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하는 나무늘보/2019 스페인 바르셀로나 맛집투어'에 해당되는 글 5건

  1. 2019.10.04 4. Caelis- 미슐랭 원스타 1
  2. 2019.10.04 4. La Pedrera (까사밀라 2층 카페)
  3. 2019.10.04 3. 4 gats- 피카소가 메뉴판을 그려준 식당 1
  4. 2019.10.04 Ciutat Comtal (Ciudad condal)- 타파스 맛집
  5. 2019.10.04 1. 1898 호텔 조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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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aelis- 미슐랭 원스타

 

스페인에서도 미슐랭에 한번 가보자고 해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온 "까엘리스" 입니다.

 

시내의 까탈루냐 광장에서 가까운 hola 호텔 2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미슐랭 원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레스토랑 입니다.

 

후기에서 여성분들이 엄청 좋아한다는 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실제로 저희와 한커플을 제외하고는 모든 테이블이 여자 혼자, 혹은 여자들끼리 온 곳이었고 아시아인, 한국인이 많았습니다.

 

 

역시 식전주는 샴페인으로 시작~

 

 

런치 메뉴가 3코스가 45유로 정도로 저렴해서 관광객이 많이 오는데 저희는 4코스로 메인요리를 추가해서 2가지를 모두 맛보는 것이로 주문했습니다.

 

와인 페어링이 되기 때문에 매 코스마다 와인을 한잔씩 따라 줍니다.

 

아뮤즈 부쉬가 나왔으나...역시 와이파이는 한입 먹고 못먹은 것도 있습니다.

 

참...미슐랭은 다 이런 걸까...이상한 맛이네요!!!

 

 

역시 유럽이라 빵과 함께 색색깔의 예쁜 버터들이 나왔습니다.

 

로즈마리, 당근, 또하나 뭔지 모르는게 들어있다고 합니다.

 

영어를 하긴 하는데,,,뭔가 알아먹기 힘듭니다.

 

그래도 파리에선 영어가 잘 통했는데 스페인은 택시든 상점이든 영어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한다 해도 잘 안통하는 느낌입니다.

 

 

스타터로 버섯,양파,해삼 요리가 나왔습니다.

 

와이프와 따로 시켰기 때문에 와이프는 게살과 계란 요리가 나왔습니다.

 

맛은...건강해 지는 맛 입니다.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좋아한다고 하더니 전체적으로 색감이나 플래이팅이 예쁜것 같습니다.

 

저기 저희 뒤에 여자 혼자 와서 사진찍으며 먹는 분도 있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에서 와인병 뒤에 보이는 한국 여자분)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와인 페이링이 되어있기 때문에 코스에 따라 요리가 바뀔때 마다 와인을 따라 줍니다.

 

이것이 좋은게 아닌게 술 잘마시는 사람은 좋지만, 아닌 사람은 계속 잔이 앞에 쌓입니다.

 

다 마시지 않은 잔이나 접시는 기본적으로 치우지 않거든요...

 

한잔씩 나오는것 같은데 저는 계속 마시다 보니까 저 퉁퉁한 소믈리에가 자주 와서 잔을 채워 주었습니다.

 

멋쩍어서 배시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 2시간 가까이 식사하기 때문에 지루한 와중에 담당서버분께 사진 부탁~

 

 

메인요리 1번인 Sea bass, 농어요리 입니다.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런치메뉴는 2가지 메인요리(생선,고기) 중에서 택1인데, 저희는 추가금액을 내고 메인요리 2가지를 모두 먹어 보겠다고 했습니다.

 

유럽에서의 마지막 식사 였기에 욕심을 좀 부려 봤습니다.

 

 

두번째 메인 요리인 닭가슴살구이, 엄청 곱게 만든 감자 입니다.

 

볼때는 양만 많고 퍽퍽해 보였는데, 입에 넣자 녹아 없어 졌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미슐랭 때와 다르게 와이파이도 잘 먹을 정도였고, 아주 특이하거나 철학적인 맛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디저트는 치즈 카트와 딸기 중에서 택1인데, 유럽 레스토랑에서 치즈를 디저트로 먹었다는 사람 중에서 맛있었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으므로 이번엔 둘다 딸기로 달라고 했습니다.

