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미국을 떠나는 날이다.
오늘은 (디트로이트->시카고->일본 도쿄->한국 인천) 까지 총 3번에 걸쳐서 비행기를 타야 하는 초장거리 여행이다.
첫 비행기가 6시20분 이었기 때문에 새벽 3시에 일어나서 짐을 싸서 온가족이 디트로이트 Wayne 공항으로 향하였다.
그리고...누나와 부모님은 의외로 깜끔한 이별을 하였다.
눈물바람이 날줄 알았더니...
우리가 타게된 American Airline 의 비행기는 좌석이 3열 밖에 안되는 작은 비행기여서 매우 좁아 불편했지만 가격이 1인당 7만원 정도로 싸서 참아 줬다.
근데 좋았던 점도 있었으니, 일본의 JAL 과 얼라이언스가 되어 있어서 디트로이트에서 짐을 부쳐서 바로 인천에서 찾을수 있게 해 주었다.
물론 티켓팅도 디트로이트에서 한번에 다 해줬다.
마지막으로 비행기에 탑승하며 새벽6시에 만난 미국에서의 마지막 일출 사진이다.
(잘 보면 비행기도 보인다)
9월 20일 6시 50분경 시카고 오헤어 공항에 도착하였다.
문제는 다음 도쿄행 비행기가 11시 20분이어서 한참 시간이 비었다는 것이다.
오헤어 공항을 배회하다가 발견한 시카고의 영웅, Micheal Jordan 의 그림이 그려진 벤치를 발견했다.
시카고 지역 학생들이 그린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는 것이었다.
드디어 도쿄로 향하는 JAL0009 편 비행기를 탑승하였다.
기종은 올때와 마찬가지로 보잉 747 기종 이었다.
비행의 재미는 기내식 인데...
예전에 일본 여행때도 느꼈지만 일본 비행기의 기내식은 너무 맛이 없다.
그래도 평소 좋아했던 아사히 맥주가 공짜니까 쌩유~아리가또~
두번째 기내식...
일본 비행기는 자비가 없다...
드디어 세번째 비행기인 (일본 도쿄->한국 인천) 비행기 JAL959편에 탑승 하였다.
짧은 거리지만 기내식을 줬는데, 일본 도시락 형식 이었다.
그나마 오늘 먹은 기내식 중에선 제일 맛있었다.
이렇게 해서 길고 길었던 11박 12일의 미국 여행이 끝났다.
누나가 미국에 있어서 최대한 저렴하게 많은 곳을 둘러 볼수 있어서 좋았다.
캐나다 까지 가서 나이아가라 폭포도 보고, 막내 이모도 만나고...
근데 너무 멀고 힘들어서 다시 미국땅을 밟아볼 날이 있을지 알수 없다~
그래도 즐거웠던 여행이여,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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