안되다니...


억울하니 건물이라도 사진 찍어 가자!



원래 교대식이 있다는 정보는 모르고 있었는데, 우연히 2시 정각이 되자 고쿄 황궁 정문의 근위병들이 교대식을 시작하였다.


대만에서도 질리게 봐서 별로 색다를 것은 없었지만, 그래도 고쿄 입장이 불가라서 우울했는데 이거라도 봐서 다행이었다.



이것이 고쿄 관광의 하이라이트인 "니주바시" 이다.


발음에 주의해야 한다.

"니주가리"...가 아니다!


니주바시는 회랑이 2개인 다리라는 뜻이다.


다리 건축 기술상 아름답기도 하지만, 뒤로 보이는 고쿄와의 풍경 조화가 가장 멋진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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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노공원 건너편에 있는 "아메요코"시장이다.

 

한국의 남대문 시장같은 재래시장으로 생선, 신발, 건어물, 옷,..등 다양한 물건을 파는 가게가 수백개 모여 있다.

 

 

옛날 미군부대에서 나온 물건들을 팔았다고 해서 "아메리카"의 "아메"를 이름에 붙인 것이다.

 

 

여러 여행책에 실린 초콜렛 가게.

어떤 초콜렛이든 묶어서 1000엔에 판다.

고급 초콜렛도 말이다...

 

근데 소문에는 이렇게 싸게 파는 이유가 유통기한이 얼마 안남은 것들이라서 그렇다는 소문이...

 

 

정말 우리나라 남대문 시장처럼 복잡하고 붐빈다.

 

파는 물건도 정말 다양하다.

 

 

아메요코 시장은 정말 뭐든지 파는 곳~

 

생선 파는 곳에서 "츠키지 어시장"에서도 보지 못했던 참치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한 1미터가 넘는 크기다!

 

 

오늘의 점심은 같이 여행온 일행인 일한이형이 사주기로 했는데, 비싼거 먹자고 해서 일본 와서 처음으로 회전초밥집에 오게 되었다.

 

내가 여행 스케쥴 짜고 비행기,숙소 예약하느라 수고했다고 한턱 내주는 거라니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회전테이블 안에는 요리사 아저씨가 있어서 계속 새 초밥을 만들어 회전다이에 올려놓는다.

 

그리고 일본말로 "~~구다사이" 하면 즉석에서 만들어준다.

 

나는 모 여행 블로그에서 생선 이름을 대충 일본어로 알아놓고 갔다.

 

 

앙~ 관광객 티내는 촌뜨기.

 

 

7접시, 1400엔 어치를 먹었다.

 

120엔 접시가 가장 싸서 많이 먹었고 하나는 500엔짜리 "우나기(장어)" 정말 맛있다!!!

이외에 위 사진부터 연어, 보탄에비(생새우),우나기(장어), 토로(참치뱃살)...등이다.

 

입에서 살살 녹는다...

나중에 오사카에서 초밥뷔페에 갔는데 맛은 오늘 먹은데가 훨씬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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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에서 우에노 공원으로 넘어왔다.

 

오늘도 아침부터 빡센 일정이다!

 

 

아마 도쿄 도내에서 "고쿄"공원을 빼고는 가장 넓은 공원인 우에노 공원이다.

 

이곳에는 미술관, 전시관, 박물관, 동물원...등이 몰려있어서 주말에도 많은 일본인들이 찾는다.

 

그리고 노숙자도 많다^^;;

 

 

드디어 넓고 넓은 우에노 공원이다.

분수대에서 장난치는 일한이형.

 

 

"사이고 다카모리"라는 사람의 동상이다.

 

무슨 전쟁때 장군이었나...

일본 육군 창시자 였나..

 

어쨌든 유명한 사람이긴 한데, 굳이 한국인으로서 기억하고 싶지는 않은 이름이다.

 

 

한국인 으로서 이런건 꼭 찾아 봐야지!!! 싶은 "왕인박사비" 이다.

(우에노 공원이 엄청 넓기 때문에 찾기가 좀 힘들다)

 

왕인 박사가 "논어"와 "천자문"을 가지고 일번에 건너와 일본 천자를 가르쳤다는 내용의 비석.

 

왕인박사는 당시 국사, 즉 나라의 스승이었던 것이다!

