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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최고 기대작 중의 하나였기 때문에 개봉일(12일)에 보려고 예매 했으나...


11일 밤에 미리 전야 개봉할 줄이야 ㅡ.,ㅡ;;


굳이 개봉일에 영화를 보는 이유는 보통 재미있는 영화, 기다리던 영화를 누구보다 빨리 보고 싶다는 이유가 크지만, 개봉후 하루 하루가 지날수록 퍼지는 정보와 소문 때문에 영화의 재미를 온존히 느끼지 못할까봐 겁나서 이기도 하다.


그래서 원치않게 개봉 이틀째에 보게 되었으니, 단 하나의 스포일러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인터넷과 SNS를 철저히 차단한채 하루를 기다려 보게 되었다.



나홍진...

나홍진...


한국 영화 팬들에게 너무나도 큰 이름이지만 사실 이제 겨우 2작품 개봉한 초라한 필모그래피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현재 한국영화계를 주도하는 감독들 "봉준호, 박찬욱, 김지운, 최동훈, 류승완" 과 함께 이름이 거론되곤 하는 거장이 되어 있었다.

(씨네21 신년 대담 출연진 들이다 ㅋㅋ)


"추격자, 황해"  단 두작품이 얼마만큼 우리에게 충격을 주었는지, 얼마나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지...그 기대감이 "곡성" 에 대한 기대감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영화의 재미 측면에서 본다면 영화는 그리 재미있지도, 감동적이지도 않다.


차라리 영화 제작 이전부터 다른 많은 감독들이 칭찬하기에 입이 부르텄다는 시나리오 버전으로 본다면 좀더 내용에 집중을 하고 몰입해서 이해할 수 있었을 것 같다.


보는 내내 스릴러 소설책을 읽는 것 같았으니까...


이전의 폭력성과 잔인함에 더해서 오컬트 적인 근원적 공포감이 더해져서 그런지 몰라도 앞선 두영화보다 너무너무 무서웠다.


"나홍진" 감독이 2년반을 투자해서 직접 각본을 썼다는데 이전의 거친 두 영화보다 훨씬 템포는 느리지만 팽팽하게 날이 선 긴장감이 극 종반까지 쭈욱 이어지다 못해 점점 커져서 나중에는 휘몰아치는 전개에 심장을 쥐어 짜는 느낌을 받게 했다.


하지만 내용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관객도 분명히 존재할 것 같다.


작년에 "장재현" 감독의 "검은 사제들" 이라는 기독교(개신교가 아닌) 세계관에 따른 오컬트 호러 영화가 개봉하여 544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는 신기한 일이 벌어졌다.


그동안 귀신이나 요괴가 등장하는 영화들은 왕왕 있어 왔지만 본격적으로 귀신과 싸우고 저주와 퇴마가 난무하는 오컬트 호러 영화는 거의 없었다.


한국인에게 인상깊은 귀신영화 말해보라면 대개 "오멘, 처키" 등을 말할테니까...


아마 "곡성" 의 흥행 여부가 앞으로 "퇴마 무녀굴, 여고괴담" 을 뛰어넘어 다음 으로 나아가는 한국 오컬트 호러 영화의 교두보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이후 내용은 스포일러 주의!!!)


"나홍진" 감독은 이 영화에 "악마" 라는 적을 설정하면서 "일본 샤먼, 한국 무당, 서양 기독교(개신교 아님)" 등의 다양한 다리를 뻗어서 인물들을 배치 시켰다.


산양이나 소의 대가리를 숭상하고 날짐승을 뜯어먹는 샤머니즘이 보이다가...

일본 승려가 주문을 외우고...

한국 무당이 굿판을 벌이다가...

부두교 처럼 좀비가 덤비고...

기독교 사제가 악마와 대화하고...

토속 신? 할매신? 을 따르는 착한 신이 구해주러 온다...


소재의 낯설음이 채 가시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쳐들어오는 불분명한 존재(?)들에 의해 관객들은 극도의 혼란과 긴장에 빠지게 된다.


누가 진짜 악마이고, 그것을 막고자 하는 사람은 누구이며, 누가 내 가족을 지켜주려 하는가.


나감독은 대략적으로 단서들을 보여주지만 가장 중요한 부분은 깨끗하게 공개하지 않는다.


그 깨름칙한 불쾌한 부분이 관객들의 긴장감과 공포감과 맞물려서 사람의 감정을 극도로 소모시켜 버리는지 모른다.


어쨌든 영화의 주제는 첫장면의 "낚시에 미끼를 끼우는 일본인" 이 모든것 임이 분명하다.


악마는 미끼를 던지고 뭐가 걸리든지 상관 없었이 대상들을 파괴해 나아갈 뿐이다.


감독이 말하고자 하는 바는 종반의 일본인과 부제(천주교 사제)의 대화에서 모두 나온다.


눈에 보이고 손에 만져지는 것을 믿지 못하는 의심이 악마의 추악함과 신의 선한 의도를 제대로 알아보지 못하게 한다.


뭐 여기저기 SNS에 내용을 해석하는 감상평이 올라오는 것을 보면 "나홍진" 감독 또한 낚시질을 제대로 한것 같다.





영화 이외의 부분을 이야기 하자면 "홍경표" 촬영감독의 화면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다.


굉장한 광각의 풍경 샷이 자주 등장하는데, 익히 알려진 대로 일체의 인위적인 조명이나 조작 없이 촬영된 곡성의 자연과 산과 강의 모습에 해가 뜨고 해가 지는 장면은 아름다움과 함께 스산한 분위기를 동시에 전해준다.


운무에 싸인 산과 해질녘의 강가.


추적추적 쏟아지는 비와 울창한 숲의 어둑어둑함.


지중해 오래된 도시의 골목처럼 운치있게 그려지는 곡성 시내와 시골집들의 골목.


미술팀과 함께 살려낸 선연한 피와 잔인한 파괴의 살인현장의 충격.


모든 것들이 시각적으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음악 또한 신경을 긁는 현악 선율이나 깜짝 놀래키는 금속 소음이 아닌 점점 심장을 쥐어오는 압박감과 긴장감이 전해오는 굉장한 음악 이었다.


나감독의 전작 "황해" 도 작업하고, "타짜, 도둑들, 암살, 좋은놈 나쁜놈 이상한놈" 등 굵직굵직한 거장 감독의 영화에서도 공동작업을 해왔던 "달파란, 장영규" 두사람의 음악은 정말 훌륭했다.


아쉬운 점은 칸 영화제에 "곡성"을 출품할때 시간에 쫒겨서 음악 작업이 마무리되지 않은 편집본이 나갔다는 건데...


