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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일본여행의 두가지 목적은 "도쿄 디즈니랜드, 산리오 퓨로랜드" 2개의 놀이공원을 다녀오는 것이다.

 

여행의 목적이 보물1호 딸래미의 만10세 생일 축하 기념여행이기 때문이다

 

"산리오 퓨로랜드"는 도쿄 신주쿠에서 전철로 50분정도 걸리는 "게이오다마센터역" 까지 가야 하는데 교통편이 접근성이 좋은 것도 아니고, 동네 자체가 경기도 여주?파주? 정도의 이미지여서 15분거리 이내에 숙박을 할만한 호텔도 없다.

 

오픈 시간은 평일은 10시인데 주말에는 관광객이 많아서인지 8시30분에 문을 열기 때문에 사실상 오픈런은 불가능할 정도인데, 신주쿠역 근처에 호텔을 잡으면 전철을 환승하지 않고 한번에 갈수 있기 때문에 신주쿠 숙박을 권한다.

 

어쨌든 아침일찍 서둘렀는데도 불구하고 도착시간은 9시였다.

오픈 전이라면 대기줄이 있었을 텐데 우리는 이미 오픈런에 늦어서 정문이 한산하다.

 

사진 찍을 시간에 서둘러야 하지만 그래도 인증샷은 필수, 기분좋은 딸래미.

날씨가 흐리던, 비가오든 눈이오든 상관 없다.

 

왜냐하면 이곳은 100% 실내 놀이공원이기 때문이다!!!

 

도착해서야 알았지만 우리에게 친숙한 "헬로,키티"가 탄생 50주년 이라고 한다.

 

딸래미가 이상한 종이 목걸이를 걸고 있는데, 인포메이션에 가서 "탄죠비~(생일)" 이라고 하면 저런 목걸이와 기념품을 선물로 주고, 지나가다 만나는 직원이나 캐릭터들이 생일이라고 축하해주고 좀 더 친절하게 대해준다.

산리오랜드에는 탑승하는 놀이기구는 딱 2개밖에 없기 때문에 대기줄이 어마어마 하다.

 

하지만 어디든지 돈으로 시간을 살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PURO PASS" 라는 티켓을 구입하면 대기 없이 바로 입장이 가능하다.

 

PURO PASS는 1000엔 1인, 2000엔에 2~4인 사용 가능하기 때문에 가족단위 탑승이라면 2000엔짜리 티켓 한장만 사면 4명까지 대기없이 입장 가능하다.

 

먼저 가장 인기있는 BOAT RIDE 를 타러 와서 바로 옆에 있는 자동판매기로 PURO PASS를 구매했는데, 이것도 선착순으로 시간대가 밀리기 때문에 오전에 오자마자 구매하지 않으면 오후것까지 매진되어 버리니까 오자마자 구매해야 한다.

(우리는 입장후 10분뒤인 9시30분 티켓을 사서 바로 탑승했다)

BOAT RIDE 는 말그대로 물위로 이동하는 보트를 타고 산리오 캐릭터들의 마을을 순회하는 것이다.

나름 고저로 떨이지는 이동과 회전이 있는...이곳의 유일한 어트랙션이라고 봐야 한다.

("마이멜로디 드라이브" 는 정말 어린이용 이다.)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 "포차코"의 마을이다~ 선장님이 되어 있네.

11시에는 건물 중앙에서 1층부터 4층까지 위아래로 뚫려서 개방되어 있는  "지혜의 나무 스테이지" 앞에서 메인 퍼레이드인 "MIRACLE GIFT PARADE" 를 시작한다.

 

퓨로랜드 자체가 규모가 크지 않고, 공간이 꾸역꾸역 구겨넣듯이 곳곳이 미로처럼 되어있어서 11시에 딱 오면 사람들과 구조물에 가려서 퍼레이드가 거의 안보인다고 한다.

 

그래서 나는 한국에서 1개월전에 온라인으로 오픈되는 "PARADE PURO PASS"를 구매했는데,  좋은 자리는 일찍 매진되기 때문에 딱 1개월전 날짜에 아침9시에 구매해야 한다.

 

문제는...홈페이지가 아니라 한국의 interpark 같은 대행사에서 구매해야 하는데, LAWSON 이라는 일본 최대 편의점 체인에서 대부분의 콘서트,뮤지컬,놀이공원,박물관 티켓예매를 대행하기 때문에 일본어로 나오는 사이트를 번역해 가면서 힘들게 구입했다.

 

가격은 인당 3000엔으로, 퓨로랜드 입장권이 3900엔인 것에 비하면 굉장히...너무 비싸다. 

어쨌든 메인무대 바로 앞에 자리를 안내받아서 앉았다.

 

우리 딸이 제일 좋아하는 캐릭터인 "포차코" 가 등장했다.

우앙~~~~포차코가 바로 앞에까지 다가오자 광분하는 딸래미.

 

눈앞에서 이렇게 춤도 춘다 ㅎㅎㅎ

"포차코" 와 "케로피" 가 춤을 춘다.

"마이멜로디""쿠로미" 가 인사하러 왔어요.

 

"푸린, 포차코, 시나모롤" 최근 인기있는 캐릭터 등장~

 

"쿠로미, 마이멜로디" 보고 있는데 난데없이 "헬로,키티" 의 난입 ㅎㅎ

퍼레이드 끝나고 메인무대인 "지혜의 나무 스테이지" 앞에서 기념사진...돈은 많이 들었지만 딸래미가 너무 좋아해서 아빠는 기쁘다... ㅠ.,ㅠ

 

퍼레이드 자체는 기승전결이 있는 뮤지컬이라고 봐야 하는데, 어둠의 여왕이 침략해서 산리오 친구들이 물리친다는 단순한 내용이다.

퍼레이드까지 마치고 이제야 여유롭게 퓨로랜드를 돌아다니는데 1층~4층까지 중앙이 개방되어 있고, 층마다 주변으로 놀이기구,포토스팟,기프트샵 들이 둘러싸고 있는 구조이다.

 

규모 자체는 작지만 워낙 아기자기하게 꾸며놓고 디테일이 살아 있어서 어디를 가든지 사진찍을 곳이 많다.

12시가 되어 1층 식당으로 왔다(4층에도 식당이 있다.)

 

딸이 좋아하는 "포차코 카레" 와 "시나모롤 푸딩"을 시켰으며 추가로 "푸린 도시락" 도 시켰다.

(캐릭터별로 카레,푸딩,도시락을 선택해서 구매 가능하다)

 

푸딩컵과 도시락은 기념으로 가져갈수 있는데, 음식값이 1000~1500엔 정도여서 한국돈 1만원정도에 식사와 도시락통,컵을 얻을수 있다면 싼 가격이 아닌가 싶다.

(다만 맛은 정말 쓰래기다...모두 남겼다...)

오전에 입장과 동시에 13시 시작 PURO PASS를 예매해 놓았던 "마이멜로디 드라이브" 를 타러 왔다.

