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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이동거리가 많은 날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AVIS에 가서 렌터카를 빌렸다.

 

마우이에서는 HANA를 가기 위해서 오픈카를 빌렸었는데, 오하우에서는 이동수단의 의미만 가지기 때문에 일반 승용차(스바루 임프레짜)를 빌렸다.

 

스바루 자동차는 한국에 들어왔다가 망해서 좀처럼 볼수 없었기 때문에 처음 타 보았는데 차가 짱짱하고 잘 나가고 좋았다.

 

북미나 캐나다 에서는 "아웃백" 같은 SUV 차량을 비롯하여 판매량이 많다고 한다.

 

 

아침부터 서두른 이유는 오늘의 첫 투어가 바로 아울렛 쇼핑이기 때문이다.

 

미국은 원래 한국에 들어오는 메이커들의 고향이기 때문에 싸기도 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큰 소비시장이기 때문에 미국 상품 이외에 수입 상품들도 한국보다 많이 싸다.

 

어쨌든 "와이켈레 아울렛"은 와이키키에서는 차로 한시간정도 가야 하는데, 문도 열기 전에 도착하려고 서두른 이유는 중국인,일본인...그리고 최근엔 한국인까지 아시아계 관광객들이 아침부터 몰려들어 아울렛 상품들을 싹쓸이 하기 때문에 오후에 가면 상품이 많이 없다는 소문을 들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관광객이 단체 버스나 트롤리를 타고 오기 때문에 렌터카를 이용하는 자유 여행객은 조금 서둘러서 아침에 가면 좀 편하게 쇼핑을 할수 있다.

 

우리도 여기 저기 돌면서 우리 것과 지인들 선물을 쇼핑하고 보니 양손에 쇼핑백이 한가득 이었다...

 

특히 COACH, CK, Polo 등이 매우 싸서 서너개씩 사다보니 어느새 우리도 소문 속의 아시아계 싹쓸이 쇼핑객이 되어 있었다 @,.@;;

 

 

오전에 서둘러 아울렛 쇼핑을 마친 우리는 큰 짐을 덜어 놓은 듯한 기분이 되어 여유롭게 오하우섬 드라이빙 여행을 즐겼다.

 

북쪽으로 돌아서 동쪽으로 내려오는 길을 택하였는데, 저녁에 동남쪽에 있는 PCC(폴리네시안 문화 센터) 에서 공연을 보아야 하기 때문에 낮에 북부를 돌아보기로 한 것이다.

 

북부 쪽에 유명한 맛집들이 여러 여행책자에 소개되어 있어서 점심을 해결 하기 위해 몇군데 가 보았다.

 

먼저 간곳은 섬 북부 카후쿠 지역 길가에 있는 "지오바니 새우 트럭" 이었다.

 

어느날 부터인가 이곳 길가에서 새우를 파는 지오바니 트럭이 생겨서 관광객들에게 인기를 끌자 다른 트럭들이 몰려서 옆에서 새우를 팔기 시작해서 이젠 새우 거리(?) 처럼 되어 버렸다.

 

그래도 먹기로 했으면 원조로 가야지...라는 마음에 "지오바니" 새우트럭을 찾아 갔다.

 

말이 노천트럭이지 넓게 테이블과 의자를 늘어놓고 있으니 그냥 야외 노천식당 같다.

 

손가락보다 조금 큰 새우를 단순하게 칠리소스와 마늘에 볶아서 쌀밥과 나오는 요리인데, 한접시에 가격이 13$로 길거리 음식 치고는 좀 비싼 감이 있지만 노천에서 느긋하게 먹는 맛이 괜찮다.

 

와이프는 하와이에 와서 먹은 음식 중에서 이것이 가장 맛있었다고 하였다.

맛있었지만 다른 맛집도 가야 하므로 과식은 금물...한접시만 시켜서 같이먹었다.

 

 

짜잔~~~

 

"터틀 비치" 라고 이름이 붙은 것은 아니지만 모두들 북부 해안가에서 바다 거북이가 자주 출몰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

 

패키지가 아닌 자유관광이 이럴때 좋은 것인데, 차를 몰고 가다가 길가에 불법 주차한 차가 많고 사람들이 몰려 있으면 따라서 내려보면 무슨 일인지 안다.

 

바로 거북이, 고래 등이 출몰한 것이다!!!

 

우리도 북부 해안도로를 달리다가 차들이 많이 주차해 있길래 따라 내려서 해변가로 내려가 보니 엄청나게 큰 거북이가 모래사장에 올라와 있었다.

 

거북이가 보인다고 반가운 마음에 달려가서 만지거나 하면 큰일난다.

 

미국은 자연보호가 매우 철저하기 때문에 거북이가 해안에 올라오면 어느샌가 해안 경비대가 와서 거북이 주변 몇미터에 빨간 줄은 치는데 그 줄을 넘어가거나 거북이를 만지면 중대범죄가 되어 경찰에게 처벌 받는다.

 

거대한 등딱지와 갈라진 살결등이 매우 오래산 바다 거북이 같았는데, 와이프는 400살도 넘었을 거라며 너스레를 떨고 좋아했다.

 

고래는 보지 못했지만 그래도 수월하게 거북이를...그것도 엄청 큰 거북이를 보게 되어 왠지 기분이 엄청 좋아진 여행길 이었다.

Posted by Dream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