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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 바와 같이 시카고 도심은 너무 넓어서 걸어서 돌아볼 수는 없다.

 

그리고 시카고는 100년전 대화재 이후에 도시 전체가 새로 재건 되면서 유명 건축가와 기업들이 세련된 디자인과 최신 공법으로 멋진 건물들을 지어서 그런 것들을 보지 않을 수도 없다.

 

결국 이동수단을 타고 다니면서 관광을 해야 하는데, 그 수단이 육로의 "시티투어버스" "수상 크루즈보트" 이다.

 

그런데 시카고는 또하나 유명한 것이 있는데, 바다만큼 넓은 호수 "미시간 호수" 이다.

 

크루즈를 타면 시내를 관통해서 건축물 구경을 하고나서 미시간 호수까지 나가서 한바퀴 돌고 들어오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크루즈 관광을 한다.

 

 

따라서 우리도 수많은 사람들이 줄서있는 곳에서 크루즈를 타기로 하였다.

 

코스는 시내 한복판에서 시작하여 시내 고층빌딩 숲을 지나서 미시간 호수로 나아가 한바퀴 돌고 돌아오는 것이다.

 

배에는 가이드가 동승하고 있어서 좌우로 지나가는 건물들의 이름과 건축시기,건축가,소유주나 기업, 뒷이야기 등을 해주는데 말을 너무 빨리 해서 알아듣지 못해 아쉬웠다.

 

그래서 각 건물의 모양과 이름만 기억해 놓고 사진찍고 보다가 집에 와서 다시 찾아 보았다.

 

 

시카고 트리뷴(Chicago Tribune) 신문사의 건물로 시카고 강변에 위치하고 있는데, 여기가 시내의 중심으로 한국으로 따지면 광화문 사거리...나 시청앞 정도 되겠다.

 

랜드마크로서 인식되기 때문에 여기서 대부분의 크루즈 관광 보트들이 출발하며, 관광객들도 여기서부터 시카고 관광을 시작한다.

 

미국 중서부 언론을 대표하는 신문 답게 1847년부터 150년 넘는 역사를 가지고 있고, 100만부가 넘는 발행 부수를 자랑하며 미국 10대 신문사에 꼽힌다.

 

고풍스러운 빌딩과 함께 건물 앞에는 거대한 동상이 서서 관광객들을 맞이해 주고 있는데, 일정 주기로 교체 된다고 한다.

 

"영화속 풍경찾기" 에서 말하자면, 시카고 트리뷴 건물 앞 사거리 교차로가 마치 광화문이나 시부야 교차로 같은 곳인데 여기서 영화 "도망자" 의 마지막 추격 장면이 촬영 되었다.

 

 

100년전 대화재 이후 멋진 건물들이 새로 지어진 시카고는 "건축의 도시" 라고 불리운다.

 

따라서 대부분의 시티 투어 프로그램들이 이러한 건축물들을 돌아보는 것들 인데, 건물들의 외양도 멋지고 다양한 사연들을 가지고 있어서 가이드의 설명을 알아들을 수 있다면 꽤 재미있는 투어가 될 것이다.

 

그러나...영어 실력이 미천한 나에겐 그다지 매력이 없었기 때문에...

 

나의 여행 목적인 "영화속 풍경찾기" 를 계속해 보겠다.

 

여행 시기인 2009년 바로 전에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크리스챤 베일, 히스 레져" 주연의 영화 "배트맨2: 다크나이트" 가 바로 시카고에서 촬영되었기 때문에 이 영화에 맞추어 건물들을 찾아보자.

 

집에 와서 여행때 찍은 사진과 영화 장면을 다시 비교해서 찾은 것이라서 좀 노가다 고생을 하였다 @.,@

 

<좌상단>

"Wacker Drive" 라고 강변을 따라 2층의 도로가 터널처럼 길게 이어져 있는데, 영화상에서 하비덴트와 조커와의 추격전에서 등장한다.

 

<우상단>

"Trump Tower" 는 영화 촬영 당시에는 건축중 이었으나 현재는 완공이 된 상태였다.

 

시어스 타워에 이어 시카고에서 두번째로 높은 초고층 빌딩으로, 영화상에서 굉장히 중요하게 다루어지고 자주 등장하는 조커의 아지트가 이 건물에 있다.

 

영화 상에서 미시간 호수에 폭탄을 장착한 배 두척을 띄우고 서로 누가 죽이는가 하는 게임을 할때 조커가 배를 바라보는 곳이 이 건물 아지트 이다.

 

또한 후반부에 아지트에 쳐들어온 배트맨과 조커가 격투를 벌이는 곳 이기도 하다.

 

<좌하단>

"Marina city" 는 물결무늬 인지...옥수수 무늬 인지...아무튼 아름답게 생긴 건물인데 영화상 주요 장소는 아니지만 자주 등장하는 배경이다.

 

<우하단>

"IBM" 컴퓨터 회사의 본사 건물로, 영화상에 매우 중요한 곳 중에 하나이다.

 

고담 시청으로 나오기도 하고, 브루스 웨인의 회사 "웨인 엔터프라이즈" 회사의 실내외 장면, 회의실 등이 이 건물에서 촬영 되었다.

 

 

 

관광 크루즈 보트는 시카고 강을 따라서 시내 구경을 한 후에 미시간 호수로 향한다.

 

거대한 크기의 미시간 호수는 마치 바다 같지만 호수가 맞다 ㅡ.,ㅡ;;

 

앞에 말한 "배트맨2: 다크나이트" 에서 조커가 폭탄 실린 배 두척을 띄운 곳이 바로 미시간 호수 이다.

 

호수로 나아가 좀 떨어진 곳에서 바라보는 시가지의 고층빌딩들의 스카이 라인 또한 멋지다.

 

아래 사진에서 중간에 가장 높이 솟은 건물이 "Sears Tower" 인데, 현재 미국에서 가장 높은 빌딩이라고 한다.

 

"영화속 풍경 찾기" 를 다시 찾아보자면, 한국영화 "시월애" 를 리메이크한 "IL MARE" (키에누 리브스, 산드라 블록 주연) 의 배경이 시카고 미시간 호수 지류인 메이플 호수라고 한다.

 

 

미시간 호수를 돌면서 구경한 특이한 배들 이다.

 

첫번째 사진은 미국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보던...

 

부자들이 요트에서 금발의 미녀와 샴페인을 마시는...그런 장면들이 여기저기서 자주 보여서 부러웠다.

 

두번째 사진은 경찰 보트, 세번째 시잔은 소방 보트이다.

 

경찰 보트는 한국에도 해경이 있으니까 볼수 있었지만, 소방 보트는 처음 보았다.

 

사방이 물인 곳에서 불 끌 일이 있을까?

 

100년전의 대화재때 많은 것을 잃었던 경험 때문인지 시카고는 호수 한가운데 라고 순찰과 경계를 소흘히 하지 않는 느낌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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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려 왔던 영화였기에 개봉일 전에 매일 CGV 어플로 예매가 풀리는지 확인해 가며 예매해서 결국 개봉일에  300석 상영관 H열 한가운데 혼자 앉아서 보고 왔다.