 

퓨로랜드에 딱 2개밖에 없는 어트랙션이어서 비싼돈 주고 타러 왔지만...조그만 기차를 타고 마이멜로디의 마을을 둘러보는 단순한 내용 이었다.

뒤에 보이는 저런 작은 기차를 타고 가는데, 생각보다 어린이보다 어른들이 더 많고 소리 지르고 감동하고...뭐 그렇다.

이런 2D 구조의 구조물들을 보니 이틀전 디즈니랜드에서 탔던 어트랙션은 미래의 첨단 기술처럼 여겨진다.

꽝이 없는 룰렛 게임~ 이것도 15분정도 줄서서 하는데 딸래미가 "왕관"에 당첨되어 직원이 종을 울리고 커다란 인형을 선물로 받았다.

곳곳에 이렇게 포토 스팟이 있다.

14시가 되어 정말 고생고생해서 만난 "Character Greeting" 이다.

 

9시에 입장과 동시에 우다다닫~ 뛰어서 "Character Greeting Residence" 라는 2층집으로 가서 엄청난 줄을 서서 기계로 원하는 캐릭터의 방에서 미팅을 할수있는 티켓을 예매해야 한다.

 

그날,그날 등장하는 캐릭터가 다른데 하필이면 이날은 딸이 좋아하는 "포차코"가 쉬는 날이어서 "푸린" 이라는 캐릭터를 선택했는데 오전9시30분쯤 예약차례가 되었는데 남아있는 시간이 오후14시 밖에 없었다.

(이날 등장 캐릭터중 가장 인기있던 "시나모롤"은 이미 16시 이후밖에 안남아서 3시에 공항으로 가야 하는 우리는 선택할수 없었다.)

예매한 시간이 되어 "Charater Greeting Residence" 에 가서 "푸린"을 만났다.

 

5-10분의 시간동안 캐릭터가 포옹, 악수, 말듣기, 사진찍기 등을 같이 하며, 진행요원이 사진을 찍어준다.

 

인형탈을 쓴 바보와 꺅~꺅~ 거리는 시간을 위해 고생한걸 생각하면 한숨이 나오지만...

딸 또래의 여자아이 에게는 세상  중요하고 기쁜 일인 것 같으니 어쩔수 없지...

애초에 디즈니랜드만 가려다가 딸의 강력한 요청으로 마지막날 일정에 억지로 퓨로랜드를 끼워넣은 것이어서 비행기 시간 때문에 3시에 아쉽게 나올 수 밖에 없었다.

 

퓨로랜드에서 신주쿠까지 50분, 신주쿠에서 Narita Express기차로 1시간20분을 가야 해서 서둘러야 했지만 그래도 빠른 PURO PASS 예약 덕분에 계획했던 탑승,미팅은 모두 완료 하였다.

 

긴박한 이동 중간에 전철에 잠든 와이프와 딸래미...

아빠는 내리는 곳 놓칠까봐 잘수가 없당.

신주쿠역에서 Narita Express 기차 탑승 전에 LUMIE EAST 백화점 지하2층에 있는 케잌맛집 HARBS에서 케잌을 포장주문 하였다.

여행 성수기가 아니어서 그런지 주말 저녁 Narita Express 기차는 텅텅 비어 있었다.

 

덕분에 민폐 걱정 없이 조용히 케잌을 꺼내서 맛있게 냠냠.

짧지만 빡빡한 일정이었던 3박4일이 끝나고 일요일 밤비행기로 한국으로 간다.

 

전철,기차에서 쿨쿨 잔 딸래미는 체력을 회복하여 기내식도 야무지게 챙겨먹고 애니메이션 보면서 간다.

 

생일 축하해, 딸~

Posted by DreamS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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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디즈니랜드에서 27000보를 걸을 정도로 혹사당한 우리 가족은 느긋하게 일어나서 오전중으로만 도쿄 아사쿠사로 가자...라는 게으른 생각을 하였다.

 

그래, 오늘은 아사쿠사 찍고 신주쿠 호텔에 체크인하는 것 말고는 무계획의 하루이다!

신우라야스역에서 전철을 타고 40분쯤 걸려서 12시경 아사쿠사역에 도착하였다.

 

점심은 가볍게 먹기 위해서 소바(국수)를 먹기로 하고 검색 끝에 1880년 부터 무려 130년 전통이라는 메밀소바 맛집 "오와리야(尾張室)" 에 가기로 하였다.

 

아사쿠사에 본점,분점이 있는데 우리는 대로변의 분점이 찾기 쉬워서 분점으로 갔더니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다. 

이곳의 시그니쳐 메뉴인 "덴뿌라소바(튀김국수)""텐동(튀김덮밥)" 을 시켰다.

 

역시나 매 식사마다 빠지지 않는 맥주 ㅎㅎ

새우튀김이 얼마나 커다란지 비교를 위해 딸래미의 얼굴에 비교해 보았다.

 

우리 딸 얼굴이 작긴 하지만...새우가 큰 것도 맞다.

아사쿠사에 가는 이유는 "센소지(淺草寺)" 라는 도쿄에서 제일 오래된 절을 구경하러 가는 것이다.

(7세기에 지어졌다고 하니 삼국시대만큼 오래 되었군)

 

센소지에서 한참 먼 길목 입구에 커다란 전등이 달려 있는데, "카미나리몬(電門)" 이라고 한다.

 

모두 여기서 웃기는 사진을 찍는다.

카미나리몬을 지나서 저~멀리 보이는 센소지의 지붕까지 가려면 여러 곳의 골목길을 지나야 한다.

 

제일 큰 "나카미세도리" 골목에는 많은 기념품 상점과 맛집들이 몰려 있어서 항상 관광객이 바글바글 하다.

재물운을 부르는 천만냥 고양이.

한국의 경주나 인사동의 상점에서 기념품 팔듯이 비슷비슷한 물품들을 팔고 있다.

나카미세도리를 20여분정도 걸어올라 오면 드디어 센소지의 정문이다.

센소지 앞마당에는 어마어마한 사람들이 "운세뽑기"를 하고 있다.

 

100엔을 내고 저기 보이는 양철통을 흔들어서 나오는 막대기에 쓰여있는 번호대로 운세통에서 쪽지를 꺼내어 읽어보면 된다.

 

운빨이 길(吉)하면 좋은 거니까 집에 가져가고, 흉(凶)하면 나쁜 기운이 있으니 센소지에 묶어놓고 가면 액운을 막을수 있다고 한다.

센소지 뒷쪽의 넓은 지역에 거미줄처럼 펼쳐진 수많은 골목길들.

 

아사쿠사의 뒷골목은 한국에서 종로의 뒷쪽 피맛골같은 느낌의 작은 맛집과 노포,Bar가 밀집되어 있다.

날이 좀 더워서 정말 코딱지만한 카페에 들어가서 맥주,파르페,레모네이드를 먹었는데 2000엔 정도 밖에 안나왔다.

이곳은 정말 신기한 미궁이로 구나!

 

대학로처럼 작은 소극장에서 연극을 공연하고 있었다.

