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짱~~~~!!!
여신님, 예~~~~~!!!
설날 연휴에 ch.CGV에서 방영했던 영화 “초감각커플”을 놓치는 바람에 오늘 다시 찾아보게 되었다.
물론 이유는...우리 보영 여신님께서 나오기 때문이지!!!
크하하~~~(오타쿠의 음험한 웃음소리).
그간 박보영양은 “울학교 ET", "과속스캔들”의 영화에서 조연으로 나왔었는데, 이번 영화에서는 여자 주연이기 때문에 영화 내내 그녀를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얼마 전에 본 “트럭”이란 영화에서도 그랬고, 드라마 “스포트라이트”에도 등장했던 남자 주인공 “진구”씨도 연기도 잘하고 참 좋았다.
근데 시나리오 자체만 두고 보았을 때는 어색함을 금할 수 없다.
먼저 남자주인공인 “진구”씨의 초능력은 분명 영화 시작 부분의 아역에서는 “투시능력”이었다.
하지만 성인부분으로 넘어온 이후에는 단편적인 기억을 읽어내는 “싸이코메트리”의 능력과 약간의 “염동력”이 등장한다.
그러나 그가 사람들을 멀리하고 스스로 외로움을 택한 이유는 “타인의 마음을 읽기 때문”이라고 하는데, 설정을 냉정하게 바라보면 그는 “기억”을 읽을 뿐이지 현재시재의 “생각”이나 “마음”을 읽을 수는 없다.
이런 허점 이외에도 그의 초능력의 원인이 되는 두개골의 구멍...즉 “天門”에 관한 이야기는 최근에 관련소재가 많기 때문에 참신함도 떨어지고 어이가 없었다.
일전에 내가 소개한 “호문쿨루스”라는 일본 만화에 대한 리뷰 글에서 주인공 “나코시”가 인위적으로 두개골에 드릴로 구멍을 뚫어서 투시능력을 갖게 되는 모습을 보고 나는 분명히 “소아기의 大天門, 小天門” 이 닫히지 않아서 생기는 일에 대한 연관성을 제시한 적이 있었다.
(관련글의 트랙백: http://stcaptain.egloos.com/tb/10315)
그리고 “박보영”양의 정체에 대한 비밀은 잘 숨겼지만 중간중간 너무도 적나라하게 눈치를 주는 바람에(예를 들어 랍스터 식당에서 “일행은 언제 오시나요”라고 묻는 웨이터?) 극적 흥미도가 많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원래 케이블 TV용으로 제작된 영화기 때문에 굉장한 저예산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소품이나 때깔이 매우 우수하고, 무엇보다 몇 안 되는 등장인물들이 모두 연기를 잘 해 주었기 때문에 멀어져가는 흥미의 끄트머리를 붙잡고 재미있게 볼 수 있었다.
다른 사람들은 뜬금없이 등장하여 어색하다고 했던 종반의 애니메이션 부분도 나는 큰 거부감 없이 잘 보았고...
아...
보영 여신님.
그대로만 고이고이 자라 주세요!!!
'영화속의 쥐며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Doubt]- 아카데미시리즈3 (0) | 2009.02.17 |
---|---|
[렛미인]- 하얗고, 창백하고, 차갑다 (0) | 2009.02.13 |
[Changeling]- 아카데미시리즈2 (0) | 2009.02.09 |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아카데미 시리즈1 (0) | 2009.02.07 |
[과속스캔들]- 차태현의 재발견이 영화를 구했다. (1) | 2009.02.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