나감독이 너무 완벽주의 추구자라서 편집이나 후반작업을 1년이나 끄니까 그렇지...쯧쯧






그리고 마지막으로 꼭 언급하고 넘어가야 할 부분인 배우들의 연기.


"황정민" 에게 지루함을 생각했던 관객이라면 크게 걱정할게 없는 것이, 이 영화에서 그는 철저한 조연이다.


물론 박수무당으로서 살벌한 굿판처럼 강렬한 인상을 남겨주는 조연.


주연은 생애 최초로 단독 주연을 맡은 "곽도원" 씨 이다.


이 캐스팅이 이 영화에 기대감을 가지게 만든 부분이기도 하다.


시나리오의 설정 처럼 덩치는 큰데 소심하고 간이 작은 겁쟁이 경찰에서 가정을 지키기 위해선 곰처렁 들고일어나 뛰어다니는 강인한 덩치에 가장 잘 어울리는 사람인것 같다.


물론 다른 배우가 연기하는 그림도 살짝 그려지긴 하는데 그래도 "곽도원" 씨가 워낙 훌륭하게 역할을 소화해 내어서  아주아주 만족한다.


특히 그의 오버하지 않는 연기들이 작은 감정의 씬들, 딸가진 아버지로서의 모습들이 리얼하게 살려낸것 같다.


일본 아저씨 "쿠니무라 준", 귀신들린 꼬마 "김환희", 귀신인지 사람인지 알수없는 묘한 매력의 "천우희" 등의 조연들의 연기도 나무랄데 없이 훌륭했다.





사전 정보를 최대한 제한한 상태에서 기대감 만으로 본 영화는 충분히 기대에 부응해 주었다.


하지만 소재의 낯섬과 나감독에 대한 거부감 때문에 처음부터 이 영화를 멀리하는 관객들이 있을까 걱정이 되는데, 그래도 한번 꼭 보기를 권하고 싶다.


맨날 "슈퍼내츄럴, 오멘, 트와일라잇, 콘스탄틴, 워킹데드" 같은 헐리웃 호러 영화나 드라마만 보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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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기다리던 영화를 개봉일 보는 것은 꿀맛~


게다가 올레 VIP로 공짜로 보는 것은 더 꿀맛~


어느날 갑자기 헐리웃 대작들의 전세계 최초 개봉지가 한국이 되어버리는 바람에 베타 테스터가 되어버린 한국 관객들 이지만, 최근에는 외국 문화나 미국식 유머 등에도 거부감이 줄어들어 무조건 웰컴 상태가 되기 때문에 왠만한 대작 영화들은 한국에서 대단한 흥행 성적을 받아 가고 있다.


사실 나도 무척이나 개봉일을 기다려서 보아왔던 "트랜스포머, 배트맨, 스파이더맨, 아이언맨, 어벤져스" 시리즈 들이 스토리는 점점 유치해지고, 액션 화면도 피로도가 밀려올 만큼 새로운 것도 없이 눈만 아픈 지경이 되어 버려서 실망이 늘어가던 중이었다.

(특히 트랜스포머는 극장의 큰 화면마저 포기하게 만들 정도로 정이 떨어져 버렸다...)


한국 막장 드라마의 유치한 스토리에 익숙한 우리 와이프 마저도 히어로 영화를 보면서 "에구 유치해~" 라고 할 정도였으니...




그런 면에서 리부트 되어 성인이 보기에도 대단한 수준이 되었던 "크리스토퍼 놀란""배트맨 비긴스, 다크나이트" 는 정말 획기적인 전환점 이었던 다고 판단되어 진다.


점점 물량공세를 늘려서 이제는 거의 매년 대작 히어로 영화를 내놓는 마블 스튜디오 역시 X-men, 아이언맨 등의 시리즈가 그렇게 재미없게 이어져 왔다.


더군다나 어벤져스 시리즈를 위해 각각의 히어로의 등장을 전제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토르, 캡틴 아메리카, 앤트맨, 스파이더맨" 등의 시리즈까지 더해져서 동일 라인을 반복하니 마블 팬이 아닌 다음에야 피로도와 지겨움을 느끼는 것이 당연지사 아닌가?


그러다가 "X-men 퍼스트 클래스,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등에서 마블의 변화가 약간씩 보여졌다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이번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까지 이어져 그런대로 볼만한 영화가 나온 것 같아서 다행이다.


바로 직전에 보았던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 에서는 수많은 히어로를 모아놓고 졸작을 만들어 놓은 것 같아서 실망이 대단했었는데...


어쨌든 "윈터솔져" 에서부터 이번 "시빌워" 를 만든 "조 루소, 안소니 루소" 형제 감독이 어벤져스 시리즈의 "인피니티워 1,2" 의 연출까지 맡는다고 하니 조금 더 기대를 해보기로 한다.





어쨌든 서설이 길었는데, 최근 실망 중이던 마블 스튜디오 영화 중에서 아주 재미있게 보았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다.


사실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는 우주를 상대로 하는 "어벤져스"  시리즈에 비교해서, 지구의 인간조직들(하이드라)을 상대로 하는 규모에 대한 제약이 존재한다.


그래서 이전 1,2편에서는 아이언맨,헐크,토르 등 우리에게 익숙한 슈퍼 히어로들이 등장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그럼으로써 뭔가 인간적이고 상식적인 스토리와 액션들이 관객들에게 가깝게 다가오면서"아이언맨, 스파이더맨" 처럼 명확한 적이 없이 테러에 대항하는 빈약한 스토리 라인의 시리즈와 다른 점이 되기도 한다.


이번 3편인 "시빌워"쉴드가 해체되면서 세상에서 고립되고 히어로들끼리 반목하는 내용이 주가 되는데, 최소한 우주로 날라다니고 별을 파괴하는 토르,헐크 등이 배제되고 인간 히어로들만 등장하니 "어벤져스" 와는 의미가 좀 달르다고 할수 있다.


또한 새로운 히어로인 "비젼, 스칼렛위치(완다), 앤트맨, 스파이더맨, 팔콘" 등의 등장을 "어벤져스 3편" 까지 이어지게 하는 중간 역할까지 해야 하니 영화가 좀 난잡해 지기는 했지만 이전의 "캡틴 아메리카" 시리즈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대규모 전투 씬 등 볼거리등은 더욱 많아져서 좋았다.


다만 오리지널 코믹스와 순서가 맞지 않고, 특히 스파이더맨은 영화사의 사정 때문에 너무 늦게 갑자기 등장하게 되어 문제점이 좀 있는데, 마블의 대단한 팬이 아니고서는 영화 관람에는 큰 문제가 되진 않는다.


그러나 다음 마블 영화가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 이고, 전투 상대가 우주를 쌈싸먹는 괴물 타노스 인데...


