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에 온지 하루밖에 안되었지만 빠듯한 일정 탓에 다음날 아침 일찍 캐나다로 출발 하였다.
미국과 캐나다 국경에 있는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람한 후에 캐나타 토론토에 사는 막내이모네 집에 가볼 예정이다.
300Km 정도, 서울에서 대구 가는 거리를 가야 하기 때문에 아침 일찍 출발 하였고, 누나와 내가 번갈아 가면서 운전을 하였다.
물론 나는 한국에서 미리 국제 운전 면허증을 발급받았다.
미국과 캐나다는 국경이 연접해 있기 때문에 육로를 통해서 자유롭게 왕래가 가능하다.
국경을 넘기 위해서는 두번째 사진 처럼 출입국 관리소가 있는 톨게이트를 지나야 한다.
영화에서는 총을 든 경찰들이 무섭게 해서 살짝 겁이 났는데, 의외로 싱겁게 ID 카드와 여권만 확인하고 바로 통과시켜 주었다.
그러나 그것이 (미국->캐나다)로 갈때만 해당되는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 것은 그리 오래 걸리지 않는다.
(캐나다->미국) 으로 입국할 때에는 사람들마다 얼굴에 플래쉬 비추면서 여권 확인하고, 차에서 내리게 해서 뒤지고, 트렁크의 집과 가방까지 열어보라고 시킨다.
아마 (캐나다, 멕시코->미국) 으로 밀입국이나 밀수입 하는 일이 많아서 그러는 것 같았다.
세번째 사진은 한가로운 미국의 고속도로이다.
중앙분리대, 가드레일 조차 없는 넓은 길이 끝도 없이 이어져 있다.
좌우로는 나무 숲이나 넓은 벌판이 역시 끝도 없이 이어져 있다.
아...땅덩이 한번 정말 크다...
앞서 말했다시피 미국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한국처럼 대규토의 휴게소가 없다.
그냥 달리다 보면 표지판에 "맥도날드, 버거킹, 웬디스, 서브웨이..." 등의 간판이 보이는데 그걸 따라 옆길로 잠깐 빠지면 바로 근처의 마을로 향하게 되고, 그 초입에 위의 식당들이 모여 있다.
이곳에서 요기도 하고 쉬었다 가는 것이다.
물론 주유소 간판도 보이는데, 미국 땅덩이가 워낙 크다 보니 한참을 달려야 한두개 나오니 음식점이나 주유소 마크가 보이면 꼭 들렀다 가는 것이 좋다.
사실 캐나다까지 오게된 이유는 약 4년전 캐나다 토론토로 이민을 가신 막내이모네 가족들을 만나보기 위해서 이다.
마침 토론토가 국경에서 가깝기 때문에 중간쯤 되는 국경의 나이아가라 폭포에서 만나서 구경을 하고 토론토로 같이 가기로 하였다.
낮 1시경 나이아가라 미국측에서 만나서 사진 한장 찍고 바로옆 공원에서 막내이모가 싸오신 음식들로 피크닉 기분을 느끼며 식사를 하였다.
미국의 좋은 점은 어디를 가든 넓은 잔디밭, 공원과 테이블들이 있어서 음식이나 주전부리만 들고 다니면 어디서나 소풍을 즐길수 있다는 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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