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록 짧은 일정이지만 방콕은 도시이기 때문에 별로 할것이 없을 것 같아서 바다가 있는 파타야까지 여행 계획에 집어 넣었다.
여행 중간에 파타야에 갔다가 다시 방콕에 와서 비행기를 타면 너무 힘들것 같아서 아예 방콕에 도착하자 마자 바로 파타야로 이동해서 잠을 자는 방향으로 정했다.
방콕 도착이 저녁6시 정도이기 때문에 어차피 방콕에서도 할일이 없으니 2시간정도 바로 이동하여 파타에로 향할 것이다.
여기서 팁이 여행사 패키지 중에서 파타야행 고객들은 여기서 모아져서 여행사 미니버스를 타고 파타야로 이동하게 된다.
따로 택시를 이용하면 1500바트(4만5천원) 정도가 들기 때문에 나는 호텔 예약을 하X투어에 알아보다가, 하X투어 자회사인 web투어가 조금 더 싸서 거기서 항공과 호텔을 결제했다.
그러다 보니 본의아니게 호텔팩 여행처럼 되어 버렸는데, 그 덕에 공짜로 파타야행 하X투어 버스를 탈수 있었다.
8시에 모여서 출발한다고 하니 일단 공항 구경에 나서자~
방콕 수안나폼 공항에 내렸다.
공항이 참...작고 아담하다.
일단 인터넷에서 접한 정보대로 2층의 통신사 부스들이 모여있는 곳에 가서 선불 USIM 칩을 사서 와이프 핸드폰에 끼웠다.
300바트(1만원 조금 안됨)에 5일 전화에 1기가 데이터 무료였나...암튼 그런 상품이 제일 인기라서 우리도 그것으로 했다.
그리고 파타야편 버스를 기다리며 푸드코트에 와서 간단하게 저녁을 먹기로 하였다.
푸드코트가 한국에 고속버스 터미널 정도 밖에 안되었지만 다양한 음식들을 팔고 있었다.
입구에서 100바트 정도를 내고 종이돈(부르마블 같은)을 사서 그것으로만 주문이 가능하다.
물론 남은 종이돈은 푸드코트 나갈때 진짜 돈으로 환전해 준다.
태국에서 나름 유명한 어묵국수가 보여서 하나 시켜 보았는데, 특유의 고수 향이 조금 나서 와이프는 기브업...
세계 어디서나 입맛에 맞는 나는 잘 먹었으나...태국은 참 어딜가나 양이 적다 ㅡ.,ㅡ;;
이제 차를 타러가자.
8시에 미니버스를 타는데 승객이 우리랑 다른 한팀 밖에 없었다.
그래서 원래 미니버스가 파타야에 가서 하X투어 지사가 있는 호텔에서 내려주는 것인데, 친절한 여자 기사분께서 우리 호텔이 어딘지 물어보고 호텔 앞에서 내려 주었다.
고마워서 팁으로 50바트(1500원) 주니 고마워 하는데 아직 환율 적응이 안되어 이정도 돈에 고마워 하는 착한 태국인들에게 살짝 미안한 마음도 들었다.
우리가 묵을 호텔은 Mercure 라는 호텔인데 파타야만 해도 같은 계열사 호텔이 2개 있어서 택시기사들이 헷갈려 하고, 글자가 꼬부랑 글씨라 우린 알아먹지 못하니 가능하면 구글 지도나 종이 지도를 보고 알려주는 것이 편하다.
호텔은 가격 대비 아주 마음에 들었다.
이틀만 있다 갈거라서 해변을 인접한 비싼 호텔은 아니지만 조식이나 수영장이 좋다는 호텔로 고른 것이다.
또하나의 주안점은 최근 동남아,한국을 휩쓰는 중국인 여행객들이 없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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