티어 레벨을 찾아보면서 봐도 밸런스 붕괴가 너무 많아서 어떻게 이어지게 될지 걱정반 기대반...의 심정이다.




다시 말하지만 신이나 외계인이 아닌 인간을 기본으로 하는 히어로들의 반목을 배경으로 하는 "시빌워"화면 상의 연출이나 액션 씬 에서도 좀더 디테일하고 재미있어 졌다.


그냥 막 날라다니고 광선 쏘고....그런 것 보다는 근접전과 집단전투의 합이 매우 박진감 넘치게 그려져서 재미있었다.


마치..."스티븐 시갈" 형님의 영화를 보다가 "제이슨 본" 영화를 보게된 느낌 이랄까?


그 부분이 가장 잘 살려진 씬이 대규모 공항 전투 장면인데, 여기서 모든 히어로들이 등장하고 (아이언맨편 VS 캡틴아메리카편) 의 대결이 그려지기 때문에 매우 중요한 장면이었다.


대도심을 때려 부수는 블럭버스터 로서의 재미는 떨어지지만, 배경의 빈 여백을 다양한 히어로 캐릭터들의 개성 있는 액션으로 메우는 방식이어서 연출의 방향도 좀 달라졌던것 같다.


그러다보니 "앤트맨, 스파이더맨, 위치, 팔콘" 등의 활약은 매우 두드러 졌는데, 사실상 전지전능한 데미갓 토르와 맞먹을 정도인 "비젼" 이 너무 단순하고 무능한 캐릭터로 그려져서 좀 생뚱맞았다.


그리고...사실 모든 마블 영화에 등장하면서 확고한 존재감을 보이고 스토리를 주도하는 "블랙위도우(스칼렛 요한슨)" 이야말로 진정한 주인공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오랜만에 개봉 일주일 전부터 예매해서 굳이 개봉일에 찾아본 영화 였는데, 대체적으로 만족할수 있어서 좋았다.


바로 직전의 "어벤져스2, 트랜스포머3" 의 불만족감을 덜어준 것 같아서 말이다.


그럼 다음 영화인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 를 기분좋게 기다려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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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정말 아쉽다.


정말 좋은 소스와 정말 좋은 배우들을 데리고 이정도 영화밖에 만들지 못한단 말이냐...


천만요정 "오달수" 씨의 최초의 단독 주연작이자, 20년차 무명배우의 이야기를 그린다는 말에 제작 단계에서부터 많은 관심을 주고 있었는데...너무 아쉽다.


책임은 역시 각본,연출을 맡은 "석민우" 감독이 져야 한다.


물론 첫 장편영화 입봉작을 찍은 감독에게 무슨 책임을 묻겠냐 만은, 그의 자만심이 이 영화를 그렇게 망친것 같아 너무나도 아쉽다.


"박찬욱" 감독의 연출부에서 "올드보이, 친절한 금자씨, 사이보그지만 괜찮아, 박쥐" 까지 조연출을 지내온 그는 과연 무엇을 배웠단 말인가?


영화상에 "깐느 박" 이라고 희화화 시켜 등장한 박찬욱의 연출부에서 10여년간 무슨 생각을 하고 무엇을 배웠을까?


영화화 할만한 소스로서 무명배우의 이야기는 매우 그럴듯하고, 심지어 "오달수" 캐스팅은 정말 신의 한수라고 할수 있을 정도였다.


근데 가장 큰 문제는 각본...각본...각본 이었다.


너무 유치해서 손발이 오그라드는 콘티들과 너무 뻔하게 이어지는 스토리 전개, 너무 뻔하게 보여지는 결말과 반전까지...


또한 쓸데없는 코메디 장면 속에서 억지 감동을 이끌어 내는 연출도 문제였다.


"박찬욱" 감독의 유니크함이나 강렬한 무엇은 사라지고, 내가 제일 싫어하는 감독인 "윤제균" 감독 스타일의 한국식 3류 코메디 영화를 만들어 놓았다.


평론가들도 10점중에 5.5의 저렴한 평점을 주었고, 그나마 팬심이 작용하는 네티즌 감상평 또한 혹평이 이어지고 있다.


아...어쩔거야...



영화에서 가장 잘 만든 것은 바로 포스터이다.


그것은 감독의 연줄로 만들어진 화려한 캐스팅의 결과물이다.


"오달수" 주연, "이경영, 윤제문" 조연...


절대 까메오 출연을 안한다는 "김명민" 부터 시작해서 "유지태, 김새론, 이준익 감독" 까지 화려한 우정출연...


참 신선하고 맛있는 재료들로 엉망진창 잡탕 섞어 찌개를 만들어 놓은 느낌이다.


그와중에 고군분투한 배우들에게 그나마 심심한 위로의 말을 전하고 싶다.


그리고 요즘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여배우 "진경" 씨의 출연 또한 반가웠는데, 얼마전 "베테랑" 에 이어서 주인공의 억척스럽지만 착하고 똑순이 스러운 부인 역할로만 캐스팅 되어서 너무 캐릭터가 고정되는 것이 아닌가 걱정이 되기도 한다.


"열정같은 소리 하고 있네, 비밀" 같은 영화에서처럼 강하고 개성있는 조연 역할 이라도 계속 해주었으면 좋겠다.




어쨌든 보면서 옛날 30년전 "이명세" 감독의 영화 "개그맨" 도 생각나고...


"오기환" 감독의 영화 "선물" 에서 "이정재" 씨 역할도 생각나고...


"오기현" 감독의 영화 "손님은 왕이다" 에서 "명계남" 씨가 생각 나기도 한다.




끝을 맺자면 흥행에 폭망 하여 "석민우" 감독 또한 느끼는 바가 컸겠지만, 자꾸 한국 영화 시장을 커져가서 1000만 관객 영화들이 매년 쏟아지곤 하는데 질적으로 봤을 때는 실망하는 부분이 많아지는 경우가 바로 이런 영화 때문이라고 생각하니, 앞으로 상업영화 제작 할때는 조심합시다.


한국 영화계는 사상누각...


그옛날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아유레디" 등의 영화 폭망 이후 10년간 한국영화계의 암흑기가 왔었음을 기억하자.


"윤제균"식의 코메디 억지 감동 영화가 언제까지나 통할거라는 자만심은 버려야 한다.


지금도 저질이라며 비판하는 영화 광들이 많은데, 관객들이 바보가 아닌 이상 언젠가는 갑자기 싹 돌아서서 외면해 버릴 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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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요즘"설경구, 박해일" 씨가 등장하는 영화들은 그리 손이 가지 않는 편이다.


최근 "황정민" 씨가 다작을 하는 바람에 캐릭터가 식상해 진다는 말을 자주 듣곤 하는데, 그 이전에 가장 심했던 사람이 "설경구" 씨가 아니었나 싶다.