 

내가 사는 지역에 IMAX 상영관이 없어서 그나마 가장 스크린이 큰 상영관에서 보았는데, 나를 비롯한 관객들의 눈이 높아진 것인가...일단 나와 주변의 평가는 "예상보다 못하다" 는 것이 중론이다.

 

우린 "크리스토퍼 놀란" 이라는 감독 이름이 만들어낸 후광효과에 현혹되어 있었는지도 모른다.

 

동 감독의 "인썸니아" 때도 이런 기분을 느꼈었고, 한국의 "최동훈" 감독 또한 "전우치" 에서 이런 기분을 맛보게 해 주었지...

 

어쨌든 놀란 감독과 동생은 자신들이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진지하게, 그리고 사실적으로 그렸다고 보여지는데 그것을 받아들이는 관객들의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거대한 스케일과 압도하는 스토리와 생각할 여지를 남겨주는 놀란 감독의 이전 영화 스타일에 익숙해져 있어서 그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게 아닐까?

 

그리고 최근 개봉해서 전세계에 충격을 안겨주며 SF 우주 영화 중에서 가장 사실적이고 압도적인 화면을 보여주었던 "그래비티" 가 선보인지 1년도 안된 시점에서 당연히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비록 해외 시사회에서 보고 온 사람들의 반응을 먼저 접해서 "내쇼널 지오그래피" 혹은 "BBC 다큐멘터리" 를 본다는 각오로 극장을 찾기는 했지만...이건 좀 지루했다.

 

 

 

사실 영화 상에서 우주의 모습과 블랙홀의 구현 등의 볼거리 등은 169분...즉 2시간 50분이나 되는 상영 시간 중에서 10분도 보여지지 않는데, 사실 후반부는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냄새가 조금 나면서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 를 떠오르게 한다는 말을 많은 사람들이 하고 있다.

 

그 10여분을 제외한 나머지 분량은 지구와 우주선 안에서의 장면들이 보여지는데, 여기서의 스토리 진행 또한 좀 진부한 감이 있다.

 

"콘택트, 이벤트 호라이즌, 미션 투 마스, 선샤인, 팬도럼..." 등의 영화와 비슷한 점이 많아 보이고, 특히나 밋밋한 시나리오 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긴장감을 고조 시키는 "맷 데이먼" 씬에서도 그 전개가 앞서 말한 영화들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너무나도 식상했다.

 

...정말 실망했다.

 

아니겠지..설마...에이...어????

 

이건 각본의 문제이니, 동생인 "조나단 놀란" 의 책임 이라고 봐야 할까?

 

애초에 지구의 위기로 우주로 떠난다는 설정 부터가 진부했고, 그 진행도 여타의 우주 SF영화와 같다면, 거기에 "인류의 기원을 찾아" 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던 "프로메테우스""스타게이트" 같은 영화보다 참신함이 떨어지니...시대를 역행하는 것 아닌가!!

 

 

결국은 시각적인 면에서도 그다지 큰 놀라움은 없었고, 시나리오 또한 좀 진부한 느낌이었는데 그걸 3시간 가까이 보아야 하다니!!!

 

물론 하나도 지루하지 않았다거나 재미있었다는 관객도 있겠지만, 영화 내내 화장실 들락 거리는 사람들과 여기 저기 핸드폰 불빛이 보이던 것을 생각하면 영화에 대한 집중력이 많이 떨어지는 상황 임에는 분명하였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빠돌이로서 그의 모든 영화를 본 나 조차도 지루한데...쩝...

 

"알폰소 쿠아론" 감독이 "그래비티"상영시간을 최근 상업영화 중에서 이례적으로 매우 짧은 90분...1시간 30분으로 줄인 것은 정말 대단한 결정 이었다는 생각이 새삼 들게 된다.

 

 

 

결론은 "그래비티" 만큼의 충격도 없고, "인셉션, 다크나이트" 만큼의 감동도 없었다.

 

첨언을 하자면, 영화 보기 전에 충분한 수면을 취하시고 꼭 화장실에 갔다가 들어가시고, 물이나 음료수는 많이 마시지 마세요...

 

169분...2시간 49분짜리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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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는 기대가 많이 컸던 SF 액션 대작 영화이다!!!

 

하지만 보고 나서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가, 최근 매스컴에서 화두가 되고 있는 "의료민영화" 에 관해 생각하다가 이 영화의 리뷰를 늦게나마 써보게 되었다.

 

감독인 "닐 블롬캠프" 는 2009년 "디스트릭트9" 이라는 기괴한 저예산 SF 영화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까 올랐던 대단한 신예이다.

 

하지만...Beginer's Luck 인가...

 

예전에 "M.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식스센스"를 들고 나왔을 때에도 대단한 천재 감독이 나왔다고 전세계가 열광을 했었지만, 그의 후속작 들은 너무나도 쉽게 무너져 내렸다.

("언브레이커블" 정도 까지는 재미있게 봤지만...)

 

이번 "엘리시움" 을 보고나서 많은 사람들이 실망을 했고, 아마 "닐 블롬캠프" 감독 또한 첫작품이 대표작이 되는 그저그런 감독이 되어버릴 것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거 보면..."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은 참 대단한 사람인것 같다...(물론 동생의 도움도 크지만)

 

 

어쨌든, 영화 자체의 흥미나 완성도에 대한 평가는 그다지 호의적이지 못한데, 다만 주목해야 할 점은 "닐 블롬캠프" 감독은 각본까지 자신이 쓴다는 점이다.

 

"디스트릭트9" 때도 그랬지만, 이번에도 자신이 각본을 써서 메가폰을 잡았기 때문에 아마도 주제의식의 설파에 있어서는 본인도 불만은 없을 것이다.

 

사실 미래 세상에서 빈부의 격차나 신분제의 세상에서 유토피아와 디스토피아가 대립하는 구도는 수도 없이 많은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의 소재가 되어왔다.

 

그런 점에서 "엘리시움""토탈리콜, 아일랜드, 가타카..." 등의 영화들이 그려내었던 대립 구도보다 흥미를 끌지는 못했다.

 

그러나 다시한번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닐 블롬캠프" 가 그린 미래의 빈부,신분 차이의 세상이 좀 더 구체적이라는 점이다.

 

단순히 돈이 많아서 좋은 음식과 서비스를 받거나, 깨끗하고 현대화된 주거 환경에서 살거나...뭐 이런 단순한 부분이 아니라 현재 미국이나 한국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의료" 등의 복지 분야에 대한 관점을 직접적으로 언급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화상에서 본다면 단순히 병이 낫기 위해서...만능 의료 유닛을 사용하기 위해서 "맷 데이먼" 은 엘리시움에 쳐들어가게 된다.

 

앞서 "헐리우드 5분의 법칙" 에 따라, 불법이민자들이 엘리시움에 잠입해 선진시민들의 집에 무단침입하여 만능 의료 유닛에 딸을 집어넣어 치료하는 장면 등의 떡밥을 여러번 보여주는 것을 보면 감독의 의도를 너무나도 쉽게 알 수있다.

 

결국 돈 많고 선택되어 잘 사는 사람은 아무 어려움이나 걱정 없이, 굶어 죽어가거나 아파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는 것도 모른체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지만...하층민들은 약이 없고 재래식 의료시설에서 간단한 병도 치료받지 못해 죽어간다는 점에 주목한 것이다.

