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우마 베이에서 호텔로 돌아오자 마자 다시 와이키키 해변으로 나갔다.
정작 드라마나 영화에서 많이 보던 와이키키를 제대로 즐기지 못했기 때문에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날을 와이키키 관광에 쓰기로 하였다.
각종 기념품과 길거리 음식을 파는 야시장(마켓 플레이스) 를 지나 거리를 걷다 보면 사진에 나오는 Mr. Silver 와 마찬가지로 관광객의 시선을 끄는 거리의 예술가들이 많이 보인다.
사실 직접 보면 뉴욕 타임스퀘어에서 보았던 행위 예술가 들에 비해서 허접하긴 한데...
그래도 관광지 다운 풍경 이었다.
해변의 뒷쪽 으로는 각종 특급 호텔들과 면세점, 명품 샵 들이 들어서 있다.
최근 하와이에서 가장 HOT 하다는 음식점인 "치즈케잌 팩토리" 이다.
원래 하와이에만 있는 것은 아니고 미국 전역에 있는 프랜차이즈 음식점 인데, 와이키키에 하와이 1호점이 생기면서 하와이 주민뿐 아니라 각국의 관광객들 까지 몰려들어서 엄청난 성황을 이루고 있다.
기본 1~2시간은 대기해야 식사가 가능한데, 우리는 미리 접한 정보대로 Take Out 계산대에서 우리가 먹고 싶은 것만 주문해서 바로 계산하고 포장해서 나왔다.
"프레쉬 스트로베리 치즈케익, 화이트 코코넛 치즈케익" 을 먹었는데 그 풍미와 맛이 정말 좋았다.
물론 살 찌는 소리가 옆에서 들리는 듯 했지만 ㅎㅎ
면세점에서 친지들의 선물까지 구입하고 나니 저녁 8시가 가까와 지는 시간 이었다.
너무 배가 고픈데 시간도 늦어서 맛집을 찾아다닐 체력과 시간이 없었다.
마침 숙소 가까운 곳에 마우이에서 가려다가 못간 "치즈버거 인 파라다이스" 라는 캐쥬얼 레스토랑이 있어서 그곳에 가보기로 했다.
별다를 것 없는 버거, 스테이크 등을 파는 미국식 식당인데, 이곳의 특징은 파인애플 쥬스를 주문하면 파인애플 모양의 저금통 안에 쥬스를 담아주고 식사 후에 저금통을 가져갈수 있다는 점이다.
많은 관광객과 마찬가지로 우리도 파인애플 쥬스를 먹고 저금통을 get~
이후에 하와이에서의 마지막 날을 기념하기 위하여 호텔 발코니에서 와이키키 해변을 바라보며 치즈케익 팩토리에서 산 케익과 포장해온 프렌치 프라이를 안주로 맥주를 한잔 하려고 했으나...
오늘 물놀이와 쇼핑 강행군으로 지친 와이프가 뻗어 버리는 바람에 혼자 외로이 술을 마셨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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