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4.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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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5월 29일 작성된 글입니다).
일본사람들은 학창시절에 대한 묘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듯 하다.
애틋한 첫사랑, 친구와의 우정, 써클활동에 대한 열정...
이러한 것들이 단골 영화 소재가 되는데 아무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는다.
뭐 ,나도 나이를 먹어서 인가...이런 영화를 보면 괜히 그립고 신나기는 하지만 일본 사람들은 너무하는 경향이 있다.
맨 처음 이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은 한국의 유망배우 배두나가 갑자기 한국에서 사라지더니 일본영화에 출연한다고 알려지면서 부터이다.
드디어 한국에서 개봉했지만...흥행참패!
그러나 일본에서는 성공을 거두었다.
제작사는 "씨네콰논"이라는 일본회사인데, 이 영화사는 사실 사장과 이사가 한국인 재일교포3세로 좋은 일본영화를 많이 만들어서 최근 일본의 영화 시상식을 휩쓸고 있는 영화사이다.
특히 한국과 관련된 영화도 많이 만드는데 저번에 너무 재밌게 봤던 조총련계 교포가 주인공인 일본영화 "박치기"또한 씨네콰논이 만들었고 2005년 영화 시상식을 휩쓸었다.
어쨌든 기대를 많이 한 영화였는데, 대체적으로는 만족하지만 부족한 점이 많다.
별로 치면 3개쯤?
감독은 그동안 작품성있는 영화들을 만들었다는데 난 잘 모르는 사람이다.
다만 영화에 "배두나"를 출연시키고 시다는 이유로 한국인 유학생으로 캐스팅했다는 얘기도 들었는데, 전체적으로 청춘 학원 영화에 어울리는 감독은 아닌 것 같다.
일단 감독이 얘기하고 싶은 점이 너무 많아서 영화가 주제의식을 잃고 왔다 갔다 하며 지루하다는 사람 마저도 나온다.
여학생간의 우정...밴드 서클...첫사랑의 재회...외국인의 적응기...사랑 고백....기다렸던 축제...제자들을 보고 흐뭇해 하는 어이없는 담임 선생...
어쨌든 영화가 복잡하기는 하지만 소소한 에피소드가 재밌기도 하고, 음악이나 화면 또한 그리 이상하지는 않다.
다만 어리고 귀여운 여자애들이 등장하는 즐거운 학교 생활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이 있다면 한번 볼 만한 영화이다.
배두나의 노래를 들을 수 있는 좋은 기회!
이상하게 자꾸 그 노래를 흥얼거리게 되네...
린다린다~린다린다린다~
아래 오랜지색은 퍼온 시놉시스.
문화제는 3일 남고, 아직 보컬도 못 구했는데…
에잇, 맨 처음 지나가는 사람을 보컬시키자!
송! 밴드 할래? 응. 보컬 할 수 있지? 응. 블루하트 할껀데. 응.
좋아. 이제 시작이다!
우리만의 추억을 위해서 린다! 린다! 린다!
공연까지 단 3일. 보컬도 못 구했는데!
시바사키 고등학교에선 문화제 준비가 한창이다. 고교생활 마지막을 장식할 문화제에 참가하기 위해 연습 중이던 밴드는 멤버들의 부상과 탈퇴 등으로 해체의 위기를 맞는다. 남은 멤버만으로 연주할 곡을 찾던 이들은 우연히 전설적 밴드 ‘블루하트’의 ‘린다 린다’라는 곡을 듣게 되는데… ‘바로 이거다!’
단기속성 다국적 펑크밴드 탄생!
다급히 보컬을 찾던 중 마침 이들 앞을 지나가던 한국에서 온 교환학생 송에게 보컬을 제안한다. 아직 일본어가 미숙한 송은 계속 고개만 끄덕이다가 얼떨결에 밴드 보컬을 떠맡게 된다.
송의 노래실력을 처음 알게 된 밴드 멤버들… ‘이거 너무하네.’
그래도 학창시절 마지막 문화제를 포기할 수 없는 이들,
밴드 연습을 하며 국적을 뛰어넘는 우정을 쌓아 나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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