 

역시 일본은 우리 나라 아니었으면 야만인의 나라였을 거야...

 

 

이것이 바로 우에노 공원에 온 목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만화로 우리에게 너무 큰 감동을 주었던 일본의 의학자 "노구치 히데오" 동상이 이곳에 있는 것이다.

 

사실 그는 고난을 이겨낸 과학자로서 감동은 주었지만 황열병등의 연구에서 실제 그의 업적은 미미한 것이었는데, 일본 사람들이 극대화 시켜서 위인으로 둔갑시킨 것이라는 뒷말이 많다...

 

어쨌든 이 정보는 여행책자에도 없었는데, 우연히 어느 여행객의 여행기에서 알게 되었다.

 

나도 사진 한방!

 

 

공원 내에는 서양미술관, 전차기념관...등 여러 볼것들이 있는데 굳이 둘러볼 시간이 없어서 그냥 공원만 한바퀴 돌기로 했다.

 

근데 위의 사진은 "도쿄 도립 박물관"이다.

그래도 큰 박물관은 한번 가볼까~ 싶었으나 비싼 입장료 때문에 패스!

 

 

공원 내에는 동물원도 있다.

 

일본에서도 유일하게 중국산 "자이안트 팬더"가 있어서 유명하다.

 

일본사람들은 팬더를 좋아해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한다.

 

 

동물원 앞에 있는 작은 놀이공원.

 

아이들이 주요 손님일 것이다.

 

일본이라 "도라에몽" 같은 캐릭터들로 만들어져 있다.

 

 

공원 내에는 동물원, 여러 미술관 등이 있어서 굉장히 넓은데 곳곳에 멋진 음식점도 있다.

 

마침 전통의상을 입은 점원이 식당 앞을 청소하고 있길래 다가가서 같이 사진 찍자고 했다.

 

 

 

공원 안에 "동조사"라는 절도 있고 신사도 있다.

여긴 무슨 신사 앞이다.

 

저런 모양의 문을 "도리이"라고 하는데, 일본 신사에 가면 항상 앞에 세워져 있다.

 

여기는 도리이가 수십개 주~욱 이어져 있는 유명한 곳이란다.

 

 

우에노공원 끝에 있는 호수공원.

 

원래 여름에는 연꽃으로 뒤덮히는 곳인데, 겨울이라 오리떼만 가득하다.

 

 

길 건너에서 바라본 우에노역.

우에노백화점 건물과 같이 역사를 쓰고 있고, 위로 우에노 공원이 이어지고 있다.

 

저~기 위에 "사이고 다카모리" 동상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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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제보단 늦게 일어나 7시에 호텔에서 아침밥을 먹고 출발, 긴자에서 어제 잘 써먹었던 "후리킷푸"를 1580엔에 다시 사고 오늘의 첫 관광지인 "아사쿠사"에 왔다.

 

아사쿠사는 큰 축제(마쯔리)의 시작점이 되는 곳으로, 전철역에도 이런 축제를 그린 타일로 장식되어 있다.

 

 

"아사쿠사"는 절 이름인데, 절은 신자들을 위해 새벽부터 문을 여니까 아침 관광을 시작하기에는 시간절약을 위해 좋다.

게다가 우에노와 가까워서 이곳을 보고 우에노로 이동해 관광을 하면 좋은 동선이 된다.

 

어쨌든 우리는 9시도 되기 전에 도착해 버렸다!

 

정문에 걸린 커다란 빨간 등은 "가미나리몬" 이라고 하는데, 기념품으로도 많이 판매한다.

 

 

아사쿠사 전철역에서 아사쿠사 절까지 가는 길은 이렇게 꽃으로 꾸며진 상점가를 지나게 된다.

 

여기는 만화에서도 자주 보던 곳인데...

 

 "로쿠데나시 블루스" 라는 만화에서 도쿄 4천왕중의 한명인 "야쿠시지"가 아사쿠사의 짱인데 여기서 싸우는 장면을 자주 볼수 있었다.

 

 

아직 9시밖에 안되어서 대부분의 상점들이 문을 안열고 있다.

 

근데 신기하게도 닫힌 셔터에 가지각색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멋지다.

 

축제 그림이 있는 곳에서 사진 한방.

 

 

드디어 아사쿠사의 정문이다.

작은 가미나리몬이 또 걸려있다.

