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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1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역시 최고의 여름 영화였다.

무더운 여름, 극장의 시원한 에어콘 바람을 맞으며 통쾌하게 웃고, 극장을 나와서는 잠깐동안 재미있게 영화 내용을 떠들면서 즐길 수 있는 영화, 이것이 필요하다.

그간 오션스 11, 12의 시리즈를 보면서 느낀 것은 화려한 캐스팅과 제작비에 비추어 어설픈 시나리오와 산만한 편집이었다.

하지만 그동안의 전작을 곰씹어본 명감독 스티븐 소더버그 는 다시 돌아온 시리즈 3편에서는 그 단점을 완벽하게 보강해서 시리즈중 가장 탄탄하다는 오션스 13을 들고 나왔다.

사실 소더버그는 칸 영화제 황금 종려상, 아카데미 작품상...등 세계 3대 영화제 중에서 2개를 제패한 경험이 있는 능력있는 감독이다.

그간 “트래픽”이나 “볼링 포 콜럼바인” 같은 다양하고 시사적인 영화의 연출 및 제작을 해오기도 한 그이지만, 이런 본격 오락 영화를 만드는 것은 “오션스 11”이 최초였고, 이 시리즈가 그이 대표적인 영화가 되기도 했다.

그의 시각 만큼이나 독특한 카메라와 편집은 너무도 다양한(많은) 캐릭터와 사건들을 이리저리 교묘하게 짜깁기 해서 교차하여 보여주는데

“이것이 촬영과 편집의 시작과 끝이다!!!

라는 사실을 과시하기라도 하듯이 이전의 다른 작품에서는 볼 수 없는 스피디 하고 감각적인 화면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총 2억달러(2000억)에 달하는 개런티를 받고 출연한 13명의 도둑들, 그리고 악당들...

그런 수많은 등장인물과 사건으로 산만한 가운데 자신만의 색깔과 이미지를 관객들의 뇌리에 선명하게 남기려는 배우들의 명 연기도 대단했다.

조지클루니, 브래드 피트 의 2인 중심의 체제는 굳건했으며,
돈 치들, 맷 데이먼 같은 다른 영화에서라면 주연급인 배우들의 조연 연기도 좋았고,
악당으로 등장한 알 파치노 는 여전히 광풍같은 오오라를 내뿜었고,
전편들에 이어 등장한 엔디 가르시아, 뱅상 카셀 도 카메오 치고는 거북하지 않았다.

어쨌든 크게 치고, 박고, 부수고~ 하는 블록버스터는 아니지만...
범죄물로서는 지나치게 눈이 호강 하는 영화가 될 지니...
한 여름, 한번쯤 시원하게 보기에는 좋은 영화입니다~

----(영화 내용)----
한 명을 건드리면 13명이 덤빈다!

대니 오션(조지 클루니)과 그의 친구들이 다시 뭉쳤다. 이번 목표는 라스베이거스 최대의 카지노를 터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행운 이상의 것이 필요하다.

가장 통쾌하고 짜릿한 복수!

카지노의 야비한 경영자 윌리 뱅크(알 파치노)는 오션 일당의 멤버 루벤 티쉬코프(엘리어트 굴드)에게 사기를 친다. 그 충격으로 루벤은 그만 정신을 잃고 심각한 상태에 빠지게 된다.
하지만 이 일은 뱅크의 계산 착오였다! 그는 오션 멤버 한 명을 건드리면서 오션 일당들에게 공통의 목표를 만들어 준 셈. 이제 일당들은 윌리 뱅크가 자신의 이름을 딴 뱅크라는 새로운 카지노 개장 행사에서 큰 성공을 거두는 그날 밤 그를 무너뜨릴 계획을 짠다.

이번이 마지막 깨끗하게 벗는다!

예전의 적 테리 베네딕트(앤디 가르시아)까지 영입하고 세운 작전은 세 가지. 먼저 첫 번째는 3.5분 안에 카지노 전 테이블에서 5억불의 대박이 터지도록 조작해 뱅크를 경제적으로 몰락시키는 것이다. 그리고 두 번째는 다이아몬드 5개 등급을 받는 호텔을 운영하는 그의 명성에까지 흠집을 내 뱅크의 자존심에 강타를 날리는 것! 그리고 마지막 작전은 다이아몬드 5등급을 받을 때마다 그가 부인을 위해 최고급 다이아몬드 목걸이를 모아놓은 다이아몬드 룸에 잠입하는 것이다.

불가능에 가까운 작전?
오션 일당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Posted by Dream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