 

음...역시 유럽의 디저트는 매우 달고 다네요 @.,@

 

 

이것은 다음 코스를 기다리는 중에 찍은 와인 페어링의 폐해 입니다.

 

저는 나오는대로 다 마시고, 모자라서 서버가 계속 채워 주었지만 술을 잘 못마시는 와이파이는 매 코스마다 새로 받은 잔을 비우지 못하니 계속해서 앞에 와인잔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어쨌든 이렇게 해서 짧은 유럽여행에서 들린 유럽 식당 도장깨기 였습니다.

 

쉼터에 고급지고 미식가이신 원장님들이 많으시지만 촌놈이 처음 유럽가서 이런 경험도 해봤다...라는데 의의를 두고 있으니 너무 예리하게 보시거나 지적하지 말아 주세요.

 

가뜩이나 쫄아있던 촌놈인데 마음에 상처 받아요~

 

 

그럼 마지막으로 2026년에 완공을 목표로 가열차게 짓고 있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의 사진을 보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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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a Pedrera (까사밀라 2층 카페)

 

스페인 바르셀로나 관광의 100중에 99는 가우디 입니다.

 

그중에 시내에서 가까운 "까사밀라, 까사바뜨요" 의 내부 입장권은 2만원이 넘지요.

 

근데 까사밀라 2층의 카페는 따로 입장권 없이 들어가서 차나 음식을 주문하면 가우디의 숨결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저 천장의 물결무늬가 수십년전에 가우디가 대리석을 깎아서 만들어 놓은 물결무늬라고 합니다.

 

 

미리 좋은 팁을 얻어서 남들 줄서서 내부 관광 들어갈때 좀 아쉽긴 하지만 편안히 커피와 오늘의 케익을 먹으면서 천장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걸어다니지 않으니 와이파이가 좋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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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gats- 피카소가 메뉴판을 그려준 식당

 

"4마리의 고양이" 라는 뜻의 식당인데 100여년전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단골이어서 메뉴판을 직접 손으로 그려 줬다고 해서 매우 유명한 식당 입니다.

 

유명세답게 매우 비싸고, 불친절하고, 인종차별 쩐다고 소문이 나서 조금 걱정을 했으나 피카소의 그림을 직접 보고 싶어서 일부러 밤늦게 10시반쯤 한가할때 갔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저녁식사를 9시쯤 늦게 먹기 때문에 그전에 가면 정말 혼잡하다고 합니다.

 

 

앞의 작은 홀은 카페여서 커피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안내 됩니다.

 

이곳에 피카소의 그림과, 이곳을 찾았던 명사들의 사진, 그림들이 걸려 있습니다.

 

저희는 식사를 한다고 해서 안쪽의 메인홀로 안내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이것 입니다...

 

안쪽 홀에 들어와야만 볼수 있는 100년전 피카소가 직접 그려준 메뉴판 입니다.

 

액자에 고이 모셔 있습니다.

 

 

저 100년전 그림이 현재의 메뉴판 전면에도 그려져 있습니다 ㅋㅋ

 

역시 식전주부터 샹그리아와 클라라(맥주에 레몬을 띄운것) 을 시켜 마십니다.

 

 

테이블에 까는 종이도 피카소의 그림입니다.

 

이것을 기념으로 가져가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에피타이져로 감바스를 시켰는데 일반적인 새우가 아니고 한국의 꽃새우 같은 이쁘고 커다란 새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역시 가격이 사악합니다. 25유로 정도 했으니까요~

 

 

바르셀로나에 오면 한번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해산물 볶음밥인 빠에야, 그중에서도 한국인 입맛에 제일 잘 맞는다는 오징어 먹물 빠에야를 시켰습니다.

 

기본적으로 2인 이상 주문해야 하는데, 완성되면 저 퉁퉁한 아저씨라 테이블 옆으로 가져와서 2인분을 나누어 줍니다.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유쾌하고 잘 챙겨준 아저씨 였습니다.

 

이때부터 메인홀 무대에서 아저씨 가수가 라이브 노래를 불러 줍니다.

 

베사메무쵸~ 가 나와서 유일하게 아는 노래라면 와이프와 기쁘게 들었습니다.