 

 

만화에도 자주 등장하는 소원 적어서 묶어놓는 곳으로 "미쿠지" 라고 쓰여 있네.

 

하나에 100엔이나 하는데 직접 적는 것도 있고, 보통 "대길,대흉" 등의 운세가 적힌 종이를 뽑는 곳도 있다.

 

 

약수 나오는 곳이 무슨 신상같이 생겨서 멋있다.

 

 

저 향을 맡고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고 해서 일본사람들은 모두 절에 오자마자 저 향을 거쳐서 들어온다.

 

 

일본 절에 있는 탑은 모두 5층탑이다.

 

나중에 교토에서 보는 탑도 다 5층이다.

왜 그럴까?

 

 

본당에 올라서 절 경내 모습을 한장에 담아 보았다.

 

일요일이라 그런지 이른 시간인데도 사람이 많다.

 

경내의 모습이 낯이 익은데, 일본 만화 "간츠(GANTZ)" 에서 주인공들이 외계인과 싸우던 배경으로 등장한 적도 있다.

 

 

아사쿠사 정문에 걸려있는 커다란 짚신.

마치 내 손위에 올려놓은 듯이 한장 찍어 보았다.

 

 

아사쿠사 경내의 한쪽 구석에는 이런 가판대가 많이 있다.

 

꼬치나 타코야끼등을 파는데 아침부터 맛있는 냄새가 나서 먹고싶었다.

 

 

귀여운 일본 인형가게.

 

 

"가미나리몬"을 본뜬 등을 파는 가게.

 

 

아사쿠사역에 가기위해 다시 나왔는데, 관광객을 뿔러서 인력거 관광을 하는 사람들 만났다.

 

전통 복장이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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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주쿠에서 JR야마노테선으로 한정거장인 "시부야"로 이동하였다.

 

시부야는 말 그대로 젊은이들의 거리, 패션의 거리이다.

 

신주쿠는 종로나 광화문,

하라주쿠는 홍대앞,

시부야는 압구정동이나 명동쯤 되려나?

 

 

어쨌든 시부야의 명물은 전철역 앞의 "충견 하치코"동상이다.

 

도쿄대 농대 교수였나..어쨌든 어느 교수님이 키우던 개인데 매일 저녁 전철역에 교수님을 마중나왔다고 한다.

 

그리고 교수님이 죽은 후에도 10년동안 매일 같은 시간에 이 자리를 지켰다고 해서 유명해 졌고, 개가 죽은 후에 동상이 만들어 졌다.

 

이 동상이 일본사람들의 만남의 장소라, 이 주변은 엄청나게 복잡하다.

(전차남 드라마에서도 여기서 만나죠? ^^)

 

 

세계에서 단위시간당 혼잡률, 통행량이 세계 최고라는 시부야 교차로이다.

 

파란불이 켜지면 왕복8차선 도로가 새까맣게 사람으로 뒤덮히는데 그게 또 장관이다.

 

사거리 코너에는 각각 유명 백화점들이 들어서 있고, 스타벅스 같은 유명 상점들이 있다.

 

그리고 만화나 일본 영화에서 자주 보던 벽 전체가 전광판인 건물도 있고...코너에 있는 모든 건물이 다 전광판이 있다!

 

 

패션의 거리 시부야.

곳곳에 옷가게와 보세가게가 있고, 특히 흑인들이 다가와서 삐끼짓을 하며 힙합 숖으로 끌고 간다.

 

일행이 모자를 산다고 해서 상점에 들어가 있는 동안 나 혼자 시부야를 돌아다니다가 내가 가장 좋아하는 일본 그룹인 "Dragon Ash"의 대형 포스터가 보여서 너무 반가웠다!

 

"Rio de emotion"이라는 싱글이 새로 나왔나 보다.

ABC-MART는 한국에도 진출해 있는 종합 신발 판매장.

 

 

시부야에서는 시간도 많이 늦고 해서 볼 것만 발리 보자고 했는데, 가장 중요한 "만다라케"를 찾을 수가 없었다.

 

"만다라케"는 만화와 관련된 모든 것이 망라된 만화박물관 같은 개념의 서점이라 만화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거의 성지나 다름없다.

 

특히 시부야점은 여러 만다라케 체인점 중에서 최고의 규모를 자랑한다.

