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4. 4.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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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굉장히 안타까운 기사가 나와서 많은 사람들에게 세상에 대한 비관론을 재확인 시키게 해 주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일...특히 연애에 관해서는 남들이 뭐라고 할 건덕지는 없지만 아쉬운 마음은 어쩔 수가 없다.
어쨌든 최근에 본 영화와 오버랩 되어서 글을 쓰게 되었는데 덕분에 좋은 영화를 되새김질 할 기회를 얻었다고 생각하련다.
가쉽의 주인공이 된 41세의 김혜수, 16년 만에 브라운관으로 복귀하는 47세의 한석규.
숫자로 표현되는 두 배우의 경력과 아우라는 범상치 않은 부분이다.
이 영화는 엄청난 자본이 투자된 대작도 아니고 화려한 연기와 심후한 내공이 필요한 정극도 아니다.
"달콤, 살벌한 연인" 이라는 초저가 제작비로 만든 영화로 당찬 성공을 이루어 내었던 각본,감독가 "손재곤" 씨의 이번 작품 "2층의 악당" 은 이번에도 역시 작은 로케, 단촐한 인물, 가벼운 웃음으로 채워진 소담한 영화이다.
이런 작품에 연기내공 20년이 넘는 남녀배우가 주연으로 등장한다는 사실도 흥미로운 사실인데, 그 결과물 또한 아주 훌륭해서 보기 좋았다.
눈치 챈 사람도 있겠지만 16년전인 1995년 초히트 흥행작인 로맨틱 코메디 영화 "닥터 봉" 이후 다시 만난 두 배우의 화학작용이 어떻게 변했는지 다시 확인하는 재미도 있었고...
흥행면에서 본다면 그리 성공작은 아니지만, 영화 자체의 완성도는 매우 높은 데다가 배우들의 연기 또한 과하거나 모자라지 않게 진지함과 웃음을 적절하게 표현해 주어서 아주 아주 흐뭇하게 볼 수 있었다.
아직 보지 못한 사람들은 부담없이 완성도 높은 영화를 찾아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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