비슷한 역할의 반복과 기대 이하의 소화력을 보여준 "박해일" 씨 역시 마찬가지 이다.


확고한 캐릭터와 안정된 연기가 "믿고 보는 배우" 라는 의미가 될수도 있지만, 반복되는 식상함이 될수도 있는 법이니까...


어쨌든 이 영화를 본 이유는 앞서 글을 썼던 "잉투기" 에 등장한 "류혜영" 씨가 비중 높은 조연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응답하라 1988" 이전의 행적을 따라가다가 비교적 큰 상업영화의 스크린에 등장하게 된 작품이 바로 "나의 독재자" 이다.


극중에서 날건달 "박해일" 씨를 무작정 따라다니는 철없는 소녀로 나오는데, 상식을 깨는 특이함 속에서 한남자만 바라보는 순정을 간직한 입체적인 인물이다.





사실 영화 자체가 그리 재미있다고는 볼수 없다.


감독인 "이해준" 씨가 각본 역시 썼는데, 이전에 "품행제로, 안녕 UFO, 남극일기, 아라한 장풍대작전, 천하장사 마돈나, 김씨 표류기" 등의 독특하고 재미있는 각본을 썼던 이야기 꾼이다.


하지만 연출 면에서는 그다지 색다른 면을 찾아보기 힘들다.


각본과 연출을 함께 맡았던 이전 작품인 "김씨표류기" 역시 싱싱한 소재와 "정재영, 려원" 두사람의 연기가 인상깊었지만 영화 자체가 큰 임팩트 없이 흘러가서 기억에 남지 않았었다.




최고의 히트작이자 화제작이자 영화계에서도 인정받는 명작 "천하장사 마돈나" 에서는 단독 연출,각본이 아니니까 평가에서 제외해야 할것 같다.


"천하장사 마돈나" 를 공동 연출, 각본 했던 "이해영" 감독과 "이해준" 감독은 대학 동기로 위에 적었던 "품행제로, 안녕 UFO, 남극일기, 아라한 장풍 대작전, 천하장사 마돈나" 의 각본 또한 공동 저술한 친한 친구 사이이다.


그 후에 각자 독립하여 혼자 작업하기 시작했고,  "이해준" 감독은 "김씨표류기, 나의 독재자" 를 만들고, "이해영" 감독은 "경성학교" 를 만들었다.


이렇게 놓고 보면...

그냥 계속 둘이 같이 하지 그랬나...라는 생각이 드는 결과라서 아쉬움이 남는다.




어쨌든 다시 "나의 독재자" 이야기로 돌아와서, 영화의 소재는 신선했지만 집나간 불량 아들이 재산, 유산, 재개발 보상...등으로 억지로 집에 돌아와 가족의 화해를 이룬다...라는 진행은 너무나도 식상한 것이었다.


식상한 진행과 식상한 배우들의 연기...


그나마 건진 것은 "류혜영" 씨의 통통 튀는 매력을 장편 상업 영화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는 점이다.


어떻게 보면 "응답하라 1988" 에서 "성보라" 역할이 이번 "나의 독재자" 에서의 성격,행동과 비슷해 보이기도 하니 캐릭터의 연장선상에서 볼 수도 있겠다.


이제 "응답하라 1988" 이 워낙에 떠버려서 "박보검, 혜리" 등의 인물들이 일약 스타의 반열에 올라서고 있는데, 그간 충무로의 작은 영화, 작은 역할에서도 차근 차근 커나가고 있던 "안재홍, 류혜영, 이동휘, 고경표" 등의 배우들도 인기가 많아져서 여기저기 좋은 기회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내가 사랑해 마지 않는 "라미란" 여사님도...ㅋㅋ)


그래야 많은 영화에서 다양한 역할로 볼수 있을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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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2013년에 한번 보았던 영화인데, 최근 "응답하라 1988" 로 인기몰이 중인 여배우 "류혜영" 의 필모그래피를 따라가다 보니까 다시 한번 보게 된 영화이다.


1000만 관객 영화가 나오는 세상인 만큼 다양한 영화들이 만들어지고 공개되면 좋겠는데, 그게 참 어려운 일이다.


역시 어렵게 만들어진 독립영화 "잉투기" 역시 어렵게 개봉했고 그렇게 사라졌다.


이해가 가지 않는 제목과 포스터만 보면 재미없는 애니메이션인가...싶을 테지만, 잉여인간들 사이에서는 나름 HOT 하다고 할수 있는 다양한 소스들이 버무려져 있는 한국 키치 영화의 결정판이라고 할수 있겠다.


"ING 투기" 를 뜻하는 제목 "잉투기"키보드 세상에서 찌질대는 잉여인간들이 온라인의 뒤에 숨지 말고 정정당당하게 맞서 싸우는 격투기의 장(場)을 말한다.


스무살이 넘도록 리니지 아이템이나 팔면서 찌질이 인생을 살던 주인공은 잉여들의 성지인 "DC인사이드 격투기 갤러리" 에서 "칡콩팥" 이라는 아이디로 허세를 떨면서 까불다가 역시 격투기 갤러리 아이디 "젖존슨" 에게 기습적인 현피(현실PK)를 당해서 엉망으로 얻어맞는 모습이 핸드폰 영상을 통해 전국에 뿌려지고, TV 뉴스에도 나와서 극도의 대인 기피증으로 집 밖으로 나가지 못한다.


한심한 아들을 바라보면서 어머니는 이민을 결심하고, 칡콩팥은 젖존슨에게 복수하겠다고 결심하고 그의 뒤를 조사하는 한편 격투기 갤러리의 이종격투기 체육관에서 격투를 배우기로 한다.


집이 부자이지만 역시 잉여의 삶을 살던 절친 "쭈니쭈니" 와 체육관 관장의 조카이자 격투가 여고생인 "영자" 까지 추격과 복수극에 가담 하지만 역시 제대로 되는 것은 없고, 젖존슨 역시 잉여의 삶을 살다가 현실세계에서 사라진다.


현실에서 도피하며 복수에 집착하는 찌질이 칡콩팥.

친구따라 시작한 이종격투기에서 생기를 느끼게 된 잉여 쭈니쭈니.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고 먹방VJ의 이중생활을 하는 여고생 영자.


다양한 상황의 잉여인간들이 각자의 삶 속에서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인터넷 세대의 언어로 유쾌하게 그려내고자 한 것이 감독의 의도였던것 같지만...


사실 영화 자체는 별로 재미가 없다.



앞서 말한대로 이 영화를 다시 본 이유는 여배우 "류혜영" 의 초기 출연작이기 때문이다.


