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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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7월 11일에 작성된 글입니다).
“태양의 노래”는 워낙 일본영화 팬들 사이에서 평이 좋았기 때문에 어느정도 기대를 하고 본 것이 사실이다.
특히 18세의 나이에 혼자 기타를 들고 자작곡을 부르는 당찬 소녀 “유이”가 주인공을 맡아 영화에서도 기타치며 노래를 한다는 사실에 많은 팬들이 좋아하였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이제 “여주인공이 불치병으로 죽는 사랑영화”가 지겹다 못해 짜증이 난다.
이렇게도 대가리가 안 굴러간단 말인가!!!
기껏 차별화 한다는 것이 “좀 특이한 질병”으로 죽게 하는 것 정도 밖에 안되는 것인가!!!
단지 이 식상함 때문에 영화 자체의 여러 감동적 부분이라던가 멋진 씬들이 완전 묻혀 버렸다.
그리고 보는 내내 한국영화인 “ing..."가 생각나는 것 또한 어쩔 수 없었다.
선천적 질병...
젊고 마음 좋은 부모...
마음을 빼앗아간 남자...
둘만의 약속이 이루어지기 전에 죽는 여주인공...
너무하잖아?
-----(영화 내용)-----
해가지면 피어나는 해바라기
조용한 해변 마을에 살고 있는 16살의 소녀, 카오루(유이)는 태양 빛을 볼 수 없는 XP(색소성 건피증)라는 병을 앓고 있다. 친구들과 학교에 가는 간단한 즐거움조차 누릴 수 없는 그녀의 유일한 일과는 해가 지면 기타를 들고 아무도 없는 역 앞 광장에서 자신이 만든 노래를 부르는 것이다.
낮과 밤이 바뀐 고독한 생활 속에서 노래를 부른다는 것만으로도 살아있다는 것을 실감하는. 그녀에게 아무도 모르는 즐거운 비밀이 하나 있다. 그것은 모두가 잠자리에 드는 동틀 무렵에 친구들과 함께 정류장에 모여 서핑을 즐기러 가는 코지(츠카모토 타카시)를 창문 너머로 보는 것이다.
태양이 지면 널 만나러 갈게
태양 아래에서는 결코 만날 수 없는 두 사람이지만, 운명은 두 사람을 끌어당긴다.
가슴 떨리는 고백의 순간, 첫 키스, 첫 사랑…
보통 사람들이 겪는 조그마한 행복이 꿈처럼 느껴지는 카오루는 자신에게 남겨진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다.
조금만 기다려…너의 노래를 세상에 전해줄께
그러던 어느날 밤, 여느 때와 달리 역 앞의 광장이 아닌 시내의 거리에서 우연히 노래를 부르게 된 카오루. 그리고 그녀의 노래에 마음이 흔들리게 된 코지는, 상상 할 수 없는 약속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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