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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 알고도 속아주고 뻔하지만 울어준다.


극장에서 보지 못한 것이 아쉽지만 워낙에 재밌고 감동적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 때문에 한참 후에 보게 되면서 그런 풍문에서 완전히 자유롭지 못했다.

하지만 지뇽이라는 놈의 장점이 본 영화 또 보는 것도 좋아하고, 내용을 알면서도 잘 빠져들고, 만든 이의 의도에 잘 넘어가 준다는 것이다.
(근데 단점은 볼때는 울고 웃고 재밌게 봐 놓고는 글을 쓸때는 negative한 뒷땅, 뒷다마, 뒷담화를 늘어 놓는다는 점?^^;;)


어쨌든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부터 시작된 마이너 스포츠의 애환과 고난, 그리고 "이범수, 조안"몸을 사리지 않는 배우들의 열연!!!

이런 것 만으로도 충분히 한국인의 감동 코드를 건드리는 배경 준비는 완벽하다고 볼 수 있다.

아니, 오히려 이런 부분이 너무 과해서 좀 불편한 감도 없지 않아 있었고...


하지만 단점이라고 굳이 하나 꼽아 보라면 연출 정도?

아무래도 감독인 박건용씨가 첫 입봉작이다 보니까 욕심은 많고...시간은 짧고...
운동 경기...그것도 입식 수직운동인 역도경기를 가지고 스포츠 영화의 역동성을 보여줘야 하고...
갖은 복선을 깔아놓긴 했는데 여기저기 수습도 해야 하고 감동의 타이밍을 재야 하고...


그렇지만 워낙 소스가 좋다보니 조금 서투른 주방장이 요리를 해도 일품 요리는 나오는 법이랄까?

굉장히 재밌게, 감동적으로 본 영화였다.
Posted by Dream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