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북부 여행에서 동부 여행의 메인인 뉴욕 여행을 위해서 새벽 6시에 디트로이트 wayne 공항을 떠나서 뉴욕의 La guardia 공항에 도착 하였다.
날씨가 살짝 흐려서 걱정했는데 뉴욕은 자주 이런 날씨인가 보다.
뉴욕시는 (맨하튼, 브롱크스, 브루클린, 퀸즈, 스태이튼) 5개의 섬이 연결된 도시인데, 공항이 퀸즈 쪽에 있어서 다리나 터널을 통해서 중심지인 맨하튼 섬으로 진입해야 한다.
공항에 도착하여 뉴욕 맨하튼 섬으로 들어가는 "퀸즈보로 브릿지"를 건너는 중에 이번에 개봉하는 헐리우드영화 "District 9" 의 거대 입간판을 보았다.
"피터 잭슨" 제작, "닐 블롬캠프" 감독의 SF 외계인 영화로, 미국에선 이미 8월에 개봉하여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고 평론가 들에게도 호평을 받고 있는 영화이다.
이번 미국 여행의 중요 테마중에 하나가 "영화속의 풍경찾기" 인데, 뉴욕은 정말 많은 영화의 배경으로 등장했기 때문에 정말 흥미진진하다.
뉴욕에서의 일정은 1박2일인데 우리 가족만 뛰어 다니려면 너무 시간이 짧고 힘들것 같아서 현지의 한인 여행사에 관광 신청을 해 놓았다.
공항으로 우리를 픽업하러 오신 한국 교포 가이드.
이민온지 20년 되신 베테랑 이시다.
미니 밴을 타고 관광을 다니는데, 공항에서 우리 가족만 타길래 차가 너무 크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시내로 들어와서 다른 관광객들을 더 태웠다.
물론 한국인 관광객들...
미팅 장소는 맨하튼 시내의 한인타운 이었는데, 시내 한복판의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뒷쪽에 한국어 간판들이 늘어서 있는 한인 타운이 자리잡고 있었다.
반가운 마음~
NYU, 뉴욕 대학 캠퍼스 이다.
짐 자무쉬, 마틴 스콜세이지, 스파이크 리, M 나이트 샤말란...
이름만 들어도 무시무시한 영화계의 거장 감독들이 모두 NYU 영화학과 출신 들이다.
(한국에서는 "곽경택" 감독이 NYU 출신이다)
때문에 많은 영화 학도들이 NYU에서 영화 공부를 하고 싶어하며, 캠퍼스가 세계의 중심이자 대도시인 뉴욕 맨하튼에 있기 때문에 미국 고등학생들이 입학하고 싶어하는 대학에 꼽히곤 한다.
그러나 주립, 시립대가 아닌 사립대라는 사실에 주의!!!
그리고 캠퍼스가 뉴욕 여기저기 흩어져 있다는 사실에 주의!!!
여기서 조금 내려가면 뉴욕대 학생들이 사는 거리가 있고 거기를 소호(soho) 라고 불렀다.
락앤롤 명예의 전당에서 "존 레논" 특별전을 하는데 부인 이었던 "오노 요코" 가 참여 하였나 보다.
이 간판이 여기 저기 보인다.
맨하튼 섬은 길게 22Km, 세로로 4Km 정도 되는 길쭉한 타원형의 섬이다.
중심을 가로지르는 도로가 5번가 인데, 5번가를 쭈~욱 따라가면 맨하튼 일주를 할수 있고 원하는 곳을 찾아 가기도 쉽기 때문에 5번가는 매우 중요한 도로이다.
사진에서 보다시피 전형적인 미국 도로의 모습으로 영화나 드라마의 배경으로도 많이 등장한다.
"존 쿠삭, 케이트 베킨세일" 주연의 "세렌디피티" 에 등장하는 "블루밍 데이즈" 백화점도 이 거리에 있는데, 그곳은 초인기 드라마 "프렌즈" 에서 "레이첼" 이 일하는 직장으로 등장했었다.
또한 "세렌디피티" 라는 카페가 실제로 존재하는데, 그 거리가 예전부터 세렌디피티 거리였다나...자세히는 기억이 안난다 ㅡ.,ㅡ;;
사진에서 저 멀리 가운데 높게 솟은 청동 첨탑의 건물이 50cent 동전에 등장하는 "울워스 타워" 이다.
Ground Zero...
2001년 9월 11일, 알카에다에 의해 테러가 자행된 "세계 무역 센터(World trade center)" 가 있던 자리이다.
지금은 뭔가 새로 짓는 공사가 한장이다.
"니콜라스 케이지" 주연의 영화 "월드 트레이드 센터" 에 주변이 계속 등장한다.
그 유명한 세계 금융의 중심지 Wall Street 이다.
옛날에 네덜란드인이 맨하튼섬에 먼저 들어왔는데 당시에 통화도 정해지지 않고 금은도 부족해서 어음을 사용하기 시작한 것이 시초라고 한다.
생각보다 좁고 복잡한 건물들 사이의 거리를 뜻하는데...
2008년에 리만 브라더스 사태로 세계 금융계가 무너져서 은행들이 연쇄 부도를 맞고, 대량 해고로 인해 실직자가 넘치는 상황이었다.
복잡한 거리 앞에 "Hire Me(나를 고용해 주세요)" 라는 피켓을 들고 있는 실직자의 모습이 대조적으로 슬픔을 안겨준다.
월 스트리트를 방문한 관광객들은 꼭 들러서 기념 사진을 찍는 황소 동상이다.
여기서 기원한 증권 용어가 있다.
황소처럼 치고 올라간다는 뜻의 Bull Market
곰 처럼 느리고 지지부진 하락장을 뜻하는 Bear Market.
이것을 흉내낸 것인지 모르겠지만 여의도의 모 증권사 건물 앞에도 황소 동상이 있다.
메트로 폴리탄 미술관과 더불어 뉴욕 최고를 자랑하는 "스미소니언 박물관" 이다.
들러보고 싶었지만 1박2일의 일정은 너무 짧아서...
그래도 시카고에서 "필드 자연사 박물관" 에 다녀 왔으니 여긴 깔끔하게 포기~
지금은 망해서 없어졌지만...
2009년에는 맨하튼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었던 한국 엔터테인먼트 회사 JYP 의 미국 법인 건물이다.
당시에 2PM의 재범이라는 멤버가 물의를 일으키고 탈퇴 하여서, 팬들이 여기까지 찾아와서 응원의 멘트를 적은 쪽지를 여기 저기 붙여 놓았다.
JYP는 미국 포기하고 한국에서 열심히 하는게 나은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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