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11. 17.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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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들이 최근 예능프로에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오늘 방영한 SBS의 "최후의 권력" 은 그나마 볼만 하다.
"썰전"은 이철희 소장님과 강용석이 웃으면서 고집 피우는게 다인데, 초반의 재미를 많이 상실했고...
jtbc의 "적과의 동침" 은 정말 처참하게 더럽다.
처세와 가식의 달인인 정치인들 데려다가 짝지워 놓고 우스게 소리 하다가 간질간질 해서 열받는 모습 보고 킥킥대는게 다 이다..
게다가 최근 더욱 더 꼴보기 싫은 새누리당 대가리급 들이 나와서 설치니...2회까지 보고 때려 치웠다.
그런 면에서 오늘 방영한 "최후의 권력"은 여당,야당,안철수네,진보네...까지 고루 고루...
사람들이 존나 좋아하는 인기인과 존나 주는거 없이 미운 애들과 실세였지만 듣보잡인 사람들을 잘 섞어 놓은 구성도 마음에 들고,
예능 보다는 다큐멘터리 컨셉으로 잡아서 매일 리더가 바뀌면서 구성원들의 작은 사회를 국가에 대비해서 매우 얇으면서 날카롭게 서로 찌르고 비켜서는 과정이 매우 재미있었다.
아직 초반이라 "리더, 빅맨" 에 집착한 편집과 세계 곳곳의 리더쉽 마을, 나라들을 찾아가는 것은 생뚱맞긴 하지만 그래도 볼만 하다.
그리고...유시민씨 말처럼 우린 민주주의에 빚을 지고 있고...
더불어 먼저 가신 분들 뿐만 아니라, 지금 고통받고 있는 김총수, 주기자, 김교수, 봉주르~ 등에게도 부채의식이 있기 때문에 정봉주 전의원을 응원하는 마음으로라도 본방사수를 해야겠다.
봉주르~ 거기서도 밉상 피우면 아니아니 아니되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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