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4.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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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21일 작성된 글입니다).
섬에서 정기구독해 읽고 있는 영화잡지 Movie week 에서 가을 특집으로 네티즌을 대상으로 "최고의 한국 멜로영화"를 조사하여 297호에서 순위를 발표하였다.
총 20작품인데...난 4개 빼고는 다 본것 같다.
아직 안 본 작품이 있다면 꼭 찾아서 보자!!!
1. 너는 내 운명 (2005.9.23/ 박진표)
2. 클래식 (2003.1.30/ 곽재용)
3. 8월의 크리스마스 (1998.1.24/ 허진호)
4. 파이란 (2001.4.28/ 송해성)
5. 번지점프를 하다 (2001.2.2/ 김대승)
6. 봄날은 간다 (2002.10.12/ 허진호)
7. 내 머리속의 지우개 (2004.11.5/ 이재한)
8. 약속 (1998.11.14/ 김유진)
9. 연애소설 (2002.9.13/ 이한)
10. 시월애 (2000.9.8/ 이현승)
11. 접속 (1997.8.13/ 장윤현)
12. 미술관 옆 동물원 (1998.11.28/ 이정향)
13. 편지 (1997.11.22/ 이정국)
14. 기쁜우리 젊은 날(1987.5.2/ 배창호)
15. 내 생애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 (2005.10.7/ 민규동)
16. 겨울 나그네 (1986.4.12/곽지균)
17. 정사 (1998.10.3/ 이재용)
18. 중독 (2002.10.25/ 박영훈)
19. 오아시스 (2002.10.25/ 이창동)
20. 우묵배미의 사랑 (1990.3.31/ 장선우)
일단 보면 네티즌 대상이기 때문에 인터넷에 강한 10~20대 관객들이 많이 투표를 한 것 같다.
아무래도 7,80년대 작품은 적고 대부분이 90~2000년대의 최근작들 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멜로 영화에서는 타이틀 롤도 중요하지만 이상하게 한국에서는 감독의 내임 밸류가 선택에 많은 영향을 주는 듯 하다.
평단이나 관객에게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허진호" 감독 작품은 2개나 올라 있고, 아마 내년쯤 조사하면 "행복"도 순위에 들지 않을 까 싶다.
개인적으로는 인연이란는 것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한 "번지점프를 하다"와...
기자가 쓴 표현처럼 두 주인공이 단 한번 스치지도 않아도 최고의 슬픈 영화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파이란"...
"사랑"이란 단어에 대해 너무 어린 생각을 가지고 있었음을 통감하게 해준 교과서 같은 영화 "봄날은 간다"...
보는 내내 불편함에 눈을 찌푸리고 가슴이 무거워져 가지만...그 답답함 만큼이나 현실적인 삶과 사랑을 보여준 "오아시스"...
순위에는 없지만 충분히 예상되는 결말과 충분히 뻔한 장면이지만 눈물을 멈출 수 없었던 "선물"...정도가 기억에 남는다.
그럼 오랜만에 글을 쓴 기념으로 "멜로영화 명장면 명대사"를 부록으로 쓴다.
<번지점프를 하다>
-다시 만나 사랑하겠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사랑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당신을사랑합니다.
<미술관옆 동물원>
-사랑이란게 처음부터 풍덩 빠지는 건 줄만 알았지 이렇게 서서히 물들어 버릴 수 있는 건 줄은 몰랐어.
<클래식>
-태양이 바다에 미광을 비추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희미한 달빛이 샘물위에 떠 있으면 나는 너를 생각한다.
<시월애>
-우리가 고통스러운건 사랑이 끝나서가 아니라 사랑이 계속되기 때문인 것 같아요. 사랑이 끝난 후에도...
<국화꽃 향기>
-"왜...나 사랑하니?"
"당신이니까요"
<연애소설>
-어떡하죠? 사랑에 빠졌어요. 너무 아파요. 근데 계속 아프고 싶어요.
<약속>
-당신께서 저한테 "네 죄가 무엇이냐"고 물으셨을 때...
이 사람을 만나고...사랑하고...홀로 남겨두고 떠난 게 가장 큰 죄일 것입니다.
<봄날은 간다>
-어떻게...사랑이 변하니?
<8월의 크리스마스>
-내 기억 속의 무수한 사진들처럼 사랑도 언젠간 추억으로 그친다는 것을 난 알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당신만은 추억이 되질 않았습니다. 사랑을 간직한 채 떠날 수 있게 해준 당신께 고맙다는 말을 남깁니다.
<파이란>
-당신의 아내로 죽는다는 것 괜찮습니다. 응석 부려서 죄송합니다. 제 부탁은 이것뿐입니다. 강재씨, 당신에게 줄 수 있는 것 아무것도 없어서 죄송합니다. 세상 어느 누구보다 사랑하는 강재씨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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