 

홍보하기 위해서 거리에서 호객행위 하는 주인공과 함께 사진 찰칵~

딸래미가 계속 사달라고 졸랐으나 대기인원이 너무 많아서 망설였던 "딸기모찌" 를 결국 사먹었다.

 

다른 상점은 마치 냉동식품 처럼 기성품을 주는 느낌이었는데, 이곳은 눈앞에서 저렇게 수제로 만들어주니까 손님들이 줄을 서는 것 같다.

영롱한 딸기 모찌!

 

딸기도 엄청 크고, 찹쌀떡 자체가 맛있어서 한번 먹어 볼만 하다.

아사쿠사 전철역 앞에는 수많은 인력거들이 늘어서서 관광객에게 호객행위를 한다.

 

10분에 5000엔, 30분에 10000엔...이런 식으로 상당히 비싸지만 와이프와 딸래미가 재밌겠다고 한번 타보자고 하여 탑승했다.

 

22세라는 젊은 인력거꾼은 정말 힘이 세고 멋지지만...앞에서 저렇게 민망하게 훈도시만 입고 달리니 눈을 어디에 둬야 할지 모르겠네.

원래 2인만 탑승해야 하는데, 아이 때문에 나는 안타려고 하자 힘센 인력거꾼이 아이가 어리니까 3명이 타도 된다고 하여 "이사람이다!!!" 하는 마음으로 제일 젊은 인력거꾼을 선택했다.

 

"우리 셋이 합치면 150kg인데, 너는 최대 몇kg까지 끌어봤어?" 라고 물어보니 외국인 뚱땡이 2명이 200kg는 넘었던것 같았다고 답변함. 

이렇게 포토 스팟이 나오면 멈춰서서 친절하게 사진도 찍어 준다.

 

맑은 하늘을 배경으로 "도쿄 스카이트리" 전망대가 보인다.

구릿빛 피부의 젊고 건강한 인력거꾼과 기념샷.

 

인력거도 전통이라면 전통인데, 육체노동을 기피하는 요즘 MZ세대와 다른 모습이 멋지게 보였다.

호텔이 있는 신주쿠로 이동하여 저녁식사를 하려는데, 딸래미의 선택으로 "모토무라 규카츠" 라는 맛집에 오게 되었다.

 

외국인 위주의 대기줄이 있어서 20분 정도 기다리다가 들어갔다.

"돈카츠"가 돼지고기 튀김이니까 "규카츠"는 말 그대로 소고기 튀김이다.

 

겉만 살짝 튀긴 소고기를 받아서 저렇게 개인 화로에서 한두점씩 직접 구워서 먹는 시스템이다.

 

한국에서도 고기집에 가면 자기가 굽겠다고 난리치는 우리 딸래미 께서는 아주 만족해 하였으며, 일본에 와서 먹은 음식 중에서 규카츠가 1등이라고 결판 내렸음.

개인 기호에 따라서 익힘 정도를 조절할수 있어서 좋은 점인것 같다.

일본의 인기만점 만물상점인 "동키호테" 신주쿠 가부키쵸점.

 

우리가 아는 다이소보다 더 많은 품목을 취급하여서 구찌,로렉스 같은 명품도 팔고~ 화장품이나 전자제품도 팔고~ 성인용품도 파는 만물상점이다.

 

기본적으로 24시간 영업하기 때문에 우리처럼 아이가 있어서 밤에 술마시러 이자카야나 야끼토리집에 못가는 관광객들은 늦은 시간에 방문하는 코스를 짜기에 좋다.

 

신주쿠에도 동키호테가 2군데 있는데, 가부키초점은 지하1층~4층까지 있어서 규모가 크고, 외국인을 위한 TAX refund 계산대가 많이 있어서 관광객은 여기로 많이 몰린다.

분위기가 시장바닥 같아서 매우 혼잡스러우며, 층마다 경비원이 돌아다닌다.

신주쿠의 명물, 고양이 전광판 이다.

(신주쿠역 동쪽출구, 이스트 스퀘어에 있다).

 

실제로 보면 곡면 LED에서 튀어나올것 같은 입체감이 대단하다.

자유로운 일본 문화.

 

주말이 되니 곳곳에서 버스킹하는 젊은이들이 보인다.

 

노래는...한국 유행과 달라서 별로 익숙하지 않다.

마지막으로 생일축하를 깜빡해서 급하게 스타벅스 조각케잌과 성냥불로 축하상을 차려준 우리 딸래미.

 

내일은 또 새벽6시부터 강행군, "산리오 퓨로랜드" 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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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7일 금요일, 일본은 현충일 연휴도 아니고 평일이니까 사람이 별로 없겠지???

 

라는 태평한 생각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기에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서 준비하고 6시에 가족들을 깨웠다.

후다닥 조식을 먹고 호텔 셔틀버스를 타고 15분 걸려서 디즈니랜드에 도착한 시간은 08:00...

 

오픈 1시간 전인데도 불구하고 수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 여행기에서 워낙 악명높은 사람 바글바글한 사진들을 봤기 때문에 예상보다 심각한 상황은 아니었다.

 

앞에 보이는 정문 개표소에서 시작해서 내 뒷쪽으로 디즈니 전철역이 있고, 연휴기간에 사람 많을 때는 전철역까지 사람이 꽉찬다고 하며 오늘 나의 위치는 정확하게 중간정도에 위치하고 있었다.

 

대기인원이 많으면 사고발생 위험 때문에 8시30분쯤 오픈할 때도 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정확하게 9시가 되어서야 오픈이 시작되었고 사람들이 미친듯이 뛰기 시작했다.

 

최대한 오픈런의 잇점을 살리기 위하여 최고 인기 어트랙션 3개(미녀와 야수, 스플래시 마운틴, 스페이스 마운틴) 중에 하나는 오픈런으로 탑승할 계획을 세웠고, "미녀와 야수, 스페이스 마운틴"은 같은 쪽에 있어서 사람들이 병목현상을 일으키고 있어서 우리는 일부러 정반대쪽이며 제일 안쪽에 있는 "스플래시 마운틴"을 향해 뛰었다.

 

"미녀와 야수"는 기본적으로 대기시간이 90분~120분이 찍히기 때문에 애초에 기다렸다가 탈 생각은 버리고 DPA(Diseney Premier Access) 티켓을 사서 대기없이 타려고 계획을 세웠다.

 

DPA는 어트랙션 1개당 1인에 2000엔을 내고 원하는 시간에 입장예약을 하는 유료티켓인데, 이것도 선착순이기 때문에 입장을 시작하자 마자 대부분의 사람들이 핸드폰을 꺼내고 디즈니 앱에서  DPA예약을 하고 있는 모습을 볼수 있다.

 

DPA는 (미녀와 야수, 스플래시 마운틴, 베이맥스 해피라이드) 3가지만 살수 있고, 예약한 1개를 소모하기 전에는 다시 살수 없다.

나는 서둘렀는데도 14:00 타임을 겨우 예약할수 있었다.

 

"스페이스 마운틴" 은 DPA로도 살수 없는 초인기 어트랙션으로, 이것도 대기시간이 90-150분씩 찍히는 대인기이다.

