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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째의 첫번째 일정이었던 "사자와의 산책" 이 새벽 6시30분에 시작하여 9시쯤에 끝나므로, 이 날은 하루를 아주 알차게 보낼수 있는 일정을 짜 넣었다.


아침 11시에 숙소로 픽업을 온 미니버스를 타고 간 곳은 이 도시의 이름을 빛내는 장소, 바로 빅토리아 폭포 이다.


나이아가라 폭포(55m), 이과수 폭포(70m) 와 함께 "세계 3대 폭포" 로 유명하다.


아프리카 사람들은 1800년대까지 엄청난 천둥 소리와 물보라 때문에 가까이 가보지 못했고, 탐험을 떠난 사람들은 모두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그러다가 1800년대 후반에 영국의 탐험가 "데이비드 리빙스턴" 이 카누를 타고 잠베지강을 탐험중에 죽을 위기를 넘기고 우연히 발견한 것이 낙차 101m 의 세계에서 가장 높은 폭포였다.


영국인인 리빙스턴은 영국 여왕의 이름을 따서 "빅토리아 폭포" 라고 이름붙였고, 이후 유네스코 세계 유산에 선정된다.


2000Km에 이르며 수많은 나라를 가르는 "잠베지강" 의 지류에 있으며 진화의 장벽이 될 정도로 대륙을 가르고 있다.


현재는 짐바브웨, 잠비아 두 나라의 국경을 가르고 있으며, 현무암 지형이라 계속 넓어지고 있다고 한다....


이런 재미없는 얘기는 그만두고~ 빅토리아 폭포 사진을 보기 전에 2009년 미국,캐나다 여행을 할때 들렀던 "나이가라 폭포" 에서의 사진을 다시 한번 보고 가자!!!




아...이때는 젊었구나...


이당시 여행의 테마는 "뛰는 자" 였기 때문에 미국,캐나다의 랜드마크에 갈때마다 저렇게 팔짝~ 뛰면서 사진을 남겼다.


젋었기 때문에 정복의 의미랄까...ㅡ.,ㅡ;;


어쨌든 이때는 캐논 카메라를 들고 갔었고, 나이아가라 폭포 주변은 엄청난 호화 유흥 리조트가 조성되어 있었다.


빅토리아 폴스 타운의 조용하고 약간 촌스러운 분위기와는 많이 달랐다.



이번 폭포 관람은 투어를 신청해서 가이드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편하게 관람할 것이다.


버스에서 내려서 바로 폭포로 들어가지 않고 건너편에 기념품샵이 늘어선 곳으로 가이드가 이끌고 갔다.


저곳은 우비를 대여해 주는 곳이다.


비록 건기이기는 하지만 폭포의 포말 때문에 옷이 홀딱 젖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우비를 준비해 오거나 여기서 돈주고 빌린다.


보통 돈을 내고 빌리는데, 내가 신청한 투어에는 우비 대여료도 포함되어 있었나 보다~


어쨌든 공짜니까 하나 받아 두었다.


나는 그냥 방수되는 윈드브레이커를 입고 가면 될것이라고 생각했는데...이것은 경기도 오산...


이때 받은 우비가 나의 옷과 카메라들을 지키는데 큰 역할을 하게 된다 @,.@



저곳이 빅토리아 폭포 국립공원의 입구이다.


역시 아프리카 답게 전통 방식의 갈대로 지은 건물이다.


짐바브웨는 엄청난 크기의 국립공원을 만들어서 빅토리아 폭포의 자연경관을 지키고 있다.


물론...입장료로 돈을 벌기 위해서 이기도 하지만~



입구에 있는 전체지도를 보면서 가이드가 우리가 갈 곳과 포인트들을 간단히 설명해 주고 있다.


무섭게 생겼지만 매우 친절한 흑형 이다.


나는 혼자 다니기 때문에 가이드들과 대화를 많이 하게 되어서 많이 친해지게 되는데, 나중으로 갈수록 이 친구(나보다 어리다!!!)가 사진에도 자주 등장하고, 이친구도 혼자서 온 나의 사진을 많이 찍어 주었다.



입구에 들어서자 마자 엄청나게 크고 무섭게 생긴 해골이 놓여 있다.


이것은 장성한 코끼리의 해골이라고 한다.


엄청 커서 뭔가 공룡 화석을 보는 듯한 기분이다.



코끼리의 해골 뒤에는 아프리카의 다양한 동물들의 해골이 전시되어 있다.



역시 입구에서 얼마 들어가지 않아서 세워져 있는 빅토리아 폭포의 발견자이자 위대한 탐험가인 "리빙스턴" 의 동상이 있다.


나의 가이드, 흑형 친구는 이때부터 사진에 자주 등장한다.


