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 29.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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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7월 27일 작성된 글입니다).
미국인들은 "hero"에 굶주려있다.
내가 정말 싫어하는 말이지만 중산층, 보통사람...이런 것들에 자신을 포장하기 쉬운게 세상이다.
이런 것들로 인해 "다수"에 속함으로써 위안을 얻을 수도 있겠지만, 그로인한 반대급부로 누구나 상상을 뛰어넘는 능력, 즉 "Hero"를 꿈꾸게 되는것이다.
(많은 홍콩영화 감독과 배우들이 헐리우드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무술을 통해 "인간으로서의 히어로"를 보여주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이것을 가장 잘 파고든 것이 Marvel comics이다.
미국의 유명 만화 출판사이자 요즘은 다목적 엔터네인먼트 그룹이 되어있는 이 회사는 초창기 슈퍼맨, 헐크, 스파이더맨, 캪틴 아메리카...등의 슈퍼 히어로물의 제작으로 엄청난 인기를 얻어왔고, 종이위에서 가능한 모든 것을 커버할 수 있는 기술이 태어난 이후로는 TV 시리즈와 실사 영화로 전세계로 퍼져나가게 되었다.
이번에는 넘쳐나는 히어로 영화중에서 비슷한 시기, 즉 2004년 여름에 개봉한 영화를 살펴보려고 한다.
먼저 "스파이더 맨"은 이번에 두번째 시리즈가 찾아왔다.
(2편 마지막을 보면 당연히 3편이 나올것이기에 시리즈라 칭함)
이번에도 역시 미친 과학자에 맞서는 돌연변이 주인공의 이야기이다.
구성은 평범하지만 내가 "스파이더맨"을 최고의 히어로 영화라고 생각하는데는 영화의 초점에 있다.
이 영화에서(물론 만화에서도) 주인공 피터는 꿈과 가능성은 있지만 가난하고, 능력없고, 우유부단한...정말 보통 이하의 젊은이이다.
그러나 우연히 얻게된 힘을 정의를 위해 쓰려하지만, 그것은 보통 사람에게 그리 만만치 않은 일이다.
정의의 사도를 해야하는 까닭에 항상 학교에서는 낙제, 아르바이트에선 잘리고, 사랑하는 여자마저도 떠나보내게 해야 하는...
겉모습은 화려하지만 정작 마음 속은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지극히 인간적인 히어로의 모습을 잘 묘사한 것이다!!!
험난한 일상에 지친 피터는 능력에 대한 회의를 갖게 되고, 결국 힘이 사라져 일상으로 돌아가 히어로를 폐업하게 된다.
하지만 그가 다시 일어설 수 있었던 삼촌의 유언...
"With great power, comes great responsibillity"
캬~~~
정말 명언이다!!!
어쨌든 이런 점 때문에 스파이더 맨은 나에게 최고의 히어로 영화지만, 또한 영화적 장치도 훌륭하다.
거미 인간으로써 도심의 고층 빌딩 사이를 종횡으로 누비는 영웅의 모습을 정말 실감나게 보여주었다!
아마 Universal studio에 스파이더맨 코너가 생긴다면 당연 3D 입체 영화관이었으면 좋겠다^^.
두번째 영화는 역시 marvel에서 만화로 나왔던 "Hell boy"이다.
히어로의 근원에는 두가지가 있는데
1. 인간인데 돌연변이, 방사능 등으로 특별한 힘을 얻게된 자.(X-men, Hulk, Spider man...)
2. 인간 이외의 존재로 외계인, 악마, 괴물...등(Super man, Hell boy)
이 Hell boy는 두번째 경우에 해당된다.
주인공인 Hell boy는 흑마법사에 의해 지옥으로부터 소환된 악마이다.
하지만 아기일때 인간(미군)에게 양육되어 본성을 억누를 이성과 지성을 갖추게 된 정의의 사도이다.
하지만 설정과 실제 영화는 많은 괴리가 있다.
우선 주인공은 악마로 보이는 것이 머리에 난 뿔, 빨간 피부, 커다란 오른팔...이외에는 없다.
단지 깡다구가 좋은 덩치 큰 인간같다.
싸움도 총으로 하지 별다른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다.
오히려 돌연변이 인간인 여자친구가 더 큰 능력(발화능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부터 점점 X-men과 다를바 없다는 느낌이 들기 시작함...)
게다가 초점이 악마와 인간의 싸움같은데, 인간화 되어버린 악마의 모습이 잘 묘사되지 못한 점이 끝끝내 아쉽다.
괜한 삼각관계와 인간과의 사랑에 대해 많은 시간이 할애되어 버려서 영화의 짜임새가 너무 엉성해져 버렸다.
감독은 "인간과 악마" 아니면 "악마와 인간의 사랑", 두 문제중 하나에만 촛점을 맞추고, 나중에 Director's cut 같은 것을 내놓는 것이 나을뻔 했다.
어쨌든 내가 좋아하는 Blade를 만든 Guillermo del Toro 감독에다가 또 좋아하는 연기파 배우 Ron Perlman이 주인공이라 많이 기대하고 개봉 전에 봤는데 조금 실망했다.
(아래 오렌지색 부분은 Hell boy 스토리입니다)
지옥의 문을 뚫고 탄생한 악마의 아들
1944년, 2차세계대전에서 수세에 몰린 나치는 러시아의 흑마술사 라스푸틴을 고용, 지옥의 악마를 불러와 전세를 역전시킬 음모를 꾸민다. 라스푸틴의 염력으로 혼돈의 지옥신 자하드가 깨어나고 지옥의 문이 열리려 할 때, 미리 정보를 입수한 연합군의 공격으로 간신히 저지한다. 간발의 차이로 지옥에서 지구로 불려온 헬보이는 B.P.R.D.(Bureau of Paranormal Research & Defence)를 설립한 브룸교수에게 인도되어 텔레파시 예지력을 지닌 양서인간 아베 사피엔, 불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파이로-키네시스’ 리즈와 함께 악에 맞서는 전사로 성장한다.
전세계의 운명이 걸린 선과 악의 전쟁이 시작된다!
60년후, 어둠 저편으로 추방되었던 라스푸틴은 추종세력에 의해 부활하고, 그가 창조한 ‘죽을수록 강해지는 지옥의 사냥개’ 삼마엘과 고통에서 쾌락을 느끼는 부관 크뢰넨에 의해 온세계에 강력한 파괴와 종말의 기운이 퍼져나간다. 지옥의 문을 다시 열기위해선 헬보이의 파워가 꼭 필요한 라스푸틴은 리즈를 향한 헬보이의 사랑을 간파하고, 리즈의 목숨을 볼모로 헬보이에게 악마로서의 각성과 파괴신으로서의 재림을 강요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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