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2. 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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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4월 24일 작성된 글입니다).
아...셤 기간인데 괜히 정신이 딴데 가 있다!
종종 보는 영화잡지인 "씨네 21"이 올해로 창간된지 10년째라고 한다.
그래서 기념으로 지난 10년간 개봉된 한국영화중 10개의 영화를 선정하여 영화제를 연다고 하는데...
방법은 한국의 영화평론가, 감독, 기자 등 100인의 인물들에게 무작위로 선정을 부탁했으며 그 중 51명이 답변했다고 하는데, 그중 중복 체크된 영화를 지명도 순으로 10개를 추린 것이다.
이 10개의 영화는 4월22일부터 5월4일까지 서울 충무로의 "필름포럼"(옛 헐리우드 극장)에서 한 영화당 1000원을 받고 보여준다.
그리고 "봉준호, 이창동, 김동원, 장준환" 감독과의 대화 시간도 있다고 하니 셤 끝나고 한번 가볼까...하는데?
^^;;
1.송환(32표)
-비전향장기수 분들을 몇년간 찍은 다큐멘터리 영화인데...보지 못한 관계로 할 말은 없다!
2. 박하사탕(26표)
-이창동 감독님의 수작! 한국 현대사와 그 속의 개인의 비극을 잘 버무린 명작이다!
3. 살인의 추억(24표)
-본중호 감독의 수작! 참 재밌고 서글픈 추적극이다.
4.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22표)
-개인적으로 홍상수 감독은 싫어한다. 그의 영화를 단 한번도 끝까지 본 적이 없다! 그러나 그의 일상 나열은 한국을 비롯한 세계 평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내가 무식해서 그런가?
5. 인정사정 볼 것 없다(22표)
-이명세 Style!!! 정말 말이 필요 없는 영화! 배우들의 연기도 멋지지만 감독의 연출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없었다.(수 많은 표절이 있었지...)
6. 지구를 지켜라!(19표)
-파~정말 기괴하고 재밌는 영화다. 재밌게 봤는데 한국에서 흥행은 실패했다. 그러나 망한 이후에 국내 영화제와 해외에서 무지 많은 상을 받고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어느 평론가의 말대로 이런 컬트적인 영화가 충무로 메인 자본을 받고 만들어져 개봉하는 한국 영화계가 너무 웃기다.
7. 복수는 나의 것(18)
-박찬욱 감독의 "복수3연작"의 시발점. 그러나 이 영화도 그 당시에는 평론가와 관객들에게 개무시를 당했던 영화다. 어쨌든 그 잔인함과 감독의 시각에 충격을 맏았던 영화.
8. 춘향뎐(18표)
-옛날에 어릴때는 임권택 감독은 정말 영화를 못 만든다고 생각했다. 그건 아마도 편집 때문이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요즘 생각해 보면 임 감독님만큼 영화를 잘 "찍는" 사람도 없는 것 같다. 그는 역시 "화면"에 집착하는 장인정신으로 똘똘 뭉친 고집스런 할아버지니까...
9. 넘버.3(16표)
-캬~송능한 감독님의 데뷔작! 코믹 조폭 영화의 부흥을 일으키며 엄청난 흥행을 하고 많은 유행어도 남겼지만 보면 볼 수록 새로운 비판의식, 패러디...등이 보여서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명작이다!
10. 빈 집(16표)
-김기덕 감독의 아웃사이더 기질을 보여준 또 하나의 명작. 사실 김감독의 여러 영화를 보았지만 소재가 너무 다양하다. 창녀, 깡패, 중, 군인...하지만 역시 항상 고독과 신경증, 비껴선 시선은 일관되고 있나? 흠...
어쨌던 못 본 영화가 있다면 같이 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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