 

미국의 색깔별 민간 의료보험 제도나, 현재 한국에서 의료체계와 법인들의 민영화를 통해 자본의 독과점을 야기시키려는 상황을 보면 매우 가깝고 민감한 문제가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이런 지엽적인 부분이 디테일한 대립구도의 배경이 될 수도 있지만, 영화 자체로 보면 많이 뜬금 없어 보이기도 한다.

 

무슨 영화가 "기.승.전.의료민영화" 같은 구성 이랄까...괴이하다.

 

 

아마 내가 "조디 포스터(국방안보장관)" 의 입장이라면 그냥 의료 유닛 몇대 지상의 하층민들에게 던져주고 반란의 씨앗을 잠재워 버렸을 것이다.

 

어쨌든 영화 자체는 "디스트릭트9" 때와 같은 충격과 재미가 있지는 않지만, 유명한 배우들이 멋진 액션을 보여 주기도 하고, SF영화 답게 대자본을 써서 멋진 화면을 보여주니까 킬링타임 용으로 괜찮고, 앞서 말한 주제 의식에 입각해 본다면 좀 더 생각해볼 부분도 있으니 일단 추천은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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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나 충무로나, TV 방송국이나 참 소재 고갈에 힘들어 하는 중인가 보다.

 

원래 있던 소설, 만화 등의 원작을 스크린에 옮기기도 하고, 다른 나라 작품을 가져다가 다시 만들기도 하고, 그래도 모자르니 옛날에 만들었던 영화를 리메이크나 리부트 라는 이름으로 다시 찍는다.

 

특히 시리즈 영화의 경우 애초에 딱 들어맞는 플롯과 시높 구조를 가지고 시작한게 아니고 한편 한편 만들때 마다 그때 그때 끼워 맞추는 경향이 많았기 때문에 점점 설정과 스토리에 무리가 오게 되었는데, 이러한 소재 고갈 속에서 시리즈를 이어 나가려니 방법이 몇개 없다.

 

1. 프리퀄, 에필로그를 만든다.

2. 기존 설정을 붕괴 시키고 리부트 시킨다.

 

최근의 경향은 2번의 리부트를 통해서 영화 브랜드의 네임 밸류는 유지하면서, 새로운 설정과 스토리를 만들어 더 울궈 먹으면서도 예전에 기술의 한계 때문에 보여주지 못한 시각 효과들로 관객들의 눈을 속여 다시 돈을 내고 극장에 와서 보게 만드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배트맨" 시리즈는 성공적으로 리부트 되어, 90년대 전작들 보다도 훌륭한 명작들을 만들어 내었지만, 이번에 "슈퍼맨" 시리즈를 리부트한 "맨 오브 스틸" 은 그다지 성공적으로 보이지 않는다.

 

스토리 상에서도 슈퍼맨의 탄생과 크립톤 행성의 이야기는 그다지 오래 나올 필요도 없었을 것 같고, 그것을 그림에 있어서도 출생의 비밀과 영웅의 고뇌, 갈등과 화해, 적과 대치...등이 너무 식상하게 그려져서 실망했다.

 

왜 다시 만든건가?

 

"크리스토퍼 놀란"이 제작 했다고 해서 살짝 기대를 했었는데 조금 실망이다.

 

 

물론 누가 봐도 액션신은 눈이 돌아갈 정도로 스피디 하고, 블럭버스터 라는 말이 어울릴 정도로 지구를 아주 박살을 내 놓으니 보기에 시원 시원 하다.

 

이 부분은 2006년에 지루한 수퍼맨을 보여 주었던 "수퍼맨 리턴즈" 에 비하면 그나마 훌륭한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이건 액션 영화 전문 감독인 "잭 스나이더" 가 만들었으니 당연하다고 해야 하나...

 

 

배우들을 보자면, 새롭게 슈퍼맨을 맡게 된 "헨리 카빌"은 사전 정보도 없었고, 실제 보니 외모는 "크리스토퍼 리브" 보다 좀 우락부락 한데, 하는 행동은 또 소심하고...슈퍼맨의 아이덴티티가 잘 보이지 않아서 아쉬웠다.

 

"케빈 코스트너, 러셀 크로우" 등의 얼굴도 보아서 좋았는데, 웃긴 것은 "로렌스 피쉬번, 해리 레닉스" 등이 등장하니, 이 영화가 "배트맨" 시리즈의 스텝이 아니라 "매트릭스" 스텝들이 만든 영화처럼 느껴졌다.

 

("매트릭스" 시리즈에서 "로렌스 피쉬번 = 모피어스", "해리 레닉스 = 락 사령관" 으로 출연했었다^^)

 

기대보다는 실망적인 영화 였지만, 그래도 곰곰히 생각해보니 히어로 영화에서 너무 많은 것을 바라는 건가...싶기도 하고...

 

어쨌든 2015년에 2편이 나온다고 하니, 그때는 좀 더 재밌게 부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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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다량의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난 가난한 소시민 이지만, 기다렸던 영화는 개봉일에 보는 주의라고 앞서 말한 바 있다.


100분이 넘게 IMAX 필름으로 촬영된 이 영화는 반드시 IMAX에서...그것도 가장 큰 용산 CGV IMAX에서 보아야 했기 때문에 예매가 풀린 날 하루종일 컴터와 스마트폰으로 예매버튼을 눌렀었고, 결국 개봉일인 19일 저녁 8시 좌석을 예매하고야 말았다!!!

(어찌나 기뻤던지 ㅠ.,ㅠ)


회사가 끝나기도 전에 뛰쳐나와 헐레벌떡 앉은 자리에서 전설의 마지막을 확인한 기분은...정말 행복했다.


나뿐 아니라 모든 관객이 영화가 끝나자 박수를 치기 시작했고, 대다수가 자리에 앉아 엔딩 크레딧이 다 올라갈 때까지 여운을 즐겼다.


영화를 매우 많이 보는 편이지만, 이런 경우는 별로 없었는데...모두 나와 같은 기분 이었겠지?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해 보자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맡은 시리즈의 마지막 편이라고 볼수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확실히 이야기를 끝맺음 하려는 의도가 보인다.


특히 전작인 "다크나이트" 에서 투 페이스 "하비 덴트" 에게 영광을 돌리고 스스로 악인이 되어 다크 히어로가 되는 우울하고 먹먹한 내용이 이어져 이번 영화에서야 비로소 해피엔딩으로 끝난 다는 점에서 팬들은 환호를 지를 수 밖에 없는 것이다.


특히 조금 진부하고, 몇가지 복선이 너무 의도적으로 드러나서 미리 눈치 챈 관객이 많기는 했지만, 종반부에서 배트맨이 또 한번 자신을 희생하고 고담 시민들을 살리는 장면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안타까움에 신음할 수 밖에 없었다.


이런 "자기희생" 이 반복적으로 "크리스토퍼 놀란" 의 배트맨 시리즈에서는 그려져 왔었기 때문에 실의에 빠져 시니컬해진 배트맨의 부활과 희생, 그리고 자유를 보는 관객들의 감정이입은 고조되어 카타르시스를 느낄 수 밖에 없었다.


