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6x280(권장), 300x250(권장), 250x250, 200x200 크기의 광고 코드만 넣을 수 있습니다.

(2008년 1월 6일 작성된 글입니다).

요즘엔 진지하고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영화는 보지 않는다.
내 마음에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대신 아무 생각 없이 볼 수 있고, 일상에서 웃음이 없으니 영화 보면서 웃을 수 있고, 보고 나면 시간이 훌쩍 가 있어서 침대에 누울 시간이 되고, 누워서는 잠깐 재밌었던 부분을 생각하다가 편히 잠들 수 있는...그런 영화가 필요했다.

그래서 일단 원작 소설의 탄탄함을 바탕으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명랑한 갱이 지구를 움직인다”라는 일본 영화를 골랐다.

하지만...영화는 분발해 주었지만...
불친절한 관객인 나에겐 2% 모자랐다.

일단 캐릭터를 너무 내세운 탓에 범죄 영화의 기본인 플롯이 약해 보이고...

그 캐릭터마저 짧은 영화 안에서 배신, 사랑, 슬랩스틱 코메디, 가족애...등등이 등장하는 바람에 잊혀져 버린다.

“왜 굳이 저런 능력을 가진 사람들이 나오는가?”라는 생각이 들게 되는 것이다.
그냥 좀 웃긴 평범한 사람들이 은행을 털어도 될 것 같이...

하지만 아직 젊은 감독은 다양한 시도를 통해서 영화에 재기발랄함을 벌여놓고 있다.
화려한 색감과 화면, 빠르고 긴박감 넘치는 편집, 분할이나 CG를 넘나들며 정신없게 보여주는 연출은 좋았다.

2년 전에 보았던 일본영화 “약 30개의 거짓말”만큼은 아니지만 그래도 재밌게 보았다.

근데...아직 잠이 안와!!!
Posted by Dream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