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4. 15:40
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06년 8월 8일 작성된 글입니다).
사실 내가 스릴러 장르를 그리 좋아하지도 않지만...
이 영화는 별 기대 없이 봤다가 로또 맞은 격이다.
개봉할 때 즈음에는 “한번 볼까...” 싶기도 했지만 1주일정도에 싹~ 극장가에서 사라져 버려 기회가 없었다.
뭐, 맘에 드는 스타일은 다~ 다르겠지만 “가문의 영광2”가 500만명을 넘는데 이런 좋은 영화가 파뭍히는 걸 보면 참 한국이란 나라가 이상하기도 하다.
(이러면 또 “내가 좋다는 데 왜 난리냐, 개성을 존중해라!” 라고 말하겠지만 5년 넘게 싸구려 조폭 코메디 영화나 보는게 개성이냐? 그것도 몇백만명이 다 같이 바보같은 표정으로!!!)
어쨌든 감독인 이항배씨는 이 작품이 “입봉”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면 구성이나 연출이 매우 자연스럽고 적당한 긴장감을 놓지 않는 세련된 작품을 만들어 냈다.
(감독 자신이 각본, 각색을 다 했던데 아마 범죄 스릴러 영화 꾀나 봤나보다^^)
특히 “분명 한국인데 한국인 것을 관객들이 못 느낄” 정도의 미술과 배경, 소재등은 참 색다르고 바람직한 방향인 것 같아서 좋았다.
그리고 우리의 양동근씨, 역시 연기 잘해~~~!
뭐 김성수도 잘 하고, 이영화에 등장하는 단 한명의 여자 윤지민 씨도 겁나 섹시하게 연기 잘 했고.
마지막으로 평가를 내리자면 점차 획일화 되어가고 대형 영화가 다 잡아먹는 현재의 한국 영화판에서 그나마 희망을 볼 수 있는 완성도 높은 작품!!!
뭐, 보고 난 다음에 “재밌다, 반전이 죽인다” 등의 반응이 대부분이지만, 범죄 스릴러 광들이 보기에는 좀 어설프고 지나치게 “유주얼 서스펙트”를 의식한 것 같아서 씁쓸하겠지만 그래도 이정도면 좋지 모...
arnt' u?
'영화속의 쥐며느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호로비츠를 위하여]- 음악최고!!! 이병우 최고!!! (0) | 2009.02.04 |
---|---|
[구타유발자]- 더럽지만 재밌다 (0) | 2009.02.04 |
[괴물]- 떫지만 먹어보면 맛있다 (0) | 2009.02.04 |
[한반도]- 자자,싸우지들 말고~ (0) | 2009.02.04 |
[짝패]- 완죤액쑌 (0) | 2009.02.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