마치 "내 영웅을 그만 괴롭혀!!!" 라는 우리 희망이 이루어진 기분?



그리고 이 "희망" 이라는 단어가 이번 "다크나이트 라이지즈" 의 주제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앞선 "다크나이트" 에서는 인간의 善 과 惡 에 대한 고민과 판단에 대한 책임을 너무 진지하고 무겁게 다루었다면, 이번 "다크나이트 라이지즈"앞편의 善 에 대한 기대를 저변에 깔고 위기와 극한 상황에서도 정의가 이루어지고 희생이 보답받는 다는 "희망" 이 이야기 되고 있다.


그래서 의도적으로 모든 현실에 시니컬하고 가치를 매도하는 "캣 우먼" 과 무식하게 정의와 진실만을 외치는 순진한 경찰 "존 블레이크" 가 등장하는 것이다.



근데 스토리의 진행상 그다지 "희망" 이라는 키워드가 중요하게 작용하지는 않은 것 같다.


일단 "조커" 가 악행을 일삼는 이유가 인간의 성악설에 기초한 추악한 진실을 드러내어 폭로하려는 의도였다면, 이번 악당인 "베인" 이 악행을 하는 이유는 단지 "라스 알굴" 과 그의 딸 "미란다 테이트"카오스 주의에 따른 심판론을  반복 실천하는 것이기 때문에 그다지 주제에 대한 대립이나 반향을 일으키지 못하고 있다.


때문에 죽고 나서도 배트맨을 굴레 빠뜨리고 괴롭히는 "조커" 와 달리 "베인"그냥 배트맨과 힘과 힘의 대결을 펼치는 평면적인 악당의 역할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어쨌든 덕분에 스토리 라인은 조금 더 단순해 져서 이해하기도 쉬워지고 행복한 결말에 대한 또 다른 복선과 스토리 전개가 가능하게 되긴 했지만...



이야기가 너무 스토리 쪽으로 빠지긴 했지만 다시 하드웨어 쪽으로 넘어와서 말해 보자면, 이제 "크리스토퍼 놀란"2D 세계의 제왕이 된 것 같다고 판단된다.


한때 엄청난 자본을 쏟아 부어 황제가 되었던 "제임스 카메론, 피터 잭슨" 등의 감독은 CG와 3D의 세계로 넘어갔고, 기발한 상상력과 카메라 웍을 보여주었던 "워쇼스키" 감독등은 재기하지 못하고 있다.


고집스러운 세트 촬영과 10000명이 넘는 엑스트라 동원, 실제 건물과 풋볼 경기장의 폭발과 파괴...


"다크나이트" "인셉션" 에서 완성된 환상적으로 관객을 일체화 시키는 카메라 웍...


그리고 그것을 극대화 하여 각막에 쏟아 부어주는 IMAX 촬영 화면...


감독 으로서는 돈을 아끼지 않고 펑펑 써 대면서 대작을 만들었으니 정말 뿌듯헀을 것 같다.


그것에 곁들여지는 "한스 짐머" 의 음악은 여전히 발군이지만, 솔직히 "다크 나이트" 때에 묘하게 신경을 자극하면서 감정을 때리는 음악에 비하면 조금 평이하지 않았나...싶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배우에 대해 잠깐 이야기해 보자면, 역시나 우리의 주인공 "크리스챤 베일" 은 관심에서 벗어나 있다.


전작에서는 불세출의 천재 배우 "히스 레져" 때문에 빛을 못 보더니...이번에도 개고생 하면서 찍었는데 그 공은 새로운 히로인 "앤 해서웨이"놀란 감독의 페르소나로까지 여겨지는 배우 "조셉 고든 레빗, 마리옹 꼬띠아르" 등의 호연에 가려져 버렸다.


특히 우리 "앤 해서웨이" 양은 정말 너무너뭉 예쁘고 섹시하게 캣 우먼을 연기하여서, 배트맨 뿐만 아니라 관객 까지도 그 치명적인 배신의 가시가 돋힌 아름다움에 빠지게 만들고 있다.


그리고 "조셉 고든 레빗" 은 요즘 정말 핫~ 한 배우인데, 앞서 "스파이더맨" 이야기를 할 때 "마크 웹" 감독이 "500일의 섬머" 를 같이 찍어 놓고 그를 계속 쓰지 않은 것을 후회하게 될 것이라고 말 했었다.


"크리스토퍼 놀란" 은 그런 그를 스카웃 해서 "인셉션" 에서부터 계속 기용하고 있으며, 이번 영화의 에필로그에서 보여지듯이 만약 이후 배트맨 시리즈가 계속 제작 된다면 "로빈" 의 역할로 계속 등장할 것이다.


뭐 놀란 감독 자신으로 보여지기 까지 하는 고뇌의 배역인 고든 반장의 "게리 올드만" 을 비롯하여, "마이클 케인, 모건 프리만" 등의 노장 배우들의 연기도 돋보였고...



아...할 말이 너무나 많다.


그 감동을 전하고 싶다.


사실 설정상의 헛점이나 스토리 전개상의 무리가 보이긴 하지만 전작 다크나이트가 워낙에 우울했었기 때문에 아무 고민 없이 악당과 싸워 이겨내고 살짝 감동을 줘서 관객의 눈물을 보였다가 보란듯이 해피엔딩으로 끝내는 이런 피날레가 훨씬 재미있게 느껴진다.


설마 이 영화를 보지 않은 분이 이 글을 다 읽었다면 반드시 후회하겠지만...


아직 보지 않았다면 올해 최고의 영화를 볼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다는 뜻이니, 빨리 IMAX로 예매하고 달려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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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다시피 기다리던 영화를 개봉날 영화관에서 봐주는 것이야 말로 그 영화에 대한 예의이고 기다려온 자신에 대한 상이 아닐까 한다.


역시 리부트 되어 새롭게 태어났다고 하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을 기다려, 개봉영화 사상 최대라는 83.4%의 예매율을 뚫고 극장으로 향하였다.


MARVEL 코믹스에서 이미 수많은 히어로물이 나오고 심지어는 뭉뚱그려서 "어벤져스" 마져 개봉된 마당에, 일찌감치 소니에서 판권을 가져간 "스파이더맨" 은 독자적인 1인 영웅으로 우리 앞에 나서게 되었다.


다른 여타의 히어로 물과는 다른 특징을 찾아 보자면 DC코믹스의 영화 "배트맨" 시리즈와 유사한데, 일단 주인공이 매우 암울하고...암울하다...


2중의 삶을 살고 있다는 점과, 그것이 (갑부와 다크히어로/ 가난한 학생과 슈퍼히어로) 의 차이만 있을 뿐이지 애초에 드러 내놓고 다니는 다른 히어로 들과는 다르다.


그리고 시리즈가 반복되었고, 향후에 리부트 되어 프리퀄 등의 형식으로 연계성을 스스로 파괴했다는 점도 같다.


더군다나 "배트맨" 이나 "스파이더맨" 이나 리부팅 되는 시점에서 감독을 기존의 액션영화 거장이 아니라 저예산 영화부터 시작해 스릴러나 사랑 영화등 서사 위주의 풀이를 해내는 감독들을 섭외 했다는 점 역시 특이하게 같다.