 

근데 여행책자 지도를 보고 아무리 해메도 보이지가 않는 것이다!!!

 

결국 행인에게 물어물어 찾았다.

지하에 있으니 찾기가 힘들지~

 

 

만다라케 앞에 붙어있는 포스터.

 

지하 2층에 있다...젠장!

 

 

내부에는 엄청난 양의 만화책이 책장에 꽂혀있고, 주변에는 유리 장식장에 각종 만화의 피규어(인형), 코스프레 복장들이 전시되어 있는데 값이 장난 아니게 비싸다!

 

만화는 모든 장르가 망라되어 있는데 예를 들면 야한 성인 만화만 해도 몇만권은 있는 것 같다.

 

 

당당히 번화가 한가운데 자리잡은 콘돔매니아.

 

각종 성기구들을 파는 곳으로 체인점이다.

 

역시 성이 개방적인 일본.

 

 

이제 너무 배고파서 돌아다닐 힘도 없다.

 

근데 시부야는 밥먹을 만한 곳을 찾기가 힘들다.

 

마치 압구정동에 밥집이 없는 것처럼...

 

겨우 찾은 덮밥집에서 처음으로 "규동"(소고기덮밥)을 먹었는데 정말 맛있었다.

한국인 입맛에도 딱!

 

 

 

아...오늘도 진짜 힘든 일정이었다.

새벽5시부터 밤 10시까지...

 

시부야를 떠나 호텔로 가기 전에 야경 사진 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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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에서 하라주쿠로 잽싸게 이동했다.

뭐 JR야마노테선으로 1정거장이니 먼 거리는 아니다.

 

내리자 마자 토요일이라 그런지 사람이 무지 많았지만 신주쿠나 시부야와 다른 것은 대부분이 "어린 애들"이라는 점이다.

 

기괴한 화장이나 옷을 입고, 똥꼬치마에 패션의 첨단을 달리는 여자들로 가득찬 곳이다.

 

 

 

사진은 JR하라주쿠역.

 

역은 굉장히 작은데 사람은 많다.

 

옛날 네덜란드 집 처럼 예쁘게 생겼다.

 

 

일본에는 캐릭터 산업이 발달을 많이 해서인가 곳곳에 디즈니 샾이나 스누피 하우스가 많다.

 

하라주쿠에서 만남의 장소로 통하는 하라주쿠역 건너편의 스누피하우스.

 

 

원래 일요일에 코스프레가 많기 때문에 내일 하라주쿠를 오려고 했는데 "지브리스튜디오"를 다녀오는 동선상 어쩔수 없이 오늘 하라주쿠에 올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다행히 요요기 공원 가는 다리 위에서 몇명의 코스프레 걸들을 만났다.

(하지만 결국 내일 일요일에 다시 하라주쿠에 오게 되고 오늘과는 차원이 다른 코스프레를 보게 된다^^;;)

 

 

이번엔 3명과 함께.

 

사진 찍자고 하면 자기네들이 더 좋아한다.

 

하긴...딴사람들한테 보이려고 저러고 다니는 거니깐...

 

 

하라주쿠 역 앞에서 고교생으로 보이는 커플을 만났다.

하라주쿠는 역시 십대 후반~이십대 초반의 애들이 모이는 곳이라 이런 애들이 많다.

 

특히 여자애들은 교복이던 그냥 치마든 모두 팬티가 보일랑 말랑 하는 초미니스커트를 입고, 맨살에 구두나 부츠를 신고 다닌다.

 

"춥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들지만 뭐, 구경하는 남자 입장에서는 재밌다^^;;

 

 

하라주쿠의 메인스트리트"다케시타도리"의 풍경.

 

수많은 개성있는 옷가게들과 상점...

그리고 정말 해괴망측한 복장과 화장으로 돌아다니는 어린 여자애들...

그리고 카메라 들고 다니는 우리같은 관광객들...^^;;

 

이 엄청난 인파들이 모여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하지만 일부러 주말에 오면 더 재미있는 곳이기도 하다.

 

 

하라주쿠의 명물 마리온 크레페이다.

 

크레페는 밀전병 안에 아이스크림, 과일, 초코렛...등을 넣어 둘둘 말아먹는 것인데 일본 사람들...

 

특히 여자들이 좋아해서 하라주쿠 뿐 아니라 유흥가가 있는 곳에는 항상 크레페 파는 곳이 있다.