 

그러나 2023년부터 도쿄 디즈니랜드 탄생 40주년을 기념하여 "40th Annivasary Priority Pass" 라는 무료 예약 티켓을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아래와 같은 어트랙션만 예약 가능하며, 120분이 지나면 다른 하나를 또 예약할수 있으니 꿀아이템 이다.

(스페이스 마운틴, Pooh의 허니헌트, 몬스터 주식회사, 버즈 라이트이어,  헌티드 맨션, 스타워즈) 

 

역시 정문 입장하자 마자 앱을 켜고 (10:00 헌티드 맨션, 15:00 스페이스 마운틴, 20:00 버즈 라이트이어) 를 무료로 예약할수 있었다.

다행히 예측이 들어 맞았는지 "스플래시 마운틴" 대기줄은 아직 짧아서 오픈런이 좀 늦었는데도 불구하고 10분정도 대기한 뒤에 금방 탈수 있었다.

 

"스플래시 마운틴" 은 한국의 후룸라이드 처럼 보트를 타고 롤러코스터처럼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물위로 달리는 어트랙션 이다.

 

옷이 젖을 까봐서 나만 앞에 앉고 와이프,딸은 가운데칸에 탑승하여 거의 젖지 않았으며 좌우,고저를 왔다 갔다 하며 꽤 긴시간 탑승할수 있어서 재미 있었다.

놀이기구를 타고 나오는 길에 라쿤 캐릭터를 만나서 사진을 찍었다.

 

디즈니랜드 곳곳에 캐릭터들이 돌아다니면 관람객들과 사진도 찍고 포옹도 하고, 팬서비스가 좋았다.

지나가다가 만난 TOY STORY의 우디!!!

 

나의 최애 디즈니 애니메이션!!!

 

"a snake in my boots~" 라고 말해주자 우디가 매우 좋아했다.

 

이후에는 동선상 "스플래시 마운틴" 바로 옆에 있는 10:00에 40th PASS로 "Haunted mension" 을 예약하여 후다닥 들어갔다 나왔는데...

에버랜드나 서울랜드 귀신의 집보다 덜 무서웠다.

 

세번째로는 Haunted mension 바로 옆에 있는 "Small World"에 갔다.

 

건물 앞에 어마어마한 숫자의 유모차가 줄지어 있어서 깜짝 놀랐는데 아마도 영유아도 탑승할수 있는 몇 안되는 놀이기구 여서 아이와 부모들이 몰려든것 같았다.

나와 같은 90년대 에버랜드가 아니라 "자연농원" 갔었던 친구들은 알겠지만 "지구마을" 같은 컨셉으로 잔잔한 보트를 타고 돌면서 세계 여러나라 전통복장이나 문화를 자그맣게 만들어 놓은 세트를 구경하는 것이다.

시간을 아끼기 위해서 동선상 디즈니랜드 지도 좌측 상단부터 우측으로 이동하면서 놀이기구를 타고 있다.

 

4번째 어트랙션은 남녀노소 모두에게 인기가 많은 "Pooh's Honey hunt" 이다.

"Pooh's Honey hunt" 는 동화책 "곰돌이 푸" 의 스토리 라인을 따라서 만들어진 영상세트를 이동식 자석카(?)를 타고 관람하는 것인데 생각보다 유치하지 않고 재미있었다.

시간이 12시가 되어 13시에 시작하는 퍼레이드 "Harmonies in colors"를 보기 위해 자리를 잡으려고 했는데, 1시간 전인데도 불구하고 앞쪽 라인은 사람들이 모두 차지했다.

(심지어 좋은 자리는 아침 9시에 입장과 함께 차지하는 사람들이 있다. 한국처럼 돗자리,물건만 놔두면 안되고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어야 한다)

 

다행히 제일 앞쪽에 약간 빈 자리에 딸래미만 앉히고, 나와 와이프는 바로 뒤에 앉아서 볼수 있었다.

디즈니에서 시간은 곧 돈이기 때문에 점심식사도 미리 핸드폰 앱으로 디즈니랜드 내부의 식당중에 한곳에  Mobile order로 햄버거를 주문해서 받아와서 퍼레이드 대기하면서 길바닥에서 먹었다.

(우리뿐 아니라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렇게 한다)

우연히 잡은 자리가 좋은 자리여서 바로 앞에 디즈니랜드의 랜드마크인 "신데렐라의 성" 이 보여서 좋았다.

 

제일 먼저 앨리스가 우릴 반겨 준다.

재미있게 봤던 애니메이션 "UP" 의 등장이다.

 

"라푼젤"이 등장했는데 머리카락을 그네처럼 타고 저렇게 공중을 날아 다닌다.

 

눈물 펑펑 쏟게 만들었던 2017년 애니메이션 "CoCo"

퍼레이드를 보고 14시가 되어 DPA로 예약해 두었던 "미녀와 야수" 를 탑승하러 왔다.

 

좌측에 줄 선 사람들은 2시간 대기해야 입장이 가능할 정도로 초인기 어트랙션 이며, 도쿄 디즈니랜드를 대표하는 시그니쳐 어트랙션이라고 할수 있다.

(참고로 홍콩 디즈니랜드에선 "겨울왕국"이 있다)

디테일이 환상적이었던 야수의 성.

 

어트랙션의 진행은 전후좌우로 종횡하는 자석car를 타고 야수의 성 이곳저곳을 옮겨다니며 진행된다.

 

다이닝 룸에서 벨이 만찬을 즐기는 장면이다.

 

정말 신기하게도 홀로그램인듯 360도 어느 방향에서 봐도 계속 움직임이 자연스럽게 보이는 경험을 하게 해준다.

 

마지막에 야수에서 왕자로 변신한 남주인공과 벨이 춤을 추는 장면.

 

사진과 같이 승객이 탑승한 자석car가 무대를 360도 회전하면서 무대를 볼수 있는데 살아있는 것처럼 정말 신기하다.

1시간 동안은 예약해 놓은 것이 없어서 줄서기 보다는 "신데렐라의 성" 앞에서 사진도 찍고 어디 시원한데 들어가서 쉬기로 하였다.

 

전세계의 디즈니랜드는 각각 테마로 삼는 성이 모두 다른데, 도쿄 디즈니랜드는 "신데렐라의 성" 이다.

 

성 내부에도 들어가 볼수 있는데, 윗층에 이렇게 신데렐라의 유리구두를 신어볼 수 있는 코너가 있다.

 

그러나 유리구두가  모양이 이상해서 실제로 발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카페에 들어가서 쉬면서 도쿄 디즈니랜드 간식계의 시그니쳐 메뉴인 "알린 모찌"를 사먹었다.

 

찹쌀떡 내부에 초코,딸기,바닐라가 들어있다.

 

잠깐 쉬다가 15:00에 40ht PASS로 예약해 놓은 "Space Mountain" 을 타러 갔는데, 너무 덥고 지쳐서 사진을 못 찍었다.