"배트맨"의 경우 "팀버튼" 이 쌓아놓은 암울한 세계관과 시니컬함은 "조엘 슈마허"가 맡으면서 평범한 액션영화로...그것도 문자 그대로 Block Buster 이상의 의미를 갖지 못하는 예산낭비가 되어 버렸으나 "메멘토, 인썸니아, 프레스티지" 의 기발함과 스토리 텔링을 가지고 있는 "크리스토퍼 놀란" 을 기용하여 완전히 바뀌어 버린 "다크나이트" 의 이미지를 만들어 냈다.


"스파이더맨" 역시 초기에는 "이블데드" 의 명감독 "샘 레이미" 가 맡아 유쾌하지만 진지하고 관람연령이 낮아지도록 재미있어진 영화를 만들어 냈었다.


하지만 한명의 캐릭터로 큰 반전 없이 3편의 장편 영화를 만들면서 반복되는 플롯과 더이상 신기할 것이 없게된 이미지와 화면...등으로 정체 현상을 겪게 된다.


차라리 MARVEL에 남아있었으면 시류에 따라 "어벤져스" 에 합류하여 외계인이나 신 같은 새로운 적에 대항하는 시나리오를 쓸수 있을텐데, 왜 MARVEL은 그렇게 빨리 스파이더맨의 판권을 SONY에게 넘겼는지 모르겠다.


어쨌든 다 무너져가는 SONY 왕국을 엄청나게 부활시킨 스파이더맨 이라는 소년가장은 이제 더이상 돈을 벌수 없게 되었나 보다.


심기일전하여 교체한 "500일의 섬머" 의 감독 "마크 웹"젊은 감독의 감각과 감성을 가지고 새로운 스파이더맨을 부활시킬 것이라 기대란 기대는 몽땅 끌어모아 놓고...뚜껑을 열고 보니 별다를 것이 없었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의 초반부는 리부팅이라는 의미가 무의미하게 거의 코믹스와 영화 1편의 내용을 답습한다.


그렇다고 능력을 각성한 이후의 후반부가 색다른 내용 전개나 볼거리가 있는 것도 아니다.


단지 바뀐 것이라 고는 등장인물들의 배역 교체에 따른 약간의 이미지 변화 뿐이다.



근데 바뀐 와중에서도 주인공인 "앤드류 가필드"정말 기대 이하였다.


마치 "스티븐 스필버그""마이클 베이""샤이아 라보프" 를 사랑하듯이...새로운 신성인 것 처럼 등장시켜 놓았지만 커다란 판에서 제대로 놀지 못한것 같아 아쉽다.


게다가 나는 그가 영국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하고, 세계3대 영화제인 베를린영화제 심사위원상을 받았던 명작 "Boy A" 를 한국에서 유일하게 개봉한 독립영화관 씨네큐브까지 가서 돈주고 본 1인으로서 매우 안타깝다.


"Boy A" 에서 그는 살인자이자 이름을 숨기고 사는 익명의 소년 A를 연기하며 방황하고 불안해 하는 모습을 정말 멋지게 표현해 냈다.


하지만 이번 영화에서 감독과 "앤드류 가필드" 가 의도한 "피터 파커"의 캐릭터가 어떤 것인지 짐작은 가지만 그 모습은 우울한 환경과 작고 연약한 주인공이 아니라 "정서불안이나 ADHD, 혹은 자폐 성향을 가진 괴짜 천재" 를 만들어 놓아서 "스파이더맨" 만이 가지는 현실배반의 카타르시스가 전혀 느껴지지 않는다.


차라리 "마크 웹" 감독은 그의 데뷔작이자 최대 히트작인 "500일의 섬머" 의 주인공 이었던 "조셉 고든 레빗" 을 기용했어야 했다...


"마크 웹" 이 뻘짓 하고 있는 동안 이젠 최고의 감독으로 칭송받는 "크리스토퍼 놀란""조셉 고든 레빗" 을 캐스팅 해가서 전작인 "인셉션" 에서부터 시작해서 이번의 "배트맨-다크나이트 라이즈" 까지 써먹고 있다.


땅을 치고 통탄할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나를 포함한 많은 남성들이 "스파이더맨" 을 기다리고 좋아했던 이유중의 하나인 여자 주인공 "메리제인" 이 사라지고 "그웬 스테이시"가 등장했다는 점도 불만이다(개인적일 수는 있지만^^;)


우리에게 "메리제인" 은 그 이름이 의미하는 보편성에서도 나타나지만 전형적인 착하고 연약하여 남자주인공에게 구조되는 우리들의 공주님!!! 이란 말이다.

(코믹스 상에서도 항상 피터를 이해하고 기다리는 순애보의 소녀로 나온다 ㅠ.,ㅠ)


근데 여주인공을 얄미운 "그웬 스테이시"로 바꾼것도 모자라서 연기자 또한 눈만 크고 목소리가 허스키하여 전혀 소녀같지 않은 "엠마 스톤" 을 쓰다니...


우리의 "커스틴 던스트" 를 돌려줘~~~~!!!!!


젠장...이 영화는 망한 것이다.



어쨌든 그나마 돈주고 영화보는 의미를 찾아 보자면 세월이 흐름에 따라 발전된 화면 이미지 이다.


이번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은 시리즈 최초이자 최대로 3D IMAX 로 개봉을 한다.


하지만 나는 이런 포멧의 개봉에 부정적이다.


일단 IMAX 필름을 써서 촬영한 분량이 그간의 영화들에 비해 꽤 긴 시간을 담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수 없으나, 불과 한달의 차이로 7월에 "배트맨-다크나이트 라이즈" 가 55분의 분량을 IMAX로 촬영해서 개봉한다는 점에서는 매우 불리할 수 밖에 없다.


7월이 되면 당연히 한국에 10개 밖에 안되는 IMAX상영관 에서 스파이더맨을 내리고 배트맨을 상영할 테니까...



그리고 사람들이 3D로 보니까 건물 사이로 날아다니는 스파이더맨이 더 잘 보이고 실감날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큰 오산이다.


기본적으로 3D는 화면 등장 요소가 적고, 움직임이 적어야 입체감이 살아나는데, 그래서 실사영화 보다 애니메이션 영화가 3D 효과가 뛰어나게 보이는 것이다.


따라서 스파이더맨 처럼 빠르게 움직이고 게다가 수많은 복잡한 배경이 흘러 간다면 3D 효과는 적고 눈만 아플 확률이 높다.


내가 권하는 것은 IMAX로 보던가, 아니면 아예 4D로 보라는 것이다.


4D에서 움직이는 의자는 기본적으로 중력가속도(G)에 저항하는 느낌을 관람객에게 주고 있는데, 그냥 액션 영화 보다는 하늘을 날거나 이동하는 것이 4D 체어의 매력을 100% 살릴 수 있는 영화라는 것이다.


4D에 한해서는 "프로메테우스" 보다 "스파이더맨"이 100만배 재미있을 것이다.


내가 왜 이런 말을 하는가 하면, 나는 2006년에 일본 UNIVERSAL STUDIO 에 가서 최고 인기 어트랙션 이었던 "스파이더맨" 놀이기구를 타 보았기 때문이다.


