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6. 15. 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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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 영화보다는 애니메이션이 3D 랜더링 처리가 더 수월할 것이다, 아마도 그래픽 작업 자체는 빡세겠지만...
최근 3D 영화들이 범람하고 있는데, 대부분이 후처리가 미흡하여 입체감이 떨어지고 돈이 아까운 적이 많았다.
그런 면에서 애니메이션을 극장용 3D로 보는 것은 그나마 나은 선택이라고 할 수 있는데, 더군다나 시청각 이외에 후각, 촉각 등을 이용하는 4D 의 경우에는 "쿵푸팬더" 처럼 액션이 많은 영화가 아무래도 적합하다.
주인공이 날아갈 때 의자도 같이 움직이고,
주인공이 격투를 할 때 이곳 저곳에서 바람이 불고,
주인공이 얻어 맞을 때 안마하듯이 등과 엉덩이를 때려주고,
18000원 이라는 가격이 좀 부담스럽긴 하지만, 영화도 보면서 놀이기구도 탄다는 기분으로 즐기면 한번 쯤은 낼만 하다.
결론은 4D를 처음 접하려는 사람은 이번이 기회다, "쿵푸팬더2" 를 보시라~~~~!!!!!
영화 내용 자체는 굳이 2편을 만들어야 했을까...싶게 재미가 없다.
새로운 적의 등장과 출생의 비밀이라는 2가지 플롯을 가지고 나왔는데, 과연 골치아픈 미국드라마에 빠진 성인이나 복잡한 혈연,배신,불륜,출생의 비밀이 등장하는 한국 드라마를 본 성인들이 만족할 수 있을까?
결국 5월을 노리고 전세계 개봉을 한 어린이용, 혹은 가족용 영화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그다지 매력있는 스토리는 아니다.
다만 헐리웃 최초의 한국인이 유수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에서 메인 감독을 맡아서 완성해냈다는 사실에서 감탄하고, 화면을 칭찬하는데 의의를 두자.
사실 많은 헐리웃 애니메이션에서도 한국인의 참여가 많기는 했지만, 감독직에 오른 사람은 "여인영" 씨가 최초이고, 드디어 "하청이나 받아먹는 하급 기술자" 에서 벗어나게 되어 기쁘다.
애니메이션과 만화 시장이 완전이 죽어서 무덤에 떨어진 한국에서 미친 사람이 아니고서야 창작 애니메이션을 만들거나 투자할 사람이 있겠는가?
이렇게 미국이나 일본 같은 큰 시장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성공하는 것이 멋있어 보이고, 박수를 쳐주고 싶다.
그리고 역대 더빙 배우 중에서 "토이스토리" 시리즈의 "톰 행크스(우디役)" 이후에 최고로 잘 어울리는 배역을 멋지고 익살맞게 연기한 "잭 블랙(포우役)" 형님과 섹시한 목소리의 "안젤리나 졸리" 를 비롯하여 "더스틴 호프만, 성룡, 루시리우" 등의 호화 더빙 배우들의 호연도 주목할 만 하다.
어쨌든 극장에서 내리기 전에 4D로!!!
4D 상영관이 없으면 3D 로라도 꼭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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