 

엄청 빠른 롤러코스터 인데, 우주공간처럼 새까만 공간에서 반짝이는 별들과 우주선들 사이로 질주를 하니까 너무 신기하고 재미 있었다.

 

우리 딸은 디즈니에서 Space Mountain이 가장 재미있었다고 한다.

줄서지 않고 탈수 있는 "마크 트웨인의 증기기관선" 이라는 커다란 배를 탔다.

 

큰 증기선을 타고 디즈니랜드 호수를 한바퀴 돌면서 구경을 하는 것인데, 어른들은 지루한데 아이들은 뿌~뿌~ 칙칙폭폭 가는 배가 신가한가 보다.

디즈니랜드 곳곳에는 직원들이 몰래 물이나 나뭇잎으로 그려놓은 미키마우스 그림이 숨어 있다.

 

우리 딸이 증기선 타고 나오다가 발견한 낙엽 미키마우스...

 

근데 6월이 낙엽이 떨어지는 계절이 아닌데???

 

16시30분 에는 짧게 15분짜리 퍼레이드가 펼쳐 지는데 "We Love Donald" 라는 도널드덕을 찬양하는 퍼레이드 이다.

 

디즈니랜드의 1짱은 미키마우스가 아니라 사실은 슈퍼스타 도널드 덕이라고 한다.

 

그래서 전세계 디즈니랜드에서는 한곳에 도널드덕이 등장하면 다른 곳에는 도널드가 동시에 존재할수 없다는 규칙이 있다네요.

대략 중요한 어트랙션은 모두 탔기 때문에 야간 퍼레이드를 기다리면서 대기줄이 길지 않은 놀이기구를 몇개 더 탔다.

 

(아기코리리 덤보, 피터팬의 야간비행, 피노키오의 모험) 이런 것들 인데, 동화 배경의 아기자기한 어트랙션들 이어서 어른들은 별로 쳐다보지 않아서 그런지 대기가 짧다.

19시30분에 야간 퍼레이드인 "Electrical parade" 를 맨앞에서 보기 위해 18시30분부터 돗자리 깔고 자리 잡았다.

 

점심때와 마찬가지로 와이프,딸이 자리 맡고 나는 mobile order로 주문한 소세지,츄러스,칠면조다리를 가져와서 길바닥에서 저녁을 먹었다.

앙~ 크기를 보면 알수 있듯이 닭다리가 아니라 칠면조 다리이다.

 

디즈니랜드에서 파는 음식은 무엇이든 비싸고 맛이 없다...

도쿄 디즈니랜드 일렉트리컬 퍼레이드 , 시작 합니다!!!

 

모두가 사랑하는 "미녀와 야수"

 

그리고 마침내 등장한 "겨울왕국"의 엘사.

 

BGM으로 Let it go~ 울려퍼질땐 솔직히 조금 감동했다.

퍼레이드가 끝나고 20시에 낮에 40th PASS로 꾸역꾸역 마지막 타임까지 예약해 놓았던 "버즈 라이트이어-아스트로 블래스터" 를 탑승하러 갔다.

레일을 움직이는 우주선을 타고 튀어나오는 우주괴물들을 총으로 쏘는 게임? 같은 어트랙션 이다.

 

총에서는 빨간 레이저 포인트가 조준하고, 우주선에 실시간으로 점수 포인트가 나와서 서로 경쟁하게 만든다.

20시30분부터 신데렐라의 성을 배경으로 불꽃놀이가 시작하기 때문에 서둘러서 성의 정면 우측으로 달려갔다.

 

성의 좌측에서 불꽃이 터지므로, 우측에서 보면 성과 불꽃이 나란히 보이고, 좌측에서 보이면 불꽃과 성이 겹쳐서 보이니까 사진이 잘 안나온다.

신데렐라의 성 우측에서 찍은 불꽃놀이 사진이다.

 

불꽃놀이의 감동을 동영상으로~

 

하루 2만7000보를 걸은 만큼 힘들었지만 딸이 너무 좋아하고, 나도 기대보다 만족감이 커서 왠지 벅차오르는 기분이었다.

마지막으로 10살 생일을 맞은 딸래미와 포즈~~~~!!!

나중에 둘째 10살때 또 와야지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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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6.06

첫째딸 민서의 10번째 생일에 맞추어 일본 "도쿄 디즈니랜드, 산리오 퓨로랜드"를 방문하는 계획을 세웠다.

 

선머스마 같은 우리 딸래미가 놀이공원을 좋아하기도 하지만, 이제 10살이 넘으면 부모님과 이런데 다니지 않을것 같아서 10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다른 나라의 놀이공원에 가보기로 한 것이다.

 

별로 먹을 것은 없지만 왠지 안가보면 서운한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

 

신용카드 혜택으로 부부는 무료, 딸의 비용만 지출하였다.

 

6월 현충일이 끼어있는 연휴기간 이어서 항공권을 구하기 힘들어서 비싸지만 대한항공으로 결정했다.

 

오랜만에 타보니 신형 비행기여서 개인 모니터가 엄청 커지고 좋아졌다.

 

일본 나리타공항 1터미널에 도착하니 역시 게임,애니메이션의 나라 답게 슈퍼마리오가 환영해 주었다.

 

공항에서 바로 디즈니랜드까지 직행 공항리무진이 있어서 버스를 타고 1시간10분 정도 이동하였다.

 

우리가 숙박할 "에미온 도쿄베이 호텔" 은 디즈니랜드 협력 호텔 이어서 쌍방간에 무료 셔틀버스가 수시로 운행되기 때문에 먼저 디즈니랜드로 가서 호텔 셔틀버스를 타면 전철,택시비 들이지 않고 공짜로 호텔로 이동이 가능하다.

 

호텔 도착시간이 8시정도여서, 주변 식당들이 라스트오더 마감을 했다고 해서 저녁식사를 할만한 곳이 없었다.

(아마 우라야스 지역이 시골이어서 식당,상점들이 빨리 문 닫는것 같다).

 

신우라야스역 앞에 있는 백화점? 같은 대형 쇼핑몰인 AEON mall의 식당가는 11시까지 영업하기 때문에 디즈니 방문  손님들이 불꽃놀이 보고 9시 넘어 와서 식사한다는 정보를 보고 이곳 이자카야 "히코토리" 에 왔다.

 

메뉴는 (모듬사시미,야키토리,모츠나베)에 빠질수 없는 나마비루(생맥주) 였다.

(일본여행중 거의 모든 식사에 나마비루를 마셨다 ㅋㅋ)

 

음...이자카야 본고장인 일본이라서 기대했는데 맛은 한국과 비슷했다.

 

오늘은 일찍 자고 내일 새벽 5시30분에 일어나서 디즈니랜드 OPEN RUN에 도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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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하는 일과 다른 세계에 대해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지식을 습득하며 재미까지 있는 만화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저는 만화책을 1400권 소장하고 있는데요, 요즘 웹툰은 잘나가는데 단행본 만화책 시장은 죽어가고 있어서 안타깝습니다.

 

1. 용오.