당시 그 어트랙션은 지금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과 마찬가지로 3D 화면에 1인칭 시점으로 보이는 데다가, 의자가 스파이더맨을 따라 흔들렸기 때문에 정말 재미있었고, 최고의 인기였기 때문에 UNIVERSAL STUDIO 문이 개장함과 동시에 수백명의 사람들이 개떼처럼 스파이더맨 어트랙션으로 달리기 하던 광경이 생각난다.




어쨌든 결론은 재미는 없지만 극장에서 볼만하다...라는 말이다.


그럼 판단은 다들 보고 나서 하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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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따위 것을 기대한게 아닌데...

나와 전세계의 팬들은 우리의 트랜스포머가 "D-WAR" 따위와 비교당하는 비참한 현실을 기다렸던 것이 아니다.

볼거리로만 연명하던 만화원작의 영화의 한계인가?

스토리는 퇴보하여 유아용으로 되돌아 간데다가 이전 1,2편과의 연계성마저 떨어져서 뭐하자는 건지 감이 안잡힐 정도이다.

거기에다가 스토리는 3류면서 러닝타임만 늘려서 2시간 30분이나 의자에 앉혀 놓으니 엉덩이가 아플 정도이고, 아무리 멋진 화면에서 오토봇 들이 뛰어다니는 모습을 봐도 이미 식상하여 3D 와 IMAX 로 보아야 할 필요성마저 의심이 된다.

결국 관객들은 "심형래 감독의 D-WAR 와 다를 것이 뭐냐?" 라는 비아냥을 쏟아 붓고 있다.

똑같이 3류 스토리에 CG로 가득 채웠는데 "심형래" 는 욕 먹고 "마이클 베이" 는 욕먹지 말라는 법은 없지 않은가?

만화 원작이었지만 시리즈가 계속 될 수록 각본을 가다듬고 감독을 교체하여 완전한 성인물로 재미있고 심오한 내용들을 담아내는 "배트맨" 이나 "X-men" 시리즈 와는 질적으로 많이 차이가 나서 안타깝다.

얼마 전에 보았던 "X-men: First class" 는 난데없이 2차대전 독일군이 나오고, CIA와 싸우지만 성공적으로 이전작들과 연계되어 본편이 끝난 후에도 "X-men: Origin" 과 함께 멋진 스핀오프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내년이면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BATMAN- The Dark Knight Rises" 가 개봉하니까 기다려 보아야 겠다.

"마이클 베이"...
제발 트랜스포머 4편은 만들지 말자...

p.s) 결정적으로 여자 주인공 "로지 헌팅턴 휘틀리" 가 너무 못생겼다. "메간 폭스" 만큼 매력적이지도 않고 자동차를 좋아하는 공감대가 없으니 그야말로 꿔다 놓은 보릿자루...
"메간 폭스" 를 돌려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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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성 문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하시오)
(글 중에서 영화의 설정에 대한 부분은 전세계 여론을 종합하신 DVDprime의 "늑대발"님의 글을 참조하였음을 밝힙니다.)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인셉션"을 용산 CGV IMAX에서 보고 왔다.

제작 소식을 들었을 때 부터 커지기 시작한 기대감은 한국 개봉 타이밍을 애타게 기다리게 만들었고, 최초로 열린 왕십리 IMAX를 예약했다가, DVDprime에서 용산 IMAX 예매가 열렸다는 소식이 올라오자 마자 다시 용산 IMAX 주말저녁 황금의 J열을 예매하여 결국은 만족하며 보고 왔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놀랍고, 무섭고, 허무하다" 는 감정이다.

일단 소재의 독특함에 놀라게 되고, 각본의 치밀하게 얽힌 드라마가 무섭게 다가오고, 놓쳐버린 영화적 재미 때문에 허무한 마음으로 영화관을 나서게 된다는 것이다.

그래도 일단 놀라운 꿈의 세계에 대해 말하지 않고는 이 영화에 대한 어떤 평가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귀찮고 쓸데 없더라도 다른 평론가, 블로거, 관객들이 다들 말하고 있는 설정상의 부분부터 말해 보겠다.

1. 독특한 소재와 치밀한 각본.

(1-1) 꿈의 세계관.

"타인의 꿈 속에 침입하여 비밀을 캐내고, 잠재의식 속에 생각을 심어놓는다."

위의 한줄로 표현 가능한 "인셉션"의 세계관은,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16세때부터 생각했던 초안에서 기초하여 25년이 넘는 세월 후에 드디어 영화에 그려지게 되었다.

꿈의 세계를 그려놓기 위하여 많은 가설과 그것에 대한 설명이 필요로 한데, 그것이 얼마나 개연성과 완벽함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영화 성공이 달려있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때문에 꿈속에서의 자유로움을 보여주기 위해 초반부는 설명적인 내용을 포함할 수밖에 없는데, 마침 작전에 새로 투입된 아키텍터(건축가) "아리아드네" 에게 꿈 세계의 특성을 알려주는 친절한 과정을 통해 독자에게도 "입셉션" 의 세계관을 학습시킨다.

그 자유로운 변형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시간적, 공간적인 "물리학적 법칙" 을 일그러뜨리고, 무시하고, 왜곡시켜야 하기 때문에 반대급부로 그 시공간적 기준과 제약에 대해서도 낯뜨겁게 떠들어 대야 하는 것이다.

"아리아드네" 의 학습 과정에서 "코브" 는 기본적인 꿈 세계를 건설하는 방법과 구성하는 요소들의 내구성(^^;;)에 대해 주입시키고, 과도한 변형과 현실세계의 복제가 낳는 위험성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여기서 친절한 "아서" 씨의 "펜로즈의 계단""킥(Kick)"에 대한 설명이 덧붙여지니 그제서야 멍청한 관객도 대충 세계관에 대한 이해를 마치게 된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낙하 중력->호텔의 무중력->설산요새의 기울기) 등으로 이어지는 공간적 연쇄 구도가 다음차원까지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애매모호함은 얼렁뚱땅 넘어간다.

심지어 시간적인 연쇄 개념 또한 꿈의 단계별로 (10초->3분->60분)식으로 늘어나는 방식에 대한 설명이 전혀 없다.

아인슈타인이라도 불러와야 설명이 되려나? @,.@

(1-2) 꿈세계로의 침입.

이런 독특한 설정만 가지고는 드라마가 형성되지 않기 때문에 영화의 시나리오는 재미를 위해 다중성의 복잡한 설정과 스토리를 섞어 놓는다.

단순히 "꿈에 들어가서 비밀을 캐낸다" 에서 한발 더 나아간 "꿈에 들어가서 특정 생각을 심어 놓는다" 라는 설정으로 비트는 것이다.

마치 헐리우드 영화의 공식에서 도둑 영화의 경우에서 볼 수 있듯이 1차원적인 보물 절도를 초반에 잠깐 보여주고 주요 내용으로 음모,배신 등의 메소드를 가미해서 "되찾기, 지키기, 빼돌리기" 를 보여주듯이 말이다.

또한 한명의 꿈에 침입하는 여러명(영화 설정상에는 꿈 하나에 최대 8명의 인원이 동시 침입할 수 있다) 이 팀이 되는 다분히 시간끌기 및 보여주기 분량 확보식 구성의 헛점에 대한 납득을 위해서 "꿈속의 꿈속의 꿈속의 꿈속..." 이라는 다중 꿈속 설정이 덧붙여 진다.