91년생인 그녀의 몇 안되는 주조연 작인데, 사실 이전에 2012년에도 "잉투기" 의 감독 "엄태화" 씨의 영화 "숲" 에서도 주연으로 출연했었고, 역시 "잉투기"의 주인공이 "엄태구" 씨와도 같이 출연했으니 나름 큰 인연이 아닐 수 없다.


단편영화 "숲"으로 의기투합헀던 이들은 그해 "미장센 단편영화제" 에서 대상을 수상하였다.


어쨌든 인연이 이어져 두작품에서 만난 이들은 나름 깔끔한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는데, 사실 여기서 여주인공 "류혜영" 의 캐릭터는 크게 튀거나 주목받을 만한 건덕지가 없다.


오히려 남주인공 "엄태구"의외의 연기력에 놀라게 되는데, 그는 최근 내가 보았던 "소수의견, 차이나타운, 베테랑" 등 굵직한 상업 영화에서도 인상깊은 조연으로 등장해서 눈에 익었었기 때문에 긴호흡으로 연기하는 그의 이번 역할에 주목하게 되었다.


아...눈빛이나 연기는 나름 괜찮은데 문제는 발성이...

너무 허스키하고 낮은 음색은 대사 전달에 심각한 문제가 있는 것 같아 아쉬운 부분이다.


그리고 이 영화의 감독인 "엄태화" 씨와 주인공 "엄태구" 씨는 친형제 지간이다.


충무로의 유명한 형제 감독,배우 사이인 "류승완, 류승범" 에 이어서 또다시 형제 감독,배우 로서 같이 성장해 나아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이 영화의 주요 배경이 되는 인터넷 세상에 대한 부분도 이야기를 해보아야 한다.


이종격투기, DC인사이드 폐인, 먹방, SNS... 많은 소재들이 영화의 중요 메소드가 되는데, 이게 생각보다 공감을 불러 일으키지는 못하는 것 같아서 아쉽다.


바츠 해방전쟁이 뭔지...이종격투기 카페 정회원 되기가 왜 어려운지...모르는 사람이 너무도 많다.


전국민이 인터넷, 스마트폰을 사용하지만 그만큼 개방화된 세상에서 또 개인적이 되어간 사람들은 공감대 형성에 어려움을 느낀다.


우리가 7,80년대 청춘 영화를 보면서 만화책, 떡볶이, 영화관, 팝송...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만큼의 공감대를 이 소스들이 제공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매니아들의 문화로 치부되고, 소수의 열광 만을 받을수 밖에 없어서 안타까웠다.


어쨌든 감독과 배우들 모두 앞으로 성장해서 다음에 다른 곳에서 멋진 모습을 보여 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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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규환" 감독의 영화를 찾아보고 있었기 떄문에 그의 대표 필모그래피라고 할수 있는 타운 3부작을 완성시켜 보고자 찾아 보았으나 그의 데뷔작이자 타운 3부작의 시작점인 "모차르트 타운" 은 어떤 루트로든 찾아보기 힘들었다.


이전에 아무 준비 없이 "애니멀 타운" 을 보았던 충격을 되새기며 두번째 작품인 "댄스 타운" 을 손에 넣어 차분하게 바라 보았다.


그렇다...바라 보았다...





그의 영화적 연출은 정말 무미 건조하고, 감정이 뭍어 나오지 않는다.


혹자들은 마치 다큐멘터리를 보는 것 같다고 할 만큼 등장 인물과 그 주변을 그대로 보여줄 뿐이다.


물론 배우들 또한 절대 감정의 과잉 없이 맡은 롤에 녹아 든다.


얼마 전에 보았던 전감독의 "무게" 에 비하면 초기작이라 할수 있는 타운 3부작은 그 소재가 그리 과격하지만은 않다.


앞서 "무게" 를 보고 김기덕 감독과 홍상수 감독의 냄새가 난다고 한 적이 있는데, 타운 3부작은 다소 선정적인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극단적인 소재 선택이나 과격한 연출은 보이지 않는다.





-모차르트 타운: 여행자의 시선 뒤의 정동없는 현실

-애니멀 타운: 아동성폭행범과 그 피해자 가정의 건조한 일상

-댄스 타운: 탈북자의 시선에 보이는 남한 하층민의 삶



대충 타운 3부작의 주제를 정리해 보면 위와 같다.


북한에서 중산층 생활을 하며 남한 화장품을 바르고 포르노 영화를 감상하던 주인공(라미란) 은 이웃의 밀고로 갑자기 후다닥 남편이 먼저 남한으로 피신시킨다.


물론 돈이 있으니까 바로 탈북을 시키고 남한으로 보낼 수 있었고, 결국 뒤에 남은 남편은 처형 당한다.


아무 준비와 계획 없이 홀로 남한에 남겨진 주인공은 정착을 돕는 국정원 직원의 감시와 도움으로 남한 사회에 적응을 시작한다.


그러나 그녀가 북한에서 듣고 보았던 자본주의의 축복 아래 풍족하고 아름다운 남한의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탈북자인 그녀에게 접근해서 강간하는 경찰, 사회의 그 누구도 탈북자인 주인공 만큼의 관심도 주지 않는 장애인, 임신해서 낙태를 앞둔 환각제 중독자 여고생, 거짓된 친절과 거짓된 신앙심으로 힘들어하는 국정원 직원...


그리고 항상 곁에 있는 외로움, 그것은 영화 종반부에 남편의 죽음을 확인하는 장면에서 극대화 되고 영화의 흐름 역시 주변의 나열 사이에서 주인공의 자리를 찾아준다.





사회의 울타리 밖에서 들어온 주인공과 사회의 구성원이지만 소외되고 외로운 남한 사람들의 모습은 서로에게 어떤 의미일까?


그냥 주변인, 혹은 짓밟고 이용할 대상.


그런 와중에 서로 공감하고 위로가 될수 있는 대상.


위의 포스터에 보이는 장면은 자살을 시도한 장애인과 그를 살린 탈북자가 서로 부둥켜 안고 있는 장면이다.


이것이 감독이 보여주고자한 그의 의도일 것 같다.





그리고 타이틀롤을 맡은 "라미란" 여사? 의 연기는 정말 좋았다.


생계를 위해서 연기를 한다는 그녀에게 거의 유일하다시피한 주연작이 이 영화인데, 주로 조연으로 등장해서 코믹한 연기를 하던 그녀에게 기대할수 없었던 진지한 연기가 새롭게 다가온다.


무표정한 얼굴과 회색빛 시선, 소심한 몸짓과 고저없는 말투까지 두려움과 외로움이 뭍어나는 탈불 여성의 모습을 훌륭하게 연기 하였다.


전감독은 그의 페르소나 라고 할수 있는 "오성태, 이준혁" 씨를 거의 모든 영화에 출연 시키는데, "라미란"씨 역시 이영화의 인연으로 차기작인 "무게" 에도 출연하였다.