(하라주쿠에도 여러개의 상점이 있다)

 

어쨌든 하라주쿠에서 왔으니 이왕이면 가장 유명한 "마리온 크레페"에서 먹기로 하고 긴 줄을 섰다.

(사람들 대따 많다)

 

 

앙~

너무 달긴 하지만 맛있다.

 

근데 600엔이면...너무 비싼 감도 있다.

 

 

하라주쿠의 구석에 숨어있는 "러브미 텐더", 속칭 락앤롤 박물관이다.

 

입구에서부터 엘비스 프레슬리 동상이 맞아 준다.

 

사실 박물관이 아니라 개인이 엘비스에 관한 모든 것을 수집해 전시해 놓고 판매도 하는 곳이다.

 

대단한 사람이기도 하지만, 지금은 하라주쿠의 명물이 되었다.

 

 

말이 박물관이지 그냥 상점이나 마찬가지이다.

 

하지만 개인이 "엘비스 프레슬리"라는 단일 콘텐츠를 가지고 이런 엄청난 양의 음반, CD, 옷, 컵, 기념품...등을 수집하는 것도 엄청난 일이다.

게다가 동상까지 세우다니...

 

일본이기에 가능한 일이 아닐까?

 

성공한 오타쿠의 삶은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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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타카에서 오전일정이 끝나자 마자 바로 전철을 타고 신주쿠로 이동했다.

 

원래 내일 일요일에 (신주쿠-하라주쿠-시부야)를 묶어서 관광하면 큰 벼룩시장이나 코스프레 등 볼것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나...

 

오늘 아침에 미타카까지 가서 "지브리 박물관"을 봐야 하는데 너무 멀어서 최대한 가까운 신주쿠 등지를 보지 않고 다른 곳으로 가면 시간 낭비가 너무 많아지기 때문에 어쩔수 없이 토요일인 오늘 신주쿠 일대를 돌아보기로 하였다.

 

 

대신 한국에 있을때 일본어로 된 홈페이지를 뒤져가며 2월 18일 토요일에 개최되는 벼룩시장을 찾아본 결과 신주쿠 중앙공원에서 열린 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신주쿠 관광의 시작은 신주쿠 중앙공원의 "후리마~"

("후리마"는 Free market의 줄임말로 일본인들이 벼룩시장을 가리키는 말이다)

 


옷이나 생활용품, 특히 가전제품이나 게임기, MD등이 많았다.

 

근데 살만한 것은 별로 없고...

 

차라리 한국의 황학동 도깨비시장이 훨씬 낫다.

 

 

 

여기가 바로 도쿄의 상징, 신주쿠의 지표가 되는 도쿄도청이다.

 

1990년대에 완공되었는데 당시 건조비용만 1조엔이 넘게 들어서 국민의 혈세 낭비, 거품경제의 잔재로 악명이 높았지만 지금은 도쿄의 마스코트이자 관광 명소로 사랑을 받고 있다.

 

2개의 쌍둥이 발딩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각의 45층에는 무료 전망대가 있어서 개방된다.

그런데 우리가 간 날은 "특별경계강화기간"이라는 표지판과 함께 입장이 금지되었다!!!

 

젠장.

어쨌든 저 커다란 건물 안에 무엇이 가득 차 있는지 궁금하다.

공무원만 몇만명 들어갈수 있을 듯...

 

 

 

바로 밑에서 올려다 보니 더 높고 웅장해 보인다.

 

마치 미국 뉴욕에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을 보고 있는 것 같다.

 

 

도쿄도청 바로 옆에 있는 NS빌딩.

 

여기서 볼것이 있는데다가 도쿄도청에서 전망대에 못 올라갔으니 여기 전망대라도 올라가야 한다.

 

이곳의 30층에도 전망대 라운지가 있는데 무료로 개방된다.

 

 

NS빌딩이 유명한 것은 1층 로비에 바로 이 시계가 있기 때문이다.

 

일본 최고의 시계메이커인 seiko에서 만든 추시계인데 아마 높이가 5미터는 되어 보인다.

 

기네스북에 세계에서 가장 큰 추시계로 기록되었다고 한다.

 

각각의 시간은 "12간지"로 표시되어 있다.