따라서 영화의 쉬운 이해를 위해서는 맨 위에 포스터 아래에 붙은 표가 필요한 것이다.

이론상으로 8명의 인원이 하나의 꿈에 동시 접속이 가능하고, 하나의 단계(level)에서 직접 꿈을 꾸는 사람 1명은 그 꿈의 세계에 남아야 하므로 결과적으로는 8단계(level8) 까지의 꿈 속으로 진입할 수 있다는 것이고, 림보는 그 이후의 세계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다.

(1-3) 내구성을 제시하는 요소들.

이 부분은 각본가이자 감독인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설정과 여러 네티즌들의 토론의 결과물에 아주 소상히 밝혀져 있기 때문에 내가 할 말은 별로 없다.

꿈속에 빠지게 만들어주는 약물 "Somnacin", 8명의 꿈 공유를 돕는 도구 "PASIV device", 꿈속에서 현실과의 차이를 인지하게 해주는 "토템(Totem)", 꿈에서 깨어나 현실세계로 돌아오게 해주는 행위인 "Kick", 꿈의 최저점이자 한계세계인 "림보"...

이런 것들은 Naver, Empas 영화 검색만 해봐도 나오는 설정들이니까 이정도로 넘어가자.

(1-4) 지겨운 결말에 대한 논쟁.

열린 결말은 감독에겐 적절한 타협점이 될 지도 모르지만, 그걸 보고 머리에 쥐나고 복장 터지는 관객들 생각을 좀 해줘야 하지 않을까?

현재 등장한 결말에 대한 논쟁점은 대략 6가지 정도이다.

a.모든 것은 평범한 비지니스맨 코브가 비행기에서 꾼 꿈.
  (실제론 아무일도 안일어났다)
b.약쟁이 유섶의 지하실에서 잠든 이후 코브의 꿈이다.
  (팽이를 돌리고 확인하는 장면이 나오지 않음, 실제 인셉션작전은 안일어남)
c.실제 인셉션의 타겟은 코브였다.
  (아버지가 맬의 죽음 이후 받는 코브의 고통을 없애기 위해)
d.감독이 관객에게 인셉션을 걸었다.
  (꿈과 현실의 구분과 확인점을 명확히 보여주지 않고 관객들을 의심의 림보에 빠트림, 엔딩이후 에디트 삐아프 노래 나옴)
e.인셉션 성공으로 코브가 실제세계로 무사귀환.
  (노말엔딩설인데, 이게 제일 허술해서 말이 안됨, 마지막에 팽이가 넘어지지 않는다)
f.엔딩은 림보에 갇힌 코브의 꿈이다.
  (사이토가 코브만 총으로 쏘고 림보에 남자 현실에서 애들을 만날 가능성이 없어진 코브가 스스로 꿈에 남아 환상을 만들어 냄)

앞서 말한대로 각본을 잘 이해하는 것도 좋지만, 영화 자체를 전체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여기서 결말을 가지고 더 논쟁하는 것은 매우 비생산적인 일이므로 그런 일은 다른데 가서 하시죠~^^


2. 어쩔수 없는 旣視感(기시감).

세상에 새로운 이야기나 새로운 노래가 없다는 말은 맞지만, 설정상 기발함이 승부에 큰 관건이 되는 SF 장르에 있어서는 그런 변명이 쉽게 통하지 않는다.
(그런 면에서 "엔드류 니콜" 감독의 "가타카""워쇼스키 형제""매트릭스"는 근래 아주 뛰어난 SF 영화였다).

때문에 안정적으로 시높시스의 완성도와 흥행성을 담보하기 위하여 "아이작 아시모프(아이로봇,바이센테니얼맨,파운데이션), 필립 K.딕(블레이드러너,토탈리콜,마이너리티리포트,넥스트), 아서 C.클라크(2001,스페이스오디세이)" 등의 세계 3대 SF 소설작가 들의 작품들을 가져다가 각색하여 영화화 하게 되는 것이다.

그런 면에서 데뷔작인 "미행""메멘토" 를 직접쓴 각본으로 제작한 "크리스토퍼 놀란"은 대담한 시도를 해왔고, 그것을 인정받은 명감독이라고 할 만 하다.

이번 "인셉션" 또한 독자적으로 창조한 "꿈의 세계"에 관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단순한 연출가로만 평가할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인정해야 한다.

그러나 일각에서 일고 있는 "어디서 본 것 같다...어디서 들은 것 같다..." 는 여론에서 자유로울 수는 없다.

현재 가장 많이 기시감을 불러일으키는 작품으로는 외계인에 의한 정신 통제와 기억 조작에 관한 1998년 "알렉스 프로야스" 감독의 작품 "다크시티" 와, 가상세계와의 연결을 통해 현실세계와 존재에 고민한 영화 1999년 "조셉 러스낵" 감독의 "13층', 생각한대로 이루어지는 가상세계에서 컴퓨터와의 싸움을 그린 1999년 "워쇼스키 형제" "매트릭스", 두뇌 자극을 통해 뭐든 가능한 가상세계의 신이 되는 1992년 "브렛 레너드" 감독의 "론머맨"... 등이 있다.

자세히 보면 특별한 연관성이 없어 보이기도 하지만, (꿈,환상,가상세계...)등의 배경 차이만 있을 뿐 비슷한 내용을 담고 있는 부분도 있기 때문에 다른 영화들도 한번 눈여겨 볼 만 하다.




3. 놀란 감독의 놀랍지 않은 연출력.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데뷔작인 "미행, 메멘토" 만 해도 스스로 각본을 쓰고 연출한 자신의 오리지널 작품이었지만, 이후 명성을 쌓게 해준 헐리우드 대작들은 "배트맨- 비긴즈, 다크나이트" 의 2편이라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렇다면 전세계 많은 관객들이 그에게 기대하는 면은 어떤 것이었을까?

일부 평론가나 영화광들은 "기발함, 완벽함, 반전..." 등을 기대했겠지만, 대부분의 일반인들은 헐리우드 대작의 기억 때문에 대단한 볼거리가 있는 액션 영화일 것이라고 기대했다고 여겨진다.

내 주변에도 대부분이 위와 같은 생각으로 "인셉션"을 보았다가 기대보다 재미 없다고 실망하고 왔다고 한다.

확실히 2억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들었는데도 불구하고 때리고 뿌시는 장면이 많지는 않을 뿐더러, 가장 꿈속 세계의 특성을 잘 반영한 환상적인 장면들이 주요 액션씬에 배정된 것이 아니라 초반부의 "아리아드네"의 꿈속 세계 건설 연습장면에서 보여지기 때문에 효율성 면에서는 그리 좋은 방향은 아니었던 것 같다.

다만 IMAX 화면을 노린 4K 화면제작과, 놀라운 장소로케, 하려한 배경, 멋드러진 의상...등 흠잡을만한 부분이 별로 없을 정도로 잘 만들어진 때깔을 보여주고 있음에 돈쓴건 인정해야 한다.