- 전문 네고시에이터 만화로 인질,테러,전쟁,보험...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협상을 하는 만화.

인도 신분제, 영국 독립문제, 홍콩 반환문제, 베트남전쟁 포로귀환...등 전세계 다양한 문제가 나옴.

연재 중단 되었다가 한국에서도 새로 나오는 2부에서는 북한 문제도 나옴.

 

2. 정치9단.

- 시마과장으로 유명한 시로가네 켄시의 정치만화.

저명한 국회의원 사후 2세 정치가로 국회의원에 입문한 젊은 정치인이 경직된 일본 정계에서 살아남는 이야기.

근데 시마과장처럼 주인공이 너무 섹시하고 능력자라서 금방 관방장관,외교부장관 하더니 총리까지 됨...

 

3. (Say Hello to) 블랙잭.

- 의사 만화는 엄청 많은데 인턴시절 고민하는 문제들을 다룬 문제작으로 일본,한국에서 나름 매니아가 많음.

사실 일본,한국 아니면 이해 못할 이야기들이 많기도 하고, 에피소드 들도 재미있음.

결국 간호사랑 정분나고 헤어지는 이야기에서 눈물...

 

4. 어시장 3대째.

- 우리나라 노량진시장 하면 뭔가 삶에 찌든...사기 당할것 같은... 느낌이지만 쓸데없는데 장인정신 가져다 붙이는 일본 왜구들 특성상 잘 만든 어시장 만화.

일본여행때 하라주쿠 보다 쯔키지 어시장을 갈 정도의 개념을 가진 사람은 존나 재밌게 볼수 있음.

 

5. 세일즈맨.

- 한국의 대표 만화가 허영만씨의 전성기 작품.

자동차 판매직의 겉과 속을 정말 잘 그려낸 수작이라고 봄.

보다 보면 대우자동차 이야기로 보임.

"아스팔트 사나이"가 너무 극화적이고 허무맹랑하다면 이건 매우 리얼함.

 

6. 미스터Q.

- 역시 허영만씨의 만화로, 역시 드라마 되었던 만화.

드라마 에서는 그냥 "김민종, 김희선"이 연애하는 내용 이었지만, 사실 열혈 남자사원이 여성 속옷 회사에 입사해서 고군분투 하는 내용임.

 

7. 딩동댕동 택배맨.

- 말 그대로 택배 이야기 인데, 일본만화라서 한국이랑 좀 다른 부분도 있음.

에피소드 쪽으로 흘러가서 아쉽지만 볼만함.

 

8. 감사역 노자키.

- 은행 감사직을 하는 만화인데 노빠구 상남자의 이야기 입니다.

2018년인가 한국에서 김상중,유동근씨 출연이 드라마 "더 뱅커" 의 원작입니다.

 

9. 극리맨.

- 남극 기지 생활을 그린 내용인데, 3권의 짧은 분량으로 담아내려고 하다 보니 자꾸 위기 상황이 닥쳐옴.

그러나 그 위기 상황이 모두 취재를 통한 실재 라서 재미있음.

남극 세종기지 안가봐도 될듯... 이거 보고 역시 일본 영화인 "남극의 쉐프" 보면 더 재미있음.

 

10. 갤러리 페이크.

- 사기꾼 만화이지만 이거 보면 서양 미술사와 예술계 상식이 마구 늘어남.

 

11. 고고한 사람.

- 꽤 유명한 산악 등산 만화로, 일본 문화청 만화상 수상작임.

실은 일본 동명의 소설이 원작이며, 더욱 사실은 실존인물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음.

지나치게 세계 유명 봉우리 깨부수기 하는 만화가 아니라 일본 산들과 북알프스 등이 주무대고 마지막에 k2가 등장함.

 

12. 교도관 나오키.

매우 우울하고 암울한 만화이지만 쉽게 접해 볼수 없는 교도관 이라는 직업과 다양한 죄수들...특히 “사형수” 들의 이야기를 볼수 있다.

자매품이자 예전에 쉼터에 추천해 드린 "사형수 042"와 함께 보면 더 재미있음.

일본 문화청 만화 대상 수상작이다!!! 역시 일본 드라마화 되었음.

 

13. 굿모닝 티쳐.

일본 만화 중에는 선생님이 주인공인 만화가 많은데, 한국에선 흔하지 않음.

그중에 여자 선생님이 여리여리 하지 않고 쿨하게 학생들 지도하는 만화(20년전 페미!) 이고, 내성적이고 순진한 남자 주인공도 귀여움.

 

14. 글로코스.

한국에서 “군계” 로 유명한 “타나카 아키오” 의 프리 다이빙 소재 만화.

만화 답게 돌고래의 아이(?)라고나 할까..싶은 주인공이 5분간 잠수를 하는걸 본 전직 다이빙 챔피언이 훈련 시켜서 프리다이빙 대회에 나가는 내용.

만화가 성격 답게 리얼 하지만 군계보다는 밝고 재미있음.

 

15. 도서관의 주인.

아동 도서관의 사서인 시크남 주인공이 다양한 사연들을 가진 사람들에게 책을 추천하고 알려주는 이야기.

등장하는 책들은 모두 실존하는 책이라고 하니 찾아봐도 좋음.

 

16. Wild Life.

수의사 다룬 만화는 Dr.스쿠르 등등 많지만 야생동물 수의사 만화는 이것 밖에 없음.

엄청 신기하게 치료 방법이 없는 팬더곰에게 한약인 “갈근탕”을 투여하여 치료하는 내용도 있어서 놀람.

아마 이 만화 보고나서 한국 수의사들이 개한테 침 놓고 한약 먹이는거 아닐까...혼자 생각해 봤음..

 

17. 고스트 바둑왕.

바둑 두는 만화 중에 리얼하게 연습생부터 프로까지 가는 내용이 잘 그려져 있음.

소년만화 답게 황당한 귀신 접신 플레이와 너무 뛰어난 라이벌...등 눈에 거슬리는 설정이 있지만 재미있음.

 

18. 마작의 제왕 테쯔야.

마작 짱꾼..혹은 도박꾼인 테쯔야가 신주쿠 뒷골목에서 내기 마작 등 활약하는 이야기.

고스트 바둑왕에 비하면 성인물로 봐야 할 정도이며, “신의 한수”라는 한국 영화와도 비슷함.

 

19. 문 라이트 마일 VS 우주소년.

우주라는 소재를 가지고 “개척” 과 “도전” 이라는 다른 주제로 그린 만화들.

“문 라이트 마일” 은 정말 상마초 성인물로 매우 리얼하고, 미래에 진짜 이렇게 우주 개발 전쟁이 흘러가지 않을까...싶음.

“우주소년”은 소년물 답게 순수하게 우주비행사 되어가는 천재와 범재 형재의 도전기를 재미있게 보여주고 있음.

 

20. 마스터 키튼.

“몬스터”로 유명한 우라사와 나오키의 초기작으로 “보험수사관”이라는 신기한 직종을 다루고 있다.