 

 

도쿄도청이 입장불가라서 어쩔수 없이 NS빌딩의 30층에 있는 스카이라운지에서 도쿄 전경을 바라보기로 했다.

 

도쿄도청은 45층에 전망대가 있는데...

아쉽지만 어쩔수 없지.

 

 

NS빌딩 30층의 스카이 라운지에서 찍은 사진이다.

 

고층빌딩의 숲을 찍어 보았다.

 

 

역시 NS빌딩 스카이라운지에서 바라본 도쿄 시가지 모습.

이번엔 좀 멀리까지 잡아 보았다.

 

아쉽게도 아까는 날씨가 맑았는데 지금은 구름도 끼고, 스모그 때문인지 멀리까지 선명하게 나오지 않아서 안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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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츠키지 어시장을 보러 돌아다녔지만 시각은 아직 오전 9시 밖에 안되었다.

 

사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2일차 관광의 시작인데, 그곳은 도쿄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미타카 시에 있는 "지브리 박물관" 이다.

 

 

"도쿄 후리 킷부 (Tokyo Free Ticket)"

 

이 표를 사야 하는데 어디서 사야하는지 몰라 한참 헤메다가 "정기권 구입소"가 있는 큰 역에서만 판다는 사실을 알아서 츠키지 근처의 "긴자역"에서 구입했다.

 

1580엔이면 하루동안 JR, 메트로, 전철, 지하철등 모든 교통수단을 마음대로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요금이 기본 150엔정도 하고, 일본은 거리제로 계산이 되기때문에 비싸면 편도 이동에  6~800엔 정도가 나오는 일도 많은 데다가 갈아탈때마다 또 표를 사야한다.

 

우리는 오늘 새벽부터 외곽의 "지브리박물관" 때문에 도쿄를 동서남북으로 종횡해야 하기 때문에 구입했다.

(비싸기 때문에 하루 이동거리를 따져보고 구입해야 한다)

 

 

츠키지에서 미타카까지는 꽤 먼 거리이다.

미타카는 도쿄 서쪽 구석에 있는 작은 도시이기 때문이다.

 

푸리킷푸로 여러번 갈아타고 50분 가량 걸려서 도착하였다.

 

사진의 노란 버스는 미타카 역과 지브리 박물관을 순환하는 예쁜 버스이다.

 

하지만 가격이 편도 200엔, 왕복 300엔이나 하기 때문에 우리는 그냥 걸어가기로 결정했다.

 

 

여유있게 걸어간 이유는 일찍 가도 입장이 안되기 때문이다.

 

지브리 박물관은 2시간에 한번씩 밖에 입장이 안되며  시간당 입장객수가 한정되어 있다.

 

때문에 우리는 한국에서 미리 2월18일 아침 10시 입장권을 예약하고 갔다.

(한국에서 미리 예약을 못하면 일본 현지에 가서라도 로손 편의점 등에서 예약을 해야 한다)

 

미타카 역에서 공원쪽으로 가는 조용한 개천길이다.

주변에는 꽤 고급 주택가들이 이어져 있다.

 

한 15분 정도 걸으면 도착한다.

 

 

박물관은 커다란 미타카 공원 내부에 있다.

가까워 질수록 저런 표지판이 많아진다.

 

 

박물관에 들어오면 제일 먼저 커다란 창으로 거대한 토토로 인형이 맞아준다.

 

지가 무슨 매표소 직원이라도 되는줄 아나보다^^.

 

 

입구 위쪽의 모습이다.

총3층으로 되어있다.

 

 

입구쪽 모습.

 

 

창문들이 예븐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다.

저기 토토로도 보인다.

 

뒤에 실내 사진에 올리겠지만, 이 창문의 그림은 실내에서 보아야 제대로된 색감을 감상할수 있다.

 

 

정원쪽에서 건물로 입장하는 곳의 화단을 자세히 보면 풀잎 사이로 작은 미니어쳐들이 숨어있다.

 

이것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에 등장하는 마법의 성이다.

 

그냥 지나치기 쉬우니 만약 가게되면 꼭 확인해 보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에 등장하는 거대한 유곽.

 

 

 

박물관의 1층 창문은 모두 스테인드글라스로 되어 있는데 지브리의 애니메이션 주인공들이 등장한다.

 

1층 로비에서 보이는 토토로 창문,

 

 

옥상에서 내려다본 지브리 박물관의 모습.

