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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수많은 사람들이 새벽부터 할레이칼라에 오른다.

 

보통 새벽 3시에 출발하기 때문에 기껏 특급 호텔에 묵어도 조식을 못먹고 올라오게 된다.

 

그리고 2시간30분~3시간의 산길에 식당이나 주유소도 거의 없다.

 

 

그래서 산중턱에 자리잡은 이곳, "쿨라 롯지(Kula Lodge)" 의 인기는 대단하다.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할레이칼라 하산길에 이곳에 들러 브런치를 먹고 가는데, 가격 또한 바가지 없이 8~15$ 로 저렴하다.

 

차라리 호텔조식 신청 안하고 여기서 먹는게 가격으로나 질로 봤을때 좋을 수도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사방으로 뚫린 창을 통해 보이는 장엄하고 깨끗한 할레이칼라의 정경을 바라보며 식사를 하고 커피를 한잔 마시는 기분은 돈을 주고도 살수 없는 것 이었다.

 

바쁜 여행 일정 중에도 모처럼 편안하고 기분 좋은 여유 였던것 같다.

 

어쨌든 멋진 경치에, 맛있는 음식에, 무한리필 코나 커피 까지 마셨는데도 2인이 30$ 정도 밖에 안나왔다.

 

그리고 바쁘고 혼잡한 와중에서도 아시아 인이라거나, 영어를 잘 못한다는 점으로 손님을 차별하는일 없이 너무나 친절하게 대해준 오너와 웨이트리스 들에게 고마운 날 이었다,

Posted by Dream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