그리고 "꿈" 이라는 소재의 특성상 CG가 어쩔수 없이 쓰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액션씬 촬영이 실제 촬영을 통해 필름에 담겨졌기 때문에 IMAX 화면에서 보여지는 디테일과 박진감이 CG로 쳐발라도 어색해 보이는 일본,홍콩 영화와는 차원이 다르다.

하지만 아쉬운 점은 "메멘토" 기발함"다크나이트" 때의 숨막히는 연출이 자연스럽게 섞이지 못하고, 자신이 스스로 쓴 각본에 눌려 연출에 힘을 쏟지 못한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자신의 이야기를 자신이 가장 잘 표현해야 맞는 일인데, 그것이 마음대로 안되어 성에 차지 않은 작품을 내놓게 된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4. 중요한 키포인트이자 감상점인 음악.

(4-1) 한스 짐머.

이 영화는 감독과 배우만 유명한 것이 아니다.

"한스 짐머"라는 작곡가는 "라이온킹, 엘도라도, 스피릿, 샤크, 마다가스카, 심슨가족, 쿵푸팬더" 등의 애니메이션 뿐만 아니라 "레인맨, 분노의 역류, 델마와 루이스, K2, 파워 오브 원, 쿨러닝, 이보다 더 좋을순 없다" 등의 드라마 영화에도 참여했고, "크림슨타이드, 피스메이커, 씬레드라인, 블랙호크다운, 태양의 눈물, 진주만" 등의 전쟁영화까지 섭렵했으며, "니나, 트루로맨스, 브로큰 애로우, 더 락, 미션 임파서블, 글레디에이터, 라스트 사무라이, 배트맨 비긴즈, 배트맨 다크나이트, 캐리비안의 해적 全3편, 다빈치코드, 천사와 악마..." 등 수많은 흥행 액션 대작들의 음악을 만들었다.

이젠 "한스 짐머"는 비단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수상을 했기 때문만이 아니라 "엔니오 모리꼬네, 존 윌리엄스" 와 더불어 "영화음악계의 3대 거장" 이라고 부를만한 음악가가 되었다고 봐야 한다.

아니, 상업성으로만 본다면 단연 "한스 짐머"가 우위를 점할 수 있다고 본다.

그런 그가, 3작품에 걸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과 작업한다는 것은 감독과 음악감독이 서로 잘 맞춰가고 가장 잘 이해하는 시점에서 만들어졌다고 보이기 때문에 기대가 컸었고, 영화음악은 그 기대를 만족시켜 주었다.

(4-2) 에디트 삐아프.

영화 상에서 "킥(Kick)" 을 사용하기 전에는 항상 전조를 주기위해 꿈을 꾸는 사람에게 해드폰을 씌우고 노래를 들려주며, 이것은 하위단계 꿈 속에 있는 사람들에게 모두 들리기 때문에 곧 킥이 시작되므로 빨리 탈출 준비를 해야 한다는 경고를 주는 의미이다.

그런데 왜 하필이면 "아서"를 필두로 하여 모든 사람들이 "에디트 삐아프""Non, Je ne regrette rien(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라는 노래를 킥에 사용했을까?

거기에 대해 감독과 음악감독이 언급한 바는 없지만 내가 이해한 바는 다음과 같다.

영화 상에서 꿈속에서 가장 위험한 존재이자 주인공 "코브"의 트라우마로 매번 다른이의 꿈에서도 재등장하는 "맬" 이라는 여자가 있다.

그 여자는 "마리옹 꼬띠아르(마리온 꼬띨라르)" 라는 프랑스 여배우인데, 그녀는 다름아닌 여가수 "에디트 삐아프"의 일대기를 다룬 영화 "라 비엥 로즈" 에서 주인공을 맡았던 여자이다!!!

"라 비엥 로즈" 에서 그녀는 "에디트 삐아프"로 등장하여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 를 열창했던 것이다!!!

심지어 그녀는 이 영화로 2007~2008년간 "아카데미, 골든글로브 시상식" 를 비롯하여 7개의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ㅡ.,ㅡ

어쨌든 "라비 엥 로즈"의 주인공이 "인셉션"에 등장하고 그녀가 부르는 "난 아무것도 후회하지 않아요"가 영화 내내 흐르다니, 참 우연 치고는 기막힌 우연 아닌가?

근데 평론가 분들이나 다른 블로거 분들은 이부분은 언급하신 분이 없어서 조금 이상하다.
왜 몰라보지?


5. 성장한 배우들의 연기.

두말할 것이 없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형님은 최근 "마틴 스콜세지(갱스 오브 뉴욕, 디파티드, 에비에이터, 셔터 아일랜드), 리들리 스콧(바디 오브 라이즈), 스티븐 스필버그(캣치미 이프유캔), 제임스 카메론(타이타닉), 대니 보일(비치)"...등  세계적인 거장들과의 작업을 통해서 예전의 꽃미남 이미지를 불식시키며 인상깊은 명배우의 길을 잘 걸어가고 있다.

조금 살이 찐 것이 아닌가~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걸로 인해서 소년같은 이미지가 사라지고 배우로서의 굵은 선과 냄새가 나기 때문에 좋은 방향으로의 변신이 아닌가 싶기도 하다.

또한 "500일의 섬머, G.I Joe" 이후로 매우 매우 좋아하고 있는 "조셉 고든 래빗" 은 이번에도 매우 댄디하면서도 유머러스한 역할로 영화 내내 존재감을 과시하였기 때문에 좋았다.

특히나 "500일의 섬머" 에서는 후즐그레하고 어려보이는 청년이었는데, "인셉션" 에서는 멋진 양복에다가 올백 머리로 나오니 못알아 볼 정도로 놀랐다.

"샤이아 라보프" 또한 이런 레벨이었는데, 최근 출연작들을 보면 실망, 실망 개실망 중이기 때문에 "조셉 고든 래빗"이 그 뒤를 이어 앞으로도 좋은 영화에서 자주 봤으면 좋겠다.

근데 한가지 실망한 배역이 있다면 "주노" 에서 깜찍하고 당돌한 미혼모 역할을 맡아 어린 나이에 많은 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데뷔했던 "엘렌 페이지"추락이다.

개인적으로 "다코타 패닝"과 함께 커가는 모습을 기쁜 모습으로 지켜보던 여배우 였는데...
외모도 그렇고 연기도 그렇고 내 기대와는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 같아서 너무 아쉽다.

1987년생인 그녀에게 아직 "실망" 이라는 말을 쓰기엔 이를지 모르지만 "인셉션"에서는 그리 큰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했고, 연기 또한 너무 평면적인 데다가 옆에 너무 대단한 배우들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뭍히는 느낌이었다.

다음 영화에서는 액션영화는 지양하고 좀 더 자신의 캐릭터성을 잘 살릴 수 있는 시나리오를 만났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

그리고 "와타나베 켄" 은 일본배우 치고는 영어 발음도 괜찮고, "라스트 사무라이"에 이어 비중있는 역할을 잘 소화해 낸 것 같긴 한데 일본인이라 괜히 밉고~ 더 이야기 하기 싫다 ㅡ.,ㅡ


어쨌든 오랜만에 좋은 영화를 보아서 이야기가 쓸데없이 길어져 버렸는데, 아직 개봉 초기이고 워낙 훌륭한 영화이니 꼭 극장가서 보시기 바랍니다.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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