엄청 박식하고 능력자인 주인공을 따라가다 보면 세계 여행을 하며 다채로운 사건을 접할수 있으며, 의외로 역사,문화적인 지식을 배울수 있다.

 

21. 바쿠만.

“고스트 바둑왕, 데스노트” 로 유명한 “오바타 타케시”의 만화인데 원작자는 따로 있다.

만화가를 꿈꾸는 소년의 도전기를 빙자하여 프로 만화계의 앞,뒷 모습을 잘 그려내고 있다.

물론 소년만화이기 때문에 부정적인 면은 안나오지만, 역시 히트작으로 애니메이션 방영도 했다.

 

22. 바텐더.

신의 물방울 같은 판타지 만화와 비교되지만 확실히 전문적이고 재미있다.

먹어봤던 칵테일의 기원도 알게 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도 많은 의외로 치유물인 만화여서 많은 매니아들이 있다.

이쪽(만화오타쿠)에서 신의 물방울을 보면 초짜, 바텐더를 보면 진짜...라는 말이 있다.

 

시간 날때 2편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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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Caelis- 미슐랭 원스타

 

스페인에서도 미슐랭에 한번 가보자고 해서 한국에서 미리 예약하고 온 "까엘리스" 입니다.

 

시내의 까탈루냐 광장에서 가까운 hola 호텔 2층에 자리잡고 있으며, 현재 미슐랭 원스타를 유지하고 있는 레스토랑 입니다.

 

후기에서 여성분들이 엄청 좋아한다는 글들을 많이 보았습니다.

 

실제로 저희와 한커플을 제외하고는 모든 테이블이 여자 혼자, 혹은 여자들끼리 온 곳이었고 아시아인, 한국인이 많았습니다.

 

 

역시 식전주는 샴페인으로 시작~

 

 

런치 메뉴가 3코스가 45유로 정도로 저렴해서 관광객이 많이 오는데 저희는 4코스로 메인요리를 추가해서 2가지를 모두 맛보는 것이로 주문했습니다.

 

와인 페어링이 되기 때문에 매 코스마다 와인을 한잔씩 따라 줍니다.

 

아뮤즈 부쉬가 나왔으나...역시 와이파이는 한입 먹고 못먹은 것도 있습니다.

 

참...미슐랭은 다 이런 걸까...이상한 맛이네요!!!

 

 

역시 유럽이라 빵과 함께 색색깔의 예쁜 버터들이 나왔습니다.

 

로즈마리, 당근, 또하나 뭔지 모르는게 들어있다고 합니다.

 

영어를 하긴 하는데,,,뭔가 알아먹기 힘듭니다.

 

그래도 파리에선 영어가 잘 통했는데 스페인은 택시든 상점이든 영어를 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한다 해도 잘 안통하는 느낌입니다.

 

 

스타터로 버섯,양파,해삼 요리가 나왔습니다.

 

와이프와 따로 시켰기 때문에 와이프는 게살과 계란 요리가 나왔습니다.

 

맛은...건강해 지는 맛 입니다.

 

아무래도 여성분들이 좋아한다고 하더니 전체적으로 색감이나 플래이팅이 예쁜것 같습니다.

 

저기 저희 뒤에 여자 혼자 와서 사진찍으며 먹는 분도 있었습니다.

(바로 아래 사진에서 와인병 뒤에 보이는 한국 여자분)

 

 

앞서 말한 바와 같이 와인 페이링이 되어있기 때문에 코스에 따라 요리가 바뀔때 마다 와인을 따라 줍니다.

 

이것이 좋은게 아닌게 술 잘마시는 사람은 좋지만, 아닌 사람은 계속 잔이 앞에 쌓입니다.

 

다 마시지 않은 잔이나 접시는 기본적으로 치우지 않거든요...

 

한잔씩 나오는것 같은데 저는 계속 마시다 보니까 저 퉁퉁한 소믈리에가 자주 와서 잔을 채워 주었습니다.

 

멋쩍어서 배시시 웃었던 기억이 나네요.

 

 

역시 2시간 가까이 식사하기 때문에 지루한 와중에 담당서버분께 사진 부탁~

 

 

메인요리 1번인 Sea bass, 농어요리 입니다.

 

담백하니 맛있었습니다.

 

런치메뉴는 2가지 메인요리(생선,고기) 중에서 택1인데, 저희는 추가금액을 내고 메인요리 2가지를 모두 먹어 보겠다고 했습니다.

 

유럽에서의 마지막 식사 였기에 욕심을 좀 부려 봤습니다.

 

 

두번째 메인 요리인 닭가슴살구이, 엄청 곱게 만든 감자 입니다.

 

볼때는 양만 많고 퍽퍽해 보였는데, 입에 넣자 녹아 없어 졌습니다.

 

기본적으로 다른 미슐랭 때와 다르게 와이파이도 잘 먹을 정도였고, 아주 특이하거나 철학적인 맛은 아니어서 다행이었습니다.

 

 

디저트는 치즈 카트와 딸기 중에서 택1인데, 유럽 레스토랑에서 치즈를 디저트로 먹었다는 사람 중에서 맛있었다는 사람을 본적이 없으므로 이번엔 둘다 딸기로 달라고 했습니다.

 

음...역시 유럽의 디저트는 매우 달고 다네요 @.,@

 

 

이것은 다음 코스를 기다리는 중에 찍은 와인 페어링의 폐해 입니다.

 

저는 나오는대로 다 마시고, 모자라서 서버가 계속 채워 주었지만 술을 잘 못마시는 와이파이는 매 코스마다 새로 받은 잔을 비우지 못하니 계속해서 앞에 와인잔이 쌓이고 있었습니다 ㅋㅋㅋㅋ

 

 

 

어쨌든 이렇게 해서 짧은 유럽여행에서 들린 유럽 식당 도장깨기 였습니다.

 

쉼터에 고급지고 미식가이신 원장님들이 많으시지만 촌놈이 처음 유럽가서 이런 경험도 해봤다...라는데 의의를 두고 있으니 너무 예리하게 보시거나 지적하지 말아 주세요.

 

가뜩이나 쫄아있던 촌놈인데 마음에 상처 받아요~

 

 

그럼 마지막으로 2026년에 완공을 목표로 가열차게 짓고 있는 사그리다 파밀리아 성당의 사진을 보며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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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La Pedrera (까사밀라 2층 카페)

 

스페인 바르셀로나 관광의 100중에 99는 가우디 입니다.

 

그중에 시내에서 가까운 "까사밀라, 까사바뜨요" 의 내부 입장권은 2만원이 넘지요.

 

근데 까사밀라 2층의 카페는 따로 입장권 없이 들어가서 차나 음식을 주문하면 가우디의 숨결을 감상할수 있습니다.

 

 

저 천장의 물결무늬가 수십년전에 가우디가 대리석을 깎아서 만들어 놓은 물결무늬라고 합니다.

 

 

미리 좋은 팁을 얻어서 남들 줄서서 내부 관광 들어갈때 좀 아쉽긴 하지만 편안히 커피와 오늘의 케익을 먹으면서 천장을 바라보는 것도 좋은 시간 이었습니다.

