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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4 gats- 피카소가 메뉴판을 그려준 식당

 

"4마리의 고양이" 라는 뜻의 식당인데 100여년전 화가 파블로 피카소가 단골이어서 메뉴판을 직접 손으로 그려 줬다고 해서 매우 유명한 식당 입니다.

 

유명세답게 매우 비싸고, 불친절하고, 인종차별 쩐다고 소문이 나서 조금 걱정을 했으나 피카소의 그림을 직접 보고 싶어서 일부러 밤늦게 10시반쯤 한가할때 갔습니다.

 

스페인 사람들은 저녁식사를 9시쯤 늦게 먹기 때문에 그전에 가면 정말 혼잡하다고 합니다.

 

 

앞의 작은 홀은 카페여서 커피나 술을 마시는 사람들이 안내 됩니다.

 

이곳에 피카소의 그림과, 이곳을 찾았던 명사들의 사진, 그림들이 걸려 있습니다.

 

저희는 식사를 한다고 해서 안쪽의 메인홀로 안내되었습니다.

 

 

그렇습니다...이것 입니다...

 

안쪽 홀에 들어와야만 볼수 있는 100년전 피카소가 직접 그려준 메뉴판 입니다.

 

액자에 고이 모셔 있습니다.

 

 

저 100년전 그림이 현재의 메뉴판 전면에도 그려져 있습니다 ㅋㅋ

 

역시 식전주부터 샹그리아와 클라라(맥주에 레몬을 띄운것) 을 시켜 마십니다.

 

 

테이블에 까는 종이도 피카소의 그림입니다.

 

이것을 기념으로 가져가는 사람도 많다고 합니다.

 

 

에피타이져로 감바스를 시켰는데 일반적인 새우가 아니고 한국의 꽃새우 같은 이쁘고 커다란 새우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역시 가격이 사악합니다. 25유로 정도 했으니까요~

 

 

바르셀로나에 오면 한번을 꼭 먹어봐야 한다는 해산물 볶음밥인 빠에야, 그중에서도 한국인 입맛에 제일 잘 맞는다는 오징어 먹물 빠에야를 시켰습니다.

 

기본적으로 2인 이상 주문해야 하는데, 완성되면 저 퉁퉁한 아저씨라 테이블 옆으로 가져와서 2인분을 나누어 줍니다.

 

영어가 전~~~혀 통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유쾌하고 잘 챙겨준 아저씨 였습니다.

 

이때부터 메인홀 무대에서 아저씨 가수가 라이브 노래를 불러 줍니다.

 

베사메무쵸~ 가 나와서 유일하게 아는 노래라면 와이프와 기쁘게 들었습니다.

 

 

빠에야의 모습입니다.

 

음...그냥 특별할것 없는 볶음밥 입니다.

 

와이파이는 김치볶음밥이 낫다는 평 입니다.

 

그래도 이런 스토리가 있는 식당에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면서 여유있게 식사하는데 드는 비용이 6만원 정도면 싼거 라고 생각합니다.

 

요즘에 한국에선 쓰래기 같은 곳에서 2인이 식사해도 5만원 넘게 나오는 곳이 많아지고 있으니까요.

 

 

나가는 길에 정문 앞 도보 바닥에 청동패가 묻혀 있습니다.

 

스페인 정부에서 인정하는 역사적....맛집...이라는 뜻인가?

 

어쨌은 웨이터 아저씨가 유명한 집만 이런게 있다고 합니다.

Posted by Dream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