앞으로도 주연 작품으로 자주 만날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88" 로 인기가 크게 올라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할 것이라고 기대한다.




마지막으로 관객의 입장에서 보면 별로 재미도 없고 지루한 영화일 수도 있다.


사실 "전규환" 감독의 영화는 국내 개봉도 어렵고 흥행은 그야말로 보잘것 없으나, 역시 김기덕, 홍상수 감독처럼 외국의 영화제나 시상식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다.


이 영화 역시 세계 3대 영화제인 베를린 영화제에 출품되어 상영되었고, 프랑스에서 열리는 브졸 국제아시아영화제에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하였다.


아무래도 창작력,예술성,작품성...등을 따지는 부류 들에게는 뜯어볼 것이 많은 영화인 것 같다.


유명한 영화도 아니고 재미있는 영화도 아니지만 관심이 가는 분은 꼭 찾아서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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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넌트를 보고 나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자취를 생각해 보다가 내가 놓치고 말았던 영화 한편이 떠올랐다.


내가 좋아하는 감독중에 한명인 쿠엔틴 타란티노가 만든 영화였는데도 신혼이었기 때문에 보지 못한 영화..."장고"


우리 와이프는 이런 영화를 못본다...참고로 연애때 "바스타즈: 거친 녀석들" 보러 같이 갔다가 큰일 나는줄 알았다 @.,@


어쨌든 그런 참에 3년전 영화, 러닝타임 3시간 가까운 영화를 애가 잘때 몰래몰래 틈틈히 열심히 보았다.




이제 타란티노의 연출 스타일에 적응이 된 관객들은 이제 어느 정도 과격한 액션과 피칠갑에 피로감을 느끼고 있나 보다.


나역시 그렇다...


예전에 "킬 빌, 데쓰 푸르푸, 씬시티, 바스타즈" 등을 보면서 불타올랐던 액션혼은 점점 무뎌지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3시간에 가까운 상영 시간은 더욱 앉아있기 거북한 부담감으로 다가온다.


때문에 간만에 나온 타란티노의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그의 팬들에게서 조차 예전만큼 열광하는 부류와 실망이라는 부류로 나뉘게 되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보았다.


다만 관점을 예전 영화들과 다르게 보았다.


이 영화는 2013년도 아카데미에서 "각본상, 남우조연상" 을 수상하였다는 점에 주목해 보아야 한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이 영화로 1994년 "펄프 픽션" 에 이어 생애 두번째 아카데미 각본상을 수상했던 것이다!!!





애초에 타란티노는 감독이 아니라 각본가로 시작한 영화인이다.


"트루 로맨스, 내츄럴 본 킬러, 황혼에서 새벽까지" 등의 각본을 그가 썼는데, 그 돈으로 최초의 영화 "저수지의 개들" 을 만든 것이다.


때문에 그가 연출하는 영화들은 대부분 그가 직접 각본을 쓴 것들인데, 그 정점이 앞서 말한 1994년의 "펄프 픽션" 이었다.


메이져가 아닌 컬트 영화 같은 분위기의 이 작품은 그해 많은 영화제에서 각본상, 감독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그 정점이 바로 미국의 대표적인 시상식인 "골들글로브, 아카데미" 두 시상식에서 모두 각본상을 휩쓸고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히는 "칸 영화제" 에서 자그마치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는 것으로 화룡점정 하게 된다.




그렇다...여기서 "펄프픽션" 과 "장고" 의 닮은 점이 보이지 않는가?


20년이 훌쩍 넘어 만들어진 이 영화 또한 2013년 골든글로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모두 각본상을 휩쓸었다.


사실 마카로니 웨스턴 형식을 빌려고 고전적인 카메라 워크로 만들어진 이 영화에서 감독의 새로운 연출 실력을 찾아보기란 힘들다.


전작인 "바스타즈: 거친 녀석들" 에서 독일군이 유대인 괴롭히는 배경을 깔고서 잔혹극을 펼쳤듯이, "장고: 분노의 추적자"단순한 서부극, 복수극에 1800년대 흑인이 노예로만 살던 시절의 미국 황야를 배경으로 집어 넣었다.


자유인으로, 말을 타고 다니는 장고를 보고 놀라는 백인들, 그런 그를 무력하게 혹은 질시하며 바라보는 흑인들의 시선.


그 와중에 복수극과 액션신이 양념을 쳐주는 것 정도로 보면 영화를 이해하기가 편할 것 같다.





그리고 이 영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크리스토프 왈츠" 를 비롯하여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사무엘 잭슨" 등 배우들의 연기가 정말로 맛깔나게 해준다.


적장히 과장되고 유머러스하게 표현되는 각각 인물들의 정형성은 관객들에게 극과 배역에 대한 이해를 명확하게 해주고 많은 재미 또한 안겨 준다.


다만 주연을 맡은...10년전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제이미 폭스" 의 연기가 너무 뻣뻣하고 겉도는 것 같아서 거슬리곤 해서 마음에 안들었다.


어쨌든 긴 시간에도 불구하고 재미있게 볼수 있는 영화이니 타란티노 팬이라면 꼭 찾아 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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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바빠서 "아카데미 수상작 시리즈" 글을 쓰지 못하고 있었는데, 그래도 "레버넌트" 이야기는 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이영화의 가치는 "디카프리오의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이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세번,두번 수상한 배우들도 많은데 이상하게도 디카프리오에게 인색했던 아카데미가 "그래, 이정도면 애썼다...이래도 안주면 우리가 나쁜놈이지..." 라는 생각으로 주게 만들 정도의 영화.



영화 초반에 그리즐리 곰에게 습격당해서 전신을 난자당한 그는 영하 수십도의 기온에 버려지고 차디찬 강물에 빠지며 비참한 모습만을 보여준다.



영화 전반부 에는 내내 들것에 묶여 누워있는 모습만을 보여주던 그는 중반부 부터는 차디찬 땅바닥을 기어다니고 풀을 뜯어먹으며 추위를 이기기 위해 죽은 말의 뱃속에 들어가는 극한의 처지에 빠져 허우적 댄다.

 

이미 곰의 습격에서부터 디카프리오의 충격적인 고통에 공명했던 관객은 영화 내내 시달리는 그의 모습을 보며 극단적인 동질감과 연민감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가 생긴다.

 

실화에 바탕을 둔 무게감은 있지만 영화 자체가 그다지 재미 있다고 할수는 없다.

 

지루하다....두번 보고 싶은 생각은 들지 않는다....

 

서부 개척시대 인디언과 복수극을 생각한다면 "마이클 만" 감독, "다니엘 데이 루이스" 주연의 "라스트 모히칸" 이라는 걸출한 작품이 있었고, 아카데미 7개 부문을 수상한 "케빈 코스트너" 감독,주연의  "늑대와 춤을" 이라는 불멸의 명작도 있다.