 

무엇보다 걸어다니지 않으니 와이파이가 좋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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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gats- 피카소가 메뉴판을 그려준 식당

 

"4마리의 고양이" 라는 뜻의 식당인데 100여년전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단골이어서 메뉴판을 직접 손으로 그려 줬다고 해서 매우 유명한 식당 입니다.

 

유명세답게 매우 비싸고, 불친절하고, 인종차별 쩐다고 소문이 나서 조금 걱정을 했으나 피카소의 그림을 직접 보고 싶어서 일부러 밤늦게 10시반쯤 한가할때 갔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저녁식사를 9시쯤 늦게 먹기 때문에 그전에 가면 정말 혼잡하다고 합니다.

 

 

앞의 작은 홀은 카페여서 커피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안내 됩니다.

 

이곳에 피카소의 그림과, 이곳을 찾았던 명사들의 사진, 그림들이 걸려 있습니다.

 

저희는 식사를 한다고 해서 안쪽의 메인홀로 안내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이것 입니다...

 

안쪽 홀에 들어와야만 볼수 있는 100년전 피카소가 직접 그려준 메뉴판 입니다.

 

액자에 고이 모셔 있습니다.

 

 

저 100년전 그림이 현재의 메뉴판 전면에도 그려져 있습니다 ㅋㅋ

 

역시 식전주부터 샹그리아와 클라라(맥주에 레몬을 띄운것) 을 시켜 마십니다.

 

 

테이블에 까는 종이도 피카소의 그림입니다.

 

이것을 기념으로 가져가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에피타이져로 감바스를 시켰는데 일반적인 새우가 아니고 한국의 꽃새우 같은 이쁘고 커다란 새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역시 가격이 사악합니다. 25유로 정도 했으니까요~

 

 

바르셀로나에 오면 한번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해산물 볶음밥인 빠에야, 그중에서도 한국인 입맛에 제일 잘 맞는다는 오징어 먹물 빠에야를 시켰습니다.

 

기본적으로 2인 이상 주문해야 하는데, 완성되면 저 퉁퉁한 아저씨라 테이블 옆으로 가져와서 2인분을 나누어 줍니다.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유쾌하고 잘 챙겨준 아저씨 였습니다.

 

이때부터 메인홀 무대에서 아저씨 가수가 라이브 노래를 불러 줍니다.

 

베사메무쵸~ 가 나와서 유일하게 아는 노래라면 와이프와 기쁘게 들었습니다.

 

 

빠에야의 모습입니다.

 

음...그냥 특별할것 없는 볶음밥 입니다.

 

와이파이는 김치볶음밥이 낫다는 평 입니다.

 

그래도 이런 스토리가 있는 식당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서 여유있게 식사하는데 드는 비용이 6만원 정도면 싼거 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 한국에선 쓰래기 같은 곳에서 2인이 식사해도 5만원 넘게 나오는 곳이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나가는 길에 정문 앞 도보 바닥에 청동패가 묻혀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에서 인정하는 역사적....맛집...이라는 뜻인가?

 

어쨌은 웨이터 아저씨가 유명한 집만 이런게 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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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utat Comtal (Ciudad condal)- 타파스 맛집

 

스페인 바르셀로나는 바르셀로네타 해변에서 나는 다양한 해산물 때문에 빠에야와 함께 한접시 음식인 타파스가 유명합니다.

 

최근 TV의 맛집 여행 프로그램에서 개그맨 권혁수 씨가 와서 혼수상태가 되고, 선을 넘는 녀석들 에서도 나왔다고 해서 한국인들도 많이 찾고 있습니다.

 

근데 권혁수씨가 갔던 곳은 인종차별과 가격인상으로 뒷통수를 쳐서 대부분 후기가 좋지 않았기 때문에 Google 과 Trip advisor 에서 평점이 좋은 곳 중에서 고른 곳입니다.

 

점심,저녁때 현지인으로 꽉 차고 저녁때는 한시간씩 대기해야 하는 곳입니다.

 

 

저렇게 한접시 음식, 한손 음식을 Tapas 라고 합니다.

 

Bar 자리에 앉으면 신선한 재료로 바로 만든 타파스를 바로 건네어 줍니다, 마치 스시집의 다찌 처럼...

 

 

저희는 안쪽 홀의 테이블에 앉았습니다.

 

평이 대체로 좋았던 "꿀대구(cod fish with honey), 맛조개(najavas), 푸아그라 스테이크" 조합입니다.

 

꿀대구는 생선 대구에 치즈와 꿀로 요리한 것인데, 권혁수씨가 먹고 혼수상태가 되었다는 음식입니다.

 

와이파이도 달달한 꿀대구와 샹그리아 한잔을 마시고는 대만족 했습니다.

 

저는 그동안에는 푸아그라가 비리고 맛도 없다고 생각했는데, 앞쪽의 (바게트+안심+푸아그라) 조합의 타파스를 한입 먹고는 정말로 입안에서 녹아버리는 맛의 감동을 느꼈습니다.

 

미슐랭 쓰리스타에서 먹는 것보다 맛있었고, 가격도 1/30 정도이니 정말 줄서서 먹을만 하네요.

 

 

근데 한접시 음식이라 양이 적어서 고민하다가 2가지를 더 시켰습니다.

 

한국에서도 유명한 올리브유 새우요리인 "감바스 알히요" 와 현지인들이 많이 먹길래 따라서 시킨 깔라말리(오징어) 튀김 이입니다.

 

역시 맛있습니다.

 

이렇게 먹고 5만원 정도 나왔는데, 샹그리아를 1/2병 마신데다가 한국의 어느 식당에서 감바스를 2만원 넘게 주고 먹었던거 생각하면 그렇게 비싼건 아닌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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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식당 도장깨기 2탄입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넘어 왔습니다.

 

역시 짧은 일정 탓에 돈 안아끼고 먹고 쇼핑하는데 올인 했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숙소는 한국의 명동 같은 곳인 라 람블라 거리의 까탈루냐 광장에 있어서, 대부분의 곳은 도보로 이동할수 있었습니다.

 

 

한국에서 유랑 카페, 블로그 등에서 숙소를 찾을때 알게된 곳입니다.

 

위치가 좋아서 선택했는데 의외로 조식이 너무나도 훌륭하게 나왔습니다.

 

 

한국,미국,동남아 등에서 가본 특급호텔들 정도는 되었고 무엇보다 스페인의 상징인 하몽이 다양한 종류로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본격적으로 하몽을 좋아하지도 않았기 때문에 이곳에서 치즈, 멜론이랑 하나 하나 맛보고 나중에 하몽 사러 가서 고르면 참 좋겠습니다.

 

그리고 보케리아 시장 같은 곳에서 하몽을 샀을땐 와이파이가 입에 물자마자 뱉었는데, 호텔 조식의 하몽은 멜론이랑 두접시씩 먹었습니다.

 

 

물론 다른 메뉴도 훌륭 합니다.

 

혹시 바르셀로나 여행가실 계획이 있는 원장님께 강력히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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