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3.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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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8월 17일 작성된 글입니다).
아...
또 시험이 다가오고...
변함없이 공부는 하기 싫고...
역시나 영화를 보고야 말았다.
어쨌든 이 영화는 스필버그 감독과 톰 행크스가 만든다는 사실 만으로도 200% 기대가 되었던 작품이다.
보고 난 후에도 역시 후회되지 않았다.
톰 행크스는 당분간 연기에 전념한다고 했는데, 근래들어 스필버그 감독과 작품도 많이하고, 그래서인지 호흡도 좋아진듯해서 보는 나도 기분이 좋았다.
감독과 배우가 교감하지 않고 만드는 영화는 아무리 잘 만들어도 100%밖에 못 보여주니까...
어쨌든 최근의 스필버그는 특수효과나 뭔가 굉장한 기획 같은 것은 제껴두고 따뜻함이 넘치는 영화를 많이 찍는다.
덧붙여 그것은 훌륭한 배우를 활용한 캐릭터성 짙은 영화가 되곤 하는데, 이번 Terminal에서는 더이상 완벽할 수 없는 연기를 우리 Tom 형님께서 해 주셨다.
수백억이나 되는 개런티의 값어치를 제대로 해내는 몇 안되는 배우인 그는 정말 훌륭한 연기를 한다.
으음...잘 표현하는것은 당연하지만...
으음..."오버"하지 않는다는 것이 가장 좋다!!!
이번에도 순수하면서도 섬세한 빅터 나보스키를 연기하면서 일부러 웃기려 하거나 울리려 하지 않는데도 자연스럽게 관객을 그렇게 만들어 버리는 마술같은 연기를 해내고 있다.
참 어설퍼 보이지만, 흠을 찾을수 없다고나 할까?
어쨌든 또 감독이랑 배우 얘기만 해버렸는데, 영화 자체도 매우 재밌다.
우선 각본은 실화를 바탕으로 쓰여진 것이라고 한다.
정말 이런 일이 나에게 일어난다면...
미쳐버렸을 테지만, 영화는 그 현실에 적응하려는 순수하고 착한 동유럽 촌놈의 행동을 보여주면서 비극은 잊고, 입가에 웃음을 띠게 한다.
이 영화의 스텦은 Catch me, If you can 의 스텦들이라는데, 어떻게 보면 분위기가 많이 비슷하기도 하다.
하지만 영화 만드는데는 이번 영화가 더 힘들었을 것 같다.
실제 크기의 공항을 만들고, 그것을 가득 채운 엑스트라들...
생각만 해도 모리가 지끈지끈 아프다...
이 영화의 주제는 "기다림"이다.
좋아하는 재즈밴드의 사인을 얻고 싶어 40년을 기다린 빅터의 아버지...
그리고 수많은 사람들이 떠나고 만나고 돌아오는 곳에서 혼자 남아 9개월을 기다리는 톰 행크스...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지도, 잊지도 못하고 있던 캐서린 제타 존스...
이 둘을 연결해 주는 것도 이 "기다림"이다.
물론 나폴레옹 전집도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황당한 소재에 지루해 보이는, 혹은 예고편이 전부일 것 같은 영화지만...
당연히 예상을 깨는 좋은 영화임을 장담한다.
8월 27일에 개봉하니까 꼭 극장가서 보세요~^^
(아래 오렌지색 부분은 퍼온 영화 스토리입니다)
뉴욕에 오신걸 환영합니다! 일단은 입구까지만…!
동유럽 작은 나라 ‘크로코지아’의 평범한 남자 빅터 나보스키(톰 행크스). 뉴욕 입성의 부푼 마음을 안고 JFK 공항에 도착한다. 그러나 입국 심사대를 빠져 나가기도 전에 들려온 청천벽력 같은 소식! 바로 그가 미국으로 날아오는 동안 고국에선 쿠데타가 일어나고, 일시적으로 ‘유령국가’가 되었다는 것. 고국으로 돌아갈 수도, 뉴욕에 들어갈 수도 없게 된 빅터. 아무리 둘러봐도 그가 잠시(?) 머물 곳은 JFK 공항 밖에 없다.
공항에서만 9개월째! 이 남자, 여행 한번 특별합니다!
하지만, 공항 관리국의 프랭크에게 공항에 여장을 푼 빅터는 미관(?)을 해치는 골칫거리일 뿐. 지능적인 방법으로 밀어내기를 시도하는 프랭크에 굴하지 않고, 바보스러울 만큼 순박한 행동으로 뻗치기를 거듭하는 빅터. 이제 친구도 생기고 아름다운 승무원 아멜리아(캐서린 제타 존스)와 로맨스까지 키워나간다. 날이 갈수록 JFK공항은 그의 커다란 저택처럼 편안하기까지 한데…. 그러나 빅터는 떠나야 한다. 공항에선 모두들 그러하듯이. 과연 그는 떠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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