이봐, 무서운 얼굴을 한 주제에 너도 이제 모델 놀이에 빠져들고 있지? ㅎㅎ



동상 옆에는 리빙스턴이 폭포를 발견했을때 탔던 것과 비슷하게 재현해 놓은 카누도 놓여 있다.


200년 전에 이런 작은 보트로 탐험을 하니 많은 사람들이 폭포를 보자 마자 죽었겠지...



공원 입구에서 살짝 상류로 올라가면 가장 물살이 세고 낙차가 큰 "악마의 폭포" 가 있다.


본류에서 조금 떨어져 있어서 따로 보러 와야 하지만, 건기 인데도 엄청난 양의 물이 떨어지고 있었고 마침 쌍무지개가 떠서 우리를 반겨 주었다.



이것이 "악마의 폭포" 이다.


빅토리아 폭포는 2-3월의 우기에는 분당 5억리터, 10-11월의 건기에도 분당 1천만 리터의 물이 떨어진다.


내가 갔던 7월은 건기로 들어가는 겨울이었기 때문에 낙수의 양이 많은 편이 아닌데도 저정도 이다!



본류 쪽으로 걸어가면서 다시 찍은 "악마의 폭포" 이다.


무섭다...저 높이가 100m 이다.



이제 슬슬 본류가 보인다.


1.6Km에 달하는 넓이의 본류이다.


다시 보는 나의 사랑하는 가족들이 티셔츠의 한복판에 그려져 있다.


물론 빅토리아 폭포에 함께 왔다는 의미로 입고 왔는데...여행기를 유심히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이미 3일째 빨지 않고 입고 있다, 푸하하~~~


근데 반응이 좋아서 안입을 수가 없다.


이 티셔츠를 본 외국인들은 모두 내게 친절해 진다, 푸하하~~~



폭포는 거대한 국립공원 안에 있다.


거의 2Km에 달하는 폭포의 전장을 모두 절벽에서 본다면 떨어져 죽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기 때문에 몇몇 포토 포인트만 절벽쪽으로 접근할수 있고, 그 포인트들은 이런 산책로 같은 길을 걸어서 간다.


근데...기온과 폭포로 인한 습도 때문에 열대우림을 헤치고 가는 기분이다.



메인 폭포를 알리는 이정표에서 우비를 뒤집어 쓴 나의 친구, 가이드 흑형을 또 찍어 보았다.


이때의 일행은 나와 2명의 인도인 이었는데, 이사람들은 가이드의 일정과 발언을 무시하고 자기들 마음대로 돌아다니고 사진찍느라 늦고 해서 나도 짜증이 많이 났다.


민족적 편견은 아니지만 여행중에는 중국인, 인도인은 정말 만나고 싶지 않다...



우와~~~~


드디어 본류를 만났다.


이미 나이아가라 폭포를 경험했지만, 역시 빅토리아 폭포가 짱이다!!!


건기인데도 엄청난 낙수 이다!!!



이런 멋진 경치 앞에서 셀카 한장을 남기지 않을 수 없지.


우비를 입고 있다가 사진을 찍을 때만 벗었는데, 이미 머리와 옷이 많이 젖어 있다.



하류 부분에서 분지가 되어 가는 곳에 섬같은 지형이 있다.


수천만년 동안 침식된 지형의 아름다움 이다.


또 다시 쌍무지개를 만났는데, 저 윗쪽의 폭포는 잠비아 측에 가야 가까이에서 볼수 있다.


하지만 내가 있는 짐바브웨 측에서 70%를 볼수 있기 때문에 굳이 잠비아까지 갈 필요는 없다.



공원의 끝까지 오면 짐바브웨와 잠비아를 잇는 다리를 볼수 있다.


여기서는 건널수 없고, 공원을 나가서 국경에서 출입국 사무소를 통해야만 건널수 있다.


저 다리도 영국의 힘으로...아프리카 사람들의 피와 땀으로...만들어진지 100년이 되었다고 한다.


참 튼튼하게 잘도 지었다.


잠시후...나는 저 다리 위에서 110m 번지 점프를 하게 된다 @,.@



좋아진 기술 덕분에 이번에는 1.6Km에 달하는 빅토리아 폭포를 파노라마 사진으로 담아 보았다.


여기는 공원 입구에 가까운 곳이라 폭포가 전체적으로 보이지는 않고 낙수 양도 좀 적다.



이것이 가장 잘 나온 파노라마 사진이다.


공원의 딱 중간 지점을 가이드가 알려줘서 찍었다.



그리고 4일동안 머문 빅토리아 폴스 타운을 내일이면 떠나야 하는 아쉬움을 뒤로 하고...


나의 친구, 가이드 흑형이 찍어준 베스트 샷을 다시 봅니다.


잘 있어라~


다음은 브라질, 아르헨티나 국경에 있는 이과수 폭포다!!! 


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ㅡ.,ㅡ;;

Posted by DreamS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