 

 

 

3층을 거쳐 옥상으로 올라오면 "천공의 성 라퓨타"에서 등장했던 거인 로봇이 우리를 반겨준다.

 

아~ 너무 행복하다!

 

 

거인 로봇...

 

사실 이 로봇을 보러 지브리박물관에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말 라퓨타의 정원처럼 꾸며져 있는 옥상에서 파란 하늘과 함께 만난 거인 로봇...

 

정말 꿈만 같았다.

 

 

 

옥상 정원을 돌아보면 "천공의 성 라퓨타"에 나오는 "비행석"이 있다.

 

뭔지 모를 쐐기문자로 가득차 있지만 신기하다.

 

 

3층 테라스에서 건물을 바라보면 창문에 고양이 2명이 몰래 바라보고 있다!

 

깜짝놀랐네~

 

일본인의 이런 디테일...정말 아기자기 세심하게 꾸며놓았다는 것을 다시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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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에서 가장 큰 어시장인 "츠키지 어시장".

 

도쿄만과 인접해 있는 곳에 위치해 있으며, 어패류를 많이 먹는 일본인들의 음식창구이다.

 

"미스터 초밥왕", "어시장 3대째" 등의 만화에도 자주 등장하여 유명하다.

 

보통 새벽에 문을 열고 아침 9시 전에 거래가 끝나기 때문에 새벽일찍 가야 구경도 하고 사시미, 스시도 사먹을 수 있다.

(우리는 새벽5시에 출발해서 6시부터 구경했다@.,@)

 

 

어시장은 크게 (장외시장-장내시장) 으로 구분이 되는데, 장내시장은 어류의 입출고, 경매등이 이루어지는 곳으로 경매인이나 관계자가 아니면 입장이 금지된다.

 

장외시장은 경매장 바깥의 난전으로, 우리가 아는 노량진 수산시장이나 여타의 재래시장과 같은 구조로 되어 있어서 일반인이나 관광객들이 구경도 하고 생선도 살수 있고 스시, 사시미등을 먹어볼 수 있다.

 

장외시장의 큰길가 상점들인데, 새벽 6시부터 다들 뭔가 굉장히 바쁘다.

 

큰길가에는 음식점들이 몰려있는데 상인들이 주로 식사를 한다.

 

 

장외시장의 골목 사이사이에 이렇게 작은 상점들이 늘어서 있다.

 

아직 새벽 6시가 조금 넘은 시간인데 역시 시장이라 이 시간이 가장 활발한 시간인 듯 하다.

 

사람도 많고 볼것도 많고~

정말 재밌었다.

 

그리고 가게마다 먹어보라고 조금씩 시식도 가능했는데 생선회를 놓아둔 곳은 지나가는 척 하며 몇개나 집어먹었다^^;;

 

 

장내시장에 입장은 불가능 하므로 근처에 가서 잠깐 둘러보았다.

 

역시 일반인, 관광객이 없어서 그런지 썰렁한 모습이다.

 

저렇게 원통형으로 생긴 이상한 자동차 뒤에 생선을 싣고 운반한다.

 

한국에선 주로 궤짝에 넣어서 지게차로 옮기는데 다른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역시 어시장이라 회뜨는 사시미칼만 파는 곳도 있었다.

 

근데 왜 생선보다 "조폭"이 떠오르는 걸까?

 

 

칼을 파는 사람이 있으면 칼을 가는 사람도 있는 곳이 어시장 이다.

 

 

아침밥을 먹기 위해 돌아다니던 중 사람이 골목에서 사람이 많이 먹고 있는 음식점을 찾았다.

 

역시 어시장이라 그런지 아침 7시인데도 음식점도 모두 문 열고 사람도 많다.

 

참치회를 비롯해 여러가지 생선회 덮밥을 파는 곳인 것 같았다.

 

여기서 맛있는 아침밥이 우리를 반겨준다^^.

 

 

드디어 나왔다!

 

단돈 800엔에 두툼한 참치 뱃살이 얹어진 덮밥을 먹을수 있다니...

감동이다!

 

게다가 최대의 수산시장이라 값도 싸지만 생선도 무지 신선한 것 같다.

역시 사람 많은 집에 오길 잘했다!

 

(같이 여행한 일한이형은 이것이 일본에서 먹은 것 중에 가장 맛있었다고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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