 

대자연 속에서 리얼하게 튀는 피와 처절한 복수극을 원했다면 "멜 깁슨" 감독의 피칠갑 영화 "아포칼립토" 를 선택하는게 나을 것 같다.

 

2시간 30분의 긴 시간동안 복수감의 고조와 통쾌한 복수극은 보이지 않고, 느슨한 텐션과 너무 반복되어 눈이 찌푸려지는 디카프리오의 고문 같은 고생이 보일 뿐이다.

 

영화 자체의 재미가 없다.



굳이 2시간 30분의 시간을 투자할 이유를 찾자면 정말정말 희귀하고 힘든 케이스를 보여준 감독 "알레한드로 이냐리투" 와 촬영감독 "엠마누엘 루베즈키" 의 화면을 볼수 있다는 점이다.

 

2015년 "버드맨", 2016년 "레버넌트"2년 연속 아카데미 감독상, 촬영상을 휩쓴 두사람의 콤비 플레이가 정말 놀라울 뿐이다.

 

광활한 미국의 대자연을 광곽으로 보여주고 눈앞에 피가 튀고 손톱이 깨지는 것까지 보여주는 극단적인 클로즈 업 등 화려한 기술로 선명하고 실감나는 화면을 보여준다.

 

진짜 곰 발톱이 나를 덮치는 것 같고, 진짜 얼음물에 빠진 것 같고, 진짜 생고기를 뜯어 먹는 것 같았다.

 

의도적으로 곰의 습격씬이나 디카프리오 얼굴의 클로즈업 씬에서 입김이 만들어 내는 성에가 카메라 렌즈에 맺히는 것까지 보여주는 부분에서는 마치 National Geographic 에서 만든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 이었다. 

 

그리고 특히 현장감과 현실감을 살리기 위해서 인위적인 조명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광 만으로 촬영했다는 점도 대단했다.

 

암부 촬영에서 어떻게 화면의 명암과 대상의 질감을 그렇게 잘 잡아낼수 있단 말인가!!!

 

여담이지만 옛날에 "귀천도" 라는 한국 영화에서 동굴 장면을 보면서 "아 씨X...촬영 뭣같이 했네" 라며 짜증이 났던 기억이 있다...아무것도 안보였거든...

("김성복" 촬영감독님 입봉 초창기여서 그랬을 것이라고 생각한다...이후에는 명작도 많으니까...아마도 감독이었던 "이경영" 씨의 판단 미스가 문제였을듯...)

 

그런 면에서 본다면 한국에서 봉준호, 김지운, 곽경택, 강제규 감독등과 작업하고 많은 시상식에서 촬영상을 수상한 "홍경표" 촬영감독이 이러한 스타일이 아닌가 싶다.

 

"나홍진" 감독과 작업한 "곡성" 이 올해 개봉한다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되어서 근질근질 할 정도이다.

 

어쨌든 한번은 볼만 하고, 디카프리오는 상을 탈만 한데 재미는 별로 없으니까 아직 안보신 분은 2시간30분의 러닝타임을 고려해서 선택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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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영화가 만들어져야 한국 영화계가 풍성해지고 볼거리가 많아질테고 다양한 취향을 가진 관객들을 끌어들여서 발전해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상업 영화는 돈을 대어주는 스폰서들의 입장과 영화를 배급해서 돈을 벌어야 하는 배급사의 입장까지 여러 군데에서 의견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에, 막말로 박찬욱, 최동훈, 봉준호 아니면 자기 마음대로 영화 만드는 감독은 찾기 쉽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자기가 영화제작사를 차리는 사람도 있지만, 그래도 투자자는 필요하니까 쩝...

 

그런 면에서 규모가 작은 독립영화계는 조금 더 자유롭다.

 

적게는 수천만원에서 수억 정도의 돈으로도 장편 영화를 제작할수 있다.

 

최근에는 디지털화 된 촬영 기재 덕분에 필릅값도 안들고, 장비 대여료도 그리 비싸지 않고 인력도 최대한 줄일수 있으니 제작환경은 작은 영화에 더욱 유리해져 가고 있다고 보아도 무방한것 같다.

 

어쨌든 서설이 길었는데, 그만큼 이번에 본 영화에 대해 하고싶은 말이 없다는 방증이다.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라는 영화는 "이상화" 씨가 각본, 감독, 촬영까지 도맡아서 만든 거의 1인 영화라고 보아도 되는 정도이니 앞서 말한 독립 영화 환경에서 제대로 만들어진 작은 영화라고 할수 있다.


 


두번째 사진이 영화의 한 장면이다.

 

감독이 혼자서 각본, 감독, 촬영까지 해내었다는 것도 놀랍지만, 이 영화는 모노드라마를 제외하고는 가장 적은 인물이 출연하는 영화일 것이 분명한 것이....위의 두사람이 등장인물의 전부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영화의 배경 또한 위의 한적한 산장? 펜션? 이 전부이다.

 

자...여기까지만 보면 진정한 독립영화 제작 정신에 따라서 작은 자본으로 감독이 여러 역할을 맡고 등장인물은 단 2명에 촬영로케 따위는 없는 한곳에서 촬영된...제대로 작은 영화라고 판단될 것이다.

 

하지만 문제는 그게 전부라는 점이다.

 

영화에서 중요한 플롯, 서사, 인물, 대사...뭐하나 건질 것이 없다.

 

영화는 7년동안 한여자를 기다려온 남자가 그녀를 만나서 기절시키고 외딴 산장에 끌고와 괴로워 하다가 웃다가 라면끓여 먹고 술마시다가 여자 옷 벗기고 만지다가...결국 죽은 시체를 끌어안는 것이 전부이다.

 

차라리 플롯만 잘 살려서 15분 정도의 단편영화로 만들어서 어디 단편 영화제에 같은 곳에 출품이라도 했다면 좋았으련만...

 

도대체 왜 90분이라는 시간을 저 연기도 못하는 남자가 혼자 바보짓 하는 걸로 채워야 했을까?

 

그리고 어느 관객이 초반의 흥미를 5분도 안되어 잃어버리게 하는 단순하고 재미없는 영화를 90분이나 참아가며 봐줄거라 생각했을까?

 

너무나도 어처구니가 없고 감독과 영화사의 생각이 궁금해진 나는 직접 조사를 해보기로 하였다.

 

이 영화의 평론가 리뷰는 볼수가 없고, 인터넷에도 3명의 블로거가 나와 비슷한 감정을 토로하며 비판하는 글이 있을 뿐이었다.