 

 

빠에야의 모습입니다.

 

음...그냥 특별할것 없는 볶음밥 입니다.

 

와이파이는 김치볶음밥이 낫다는 평 입니다.

 

그래도 이런 스토리가 있는 식당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서 여유있게 식사하는데 드는 비용이 6만원 정도면 싼거 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 한국에선 쓰래기 같은 곳에서 2인이 식사해도 5만원 넘게 나오는 곳이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나가는 길에 정문 앞 도보 바닥에 청동패가 묻혀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에서 인정하는 역사적....맛집...이라는 뜻인가?

 

어쨌은 웨이터 아저씨가 유명한 집만 이런게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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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utat Comtal (Ciudad condal)- 타파스 맛집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네타 해변에서 나는 다양한 해산물 때문에 빠에야와 함께 한접시 음식인 타파스가 유명합니다.

 

최근 TV의 맛집 여행 프로그램에서 개그맨 권혁수 씨가 와서 혼수상태가 되고, 선을 넘는 녀석들 에서도 나왔다고 해서 한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근데 권혁수씨가 갔던 곳은 인종차별과 가격인상으로 뒷통수를 쳐서 대부분 후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Google 과 Trip advisor 에서 평점이 좋은 곳 중에서 고른 곳입니다.

 

점심,저녁때 현지인으로 꽉 차고 저녁때는 한시간씩 대기해야 하는 곳입니다.

 

 

저렇게 한접시 음식, 한손 음식을 Tapas 라고 합니다.

 

Bar 자리에 앉으면 신선한 재료로 바로 만든 타파스를 바로 건네어 줍니다, 마치 스시집의 다찌 처럼...

 

 

저희는 안쪽 홀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평이 대체로 좋았던 "꿀대구(cod fish with honey), 맛조개(najavas), 푸아그라 스테이크" 조합입니다.

 

꿀대구는 생선 대구에 치즈와 꿀로 요리한 것인데, 권혁수씨가 먹고 혼수상태가 되었다는 음식입니다.

 

와이파이도 달달한 꿀대구와 샹그리아 한잔을 마시고는 대만족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에는 푸아그라가 비리고 맛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앞쪽의 (바게트+안심+푸아그라) 조합의 타파스를 한입 먹고는 정말로 입안에서 녹아버리는 맛의 감동을 느꼈습니다.

 

미슐랭 쓰리스타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었고, 가격도 1/30 정도이니 정말 줄서서 먹을만 하네요.

 

 

근데 한접시 음식이라 양이 적어서 고민하다가 2가지를 더 시켰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올리브유 새우요리인 "감바스 알히요" 와 현지인들이 많이 먹길래 따라서 시킨 깔라말리(오징어) 튀김 이입니다.

 

역시 맛있습니다.

 

이렇게 먹고 5만원 정도 나왔는데, 샹그리아를 1/2병 마신데다가 한국의 어느 식당에서 감바스를 2만원 넘게 주고 먹었던거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건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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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식당 도장깨기 2탄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넘어 왔습니다.

 

역시 짧은 일정 탓에 돈 안아끼고 먹고 쇼핑하는데 올인 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숙소는 한국의 명동 같은 곳인 라 람블라 거리의 까탈루냐 광장에 있어서, 대부분의 곳은 도보로 이동할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유랑 카페, 블로그 등에서 숙소를 찾을때 알게된 곳입니다.

 

위치가 좋아서 선택했는데 의외로 조식이 너무나도 훌륭하게 나왔습니다.

 

 

한국,미국,동남아 등에서 가본 특급호텔들 정도는 되었고 무엇보다 스페인의 상징인 하몽이 다양한 종류로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본격적으로 하몽을 좋아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치즈, 멜론이랑 하나 하나 맛보고 나중에 하몽 사러 가서 고르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보케리아 시장 같은 곳에서 하몽을 샀을땐 와이파이가 입에 물자마자 뱉었는데, 호텔 조식의 하몽은 멜론이랑 두접시씩 먹었습니다.

 

 

물론 다른 메뉴도 훌륭 합니다.

 

혹시 바르셀로나 여행가실 계획이 있는 원장님께 강력히 추천 합니다.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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