 

제작사인 "신유필름" 블로그에 가보니 이 영화는 여자 나체가 계속 나오지만 에로영화는 아니다...라는 포스팅이 있고, 전체 방문객은 내 블로그의 1/10도 안되는 2만명 정도였다.

 

아...

그리 큰 기대를 했던 것도 아니었지만 내 예상보다도 더 허접한 영화 였구나.

 

 

 

예전에 본 "우리들의 헤어진 여자친구" 라는 영화가 생각난다.

 

영화의 감독인 "이광호" 감독은 이영화가 처음이자 마지막 영화였지만 정말 재미있게 보았었고, 역시 평론가 리뷰는 보기 힘들지만 네이버 네티즌 평점은 8.4에 빛나는 숨겨진 명작으로 유명하다.

 

하지만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평점은...4.0이다.

 

그리고 심지어 "이상화" 감독은 필모그래피를 계속 이어나가서 "위험한 유혹: 추억이 떠나면 외로움만 남는다, 은밀한 방문자, 비밀: 아내의 남자" 등의 영화를 더 찍었고 세 영화의 평점들 역시 2.9~2.2~4.2 정도에 분포하고 있다.

 

제작사 블로그에는 4부작 시리즈로 "아름다운 이별은 없다" 가 이어질 것이라고도 한다.

 

하지만...보고 싶은 마음이 없다.

 

한국영화에 넓은 마음을 가지려고 하지만...음...오늘 입은 내상은 좀처럼 쉽게 사라질것 같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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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이후로 블로그 재정비를 하느라 영화 감상문을 업데이트 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오늘 본 영화 한편이 돌연 다시 펜을 잡게 하였다.

 

영화광은 아니지만 영화를 좋아해서 많은 영화를 보려고 하고, 특히 한국영화는 상업 영화던지 독립영화던지 개봉작은 대부분 챙겨보려고 하는 편이다.

 

최근 볼만한 영화가 없어서 뒤적거리던 중에 언젠가 담아 두었던 "무게" 라는 영화를 무심코 보게 되었다.

 

아...

무겁다...

 

인물이 무겁고, 그의 삶이 무겁고, 그의 굴레가 무겁고...

 

주변 사람들이 무겁고, 그들의 삶이 무겁고, 세상이 무겁다...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순간까지 먹먹하게 화면을 바라 보다가 등장인물들의 배역을 나타내는 하얀 글자들에 주목해 보았다.

 

꼽추, 노파, 인질극 남자, 이발소 여주인, 미친여자, 목사내연녀, 매춘부, 중년동성애자, 마약남, 사채업자...

 

그리고 시체, 시체, 시체....

 

꼽추이면서 시체를 염하는 장의사 일을 하는 정씨(조재현)와 그를 둘러싼 인물과 환경의 모습들이 정말 무덤덤하고 무미건조하게 나열된다.

 

충분히 신체적 장애와 직업적 굴레로 인해 비천하고 비루한 삶을 상징하는 주인공만 해도 보기에 버거운데, 영화는 더 저열한 세상의 삶을 보여준다.

 

꼽추의 배다른 동생은 호모인데 성기를 수술할 돈이 없다.

시체가 된 인기여배우나, 시체를 찾아오는 숫총각 불구자 코끼리남자, 목사내연녀 등의 군상은 각자의 굴레와 더러움을 보여준다.

그리고 길가다가 만나게된 미친년은 이놈 저놈에게 강간 당하고 있다.

저 미친년은 자기가 누군지 뭐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세상 사람들은 우리를 괴물, 벌레라고 부른다.

아니, 벌레인지도 모르기도 한다.

 

영화는 그러한 건조한 전개 속에서 비루한 현실을 벗어나고자 하는 주인공 꼽추의 판타지를 보여준다.

 

꽃이 핀 들판을 자전거를 타고 달리고, 시체들과 함께 우아한 왈츠를 추고...

 

하지만 현실은 나락이다.

모든 비루한 삶이 맞이하는 것은 죽음이다.

 

그 괴리감을 표현하는 장면이 포스터의 장면이자 세번째 사진이다.

(사진상에서 꼽추는 보이지 않는 파랑새를 환상속에서 바라보고 있는데 뒤의 길가에서는 미친 소녀가 덩치남자에게 강간당하고 있다).

 

그리고 시체 염을 하는 장의사가 죽은 배다른 동생을 끌어안고 스스로 관에 들어가는 엔딩은 묵직한 쇠망치가 가슴을 후두려 치는 것 처럼 먹먹하다...

 

 

 

이 영화는 무척이나 우울하고 무겁고 메스꺼운 영화이다.

 

불구,피,시체,시간,강간,섹스,동성애...이런 것들이 실제 성기와 함께 화면에 날것으로 흩뿌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슴에 뭔가가 남는다.

 

감독인 "전규환" 씨의 이름을 보고 문득 예전에 보았던 2009년작 "애니멀 타운" 이라는 영화를 보았음이 기억났다.

 

전자발찌를 찬 소아성애자와 그에게 딸을 잃은 파괴괸 가정의 가장...

 

여기서도 더러운 성기와 섹스가 적나라하게 보여졌었고, 무언가를 내가 느꼈다기 보다는 한국 영화에서도 이런 표현이 가능하구나...라는 놀라움으로 기억되는 장면들이었다.

 

 

다시 2012년작 "무게" 로 돌아와 보자.

 

일상의 나열은 "홍상수" 를 떠올리게 하고 날것의 적나라함은 "김기덕" 보다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 않다.

 

세상은 "전규환" 감독에게 베니스영화제 퀴어사자상, 인도 국제영화제 감독상, 고아 국제영화제 감독상,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특별상, 브졸 국제아시아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몬트리올 판타스틱영화제 남우주연상....등 많은 트로피를 대가로 건네 주었다.

 

물론 감독이 영화제를 타겟으로 영화를 만들지는 않았겠지만 외국 영화제에서 좋아할 만한 과격성, 예술성, 작품성 등이 제대로 평가 되었다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런 작품 또한 한국에서는 CGV 압구정, 메가박스 코엑스...단 두군데 영화관에서 단관 상영밖에 못하였다.

 

찾아보기 힘들지만 그래도 볼만한 가치가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앞서 보았던 "애니멀 타운""전규환" 감독의 타운 3부작 중의 하나라고 한다.

 

아직 보지 못한 "모차르트 타운, 댄스 타운" 또한 보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데 찾을 수가 없다!!!

 

 

어쨌든 경고한 대로 잔인하고 선정적인 영화지만 나름 명배우이자 각종 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활동한 "조재현" 씨가 혼쾌히 주연을 맡았을 정도로 작품성 또한 어느정도(보는 사람마다 감수성이 다르겠지만) 보장 되므로 한번 찾아서 보시길 추천드려 봅니다.

Posted by Dream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